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절은 몇시간? *..잡........학..*



어제 박언니 금주 선언 기념주를 마시러 갔다가 교정박군과 우연히 한나절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교정박군이 한나절을 낮 종일로 알고 있어서 놀랐다. (잠깐 내 기억력을 의심했다.)

돌아와 찾아보았다.

한나절을 알려면 먼저 나절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엠파스 국어사전을 참조하자.

나절[의존명사]
1.하루 낮의 절반쯤 되는 동안.
2.낮의 어느 무렵이나 동안. ¶점심 나절./저녁 나절.


나절이 하루 낮의 절반쯤의 시간을 가리킨다.(나절의 2번 항목은 여기서 논의하는 문제와 관련이 없다.) 즉 대략 6시간 정도를 가리키는 것이다. 한나절이란 나절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한동안이라든가, 한참, 한식경 등에서의 과 같은 용법이다.

즉 한나절은 하루 낮의 반. 최대로 6시간을 가리킨다. 그렇기 때문에 오전과 오후를 각각 한나절이라 부를 수 있다. 오전 종일 독서를 했다면 [한나절 독서를 했다.]라고 쓸 수 있다는 뜻.

반나절은 한나절의 절반. 즉 최대한 3시간이며 2시간 정도를 가리킬 수도 있다. (옛날 시간 관념이 대충대충이었으니까...)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미 한나절을 하루종일(여기서 하루종일은 24시간을 가리키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별로 없고, 대개 잠자는 시간을 뺀 나머지 활동 시간을 가리키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대개는 낮시간 전체 - 12시간 정도를 의미한다.)로 인식하고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그렇게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언어는 역시 어렵다.

덧글

  • 찬별 2006/01/26 16:26 #

    그러게요 저도 하루 종일로 알고 있었고, 남들도 대부분 그럴 것 같은데.
  • えんき 2006/01/26 16:29 #

    바로 그것이 아리까리해서(...) 안쓰고(!) 있었습니다
  • shine 2006/01/26 16:30 #

    어머, 전 '대낮'의 의미인줄 알았어요;; 엄마가 항상 "한나절까지 xxx 자냐?" 라고 하셔서;;;
  • 프리스티 2006/01/26 16:50 #

    헛, 그랬군요;
  • 페로페로 2006/01/26 18:13 #

    전 주로 12시부터 해지기 전까지 정도를... 오전도 한나절로 치는지는 몰랐군요.
  • luxferre 2006/01/26 18:22 #

    나절은 오후만 치는줄 알았어요..
  • 2006/01/27 16:5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06/01/27 17:10 #

    비밀글 / 이 다양한 의견들을 보니 이런 내용이야말로 [올드&뉴]에 올라가야 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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