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물건을 가리키는 딱 한마디의 용어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IDE CABLE이라든가, IDE CHANGER, IDE TO USB 등등으로 불린다.
용산의 케이블 전문점에 가서 IDE하드를 USB로 바꿔주는 케이블을 달라고 하면 구할 수 있다.
가격은 2만 5천원에서 2만 7천원 정도.
요즘은 노트북 하드를 연결시켜주는 물건도 등장했다.

이렇게 생긴 물건인데, 한쪽은 일반 컴퓨터에 쓰이는 하드에 꽂을 수 있고, 다른 쪽은 노트북 하드에 꽂을 수 있다.
일반 하드에 꽂을 때는 전원 케이블을 사용해야 하지만, 노트북 하드의 경우는 그냥 케이블만 꽂으면 된다.
(전원을 USB 포트에서 지원한다.)
즉 작은 케이블 하나와 노트북 하드를 가지고 다니면 그런데로 USB 드라이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마침 나한테는 옛날 망가진 노트북에서 떼어놓은 노트북 하드디스크가 하나 있다.
이걸 붙여보려고 저 케이블을 샀다.
(물론 그 외에도 저 케이블로 붙일 놈이 이것저것 많다)
그리하여 집에 와서 USB 포트에 꽂아보았다. 하드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아직 실망은 금물. 대개 이런 경우는 포트를 경유하느라 전력이 부족한 탓이다.
포트를 뽑아버리고 연장케이블에 하드를 연결했다.
하드가 돌아가는 소리가 난다!!
그러나 영 시원치 않다. 윙 툭, 윙 툭, 웡 툭...-_-;;
결국 마운트 실패.
아악! 2만 5천원으로 차라리 USB 드라이브나 살 것을...-_-;;
(2만 5천원이면 256MB 정도 살 수 있다.)
이 실패를 교훈 삼아 포스팅하려고 글을 쓰기 시작.
그림이 필요해서 검색하여 찾아낸 뒤에 가져오면서 무심히 글을 읽다보니...
노트북 하드를 연결할 때는 컴퓨터의 USB포트에 다이렉트 연결해야 한단다!!
다이렉트로 연결해보니 마운트 된다.
나는 그 하드디스크가 6GB는 되는 줄 알았다. 아무리 안 돼도 4GB는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1.5GB다...-_-;;
그래도 256MB USB드라이브 살 돈으로 1.5GB 구했으니 이게 어디냐?
이걸로 일반컴퓨터의 IDE 디스크를 연결할 때는 점퍼를 마스터에 맞춰줘야하고, 싱글이 있는 웨스턴디지털 하드의 경우에는 싱글로 맞춰줘야 한다.
버리는 노트북 계신 분은 하드디스크 떼어서.... 저 주심 안될까요? (먼산)
추가 : 이 케이블을 쓰면 좋은 또 하나의 용도!!
놀고 있는 내장 시디롬을 연결할 수도 있다.
내장 시디롬이 없는 노트북에 연결하면 멋지게 활용할 수 있다.
덧글
비밀글 / 한국에 오시면 꼭 연락을...^^;; 책이라도 들고나갑죠.
전원이 따로 달린 USB 허브를 (중간에)쓰시는 편이 더 편리합니다 ^^
전원문제는 그걸로 해결이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