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의 하루 *..자........서..*



지예가 자기 방에 선반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트에 가보니 선반이라는 게 너무 작고 비쌌다.

집 지을 때 책장을 짜고 남은 자투리 목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만들기로 했다.
우선 지예 침대 길이보다 더 긴 목재를 자른뒤 자른 단면은 사포로 다듬었다.
목재가 부드러워 자르기도 쉽고, 사포로 문지르기도 간단하다.

사진은 자르고 남은 목재.

다음 ㄱ자 앵글을 나무에 붙였다. 붙이기는 ㄴ자 형태가 되었다. 워낙 길이가 길어서 4개를 붙여야 했다.
붙인 뒤 못을 쳐서 벽에 걸었다.


그런데 이렇게 붙이니까 선반이 기울어진다. 그래서 중앙에 앵글을 하나 더 붙였다.

앵글의 밑부분을 보면 뭔가 희끄무레한 것이 보일텐데, 그건 지우개 쪼가리다.
수평을 맞춰주기 위해 지우개를 잘라서 밀어넣었다.

그리하여 이런 모양이 되었다.

사실 말은 쉽지만 여러가지 시행착오가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

지예가 포스터 물감으로 색칠하기 시작했다. 아직 색칠은 완성되지 않아서 다 만들어진 이후에 한번 더 사진을 올릴까 생각 중이다.

오늘 이 이외에도 다용도실, 계단밑 창고도 정리하고, 커텐 봉도 새로 달았다. 물론 커텐도 달았다. 팔이 다 느른하다.

덧글

  • 찬별 2006/12/10 22:57 #

    공구상자와 DIY... 남자의 로망이군요.
    물감칠을 하면 니스라도 덧칠해야겠네요?
  • 2006/12/10 23:2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06/12/10 23:25 #

    비밀글 / 본래 그럴 생각이었는데, 무거운 거 얹을 건 아니라서 그만 두었다는... (귀찮아서 일지도...)
  • 초록불 2006/12/10 23:27 #

    찬별 / 그런 귀찮은 일을 할 리가...
  • 야생마 2006/12/11 08:25 #

    안녕하세요?

    근데, 저건 엘보우가 아니라 앵글이라고 할겁니다.
    엘보우는 완만하게 휘어진 ㄱ자형태를 말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우^^ 주로 배관자재죠.
  • 초록불 2006/12/11 08:46 #

    야생마님 / 네, 반갑습니다. 그렇군요. 저런 용어는 아는 게 별로 없습니다.
  • mavis 2006/12/11 09:16 #

    어릴때 친구집 가면, 아빠가 해주신 선반이야 이러는데 어찌나 부럽던지...저한테 아빠가 해주신 선반은 로망이에요.
  • 초록불 2006/12/11 11:12 #

    mavis님 / 재료가 다 있어서 얼렁뚱땅 만든 거죠.
  • 포더윙 2006/12/11 13:39 #

    초원의 집에 보면 아버지가 나무에 여러가지 조각을 해서 만든 선반을 어머니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는 장면이 나오죠. 저에게는 그걸 읽은 때로부터 조각선반 로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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