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역의 세계 - 삼국지 10 *..게........임..*



[삼국지10] 최악의 한글화.. 오타 속으로 빠져 봅시다~!

저 중간에 공명이 "기골이 장대하신 모친께서 그런 서찰을 쓰다니..."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

그 뒷 문장 중에 오타가 있어서 작성한 분은 그냥 넘어가버렸는데 위의 말도 오역이다. 기골이 장대한 모친과 서찰을 쓰는 게 무슨 관계겠는가? 아마도 기개가 대단하신 정도를 잘못 옮긴 거겠지.

점점 한자를 못 읽으면서 삼국지 같은 소재의 작품을 번역하면서 오타는 셀 수도 없이 난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의 그 많은 삼국지 매니아 한 명만 불러다 써도 오타를 잡을 수 있단 사실이다.

나한테 교정 봐달라고 하면 공짜로라도 봐 주겠다. (게임 타이틀 하나는 주겠지)

이런 것은 만화도 비슷하다. 창천항로를 보다 보니 서광이라는 인물이 나온다. 서황(徐晃)의 晃을 읽지 못해서 생긴 문제다. 장료(張遼)는 장양이라고 나온다. 遼를 어쩌다 양이라고 읽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예전 삼국지 게임에서도 여강(廬江)을 노강이라고 썼었다. 무협소설에서 섬서(陝西)를 협서라고 쓰는 것은 일반적일 정도로 생각할만큼 자주 틀리는 오류다.

삼국지는 무책임한 번역으로 우리 언어에 없는 말이 들어오는데 일조한 바 있다. 일기토라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장수가 나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는 것을 적당한 용어가 없다고 일본에서 쓴 대로 옮겨놓은 것.

영등위는 낙랑이 어디 있는지 같은 거나 따지지 말고, 맞춤법과 오역을 바로 잡는데나 집중해 주면 좋겠다.

덧글

  • 슈타인호프 2005/06/10 19:34 #

    심각하군요. 하긴, 저는 간단한 희곡 대본에 나오는 일반적인 무대용어(막, 무대 등등)를 못 읽어서 읽어달라고 저한테 들고 온 애(다른 학굡니다)를 본 적이 있습니다만-_-;;
  • 이홍기 2005/06/10 21:01 #

    하루이틀의 일도 아니고 말해 뭐하겠습니까... -_-
  • 머미 2005/06/11 10:21 #

    여포의 망동에 분개하는 젊은이의 얼굴이 압권(요즘 한국 농촌도 아니고 저게 젊은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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