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黃帝의 성은 무엇인가? *..역........사..*

사기 첫 대목에 황제의 성은 공손公孫이라고 나온다.
하지만 오제본기의 말미에는 성이 사姒라고 나오며,
희수姬水에서 자라서 성이 희姬라는 이야기도 있다.

황제가 죽은 뒤 제왕의 자리는 황제의 손자 전욱顓頊에게 전해졌다.
전욱은 황제와 유조嫘祖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 창의昌意의 아들이다.

전욱이 죽자 제위는 황제와 유조 사이의 큰 아들 현효玄囂의 손자 제곡帝嚳에게 이어졌다.
오촌 조카에게 물려준 셈이다.

제곡은 진봉씨陳鋒氏의 딸을 아내로 맞아 방훈放勛을 낳았다.
이 방훈이 바로 요堯임금이다.

요는 순舜에게 자리를 물려주었다. 순은 전욱의 후손이다.
전욱에게는 궁선窮蟬이라는 아들이 있었고, 궁선은 경강敬康을 낳았으며, 경강은 구망句望을, 구망은 교우橋牛를, 교우는 고수瞽叟를 낳았고, 고수는 중화重華를 낳았다.
중화가 바로 순이다.

순은 우禹에게 자리를 물려주었다. 우의 이름은 문명文命이며 아버지는 곤鯀이다. 곤은 전욱의 아들이다.

즉 이들 황제-전욱-제곡-요-순-우는 모두 한 집안이다. 선양이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알고보면 결국은 한 집안에서 왕위 독점이었으며, 다만 부자 상속이 확립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나저나 글이 왜 이렇게 아무데로나 튀는 거냐...-_-;;


       소전

       1.황제
  ┌─┴─────┐
현효                 창의
  |                       |
  ?                   2.전욱
  |                ┌─┴──┐
3.제곡        궁선          곤
  |                |              |
4.요임금    경강     6.우임금
                    |
                  구망
                    |
                  교우
                    |
                5.순임금

핑백

  • The race that knows Joseph : [書經] 1. 堯舜은 누구인가? - 堯典 (작성중) 2007-10-14 00:46:06 #

    ... 겠다." 하시고, 두 딸을 치장하여 규수의 북쪽에 내려보내 우순의 아내가 되게 하시고 제요는 딸들에게 공경하라 당부하셨다. 解] 참고로 초록불님의 황제黃帝의 성은 무엇인가? 글을 링크합니다. 사기 첫 대목에 황제의 성은 공손公孫이라고 나온답니다. 하지만 오제본기의 말미에는 성이 사姒라고 나오며, 희수姬水에서 자라서 성이 희 ... more

덧글

  • 孤藍居士 2005/10/21 17:01 #

    《황제의 성》... 참 재미있는 만화지요. 김성모 화백님의 기록할만한 첫번째 성인만화이기도 하고.
  • 孤藍居士 2005/10/21 18:08 #

    그런데, <오제본기> 말미에 있는 말은 " 自 黃 帝 至 舜 、 禹 , 皆 同 姓 而 異 其 國 號 , 以 章 明 德。 故 黃 帝 爲 有 熊 , 帝 ? 頊 爲 高 陽 , 帝 ? 爲 高 辛 ,帝 堯 爲 陶 唐 , 帝 舜 爲 有 虞 。帝 禹 爲 夏 后 而 別 氏 , 姓 ? 氏 。 契 爲 商 , 姓 子 氏 。 棄 爲 周 , 姓 姬氏"로, ?와 姬는 황제의 것이 아니라 하의 조상인 우와 주의 조상인 기의 것입니다. <하본기>정의에 인용된 《제왕기》의 내용에 의하면 조상이 율무(薏苡)를 삼켰기 때문이라는 듯.
  • roam 2005/10/21 23:31 #

    오.. 한 집안이었군요. 새로운 지식입니다.
  • 초록불 2005/10/22 00:14 #

    고람거사님 / 그 부분은 오제본기 말미의 구절이 아니라 <제왕세기>에 나오는 黃帝生於壽丘, 長於姬水, 因以爲姓. 이라는 구절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 孤藍居士 2005/10/22 07:13 #

    ?는 사인데, 안 써지는군요...
  • sharkman 2005/10/24 01:40 #

    황제의 성은 황이고 이름은 제죠.
  • 파랑나리 2012/05/31 16:08 #

    결국 요순우로 이어지는 선양의 미덕이란 건 거짓이네요. 다만 황제의 성이 뭐냐는 제목말인에요. 황제니 요임금이니 순임금이니 우임금이니 하는 존재들은 결국 역사에 나오는 사람이 아니라 신화에 나오는 신 아닐까요? 신은 성씨를 안 쓰잖아요. 이렇게 되면 이들의 성을 알 수 없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요. 거기다 오늘날 사기 오제본기는 당나라 때 지어진 위서로 알고 있습니다.
  • 초록불 2012/05/31 17:32 #

    신화니까 참 거짓의 문제는 아니죠...^^
  • 파랑나리 2012/05/31 23:15 #

    그게 아니라 선양을 했다는 거요. 선양이란 다른 겨레에게 물려주는 건데 결국 같은 황제의 후손끼리 물려받은 거니까 선양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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