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 소원 *..만........상..*



요정이 내게 세가지 소원을 물어본다면...

다른 건 모르겠고,

꺼내서 보고난 책을 던지면 제 자리에 꽂히게 해달라고 빌거다.

어느덧 타자치기도 어렵게 책이 쌓였다. 젠장.

덧글

  • 김현 2005/09/21 11:07 #

    책을 많이, 그리고 자주 읽는 사람들 대부분의 소원일지도... (...)
  • 슈타인호프 2005/09/21 11:25 #

    전 책을 꽂을 책장만 있어도 좋겠네요(...)
  • Hyperion 2005/09/21 11:39 #

    삼면의 벽이 책장이었으면 좋겠어요..-.-
  • 초록불 2005/09/21 12:00 #

    Hyperion님 / 삼면을 넘어서 사면이 책장인 셈입니다만 다 소용 없습니다.
  • luxferre 2005/09/21 12:29 #

    정리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도.....
  • 사바욘 2005/09/21 13:22 #

    책을 살 돈이라도...
  • 초록불 2005/09/21 13:25 #

    luxferre님, 사바욘님 / 각자 소원 한가지 씩을 더 쓰셨군요...^^;;
  • kaonic 2005/09/21 15:29 #

    저는 적당한 습도의 햇빛이 비치지 않는 넓은 공간에 책장이 가득차 있고, 그 중앙에 넓고 편한 책상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책은 직접 꽂아도 되요.
  • 초록불 2005/09/21 15:50 #

    kaonic님 / 다 좋은데 책장이 가득 차 있으면 안 돼요. 새로 사는 책은 어디에 꼽나~요...-_-;;
  • 도원 2005/09/21 21:12 #

    도서관에 가세요.
  • 도원 2005/09/21 21:13 #

    초록불님/ 유취국사에 村里와 部落이 대조되어 나오는데 그 뜻이 정확하게 뭔가요? 대한화사전 같은데서 혹시 찾으실 수 있으면 좀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 초록불 2005/09/21 22:01 #

    도원님 / 책 꽂으러 의자에서 몸 일으키기도 귀찮은데 버스타고 1시간 반 걸려서 도서관에 가겠습니까?

    촌리나 부락이나 모두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부>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들어가면 매우 복잡한데, 저는 쉽게 설명하기가 어렵군요. (사료 1차 비판에 해당되는 일은 학부 출신에게는 무리입니다. 대개 <부>는 종족적 특성을 가진 집단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의하시지 않을 것 같지만, 말갈부락이라는 말은 말갈종족이라는 말과 비슷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와는 별개로 유취국사에 나오는 촌리와 부락을 대조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도원님은 대조에 너무 매여 있습니다.

    구당서 북적전 습전을 보면 "습은 동으로는 <말갈>과 접하고, 서로는 <돌궐>에 다다르고, 남으로는 <거란>에 다다르며, 북으로는 <오라혼>과 더불어 접하고 있다"라고 나옵니다. 꺽쇠 안에 들어있는 것은 모두 대조되어 나오는 것인데, 말갈이 보통명사라면 저것들도 보통명사가 되어야겠지요? 도원님의 논리대로라면 <돌궐>이나 <거란>이 나라 이름이니 <말갈>도 나라 이름이어야겠지요. 이런 예는 너무나 많아서 일일이 댈 수가 없습니다.
  • 도원 2005/09/21 22:32 #

    초록불님은 보통 명사에 매어 있습니다. 저는 중국 사서에 나오는 말갈이 보통명사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部가 종족적 특성을 가진 집단임을 나타낸다고 했는데, 영어로는 clan이 되겠군요. 우리 말로는 아마 종종(宗衆)이 될 듯한데요, 아마 정확한 학술 용어로눈 종족이 될 듯하네요. family clan이지요. 그러나 부족(部族)은 영어로는 tribe인데, 공통의 언어, 전통, 문화를 갖고, 일정한 공통의 영역에 사는 집단을 뜻하지요. 제 생각에는 촌리와 부락은 부족과 종족의 차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 초록불 2005/09/21 23:13 #

    도원님 / 역사학에 서투른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잘못이 하나의 단어를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아주 특수한 경우에는 가능하겠죠. 충분한 근거가 제시되어 있다면 말이죠. (드물겠지만)

    제가 아는 한은 촌리와 부락을 부족과 종족으로 읽어낸 학자는 없습니다. 그 단어들은 사서에 무수히 나오는데, 촌리, 촌락에는 마을이라는 뜻 이상을 가진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부락에는 앞에 말한 것처럼 종족적 특성을 함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동양사 시간에 희미한 기억에 불과하니 특별히 신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모두 마을이라는 뜻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뭐, 도원님이 촌리와 부락의 용례를 다 찾아낸 다음에 그 안에 일관된 설정을 발견한다면 논문 하나 만들어내실 수 있겠죠.

    저한테 그런 것을 알려고 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논문 DB를 찾아보시면 한국사나 중국사 전공자 중에 연구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역사학에 관심이 있다면, 고등학교 국사기억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역사학자들의 논문을 읽어본 뒤에 논지를 펼치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 kunoctus 2005/09/22 11:36 #

    소원은 한가지면 되죠. "엄청 돈 벌게 해주세요"
    돈으로 집사와 메이드를 고용하고 돈으로 큰 땅/집을 사면 대체로 해결 가능. 결론은 즐 돈!
  • 표류소녀 2005/09/23 01:26 #

    꺼내서 보고 난 책을 던졌더니 제자리에 꽂혀버리면, 다시 꺼내러 가기가 무진장 귀찮아서 곧 소원을 취소하는 것으로 두 번째 소원을 소모하실 듯 싶은데요.
  • 초록불 2005/09/23 10:07 #

    표류소녀님 / 꺼내러 가는 건 안 귀찮아요. 다만 꺼내러 갔다가 다른 책에 눈길이 가서 더 꺼내오는 게 문제죠.
  • 초록불 2005/09/23 10:07 #

    소민님 / 집사에게 책 위치를 외우게 하는 건 아무리 돈의 힘이라 해도...-_-;;
  • kunoctus 2005/09/23 14:16 #

    핫핫. 컴퓨터와 전문사서를 고용하는 거죠. :-) 그리고 모든 책에는 RFID를.
  • 초록불 2005/09/23 14:49 #

    소민님 / 시민쾌걸에 나오는 조만장자 쯤 되기 전에는 어렵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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