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 9층탑을 읊은 고려의 시 3수 *..역........사..*



네이버 달메 님의 카페에서 가져왔습니다.


鬼拱神扶壓帝京(귀공신부압제경) 귀신의 도움을 받아 제경을 다스리니,

輝煌金碧動飛甍(휘황금벽동비맹) 휘황찬란한 금벽이 용마루를 움직이네.

登臨何啻九韓伏(등임하시구한복) 올라보니 어찌 9한 복종으로만 그치랴,

始覺乾坤特地平(시각건곤특지평) 비로소 천하가 태평한 이유를 알겠네.


~ 일연, 삼국유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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層梯繞欲飛空 (층제요욕비공) 층계 사다리 빙빙 둘러 허공에 나는 듯

萬水千山一望通 (만수천산일망통) 수많은 하천과 산들이 한눈에 보이네.

俯視東都何限戶 (부시동도하한호) 굽어보니 옛 도읍지의 수많은 집들이

蜂窠蟻穴轉溟 (봉과의혈전명) 벌집과 개미집 같이 아득하게 보이네.


~ 고려의 유명한 문장가였던 김극기 지음. 김거사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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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層看了一層看(일층간료일층간) 한 층 다 둘러보고 , 또 한 층을 보면서

步步登高望漸寬(보보등고망점관) 걸음걸음 올라서 점점 더 멀리 바라보니

地面坦然平似削(지면탄연평사삭) 지면은 깎은 듯이 평평하게만 보이는데

殘民破戶平堪觀(잔민파호평감관) 가난한 백성들의 부서진 집을 차마 볼 수 없구나.


~ 고려의 승려였던 혜심 지음. 무의자 시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