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의 큰 오해 중 하나가 우리나라 역사서가 삼국사기, 삼국유사 밖에 남은 것이 없다고 믿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오해에는 목소리 큰 재야가 큰 역할을 해주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수많은 [이름도 알 수 없는 사서]들이 일제강점기에 불타 없어졌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것이 새빨간 거짓말임은 이미 밝힌 바 있으니 이 자리에서는 더 논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에 본 어떤 글에서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조선왕조만 5백년인데 역사서 하나 만들지 않았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역사서가 만들어졌지만 일제가 모두 태워버린 것이 분명합니다."
무식하면 공부를 좀 하던가...
내가 30분 동안 조사해서 찾아낸 역사서들을 소개한다. 물론 현존하는 역사서들이다.
그리고 여기는 역사서만 적어놓는데, 풍부한 기록유산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은 기록문화유산 [클릭]을 방문하기 바란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시대의 기록은 비석과 명문을 통해서 많이 남아있다.
아래 목록은 총망라된 것도 아니고 그냥 잘 알려진 일부 사서에 불과하다. 조선 시대의 기록은 끝이 없다고 할만큼 풍부하게 남아있다. 일제강점기의 조선사편수회가 사료를 모집하다하다 포기한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언제 시간나면 이 사서들 속의 단군 관계 기사들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다. [규원사화]나 [환단고기]의 뿌리가 재야가 경멸해 마지 않는 조선 유학자들에 의해서 생성되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기니까 접어놓는다.
삼국사기 / 김부식 / 고려 1145
삼국유사 / 일연 / 고려 1285
제왕운기 / 이승휴 / 고려 1287
해동고승전 / 각훈 / 고려 1215
동명왕편 / 이규보 / 고려 1193
익재난고 / 이제현 / 고려 1363
강계지 / 신경준 / 조선 1756
고려사 / 정인지 외 / 조선 1451
고려사절요 / 김종서 외 / 조선 1452
국조보감 / 정인지, 조경 외 / 세종시절부터 편찬 정조때 완성 1782
규사 / 미상 / 조선 1859
기자실기 / 이이 / 1580
대동야승 / 서거정 외 / 조선
대동장고 / 홍경모 / 조선 1818
기년아람 / 이만운 / 조선 1778
기년편람 / 이만운, 이명진 / 조선 1877
대동유사 / 미상 / 조선
동국문헌비고 / 홍봉한 외 / 조선 1770
동국병감 / 조선 1608
동국사강목조례 / 유형원 / 조선
동국사략 / 권근 / 조선 1403
동국사략 / 박상 / 16세기 초반
동국세년가 / 권제 / 조선 1436
동국야사 / 조선
동국역대총목 / 홍만종 / 조선 1705
동국지리지 / 한백겸 / 1615
동국총록 / 미상 / 조선
동국통감 / 서거정 외 / 조선 1485
동국통지 / 박주종 / 조선 1868
동국통감제강 / 안정복 외 / 조선 1672
동국홍사 / 미상 / 조선
동몽선습 / 박세무 / 조선 1670
동사 / 이종휘 / 조선 18세기 후반
동사 / 허목 / 조선 1667
동사강목 / 안정복 / 조선 1778
동사변의 / 홍경모 / 조선 1848
동사보유 / 정구 / 조선 1646
동사약 / 이원익 / 조선 1851
동사유보 / 조연 / 조선
동사집략 / 김택영 / 조선
동사찬요 / 오운 / 조선 1614
동사회강 / 임상덕 / 조선 1711
문헌절요 / 미상 / 조선 1790
발해고 / 유득공 / 조선 1784
발해세가 / 홍석주 / 조선 1820
사군지 / 유득공 / 조선. 간행은 1910년 조선고서간행회
삼국사절요 / 서거정 외 / 조선 1476
삼봉집 / 정도전 / 조선
성호사설 / 이익 / 조선
순오지 / 홍만종 / 1678
신증동국여지승람 / 서거정 외 / 조선 1531
아방강역고 / 정약용 / 조선
여사제강 / 유계 / 1667
여암전서 / 신경준
역대기년 / 정구 / 1615
연려실기술 / 이긍익 / 조선 1797
연조귀감 / 이진흥 / 조선 1848
응제시주 / 권람 / 조선 1462
이향견문록 / 유재건 / 조선 1862
조선왕조실록 /
증보문헌비고 / 이만운 / 편찬 1791 간행 대한제국 1903
증보역대총목 / 홍만종 / 조선 1706
지봉유설 / 이수광 / 조선 1614
춘관통고 / 유의양 / 조선
택리지 / 이중환 / 1751
표제음주동국사략 / 유희령 / 조선 1550 추정
해동악보 / 이유원 / 조선
해동악보 / 이복휴 / 조선
해동명장전 / 홍양호 / 조선 1816
해동역사 / 한치윤 / 조선 1814
해동이적 / 홍만종 / 1666
호산외기 / 조희룡 / 조선 1844
휘찬여사 / 홍여하 / 조선 1640
희조일사 / 이경민 / 조선 1866
흥왕조승 / 홍양호 / 조선 1799
대동문수 / 장지연 / 대한제국 1906
대동역사 / 정교 / 대한제국 1905
동국역대사략 / 학부편집국 / 대한제국 1899
매천야록 / 황현 / 대한제국 1910
해학유서 / 이기 / 대한제국. 간행은 1955년 국사편찬위원회
대한계년사 / 정교 / 대한제국 1910
발해강역고 / 서상우 / 일제강점기 1925
신단실기 / 김교헌 / 일제강점기 1914
조선사연구초 / 신채호 / 일제강점기
조선상고사 / 신채호 / 일제강점기 1931
한국독립운동지혈사 / 박은식 / 일제강점기
한국통사 / 박은식 / 일제강점기
조선사연구 (상하) / 정인보 / 미군정기 1946~1947
조선상고사감 / 안재홍 / 미군정기 1948
더 재미있는 것은 수많은 [이름도 알 수 없는 사서]들이 일제강점기에 불타 없어졌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것이 새빨간 거짓말임은 이미 밝힌 바 있으니 이 자리에서는 더 논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에 본 어떤 글에서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조선왕조만 5백년인데 역사서 하나 만들지 않았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역사서가 만들어졌지만 일제가 모두 태워버린 것이 분명합니다."
무식하면 공부를 좀 하던가...
내가 30분 동안 조사해서 찾아낸 역사서들을 소개한다. 물론 현존하는 역사서들이다.
그리고 여기는 역사서만 적어놓는데, 풍부한 기록유산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은 기록문화유산 [클릭]을 방문하기 바란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시대의 기록은 비석과 명문을 통해서 많이 남아있다.
아래 목록은 총망라된 것도 아니고 그냥 잘 알려진 일부 사서에 불과하다. 조선 시대의 기록은 끝이 없다고 할만큼 풍부하게 남아있다. 일제강점기의 조선사편수회가 사료를 모집하다하다 포기한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언제 시간나면 이 사서들 속의 단군 관계 기사들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다. [규원사화]나 [환단고기]의 뿌리가 재야가 경멸해 마지 않는 조선 유학자들에 의해서 생성되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기니까 접어놓는다.
삼국사기 / 김부식 / 고려 1145
삼국유사 / 일연 / 고려 1285
제왕운기 / 이승휴 / 고려 1287
해동고승전 / 각훈 / 고려 1215
동명왕편 / 이규보 / 고려 1193
익재난고 / 이제현 / 고려 1363
강계지 / 신경준 / 조선 1756
고려사 / 정인지 외 / 조선 1451
고려사절요 / 김종서 외 / 조선 1452
국조보감 / 정인지, 조경 외 / 세종시절부터 편찬 정조때 완성 1782
규사 / 미상 / 조선 1859
기자실기 / 이이 / 1580
대동야승 / 서거정 외 / 조선
대동장고 / 홍경모 / 조선 1818
기년아람 / 이만운 / 조선 1778
기년편람 / 이만운, 이명진 / 조선 1877
대동유사 / 미상 / 조선
동국문헌비고 / 홍봉한 외 / 조선 1770
동국병감 / 조선 1608
동국사강목조례 / 유형원 / 조선
동국사략 / 권근 / 조선 1403
동국사략 / 박상 / 16세기 초반
동국세년가 / 권제 / 조선 1436
동국야사 / 조선
동국역대총목 / 홍만종 / 조선 1705
동국지리지 / 한백겸 / 1615
동국총록 / 미상 / 조선
동국통감 / 서거정 외 / 조선 1485
동국통지 / 박주종 / 조선 1868
동국통감제강 / 안정복 외 / 조선 1672
동국홍사 / 미상 / 조선
동몽선습 / 박세무 / 조선 1670
동사 / 이종휘 / 조선 18세기 후반
동사 / 허목 / 조선 1667
동사강목 / 안정복 / 조선 1778
동사변의 / 홍경모 / 조선 1848
동사보유 / 정구 / 조선 1646
동사약 / 이원익 / 조선 1851
동사유보 / 조연 / 조선
동사집략 / 김택영 / 조선
동사찬요 / 오운 / 조선 1614
동사회강 / 임상덕 / 조선 1711
문헌절요 / 미상 / 조선 1790
발해고 / 유득공 / 조선 1784
발해세가 / 홍석주 / 조선 1820
사군지 / 유득공 / 조선. 간행은 1910년 조선고서간행회
삼국사절요 / 서거정 외 / 조선 1476
삼봉집 / 정도전 / 조선
성호사설 / 이익 / 조선
순오지 / 홍만종 / 1678
신증동국여지승람 / 서거정 외 / 조선 1531
아방강역고 / 정약용 / 조선
여사제강 / 유계 / 1667
여암전서 / 신경준
역대기년 / 정구 / 1615
연려실기술 / 이긍익 / 조선 1797
연조귀감 / 이진흥 / 조선 1848
응제시주 / 권람 / 조선 1462
이향견문록 / 유재건 / 조선 1862
조선왕조실록 /
증보문헌비고 / 이만운 / 편찬 1791 간행 대한제국 1903
증보역대총목 / 홍만종 / 조선 1706
지봉유설 / 이수광 / 조선 1614
춘관통고 / 유의양 / 조선
택리지 / 이중환 / 1751
표제음주동국사략 / 유희령 / 조선 1550 추정
해동악보 / 이유원 / 조선
해동악보 / 이복휴 / 조선
해동명장전 / 홍양호 / 조선 1816
해동역사 / 한치윤 / 조선 1814
해동이적 / 홍만종 / 1666
호산외기 / 조희룡 / 조선 1844
휘찬여사 / 홍여하 / 조선 1640
희조일사 / 이경민 / 조선 1866
흥왕조승 / 홍양호 / 조선 1799
대동문수 / 장지연 / 대한제국 1906
대동역사 / 정교 / 대한제국 1905
동국역대사략 / 학부편집국 / 대한제국 1899
매천야록 / 황현 / 대한제국 1910
해학유서 / 이기 / 대한제국. 간행은 1955년 국사편찬위원회
대한계년사 / 정교 / 대한제국 1910
발해강역고 / 서상우 / 일제강점기 1925
신단실기 / 김교헌 / 일제강점기 1914
조선사연구초 / 신채호 / 일제강점기
조선상고사 / 신채호 / 일제강점기 1931
한국독립운동지혈사 / 박은식 / 일제강점기
한국통사 / 박은식 / 일제강점기
조선사연구 (상하) / 정인보 / 미군정기 1946~1947
조선상고사감 / 안재홍 / 미군정기 1948
덧글
환빠들도 조선시대의 역사기록이 많다는 건 알지만 조선에서 쓴 기록들은 사대주의에 사로잡혀 의도적으로 축소해 놓은거라 믿고 있기때문에 암만 사서가 많아도 통하지를 않죠. 고려도 6종 정도밖에 남은 게 없고 성리학자가 쓴 건 위와 같은 이유로 배척하고 있으니..--;;;; (정작 자기들은 거기서 입맛대로 발췌해 써먹으면서 말입니다.)
...저 그런데 초록불님, 혹시 삼국사기 괜찮은 판본 있으시면 추천 좀 해주실래요? 소싯적 보던 어린이용 말고 주석이 충분히 달려 있어서 진지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학계에서도 인정되는 책으로요. 원문이 옆에 작게 실려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이제는 컴퓨터로 검색이 되니까 훨씬 사정이 좋아졌습니다. 조선왕조실록 CD롬이 나왔을 때 허탈해한 박사과정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왕조실록 색인을 뒤져가며 하나하나 찾아낸 것보다 빠르기는 말할 나위 없이 정확도도 높았으니까요.
이쪽은 승정원일기 인데 아직 번역이 안되어 있더군요. 비전공자에겐 높은 벽이...
이쪽은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
다들 아시는 곳이겠지만 혹시나 해서.
작자 서거정 외 로 표시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역사서라기보다는 수필집이라 분류상의 애매함도 있는데.. 이건 뭐 관점의 차이일 수 있겠네요.
그럼 그 시대에 조선삼국, 당, 왜 내부에 있던 많은 역사서들이 소실되거나 은밀히 보관되어있다고 볼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라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저는 도통 이해할 수 없군요.
일제가 왜 삼국사기,삼국유사만 남겨 뒀을까요?
사이토 총독의 신 교육 칙어,조선시대 수서령 등을 보면 님들이 그렇게 가짜라고 주장하는 우리 고대사와 자료들이 왜 없는지 알수 있지 않나요?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고 한쪽 생각으로만 보니 모든게 부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지 모르겠네요.
한학자이고 조금 객관적이지 못하고 미흡한 책이긴하나 어찌되었든 역사서이니 참고하시고 많은사람들이 들러주는 공간이니 개재해주시면 어떨런지요:? ㅎ
대단군조선을 읽을때,단군왕검 아들 단군부루가 나왔습니다;
근데,단군부루라는 사람은 환단고기나 규원사화에 나옵니다.
신채호는 어디서 '단군부루'라는 이름을 들었습니까?
삼국유사 제2편 기이 고구려 조에 보면,
<단군기>에는 단군이 서하 하백의 딸과 관계하여 아들을 낳아 이름을 부루라 하였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혹시
"신단실기 / 김교헌 / 일제강점기 1914"
이것도 역사서로 보긴 보나요?ㅜ.ㅜ
환단고기나 규원사화 화랑세기와 같이 논란이 많은 책이 아닌지요...
하마터면 괜한 동북아역사재단도 제 생각으로 매도(?)시킬려고 했었습니다...
좋은 답변 정말로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나중에 이글루스 모임에 오셨으면...ㅋㅋ
제가 저번에 갔을 때는 안 오셔서....ㅠ.ㅠ 야스페르츠 님도 바빠서 안 오셔서...ㅜ.ㅜ
단군의 아들인 부루는 동명이인 인가요 ??
그런데 이성계의 "조선"은 명나라의 주원장에의해
지어진 이름이라는 것의 진실을 아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