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제목은 거창하지만 저 제목은 모 소설의 패러디일뿐입니다.
노신은 [아Q정전]에서 찌질이 아Q의 정신 승리법을 보여줍니다.
실제로는 신나게 두들겨 맞아도 정신적으로는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하는 거죠.
역사서에도 이런 관념이 투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페르시아가 두려웠던 그리스는 페르시아를 자신들의 분파로 생각합니다.
페르세우스가 세운 나라가 페르시아라고 생각하는 거죠. (헤로도투스 - 역사)
한나라 사람들은 흉노가 하나라의 후예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마천 - 사기)
잘 알려져 있다시피 한이 흉노에게 조공을 바쳤지만, 기록상으로는 한이 형의 입장에 서 있는 것으로 되어 있죠.
이런 정신적인 자위 현상은 현실이 못날수록 빛을 발하는 거죠.
재야사가들이 일본이 백제의 후손이라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는 이유도 이런 데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일본이 궁상맞은 삼류국가였다면 아예 그런 소리를 꺼내지도 않을 겁니다.
일본이 부러우면 부러울수록 그들의 목소리는 커집니다.
그런 절정의 조작을 [환단고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환단고기]를 보면, 일본은 물론이오, 흉노와 몽고도 모두 우리에게서 갈라져 나간 족속입니다.
그리고 재야사가들은 전에 살펴본 바와 같이 심지어는 한족도 우리에게서 갈라져 나간 족속으로 분류하지요.
결국은 아시아의 모든 종족이 다 우리 종족이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야사가들은 현실 속에서는 중국과 일본을 헐뜯고 욕하느라 정신없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내건 내거고, 니것도 내것이라는 심보를 가지고 살기 때문이죠.
천하의 중심에서 기원을 외쳐보아야, 대동아공영론의 후계자라는 소리를 들을 뿐이라는 것을 저자들은 영영 깨닫지 못할 겁니다.
걔중 그나마 초보적인 논리를 갖춘 사람은 한족 대 비한족으로 구도를 설정하여 대쥬신연합 같은 소리를 떠들고, 그보다 좀더 제 정신에 가까운 사람들이 일본과의 동조동근론 정도에 멈춰 있습니다. 그래봐야 일제강점기 소리가 나오면 식민사학자 물리치라는 구호로 대동단결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노신은 [아Q정전]에서 찌질이 아Q의 정신 승리법을 보여줍니다.
실제로는 신나게 두들겨 맞아도 정신적으로는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하는 거죠.
역사서에도 이런 관념이 투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페르시아가 두려웠던 그리스는 페르시아를 자신들의 분파로 생각합니다.
페르세우스가 세운 나라가 페르시아라고 생각하는 거죠. (헤로도투스 - 역사)
한나라 사람들은 흉노가 하나라의 후예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마천 - 사기)
잘 알려져 있다시피 한이 흉노에게 조공을 바쳤지만, 기록상으로는 한이 형의 입장에 서 있는 것으로 되어 있죠.
이런 정신적인 자위 현상은 현실이 못날수록 빛을 발하는 거죠.
재야사가들이 일본이 백제의 후손이라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는 이유도 이런 데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일본이 궁상맞은 삼류국가였다면 아예 그런 소리를 꺼내지도 않을 겁니다.
일본이 부러우면 부러울수록 그들의 목소리는 커집니다.
그런 절정의 조작을 [환단고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환단고기]를 보면, 일본은 물론이오, 흉노와 몽고도 모두 우리에게서 갈라져 나간 족속입니다.
그리고 재야사가들은 전에 살펴본 바와 같이 심지어는 한족도 우리에게서 갈라져 나간 족속으로 분류하지요.
결국은 아시아의 모든 종족이 다 우리 종족이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야사가들은 현실 속에서는 중국과 일본을 헐뜯고 욕하느라 정신없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내건 내거고, 니것도 내것이라는 심보를 가지고 살기 때문이죠.
천하의 중심에서 기원을 외쳐보아야, 대동아공영론의 후계자라는 소리를 들을 뿐이라는 것을 저자들은 영영 깨닫지 못할 겁니다.
걔중 그나마 초보적인 논리를 갖춘 사람은 한족 대 비한족으로 구도를 설정하여 대쥬신연합 같은 소리를 떠들고, 그보다 좀더 제 정신에 가까운 사람들이 일본과의 동조동근론 정도에 멈춰 있습니다. 그래봐야 일제강점기 소리가 나오면 식민사학자 물리치라는 구호로 대동단결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덧글
에...포스팅과는 무관한 말이 되겠지만, 근자의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논란에 관해서 한 말씀 들려주실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_-;
(국사책에서 배웠던 내용들도 혼란이 가득해지네요..)
차라리 일본인들과 독도에 대해 논쟁하는 편이 낫겠습니다.(4시간 동안 싸우긴 했지만 어쨌든 그쪽에서 인정하고 물러가긴 했으니)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