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윤내현의 책 [우리 고대사 - 상상에서 현실로]를 읽고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간략히 요점을 적어놓은 것입니다. 굳이 읽어보지 않아도 됩니다.
1. 민족이란 지역을 단위로 한 공동문화집단으로서 그 집단에 속한다는 집단귀속의식을 가진 사람들을 말한다.
-> 초보적인 민족에 대한 정의.
2. 만주 청동기 문화는 BC 2,500년경 시작되었다. 따라서 고조선의 건국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 만주 청동기 문화가 왜 BC 2,500년일까?
3. 우리 민족은 고조선 시대에 성립되었다. 고조선은 수많은 거수국(=제후국)을 거느리고 있었다.
-> 윤내현이 들고 있는 거수국은 삼국사기 등에 나오는 국가 명은 모조리 끌어온 것이다. 이들이 고조선을 섬겼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고, 윤내현도 들고 있지 않다.
4. 이들은 거수국들은 고조선의 영토에 편입되어 우리 민족의 구성원이 되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고조선의 통치 능력이 약화되자 독립하여 그들의 종족 명칭을 국명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 독립해서 종족 명칭을 국명으로 사용할만큼 집단귀속의식이 없었는데 이들의 편입으로 민족이 형성되었다는 말이 가당키나 한가?
5. 선진시대 동이와 그 후의 동이는 구분하고 있다.
중국이 통일된 뒤 동이에 대한 개념은 달라졌다. 진제국이나 한제국의 영토에 거주했던 동이는 이미 한족이 되었으므로 이들을 더 이상 동이라 부르지 않고 그 밖의 만주와 한반도 그리고 왜 열도에 거주하는 종족들을 동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중략) 여기서 다음과 같은 의문이 제기된다. 중국이 통일되기 전 그 동부해안 지역에 거주했던 동이와 통일된 뒤 만주와 한반도 그리고 왜 열도에 거주했던 동이는 동일한 종족 또는 민족일까. 아니면 동이란 하족 또는 한족들이 자신들의 동쪽에 거주한 사람들을 통칭해서 부른 명칭일 뿐 종족이나 민족 명칭은 아니었던 것일까. (중략) 우리 민족은 동이에 포함되지만 동이 모두가 우리 민족인 것은 아니었다.
6. 기자가 조선후가 되었다는 말은 기자가 조선을 지배했다는 말이 아니라 기자가 조선의 제후로 단군에게 임명받았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 유구무언
7. 기자가 열전이 없는 이유는 조선의 제후여서 없는 것이라 설명하면서 [백이열전]에 대한 해석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고죽국은 고조선의 거수국, 곧 고조선의 지방정권이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고죽국의 왕자인 백이와 숙제에 관한 이야기가 중국 역사서인 [사기]에 실려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죽국을 중국의 역사에 포함해 생각한다. 그러나 사마천은 [백이열전]에서 고죽국에 대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그 왕자인 백이와 숙제 이야기만을 싣고 있다.
-> 고조선 제후국의 왕자인 백이와 숙제가 중국 정권이 어떻게 바뀌건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것 때문에 굶어죽는 거람? 더구나 그렇다면 앞서 말한 기자 열전이 없는 이유는 설명이 되는가? (한숨)
8. 우리 민족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우수한 능력은 부분적으로 면면히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후대로 오면서 국력이나 문화 수준이 중국과 일본에 뒤지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고대 역사를 보면 우리는 원래 참으로 능력있는 민족이었다. (중략) 따라서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병리현상은 우리 민족 본래의 모습이 아니다.
->축소관점의 역사관 - 고대를 찬양하는 사람들은 오늘날로 오면서 우리 민족은 점차 추해지고 찌그러졌다는 관점을 갖게 된다. 윤내현도 예외가 아니다.
9. 우리 사회의 문화 구조는 맨 위에 서구 문화, 그 아래에 유교 문화, 그 아래에 불교 문화, 그리고 맨 아래에 우리 고유 문화가 있다.
-> 윤내현의 우리 고유 문화란 불교가 들어오기 전에 있었던 문화라고 한다. 그게 뭘까?
10. 우리는 중국의 천자를 우리 천자로, 중국을 상국으로, 중국인들을 상전으로 받들어야 했다. 이렇게 되니 우리 조상들 가운데 의식이 있는 사람들은 자존심의 상처를 받았을 것이고 백성들은 열등의식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자존심의 상처와 열등의식은 잠재의식에 기억되어 유전인자로 전해지고 다시 현실세계에서 그것을 체험하여 그 위에 또 쌓임으로써 잠재의식에 강하게 자리잡았을 것이다.
-> 사이비 과학 이론...-_-;; 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
11. 홍익인간에 대한 엉뚱한 자부심
세계 각국은 국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복지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략) 그러한 사회를 만드는데 수천 년 동안 홍익인간 이념을 가지고 살아온 우리 민족보다 유능한 민족이 지구 상에 과연 있겠는가? 홍익인간 이념이 잠재의식에서 깨어나는 날 우리 민족은 인류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그러니까 우린 민족이 수천년 동안 잠재의식 속에 [홍익인간 이념]을 가지고 유전인자에 전해주면서 살아오고 있다는 이야기... OTL...
12. 단군 이래 민족이 확립되었다고 하더니, 또 금방 이런 이야기를 한다. 우리 민족은 한번도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한 적이 없다는 것. 불교 문화, 유교 문화가 전파되어 우리 문화 위에 군림했고 우리 문화에 대한 긍지를 가질 수 없었으니 민족의 정체성도 확립될 수 없었다는 것. 윤교수님, 잠재의식 속에 들어있는 위대한 혼은 어디로 외박보내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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