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노조 문제... -_-;; *..시........사..*



아래 글은 현대자동차 노조 게시판에 올라온 것입니다.
아래 내용으로 보면 노조가 처음 주장한

합의서나 회의록, 본교섭 회의과정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때 성과금을 차등지급하거나 깍아서 지급하겠다는 의도는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다.

(맞춤법은 원문에서 틀린 것입니다.) 내용은 거짓말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라는 것이 합의서와 다른 것이라면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가겠습니다만... (현대노조 홈페이지에서 합의서는 죽어도 다운이 되지 않는다. 왜 그런지 이유를 알 수 없다.) 그러나 노조가 제시한 문구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아래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사실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저로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래 제시한 1월 9일자 기자간담회 자료에서 노조가 주장한 것을 보면 이 문제는 합의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0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1.임금인상: 78,000원(호봉제 제도 도입분 포함)
1) 생산직군,정비직군
① 기본급:70,618원
② 호봉제 제도 도입분:7,382원

2)일반직군,연구직군,영업직군
①기본급:70,618원
②제수당조정분:7,382원

2.임금조정방법:정액100%(단,영업직은 별도합의)
3.적용범위: 조합원

-2006년 경영목표성과금
1)지급률:100%
2)지급시기: 체결즉시
2006년 하반기 생산목표 달성을위한 별도 격려금을 아래와 같이 지급한다
1)지급률:50%
2)지급시기:06년 추석상여지급시

-무상주요구관련
무상주는 상기와 같이 2006년 경영목표 성과금 지급으로 대체한다.

-2006년 생산목표 달성 성과금
1)지급률
-06년 사업계획 생산대수 100%초과시: 150%
-06년 사업계획 생산대수  95%초과시: 100%
-06년 사업계획 생산대수  90%초과시: 50%
단,회사는 년말 경영목표달성율을 고려하여 상기사업계획 100%초과 달성기준 범위내에서 지급률을 조정하되, 상기 달성기준 이상으로 조정한다.
2)지급시기: 06년 12월말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격려금
1)지급액: 100만원
2)지급시기:체결즉시

-품질 목표달성 기념 격려금
지급액: 100만원
지급시기:06년 11월중

-직무 및 직책수당 관련
1)직무수당 관련
① 노사는 장기적인 임금체계 개선을 위해 현재 시행중인 각종 수당체계, 노동조합의 요구안중 근무형태 변경 및 향후 고령화 대책등과 연계하여 직군별 직무조사를 연구,검토,추진한다
② 노사는 임금교섭타결 1개월내에 직군별 직무조사 방향 및 전문기관 선정을 통해 2006년 12월 말까지 직무조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합원 인당 7000원의 재원을 사용하여 직무수당 신설, 인상방안을 마련하여 2007년 1월1일부 지급한다.(단, 적용시기는 2006년 4월1일 부 소급적용한다.)
③ 상기직무조사 완료후 조합원 인당 평균 3,000원의 재원을 출연하여 의장컨베어 수당인상, 확대(S:A:B→1.5:1:0.5)에 적용한다. 적용시기는 2007년 1월1일부터 하되, 2006년 4월1일부로 소급적용한다.
④회사는 현재 운영중인 의장컨베어 수당의 지급기준 중 월간 근무일수가 12일 이상인자에 대해서는 전액 지급한다.
⑤회사는 생산목표달성 장려금 지급기준 중 연월차 휴가 및 경조휴가는 실 근무일수 산정에 포함한다.
⑥회사는 생산목표달성 장려금 지급기준 중 실 근무일수 12일이하 근무자는 일할 계산하여 지급한다.

2)직책수당인상
구 분 현 행 조 정
-조 장 35,000→50,000
-반 장(생산직사원) 50,000→70,000
-반 장(기사이상) 70,000→90,000
-계 장 50,000→100,000
-정 비반 장 50,000→70,000
-영 업팀 장 25,000→40,000






노조는 1월 3일자 기자회견문을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정몽구회장 황제경영 앞에 엎드린 윤여철사장 과잉충성 - 2006년 노사합의 짓밟고, 2007년 ‘노사관계 파국’을 부추킨다

1. 노사가 합의한 성과금마저 떼먹다

현대자동차주식회사는 지난 2006년 12월 28일 16시경 윤여철 사장이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서 “노동조합의 파업 때문에 2006년 하반기 수정된 생산목표를 98%수준밖에 달성하지 못해서 기 합의된 성과금 150% 중 100%만 입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유기 노동조합 위원장은 “진정으로 노사간 신뢰와 화합을 원한다면 합의된 150%를 입금해야 한다. 만약 노사가 합의한 성과금을 일방적으로 깍아서 지급한다면 이는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자는 도발이다. 1997년 IMF당시 회사가 노사간 합의된 성과급을 경영상황을 내세워 지급하지 않았지만 결국 2002년 단체교섭에서 그 이자까지 지급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97년 성과급 150%는 2002년 단체교섭에서 미지급된 150%를 7월까지 지급하되 1998년 1월1일부터 그 시점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였음)
그러나 현대자동차 주식회사는 12월 29일 2006년 년말 성과금을 입금하면서 기 합의된 150%가 아니라 100%만 지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2. 2006년 경영성과금 관련 사실관계

2006년 단체교섭 합의서를 보면 지급율에서 “단, 년말 경영목표 달성율을 고려하여 상기 사업계획 100%초과 달성기준 범위 내에서 지급율을 조정하되, 상기 달성기준 이상으로 조정한다.”고 명시하여 2006년 생산목표 달성 성과금 지급에서 차등하거나 깍아서 준다는 의미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첨부자료 - 합의서)
뿐만 아니라 2006년 7월 26일 14:06부터 진행된 제18차 단체교섭 본교섭 석상에서 성과금 문제와 관련한 회사측의 입장을 윤여철 사장은 분명히 밝혔다.
“150%를 줄꺼냐? 말꺼냐? 하는데, 그것은 주겠다는 뜻이지 안될 목표를 해서 모양만 갖추고 안주겠다는 것이 아니다. 금년도 시장이 어렵고 눈에 안보이기 때문에 그런 모양새를 갖추자는 것이다”(첨부자료 - 회의록)
합의서나 회의록, 본교섭 회의과정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때 성과금을 차등지급하거나 깍아서 지급하겠다는 의도는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다. 이는 2006년 노사간에 단체교섭을 담당했던 교섭위원 누구나 공통된 판단일 것이다.

사실 관계가 이렇게 명백함에도 회사측은 지금 뻔뻔스럽게 “노동조합이 하반기 정치파업을 자주해서 하반기 수정한 목표치에 98%수준으로 머물렀기 때문에 100%만 지급한다”고 우기고 있다.
여기서 기아자동차의 경우를 보면 현대차와 똑같은 합의서를 놓고 기아차 회사측은 “기아자동차가 적자가 발생될 것 같아서 150%를 다 못준다”고 또 다른 잣대를 내세워 노동조합을 우롱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조합(지회)의 경우 아무런 전제나 단서도 없이 “150%지급 한다”고 합의서를 써놓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100%만 지급하고 입닦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2006년 안팎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월 ~ 9월까지 무려 9,889억원 순이익을 남겼고, 12월까지는 1조원이 넘는 엄청난 순이익을 남기고도 “2006년 기 합의된 성과금 150%를 다 못주겠다”며 노사관계를 꺼꾸로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3. 노동조합의 입장

- 2006년 성과금 미지급 건은 회사측이 노사간 합의사항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행위로 규정하며, 이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한 단체협약 정신을 일방적으로 짓뭉갠 도발행위이다.

- 이번 사건은 정몽구회장의 황제경영이 부활하면서 그 앞에 알아서 긴 과잉충성의 결과가 현대 ․ 기아차 그룹의 노사관계를 점점 더 불신과 파국으로 몰아넣은 반 역사적 행위임을 분명히 해둔다.

- 황제경영 앞에 바짝 엎드린 일부 과잉충성 세력들이 살아남기 위해 정치적 파업을 빌미로 내세워 노사간의 합의된 성과금마져 일부를 떼어먹으면서 노동조합을 국민적 여론에 지탄이 되도록 만들어 보려는 얄팍한 술수는 결국 부메랑이되어 더 큰 상처로 돌아갈 것임을 분명히 경고해둔다.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분명히 요구한다. “회사측은 지금 당장 합의사항을 파괴한 주범들을 처단하고, 합의 정신에 입각해서 미지급된 2006년 경영 성과금 50%를 지급하라.”

- 노동조합은 우리의 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휴일특근, 연장근무부터 시작해서 전면적인 생산중단까지 감행해서라도 반드시 요구를 관철시켜 나갈 것이다. 아울러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의 노사관계 신뢰와 안정을 근본적으로 저해하는 과잉충성 세력들의 ‘경영일선 축출’과 ‘황제경영 종식’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강력한 대응 투쟁을 전개 할 것이다.

4. 노동조합 대응투쟁 방향 (대의원대회 제출할 안)

- 성과금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전 조합원은 휴일 철야 및 특근을 거부한다.
- 성과금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전 조합원은 연장근무를 거부한다.
- 성과금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전 사업부의 노사현안 문제 협상을 중단한다.
- 4일부터 기존 방식대로 대,소위원 출근투쟁을 전개한다.
- 4일부터 대,소위원 철야농성에 돌입한다(세부방침은 별도로 내림)
- 4일 중 성과금 관련 특별교섭을 요구한다.(시간, 장소 별도 확정)
- 4일 17시 퇴근 후 울산공장 전 조합원 규탄집회를 본관앞에서 실시한다.
(본부는 별도의 자체역량에 맞게 집회배치)
- 1월 5일까지 노조의 요구가 받아드려지지 않으면 1월 10일 대규모 상경투쟁을 통해서 양재동 본사앞에 총집결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상경투쟁을 전개한다.
- 1월 5일까지 노조의 요구가 받아드려지지 않으면 직접적인 파업투쟁을 포함한 투쟁 지침을 확대운영위를 통해 결정하도록 한다.

주) 추후 1월10일 이후 세부 전술은 중앙선관위 + 입후보자 + 12대 임원들이 모여서 결정해 나가도록 한다.


단, 년말 경영목표 달성율을 고려하여 상기 사업계획 100%초과 달성기준 범위 내에서 지급율을 조정하되, 상기 달성기준 이상으로 조정한다. - 나는 이게 한국어가 맞는지 참 궁금합니다.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먹겠는데, 이게 명백하게 읽히는 분이 과연 계십니까?

노조는 1월 9일 기자간담회 자료를 아래와 같이 내놓았습니다.

사실은 사실대로, 그리고 노동조합의 입장

2007년 년초부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미지급 성과금 지급 요구와 관련한 투쟁에 관심을 가지고 취재하고, 보도하시는 담당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본 자료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사간의 마찰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노동조합의 입장을 전달하고자 마련한 간담회 자료입니다.

1. 시무식장 마찰에 대해서

일부 언론에서는 시무식장 노사간 마찰에 대해서 “노조집단폭행”, “난장판”, “폭도”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노동조합의 폭력성을 극도로 부각시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을 자극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이문제와 관련해서 분명히 밝혀두지만, 이날 폭력사태는 노사 상호간에 벌어진 우발적인 사고였지, 결코 의도되거나 조직적인 폭력행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노동조합은 1월3일 아침 유인물 배포 후 08시30분부터 상무집행위원 회의를 하고있던 중 “회사측이 김동진 부회장과 윤여철 사장 주제로 문화회관에서 간부들을 모아놓고 시무식을 한다”는 연락을 받고 “김동진 부회장과 윤여철 사장에게 성과금 미지급 문제에 대해서 직접 항의하러 가자”고 결정을 해서 회의를 하다말고 30여명의 간부들이 문화회관으로 갔다.
그런데 이미 회사측은 문화회관에 백여명이 넘는 경비대를 대기시켜놓았고 때마침 도착한 김동진 부회장과 윤여철 사장에게 노조 간부들이 접근하자 경비대들이 떼거지로 달려들어 노조간부들을 가로막고 김동진, 윤여철 두 사람을 에워싸고 문화회관 안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경비대와 노조간부들이 밀고 당기고 마찰을 일으키는 가운데 경비대에 에워쌓여 있던 윤여철사장까지 찰과상을 입었고, 노조간부들 또한 부상을 당해서 병원 치료를 받았고 그 중 1명은 아직까지 입원치료 중이다.
상기에서 밝혔듯이 노동조합은 결코 계획된 폭력행사를 저질렀거나 무기를 소지한채 의도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전혀없다. 회의를 하다말고 맨손으로 순수하게 항의하러 갔다가 경비대와 함께 달려드는 수적으로 훨씬 더 많은 관리자들과 신체적인 마찰이 있었고 일부 기물파손이 발생되어 쌍방이 부상을 당한 사고였던 것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없는 사실이다.

2. 성과금 노사합의에 대한 진실은?

2006년 임금협상 합의서 중 ‘2006년 임금교섭 기타합의서’ (2006년 생산목표달성 성과금) 1항 단서조항 “회사는 년말 경영목표 달성율을 고려하여 상기 사업계획 100%초과 달성기준 범위 내에서 지급율을 조정하되, 상기 달성기준 이상으로 한다”고 명시하여 분명히 목표달성 기준을 조정해서 150%를 지급하기로 합의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 문제는 이미 2006년 임금협상 본 교섭장에서 윤여철 사장이 발언했던 “150%를 줄거냐? 말거냐? 하는데 그거는 주겠다는 뜻이지 안될 목표를 갖다놓고 해서 모양만 갖추고 안주겠다는 것은 아니다. 작년도 그랬기 때문에 금년도 시장이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모양을 갖추자는 얘기지, 그걸 어렵게 만들어서 않주겠다는 것은 아니라는건 그건 확실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 해서 그 진실은 충분히 밝혀져 있다.
회사측도 이 부분은 부인하지 않는듯 하다. 그들도 “과거 관행을 깨고 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만 거듭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다.

3. 안될 목표를 갖다놓고 사기치는건 아닌지?

하반기에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수정한 현대자동차 2006년 생산목표는 1,647,000대였고, 2006년 생산실적은 1,618,268대(98.25%달성)였다. 그래서 28,732대가 모자란다.
고작 1.75%가 모자란다고 “성과금 50%를 삭감 하겠다”는 게 뻔뻔한 회사측의 주장이다. 여기서 최근 4년간 회사측의 생산목표와 실적을 살펴보자.


년도별생산계획          생산실적           생상미달량           성과금                       비고
2006년1,647,000대        1,618,268대        28,732대              250%                  생산목표핑계
2005년1.734.000대        1,683,760대        50,240대              300%
2004년1,687,800대        1,764,049대        13,751대              300%
2003년1,817,000대         1,648,130대       168,870대             300%
2002년1,752,000대         1,702,227대        4 9,773대             300%


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생산계획을 초과해서 실적을 올린 경우가 단 한번도 없음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회사측은 2006년 9월 경 일방적으로 생산계획을 수정해서 1,647,000대를 확정했다. 그러나 실제 년말 실적을 보면 28,732대가 목표에 미달되었는데, 여기서 회사측이 그토록 주장하는 민주노총 총파업 손실분 14,035대를 빼더라도 14,697대는 여전이 미달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현실적으로 달성할 수 없는 목표였음이 한눈에 드러난다.
윤여철 사장은 교섭 석상에서 “...안될 목표를 갖다놓고해서 모양만 갖추고 안주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스스로 발언했던 내용을 완전히 뒤짚은 것이다.

4. 민주노총 총파업 핑계는 정당한가?

민주노총 파업 투쟁으로 발생한 생산손실이 몇 대나 되는지 살펴보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1월, 12월 파업을 벌인 시간은 정취 26시간, 잔업8시간, 총 34시간에 불과하다. 현대자동차 울산-전주-아산공장의 시간당 최대 생산능력은 412.8대다. 계산을 해보면, 412.8 x 34 = 14,035대다.
여기서 우리는 회사측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헛소리 인지를 확인할 수있다. 즉, 2006년 생산목표에 미달된 대수가 28,732대고, 민주노총 총파업으로 발생된 손실대수가 14,035대다. 전체미달 대수 28,732대 중 민주노총 파업으로 인한 손실대수 14,035를 빼고 나면 14,697대가 여전히 미달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회사측이 언론에 “민주노총 총파업 땜에 생산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떠들지만 위에서 확인되듯이 현자노조가 민주노총 총파업을 한 시간도 안하고 생산에만 열중했어도 결국은 생산 계획에 14,697대를 미달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5. 도대체 회사측의 의도는 뭔가?

이 부분은 우리도 정확히는 모른다. 다만 우리가 유추할 수 있는 건 몇 가지 경우의 수다.
첫째, 저들은 처음부터 성과금을 떼먹으려고 교섭 석상에서 대표이사가 거짓감언이설로 노동조합을 속여놓고,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조정한 하반기 수정 생산계획을 작성할 때부터 달성할 수 없는 계획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는 이미 노사관계에서 ‘신의 성실’이라는 원래 원칙은 아예 안중에도 없는 도발적인 행위인 것이다.
둘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중심에서서 수행한 민주노총 총파업 문제를 성과금과 연동시킴으로서 노동조합의 정치 파업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고, 이로 인해 조합원들의 정치파업을 봉쇄하겠다는 악날한 수단이라는 점.
셋째, 2006년 수요일 가정의 날 부활, 정몽구회장 구속시 석방탄원에 나선 반우회 회장 노조원제명, 산별노조 전환, 최장기 파업으로 간 임투, 하반기 민주노총 총파업등 노동조합의 공세에 대해 뭐하나 제대로 대응한 것이 없는 윤여철 사장이 살아남기 위해서 정몽구회장 앞에서 오만한 객기를 부려 현대-기아 그룹의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넷째, 조기선거로 현장에 복귀할 12대(위원장 박유기) 집행부에 대한 도발을 통해서 노동조합을 불법파업으로 내몰아 민주노조 진영에 구속, 해고, 손배-가압류등으로 타격을 가하고, 조합원으로부터 피해의식을 키워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제1대 지부장 선거에서 회사에 협조적인 집단이 집행권을 장악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있을 수 있다.

회사측의 의도가 어디 있었건 상관없이 이미 조합원들은 회사측의 성과금 미지급에 대해서 분노와 배신만 높아져있다. 이러한 분노와 배신의 심정은 노동조합의 투쟁 동력으로 모아지고 있다. 결국 노사마찰이 대대적으로 부각되면서 윤여철 사장이 살아남을지는 모르지만, 노사간의 신뢰는 허물어졌고, ‘협조적 노사관계’를 주장하는 세력들의 입지는 그만큼 줄었고, 노사관계의 대립과 갈등은 더욱더 증폭되는 결과만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6. 노동조합의 대응

노동조합은 1월 8일 확대 운영위원회에서 향후 투쟁 방침을 확정했다.
- 휴일특근과 연장근무 거부는 계속된다.
- 회사측과의 교섭이 열릴 수 있도록 협상은 지속적으로 요구한다.
- 상무집행위원 철야농성을 대의원 - 소위원까지 확대한다.
- 9일 17시 30분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전체 조합원 결의대회를 갖는다.
- 10일 대규모 상경단을 조직해서 양재동 본사에 총집결 정몽구회장에 대한 항의집회를 갖는다.
- 11일가지 이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1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서 파업 결의, 파업지도부구성의 문제를 결의하고, 다음주부터 직접적인 파업투쟁으 로 전환해 장기적인 투쟁으로 국면을 전환시킬 계획임.


1월 3일자의 바보같은 성명서보다 많이 좋아졌네요. 경영진이 도달불가능한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 그리고 성과급은 목표달성과 관계없이 지금껏 지급되어온 관행이라는 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관행은 고쳐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다면 지금까지 해온 방식을 충격적으로 고치려 든 경영진의 책임도 적지 않다고 해야겠죠.

그러나 현대노조는 여전히 문제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선 폭력행사 부분에서 [쌍방 폭력]이었다, 원인 제공을 경영진이 했다는 주장은 이찬이 이민영을 때리고 [쌍방 폭력]이었다, [원인을 이민영이 제공했다]라고 떠드는 것과 똑같습니다. 후안무치하고 파렴치한 주장입니다. 이번 여론의 뭇매가 이 문제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현대노조는 깊이 반성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 일을 볼 때, 이민영 편을 드는 쪽이 다수였다가 최근 양비론(둘 다 꼴보기 싫다)으로 확산되는 이쪽과는 달리, 저쪽은 처음부터 끝까지 현대노조 때리기로 여론이 흘러가는 점이 아이러니합니다. 말하자면 현대노조는 이찬만큼도 언론플레이를 못한다는 말이 되겠죠.




사족 - 현대노조에 인터넷을 제대로 쓰는 사람도 없다는 점은 안습. 위에 연도별 생산계획 운운의 표는 본래 개판으로 올라와 있던 것을 내가 새로 조정한 것입니다. 으이구...

사족2 - 자고 일어나서 보니 도표 대로라면 2004년에는 목표를 초과달성했네요? 앞 뒤 숫자가 안맞는 것을 보니 착오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정말 능력없는 노조 티를 팍팍 내는군요. 1년 노조 예산이 55억원이라는 보도를 봤었는데... 저런 것 하나 점검할 인력이 없다는 건지... (한숨)

사족3 - 노조원 중에는 정몽구 회장의 연봉을 들먹이며 반발하기도 하던데, 그것까지는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주식 배당금을 걸고 넘어지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공산국가도 아니고... (이 부분은 노조의 공식적인 견해는 아니니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지도...) 

덧글

  • 몰라요 2007/01/11 02:21 #

    “단, 년말 경영목표 달성율을 고려하여 상기 사업계획 100%초과 달성기준 범위 내에서 지급율을 조정하되, 상기 달성기준 이상으로 조정한다.”고 명시하여 2006년 생산목표 달성 성과금 지급에서 차등하거나 깍아서 준다는 의미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 큰 따옴표 안의 문구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이 문구를 자기들 주장이 정당하다는 근거로 삼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고...누가 해석 좀 해주세요
  • 초록불 2007/01/11 02:22 #

    몰라요 / 글쎄말이다. 너도 모르겠다니, 내가 경제에 어두워 이런 소리를 하는 건 아니구나.
  • 초록불 2007/01/11 02:24 #

    으잉? 그나저나 너 이 시간에 안 자고 뭐하고 있는 거냐???
  • Kim_Hyun 2007/01/11 02:39 #

    이미 현대 노조는 무언가 '수준'을 뛰어 넘은지 오래죠. 무슨 고대 탐관오리도 아니고 자리 팔아먹다가 걸리질 않나, 간부들은 뭐... 입에 담기도 싫더군요.
  • luxferre 2007/01/11 09:27 #

    으음...추측하건대..경영목표(매출,순익등)의 계획비 달성율을 고려했을때 150%(100%초과시 150%지급-상기 사업계획 100%초과 달성기준 범위)내에서 지급율을 추가로 올리자는 뜻 아닐까 싶습니다.
    100%달성시는 150%로 되어있지만 최대 300%까지도 줄수있고...뭐 이런식으로.
    정말이지...글만 보고는 모르겠군요..--;
  • 페로페로 2007/01/11 16:24 #

    오... 뒤이어 이런글이 올라왔군요, 적어도 처음에 내놓은 어처구니 없는 설명보다는 훨씬 낫군요. 하지만 아직도 의문이 생깁니다. 일단 불가능한 목표라면 왜 애초에 생산 계획이 하달 되었을때 그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는지... 근 이십년을 허구헌날 데모하고 있으면서 어째서 이런것은 넘어가는지...

    결국 관행적으로 해왔으니 계속 지급해라 라는 것이 아닙니까, 1% 가 되었든 0.1%가 되었든 못 한건 못한건데 겨우 1.7%라고 하며 은근슬쩍 물타기 하는 것은 말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1만 4천여대 미달이라고 하는데 숫자만 보면 엄청난 것 같지만 전체 생산량이나 이전 생산량이나 여타 시간당 생산부분을 생각해 보면 아예 불가능한 숫자는 아닌것 같은데요 저 생산량이 생산 불가능한 숫자라면 그 근거를 대야 하거나 이전의 자료에서 볼때 말도 되지 않는 숫자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사실 사회적으로도 결코 여유로운 시대도 아니고 현대의 일이 현대로서 끝나는 일도 아니고 거기에 딸린 밴드들의 생사여부도 생각해야 한다면 노조의 이번 사태를 결코 곱게 봐줄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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