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의 진실? [功名誰復論님의 포스팅에 링크]
『삼국사기』가 아니라 『삼국사』라고?? [야스페르츠님의 포스팅에 링크]
일제가 [삼국사]를 [삼국사기]로 고쳐 놓았다는 주장에 대해서 功名誰復論님이 일침을 놓은 것이 위 링크의 내용이다. 야스페르츠님의 포스팅도 함께 붙여놓았다.
빈약한 상상력과 짧은 지식으로 혹세무민하는 놈들 같으니라고... (한숨)
功名誰復論님이 링크 걸어놓은 그곳에서는 이런 말을 한다.
아무튼 일본서기는 '기(紀)'인데 반해 삼국사기에는 '기(記)가 붙어 있다.
여기서 기(紀)는 제왕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고 기記는 제후의 역사를 기록한 책인 것을 알면 이 의도를 우리는 곧바로 알아챌 수 있다는 것이다.
기記가 제후의 역사를 다뤘다는 말은 매우 무식한 주장이다. 제후의 역사를 다루는 용어는 세가世家이다. [고려사]는 왕들을 기紀가 아니라 세가世家로 쓰고 있다. 삼국사기는 신라, 고구려, 백제를 모두 본기本紀로 쓰고 있는 [주체적인 서서]다.
그럼 기記라는 건 뭘까?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은 자신의 작품을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빗대고 싶었던 것이다.
또한 백제는 자국 역사서로 서기書記를, 고구려는 유기留記를 만들었는데, 그럼 이 두나라가 자국의 역사를 제후의 역사로 생각했다는 걸까? 멋도 모르고 아무데나 금칠을 하려고 들면 이런 결과를 빚는 법이다.
소위 재야라는 인간들이 하는 일이란 게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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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미삼아 조금 더 추가해보자.
중국사서 중에 진서晉書라는 것이 있다. 사마의의 후손인 사마염이 세운 그 진나라의 역사를 다룬 역사책이다. 이 책에는 기존 중국사서에 없는 특이한 분류가 들어가 있다.
재기載記라는 것이다.
이 [재기]라는 것은 진나라가 남방으로 쫓겨간 뒤(이것을 동진이라고 한다.) 북방의 정세를 기록한 것이다.
그럼 이게 [제후의 역사]냐? 무슨 말을... 모두 [황제의 역사]다. 5호16국은 모두 황제국이었으니까.
하지만 진서晉書는 이들을 황제 취급해 줄 수 없었기 때문에 [재기載記]라는 특이한 분류를 만들어냈을 뿐이다.
저 글을 쓴 인간이 진서의 이런 내용을 염두에 둔 것은 결코 아니라는데 붕어빵 한 개 걸겠다.
『삼국사기』가 아니라 『삼국사』라고?? [야스페르츠님의 포스팅에 링크]
일제가 [삼국사]를 [삼국사기]로 고쳐 놓았다는 주장에 대해서 功名誰復論님이 일침을 놓은 것이 위 링크의 내용이다. 야스페르츠님의 포스팅도 함께 붙여놓았다.
빈약한 상상력과 짧은 지식으로 혹세무민하는 놈들 같으니라고... (한숨)
功名誰復論님이 링크 걸어놓은 그곳에서는 이런 말을 한다.
아무튼 일본서기는 '기(紀)'인데 반해 삼국사기에는 '기(記)가 붙어 있다.
여기서 기(紀)는 제왕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고 기記는 제후의 역사를 기록한 책인 것을 알면 이 의도를 우리는 곧바로 알아챌 수 있다는 것이다.
기記가 제후의 역사를 다뤘다는 말은 매우 무식한 주장이다. 제후의 역사를 다루는 용어는 세가世家이다. [고려사]는 왕들을 기紀가 아니라 세가世家로 쓰고 있다. 삼국사기는 신라, 고구려, 백제를 모두 본기本紀로 쓰고 있는 [주체적인 서서]다.
그럼 기記라는 건 뭘까?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은 자신의 작품을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빗대고 싶었던 것이다.
또한 백제는 자국 역사서로 서기書記를, 고구려는 유기留記를 만들었는데, 그럼 이 두나라가 자국의 역사를 제후의 역사로 생각했다는 걸까? 멋도 모르고 아무데나 금칠을 하려고 들면 이런 결과를 빚는 법이다.
소위 재야라는 인간들이 하는 일이란 게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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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미삼아 조금 더 추가해보자.
중국사서 중에 진서晉書라는 것이 있다. 사마의의 후손인 사마염이 세운 그 진나라의 역사를 다룬 역사책이다. 이 책에는 기존 중국사서에 없는 특이한 분류가 들어가 있다.
재기載記라는 것이다.
이 [재기]라는 것은 진나라가 남방으로 쫓겨간 뒤(이것을 동진이라고 한다.) 북방의 정세를 기록한 것이다.
그럼 이게 [제후의 역사]냐? 무슨 말을... 모두 [황제의 역사]다. 5호16국은 모두 황제국이었으니까.
하지만 진서晉書는 이들을 황제 취급해 줄 수 없었기 때문에 [재기載記]라는 특이한 분류를 만들어냈을 뿐이다.
저 글을 쓴 인간이 진서의 이런 내용을 염두에 둔 것은 결코 아니라는데 붕어빵 한 개 걸겠다.
덧글
하아아.....
http://monthly.chosun.com/reporter/writerboardread.asp?idx=532&cPage=7&wid=ha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