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유명한 낚시라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이 논파 자료가 곳곳에 있지만, 또 의외로 이따위 낭설을 믿는 사람들도 있어서 그냥 자료들 긁어모으는 차원에서 글을 작성합니다.
중국 서안(옛날의 장안) 부근에 이집트 피라미드 같은 것들이 있으며, 이것은 먼먼 옛날 우리 조상들이 중국 땅을 지배할 때 세워둔 것이라는 주장이 이른바 서안 피라미드설의 골자입니다.
이런 거짓말도 "위대한 조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면 홀라당 믿어버리는 단순한 뇌구조들이 좀 부럽긴 합니다.
(
이들은 거짓말 논파 = 조상 모독 = 비애국자 = 식민사관이라는 단순한 사고회로를 가지고 삽니다.)
이런 낚시글에 걸리지 말고 주장하면 조상을 모독하고 역사를 비하하는 게 된다고 주장하는 바보들을 어쩌면 좋을까요?
정말 약도 없는 인간들입니다.
자, 이런 지도에 나와 있는 피라미드. 이것을 중국 정부는 고조선의 유적이라고 쉬쉬하고 있다는 거죠. 중국은 1963년, 1973년 이 유적을 발굴했는데, 이 유적 안에서 5-6천년 전 고조선 유물이 쏟아져 나와 발굴을 포기하고 지금까지 덮어두고 있다는 것.
이런 상식을 쌈 싸먹은 주장이, "그래, 중국 놈들은 사악하니까"라는 감정에 동조해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 중국의 피라미드는 1945년 미군 C-54 수송기 조종사가 당시 연합군에 속한 중국군에 군수물자를 공수하던 중 기체 결함으로 티베트 상공을 저공비행하다 이를 우연히 목격하고 찍은 항공사진에 의해 서방 세계에 알려졌다고 인터넷에 널리 퍼져있다. 대체 티베트 상공을 저공비행하다가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서안에 있는 피라미드를 찍었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린가? 인터넷 상의 정보는 쉽게 왜곡되고, 한번 왜곡된 정보는 오래오래 살아남는다.
근본적으로 이 이야기는 독일인 하우스도르프(Hartwig Hausdorf:이 사람을 호주인이라고 소개한 인터넷 사이트가 많던데, 독일어로 독일에서 책을 낸 이 사람이 왜 호주인인지는 잘 모르겠다. 구글에서 검색해 보아도 a researcher in Germany라고 나온다.)라는 사람의 책에서 시작된 것이다. 1994년에 하우스도르프는 [하얀 피라미드 Die weiße Pyramide]라는 제목의 책에 중국의 피라미드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사진이 실려 있으니 이게 정말처럼 보인 것이다. 그 사진은 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
그 사진은 바로 서안에 있는 한나라 시절의 왕릉을 찍은 것이었다. 즉 서안의 고분군 사진을 찍어다가 티베트에 있는 피라미드 사진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하우스도르프는 피라미드를 중국 정부가 감춰온 이유는 그 안에서 외계인 사체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쯤되면 무슨 말인지 알겠지만, 이 사람은 외계문명 도래설의 신봉자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도 한다. 전세계의 피라미드는 오리온 성좌를 본따서 만든 것으로 같은 문명의 소산이라는 것.
좌측부터 서안 피라미드, 이집트 피라미드, 마야 피라미드, 그리고 오리온 성좌란다.
그런데 오리온 자리를 본따 만들었다는 저 모양. 각도기 들고와 재보면 알겠지만 4개가 다 제각각이다. y자 형태면 다 같은 거냐?
(
추가 : 어디선가 이 부분에서 세차운동을 고려하지 않은 엉터리 반박이라는 말을 보았다. 그래서 이걸 보면서 배꼽 잡으며 웃었다는데, 나야말로 웃고 싶다. 이 주장은 그레이엄 핸콕에 의해서 나온 것이다. 이미 핸콕의 주장은 유적과 실제 연대가 맞지 않아서 아무 쓸모가 없다는 것이 잘 증명되어 있다. 이 내용은 국내에도 출간된 [신의 지문] 하권에 자세히 나온다. 정말 이런 낚시에도 목을 매는 인간들이 있다는 사실에 눈물이 날 지경이다. 이미 그곳에 나오는 1만 450년의 별자리와 피라미드 배치에서 각도가 맞지 않는다. 에휴, 한숨...
더불어 그들이 주장하는 중국 쪽 피라미드의 세차 운동을 통한 연대 설정 따위는 시도한 인간도 없다. 제발 정신 좀 차리길 바란다. 최소한 그런 의심이 들면 자기들이 검증을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냥, 믿어라 믿는 자에게 복이 있느니라~냐?
더욱 황당한 것은 그자의 반박 중에는 고인돌의 북두칠성 문양을 세차운동으로 조사하면 몇년도에 세운 것인지도 알 수 있단다. 박창범도 포기한 그 일을 해낸 사람이 누굴까? 누군지 과연 댈 수 있고, 그런 자료가 나온 게 있을까? 카더라 통신만 입에 발동기처럼 달고 사는 인간들이여!)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났는데, 이 책을 본 환빠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미지의 고대 문명이 만든 피라미드라고? 그럼 이거 우리 꺼네. 드디어 위대한 환국桓國의 실체가 드러난 거야! 만세!"그리하여 이 무덤이 사실은 한나라의 것이라는 게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이것을 숨기고 있다"라는 사실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생각한 끝에, 버젓이 발굴 박물관까지 있는 능묘들을 "중국 정부가 숨기고 있는 위대한 환국의 유적"으로 선포해 버리게 된다.
더불어 오리온 자리를 본딴 배치를 했다는 말에서,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 모든 피라미드는 다 우리 조상이 만든 것이라 주장하게 된다. 아래 그림처럼.
저 동쪽으로 뻗은 화살표는 인디언의 이동경로로서 이들이 건나가 마야의 피라미드를 세웠다는 것이다.
일이 이쯤 진행되자 온갖 헛소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정리 좀 해보자.
1. 만주에서 5천년 전 피라미드가 발견되었다. -> 증거 제시는 전혀 없음
2. 러시아 과학자러시아 과학자들이 티벳 서부에서 100여 개에 달하는 거대한 피라미드 무리를 발견했다 -> 역시 증거 제시는 아무 것도 없음
3. 몽골에서 피라미드가 발견되었다 - 김상일, [인류문명의 기원과 한] 377쪽에 사진 기재!! -> 정말일까? 잠시 후 살펴본다.
4. 중국 서안 피라미드 발굴대원이 유언하기를, "이 유적은 고대 조선의 것이니 발굴해서는 안 된다." -> 역시 증거 제시는 아무 것도 없음
러시아 과학자 운운 설의 기원은 이렇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라고 알려졌던 이집트의 케옵스 왕의 것(146m)보다 더 큰 피라미드군(群)을 티베트에서 발견했다고 중국 천진일보가 3일 보도했다. 천진일보는 현재 이 지역의 유적지대를 조사 중인 러시아 고고학발굴단의 말을 인용하여 “티베트 서쪽 끝에 위치한 강린포체〔일명 신산(新山), 해발 6,712m〕 주변 지역에서 1백여 개가 넘는 피라미드군을 발견했는데, 이번에 발견한 것 가운데 가장 큰 것은 180m 정도로 케옵스 것을 능가하는 규모이다.”
이어서 러시아 발굴단을 이끌고 있는 몰다스프 단장은 “우리는 이번에 발견된 피라미드군이 세계 최대임을 확신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극히 오래돼 심하게 훼손됐지만 정밀 조사한 결과 피라미드의 윤곽을 분명하게 찾아낼 수 있었고, 아울러 우리는 거대한 석조인간상(石彫人間像)도발견했다.”
불교 전문지 [불광] 2001년 1월호에는 현지에 가서 이 설을 확인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 다소 길지만 인용한다.
당시 이 사건이 게재된 신문과 잡지를 수소문하여 이미 서점에서 수거된 「지리지식(地理知識)」이라는 잡지를 도서관에서 어렵게 찾아낼 수 있었다.
우선 이 잡지에 ‘西藏發見-世界最大金字塔群?’이라는 제목 하에 실린〔기자와 유명한 지리학자 양일주(楊逸疇) 교수와의 질의 형식으로 진행된〕 글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1999년 8∼10월에 진행된 러시아의 티베트 서부 고고학발굴단은 강린포체 봉(岡仁波齊峯) 부근에서 1백여 기의 다양한 모양의 금자형(金字型)의 피라미드군으로 보이는 구조물을 발견하여 실측, 사진, 비디오, 컴퓨터 합성 작업 등의 정밀 조사를 한 결과 인공(人工)의 흔적을 발견하였고 또한 거대한 석조인간상 등과 각종 고적(古跡)도 함께 발굴하여 ‘고대인들이 돌로 쌓아 올린 종교적 작품’이란 결론에 도달하여 이를 러시아의 주간 잡지 「논거와 사실」 18호에 발표하였다.
이를 근거로 하여 중국 및 세계 매스컴도 일제히 따라서 특집보도 하면서 ‘또 하나의 초고대(超古代) 외계 문명의 흔적일 가능성’까지 미스터리화시켜 성급하게 보도하기에 이른 것이었다. 또한 이 잡지에는 아래 수록된 산의 전경 사진과 ‘컴퓨터 합성도’도 함께 싣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증거, 예를 들면 함께 발굴되었다는 석인상 및 기타 고적에 대한 사진은 보이지 않았다. (중략)
이 「지리지식(地理知識)」 잡지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수차례 티베트의 지질 조사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는 양 교수는, 한 마디로 “그럴 가능성이 없다.”면서 “그것은 단순한 자연적 지질현상에서 생긴 금자형 암봉들일 뿐이다. 그리고 금자탑의 대문과 창문이라는 것은 자연적 요철(凹凸)상태의 착시현상일 뿐이다.”라고 결론 내린 것이 유일한 중국 측의 반응이다. 한편 러시아 측도 합동조사반을 파견할 예정이지만 아직 중국 측과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만 언급하고 있다.
그야말로 국제적 낚시꾼에 의해 카일라스 산(강린포체라는 이름은 "눈의 부처"라는 뜻의 티벳어)이 졸지에 인공 구조물로 바뀐 것이다. 아래 사진이 그 산의 모습.

아무튼 이처럼 고조선이나 환국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불교의 성산도 하우스도르프의 낚시질에다가 티벳 피라미드 가설과 환빠의 뇌내망상에 덧붙으면, 하우스도르프가 "서안 서남쪽 60Km 지점에서 찍었다"고 말하는 서안 피라미드 사진도 "티벳 상공을 저공비행하다가 찍은 사진"으로 바뀌어 우리 것이 되어버린다. 이 아스트랄한 경지를 누가 쫓으랴.
그럼 몽골 지방의 피라미드 사진이란 무엇인가 살펴볼까?
이것에 대해서는 고구려 연구자로 잘 알려진 김용만 박사의 증언이 있다. 김용만 박사의 증언을 그대로 옮기겠다.
내가 몽고의 피라미드를 알게 된 것은 앞서 소개한대로 김상일님의 <인류문명의 기원과 한>책을 통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내가 어제 밤과 오늘 오전에 다시금 김상일 님의 책을 원문을 대조해가면서 본 결과는 실로 참담한 것이었습니다. 즉 내가 작년 6월 28일과 처음 올리고, 올해 5월 23일에 그냥 복사해서 올린 글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책의 내용을 먼저 요약하면 - 김상일 님은 Fred Meyer Sshoder가 쓴 "Pyramids of Shensi" - The Man's Magazine (Downey California, MM, 1985) p89 자료를 인용하여 몽골의 쉔시 지방에서 발견된 피라미드가 높이 1000피트, 1500 평방미트 넓이의 피라미드는 약 6천년 전의 것으로 이집트 피라미드의 두배나 되는 거대한 것이라고 했고, 쉔시에 약 8개 가량이 있는데, 흙을 이겨서 만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의 책 377페이지에 그가 몽고의 피라미드라고 말한 그림이 불행히도 몽고지역의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의 책에 나온 그림은 몽고의 피라미드가 아니라, 바로 XIAN 즉 서안 주변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독일어로 된 하얀피라미드 책 95P의 그림을 보고 비교해보면서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환빠들의 단장취의, 왜곡보도는 정평이 나 있으니, 새삼스럽지도 않다.
네번째 중국 피라미드 발굴대원이라는 장문구(張汶邱)의 증언에 대해서 살펴보자. 열심히 노력했으나 이 글이 대체 어디에서 비롯한 것인지 그 출전을 찾을 도리가 없었다. 한국사 미스테리 60처럼 그냥 인터넷 공간을 유령처럼 떠도는 낚시글이라는 사실 밖에는... 그 내용을 한번 보자. (이 글을 작성한 이의 지적수준을 짐작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틀린 부분을 바로잡지 않습니다.)
1963년4월에 우리 고적발굴팀 36명은 당국으로부터, 진시황의 다른무덤으로 추정되는 유적을 조사해야하니 대기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출발전, 조사단장은 우리발굴단원들에게 이번 유적은 매우 중요하여 조사,발굴 내용을 외부에게 일체 누설하면 안되니 이점을 각별히 유념하기 바란다고 말하였고, 우리일행은 기차와 버스,트럭을 나누어타고 이틀만에 목적지인 넓은 평원지대에 도착하였는데 창밖으로 이집트 피라밋처럼 거대한 피라미드들이 많이있었고, 도착한 우리발굴단원들은 하나같이 모두 탄성을 질렀어요.
우리 중국에도 이런 피라밋이 있었구나! 하는 기쁨과 경이로움이 뒤섞여서 말이죠, 우리는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의 또다른 이 엄청난 유적을 발굴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조사단은 4팀으로 나뉘어져 이후 3일동안 피라미드의 가장 큰 순서대로 먼저 가운데 3개 피라미드를 지정하여 발굴하기 시작했습니다. 3곳다 거의 한 형태의 것이었는데 이중 양옆의 두곳보다는 가운데것이 대단했어요.거대 한 벽돌 피라밋 지하입구로 들어가자 약 3~5층으로 석실이 나뉘어져 있었고, 상층부 공간으로 들어갈수록 말과 마차를 그림으로 화려하게 조성된 벽화,그림,여러 문자(중국글 한국글등)들, 조각류 약 6200여점, 맷돌,절구,솥,그릇등 생활도구 1500여점, 배추김치(원래김치인 백김치) 동물의 뼈등 음식물 400여점, 청동검 활 금관(신라형) 칼,창등 장신구류등 부장품 7800여점, 상투머리를 한 정 중앙시신(진시황의 모습과 흡사했슴)등 14구과 호위상 3000여점등이 대량발견 되었습니다.우리는 난생처음보는 이러한 너무나도 엄청난 유물,유적에 대해 모두 하나같이 무엇에 홀린듯하였으며, 마치 외계인의 세계,외계인의 무덤을 발굴하고있는듯한 느낌들이었습니다.
저는 그 유물들을 확인하면서 목록을 작성하는 일을 했었는데, 작업 3일째되던날 대충 7할정도 파악,작성된 상황이었고 이날 오후쯤에 이를 당시 발굴 단장이던 모 교수에게 중간 보고하자 그분은 큰 한숨을 내쉬면서 이런말을 했어요, 이 유적은 우리 화하족유물이 아니라 조선인들의 유적이다...중화역사 이전의 조선문명이야! 라고 말하면서 큰일이다!..일단 당국에 보고 한 후에 다시 지시를 받아야 하니 지금까지 발굴을 모두 중단하고 유물들은 모두 그자리에 두고 일단,오늘은 그만 나가세!" 라고 말하여 모두 발굴을 중단한채 나와 숙소에 있게 되었는데, 그날 밤 발굴중단과 동시에 철수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우리 발굴단원들은 모두 의아하게 생각했으나 곧 그 유적이 우리의 유적이 아니기때문이라고 이해하였고 일행은 그곳에서 떠나기에 앞서 숙소에서 현지공안에게 이곳에서의 비밀을 지키겠다는 서약서를 작성 제출였고, 그렇게 돌아온 이후, 그 피리미드들에 관해 더이상 들은적은 없습니다. 그게 그 피라미드에 대한 저로써의 마지막이었고 제가 아는 다 입니다.이런 애들도 속이기 힘들 것같은 이야기에 홀딱 넘어가 이 증언의 진위를 밝히겠다는 사람들도 있으니, 세상은 정말 넓다. 발굴을 하면서 목록을 작성하는데 저기 나와있는 수치만 더해도 18714점의 유물이고 70%를 작성했다면 13100점을 작성했다는 이야기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그걸 다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은가? 더구나 배추 김치가 나왔다? 배추는 아무리 빨라도 신라말을 넘어가지 않는다.
배추는 중국에서 7세기 이후에 개량되어 만들어진 채소기 때문이다. 작성자는 이런 기초적인 상식이 없던 사람인 거다. 배추 김치 운운하는 이 한가지만으로도 저 증언이라는 게 날조라는 것을 뻔히 알 수 있다. 더구나 무덤 속에서 유기물인 배추가 발견될 수 있다는 무식함에는 두손두발 다 들 수밖에... (배추의 역사가 궁금한 분은 풀무원 김치박물관을 방문하세요.) 그리고 윗글은 원문도 전혀 찾을 수 없다. 물론 장문구라는 인물도 실존 증거 따위는 아무 데도 없다.
인터넷에는 구글어쓰로 찍은 서안 피라미드 사진들이 상당히 돌아다닌다. 그러면 구글어쓰에서 제공하는 인포메이션도 읽어보란 말이다.
환국 유적이라 우기는 한 소제의 평릉이다. 영어로 설명이 잘 붙어있으니 환빠들은 필히 읽어보도록. 이들이 주장하는 피라미드의 주인들은 이렇다.
구글어쓰에서 찾아낸 것과 비교해 보자.
이제 이런 저급한 낚시에는 속지 말자.
추가위에 자세히 이게 사기라는 글을 적어놓았음에도 낚시에 걸리는 인간들이 있음. 요약 정리해 드림.
- 서안 인근의 피라미드는 중국 한대의 유적임
- 구글어쓰에서 corea pyramid라고 나오는 것은 사실이 아님 (구글어쓰에는 자기가 찍은 곳의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그 기능을 이용한 캡춰임)
- 중국정부가 저 고분들이 없다고 말한 적 없음
- 서안 발굴 유적단원의 증언이라는 것은 말짱 거짓말임추가야스페르츠님이 제보로 서안 피라미드 낚시꾼들의 주장 중 한가지 반박을 빼먹은 걸 알게 되네요.
1. 중국 피라미드 위에 나무를 심었다
2. 나무를 심은 것은 위장 하려고 한 것이다.
위 사진들이 그 증거자료랍니다. 아, 진짜 숨넘어가겠어요...
저쪽 주장은 보았으니, 그럼 이 자료를 한번 보시죠. 서안 피라미드라고 우김을 당하는 한무제의 무릉 사진입니다. 이 사진들은
汉武大帝刘彻陵墓——茂陵 [클릭]에 있는 것입니다.
먼저 무릉 전경 사진을 봅시다.
나무를 심어서 위장을 해요? 이게 무릉 사진이라는 건 어떻게 아냐고요?
서 있는 비석에 [한효무제무릉]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효무제가 무제라는 사실도 모르고 뭐가 이상해...등의 소리는 제발 그만) 이렇게 능 주인이 확실한데도 자꾸 뭘 숨기고, 감추고 공개하지 않는다는 소리는 좀 그만하시고... (중국은 총 60만 제곱미터에 걸쳐서 능구역을 정비했으며, 그 근처에는 곽거병, 위청, 곽광, 이부인, 평양 공주 등 한무제 측근 30여 명의 무덤이 같이 있습니다.)
더불어 이 사진들을 보면 최근 사진은 한 장도 없어요~ 운운하는 사람들이 자료라고는 한 줄도 안 찾아보고 지껄이는지 알게 되겠죠? 제발 정신 좀 차립시다.
[추가]
심지어 서안 피라미드라 주장하는 무덤에서 나온 유물을 우리나라에 가져와 전시회도 열었답니다. 그런데도 중국이 뭘 숨기고 어쩌고 한다고 떠들고 다니시렵니까?
補1 서안 피라미드 : 야스페르츠님의 포스팅 [클릭][추가2]
이제는 비석이 조작이라는 둥, 저 비석 하나만 보고 어떻게 한무제능이라는 걸 아냐는 둥의 헛소리하는 인간들이 있군요. 저 비석 하나만 보고 하는 이야기 아니라는 건 이 글을 다 읽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 것이고, 중국 사이트 링크 걸어둔 것 좀 들어가보고 그 머리통 속의 뇌로 조금이라도 생각이라는 걸 해보기 바래요. 이 글이 인터넷에 뜬 이후로, 중국 정부가 공개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던 소리는 쏙 들어가고, 중국 정부가 위장하고 있다는 소리로 말이 바뀐 이유도 생각들 좀 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