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선생님 별세 *..문........화..*



고우영 선생님 별세

고우영 선생님과 아버지는 오랜 기간 절친한 친구 사이셨다.
같이 일산에 사시는 관계로 만화 원고를 살짝 아버지 우편함에 두고 가시면 아버지가 출근하면서 가지고 갔다. 회장을 우편배달부로 쓴다고 두분이 웃으시기도 했다.

작년에 여주에 있는 골프장에 같이 갔었던 생각이 난다. 나는 두번째로 나간 때였다. 다행히 첫타에 땅볼이나 오비를 내지 않고 공을 띄웠더니, "날리기만 하면 돼요."라고 웃으셨다. 그후에도 내 형편없는 플레이에도 격려를 계속 해주셨다.

일지매를 복간했다고 좋아하신 모습을 뵌 게 마지막이다. 최근에 그 안 좋은 일만 아니었으면 일요일날 형님네 식구와 함께 문병을 갔었을텐데...

장례식장에 들러야겠다...ㅠ.ㅠ

덧글

  • FAZZ 2005/04/25 16:00 #

    밸리 타고 들어왔습니다. 정말 엇~! 하는 탄식이 나오게 하는 군요...... (트랙백 해가겠습니다.)
  • 한도사 2005/04/25 16:08 #

    한 시대가 가는군요. 고등학교 선배님이셨습니다... 한번 뵌 적도 있었지요.
  • 서누 2005/04/25 16:43 #

    큰 별이 지는군요. 초한지를 책보다 그분의 만화로 먼저 접했던 저로서는 한시대가 지는 걸 목격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큰 이름으로 남으시기를...
  • 이홍기 2005/04/25 16:54 #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세대로 만화를 즐긴 사람 중에 고우영 선생님을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삼국지에 대한 몇가지 독특한 해석은 이문열이 가져다 베끼기도 했고, 그 독특한 표현력은 누구도 따라가지 못하는 독창성이 있었습니다.

    제 열국지에도 많은 영향을 주신 분인데 안타깝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로젠탈 2005/04/26 16:17 #

    일지매..추억의 그 이름; 장동건이 일지매였던 기억이 나는군요.^^
    초록불님, 시중에 나와 있는 삼국지들...제가 알고 있는 게 황석영, 이문열씨의 평역본, 그리고 고우영 님께 있고, 그냥 일반 번역본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만약 읽는다면 어떤 게 좋을지, 혹은 나온 출판본들이 각각 어떻게 틀린지 궁금하거든요. 초록불님의 삼국지연의도 출간되었음 하는 바람이 있는데...각각의 삼국지가 어떻게 다르길래 이름을 걸고 출간이 되는 건지, 또 초록불님의 삼국지연의와 다른 것들은 어떻게 다른 건지 궁금해요. 여쭤봐도 실례가 안될지 궁금하네요.
  • 현묘 2005/04/27 01:58 #

    아 이게 이글루 였군요. 문영님 반갑습니다. 여기서 문영님을 계속 만날수 있다니...기쁘군요.
  • 초록불 2005/04/27 02:21 #

    넵... 그런데 어느 분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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