유사역사학의 영원한 떡밥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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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추가 : 2007년 9월 21일
3차 추가 : 2007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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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차 추가 : 2009년 8월 24일
16차 수정 : 2009년 10월 24일
17차 추가 및 수정 : 2010년 2월 14일
18차 수정 : 2010년 7월 25일



유사역사학(Pseudohistory)이란 역사학의 탈을 뒤집어썼으나 실은 비과학적, 비역사적, 비논리적 주장을 펼치는 모든 사이비 역사학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유사역사학이 대체 왜 문제인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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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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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도둑 *..자........서..*

아래층에서 아이가 소리를 꽥 질러서 내려갔더니 낯선 아줌마 한 명이 마당에 서 있는 중이다.

마당에 떨어진 모과를 낼름 집어서 카트에 달린 가방에 낼름 집어넣는다.

데크 문을 열고 나가서 "누구시냐?"고 물었다.

"어, 저, 길을 잘못 들어서..."

길을 잘못 들 수 없는 곳이다. 담과 담으로 연이어진 사방이 집으로 둘러싸인 곳에 있는 우리 마당은.

"길을 잘못 들다니, 말이 되는 소리에요? 뭐 하시는 거예요."
"저, 저, 도둑 아니에요."

말을 조금 더듬기는 하지만 당황한 표정도 잘못했다는 표정도 아니다. 그냥 저 남자 왜 까칠하게 저러느냐는 표정이랄까.

"아, 여기, 길을 잘못 들어서... 나갈게요."
"뭐하러 들어왔냐고요?"
"아니, 뭐 그냥, 과일 하나 주웠어요."

가방에서 모과를 하나 꺼내 보여준다. 가방이 불룩한 것이 대체 어디서 뭘 얼마나 주워담았는지 알 수가 없다.

"남의 과일을 왜 가져가세요?"
"드릴게요."

말은 그렇게 하면서 담을 다시 넘었다. 

"그냥 가면 어떡해요!"

라고 외치는데, 아무 말도 없이 빠른 걸음으로 사라진다. 쓰레빠를 신고 있어서 담을 넘어 쫓아가기가 어려웠다. 데크 문을 통과해 현관을 거쳐 나가보니 이미 사라졌다.

우리집 마당은 볕이 적다. 애초에 집이 북향이라 마당을 남쪽으로 내면서 주변에 집들이 2층으로 세워지길 바랐지만, 모두 한계선까지 올린 3층집들이 되어서 볕은 한낮에만 잠깐 든다. 덕분에 과일나무로 유일한 모과와 감나무는 하늘로 삐죽이 솟아오르기만 했고, 열매도 거의 열리지 않는다. 

볕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우리집과 등을 맞대고 있는 집은 작은 사각형 공간에 감나무 하나만 있는데도 가지가 휘어지게 감들이 열려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집은 열린 것들을 하나하나 셀 수 있을 정도인데, 그걸 훔쳐가는 사람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 물론 본인은 장난스런 "서리"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마당에 내놓은 과일 하나에도 신경이 쓰이는 걸 보면 일 년을 농사지은 사람들이 지나가던 여행객이 "농촌의 낭만" 운운하며 수확물을 낼름낼름 집어가면 얼마나 속이 상할지 쉬 짐작이 간다.

길가도 아닌 곳까지 쳐들어와 사람들 놀래키면서 그 모과 하나가 그리 갖고 싶었던 걸까. 그야말로 겉보기 멀쩡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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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만........상..*

1.
이글루스 반응이 한참 느린 경우가 많다. 화면 뜨는 거 기다리다가 숨 넘어갈 판.

불안불안하다.

2.
추석과 장례를 지내면서 3킬로그램이나 불었는데, 부는 건 순식간이고 빼는 건 하세월이다. 이제 500그램 줄였다.

3.
수영은 이번 달 지나면 반 하나를 올라가야 하는 모양.

그 반은 시작하면서 500미터 돌던데... 따라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4.
연말이 되긴 되는 모양이다. 1년 동안 뭘 했나 싶다. 책 한 권을 못 내놓고 1년이 휘리릭...

쓰긴 썼는데, 연내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아 보인다.

그런데 연말이라 일이 몰켜서 좀 번잡하다. (한숨)

5.
김무성과 청와대를 보면 이거야말로 유구한 전통이다 싶다.

원래 대권 후보는 대통령과 각을 세워야 유리하다. 그래야 관심의 초점이 되고 언론에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며, 현 집권층의 실책과 거리를 둘 수 있기 때문이다. 노태우도 그랬고, 김영삼도 그랬고, 노무현도 그랬고, 박근혜도 그랬다.

안 그랬던 김종필은 결국 대통령이 못 되었다는...

6.
이 글도 올라가다 실패해버렸다. 이글루스 심각한 것 같다.

백업을 해야 하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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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역사가들 *..역........사..*

역사와 역사가들 - 10점
마크 길더러스 지음, 강유원, 이재만 옮김/이론과실천


역사가는 (...) 자신의 부족한 지식, 세계의 작동원리에 대한 몰이해, 그리고 거의 언제나 혼란스럽고 불완전하고 다르게 이해될 여지가 있는 증거에 대한 제한된 해석 능력을 직시해야 한다. 역사가는 겸손한 실천가로서 자신의 연구 결과를 일시적인 것으로, 십중팔구 미래에 수정되거나 거부될 것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동시에 그들은 탐구에서 기쁨을 찾아야 하고, 대로는 자신이 유용하고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대다수 역사가는 역사 연구를 인간이 자기 인식을 획득하는 하나의 방편으로 여긴다. (위 책, 16쪽)

역사가들은, 알려지지 않아 예견하지 못한 온갖 종류의 위험이 위협을 가하고 최선의 기획이 자신들 앞에서 폭발할 수도 있는, 일종의 지적 지뢰밭에서 기예를 수행한다. 증거는 전체 이야기를 말하기에는 너무 성기다. 증거가 충분한 경우라 해도 설명, 해석, 그리고 평가의 어려움은 막대하다. 그럼에도 역사가들은 인간 경험의 작은 부분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고를 계속한다. (위 책,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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