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진 임승국의 환단고기 번역 [오류 수정] 만들어진 한국사



임승국이 [환단고기]를 번역하면서 미국 도서관에서 영역 [환단고기]를 보고 놀라서 국내에 돌아와 번역을 해서 내놓았다고 한다.

그런데 임승국의 번역은 한문본 [환단고기]에서 한 것이 아니라 녹도승(가지마 노보루)의 일역본을 번역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녹도승과 임승국이 본 판본은 1979년 광오이해사에서 나온 [환단고기]임이 밝혀졌다. 그러나 임승국은 녹도승의 책을 적극 참조했으며 그 사실은 아래 링크된 글들을 읽어보면 확인할 수 있다.)

그 증거는 이것이다. 웹 돌아다니다 얻은 이미지다.

위의 것은 녹도승의 환단고기 일역본이다. 至帶水 西濱大海라고 되어 있다.


위 그림은 환단고기 영인본(이것은 1983년에 나온 배달의숙 본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다시 언급한다)이다. 至帶水 濱大海라고 되어 있다.

환단고기 고구려국 본기에 나오는 대목이다. (거의 끝부분에 나온다) 내가 가지고 있는 한뿌리 판 [환단고기]도 녹도승이 만든 것처럼 [至帶水 西濱大海]라고 되어 있다. 즉 이 책은 영인본(1983년본)을 보지 못하고 만들어진 것이다.

녹도승이 이렇게 고친 이유는 이 부분을 오기로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이 부분은 백제의 강역을 설명하는 글인데, 대수를 남쪽 경계로 하고 동쪽에는 큰 바다가 있다는 것은 비상식적인 발언이기 때문이다. 이 주장대로라면 백제는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함경남도와 강원도 북부를 영토로 가졌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그렇게 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녹도승이 고친 것이 아니라, 이유립이 1979년본을 고친 1983년본을 내놓았기 때문이었다. 역시 아래에서 설명한다.)

[추가]
하지만 이 부분 이외에도 연호가 나오는 부분도 틀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위 문단 바로 앞의 문단, 즉 연타발은 졸본인으로 시작하는 문단 마지막에 연호가 [평락]으로 나오면 영인본, [다물]로 나오면 녹도승 본이다. 이것은 단순 오자의 문제가 아니다. 이유립의 환단고기를 박창암이 무단으로 녹도승에게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때 이유립은 무척 화를 냈다던데, 그것은 아직 환단고기가 완성이 되지 않았던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 교정 작업 중에 작업한 것이 유출되었던 것은 아닐까?
(이렇게 추측한 것이 맞았던 것 같다. 이유립은 1979년 출간 이후에 계속 수정 작업을 했던 것이다.)

나는 임승국의 [한단고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런데 임승국의 [한단고기]도 똑같이 틀렸다고 한다. (나는 이 글을 쓴 이후에 임승국의 [한단고기]를 구입했다. 임승국은 녹도승 본, 즉 1979년본을 보았던 것이다.) 반면 단학회, 즉 이유립이 관여한 단학회에서 나온 [환단고기]에는 [至帶水 濱大海]라고 영인본(1983년본이다. 영인본이라는 말은 잘못 사용되었다. 그냥 1983년본, 혹은 배달의숙본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겠다)과 똑같이 나온다.

언제 헌책방이라도 들르면 임승국 판 [한단고기]를 사서 녹도승의 책과 비교해 보아야겠다.(비교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연 일역본인지 아닌지는 그때 가서 판정을 내릴 수 있겠지만, 아무튼 번역 원문으로 녹도승 것을 이용한 것만은 사실인 모양이다. 임승국은 왜 이유립으로부터 영인본을 받지 못한 것일까? 그날이 오면 다시 포스팅하겠다.

한마디로 한심하다.

궁금해진 임승국의 환단고기 번역 [본글]
녹도승과 임승국의 [한단고기] [클릭]
임승국이 녹도승의 환단고기 역서를 베낀 증거 2 [클릭]
임승국이 녹도승의 환단고기 역서를 베낀 증거 3 [클릭]
임승국이 녹도승의 환단고기 역서를 베낀 증거 4 - 최종판 [클릭]

[추가]
악질식민빠님이 트랙백을 걸어주셨는데, 도무지 기억력이 짧아서 본문에도 추가해놓기로 하겠다.
환단고기의 판본에 대한 잡설 [클릭]
환단고기의 판본에 대한 잡설 그 두 번째 [클릭]

간단하게 말해서 이렇다.

1979년에 나온 [환단고기]는 [광오이해사光吾理解社]라는 출판사에서 나왔으며 100부였다(1979년 8월 15일 인쇄, 9월 10일 발행). 이것이 녹도승(가지마 노보루)이 번역한 것이고,
1983년 10월 3일에 [환단고기]가 또 나왔는데 이것은 [배달의숙]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것이며 이 책의 판권에 1911년 3월 16일에 초판 30부 발행, 1979년에 재판 100부 발행한 것이라고 나와 있다. 즉 1983년에 내놓고도 1979년에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며, 바로 이 책에는

至帶水 西濱大海를 至帶水 濱大海라고 고쳐놓았으며, 다물 연호도 평락이라고 고쳐 놓았다. 이유립은 계속 [환단고기]를 수정해 왔던 것이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환단고기] 범례에서 계연수는 [환단고기]를 5월 5일에 썼다고 했기 때문에, 출간된 뒤에 책을 썼다는 황당한 일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


핑백

  • 老子노자와 歷史역사 : <죽서기년>을 보면서: <한단고기>는? 2007-08-17 19:27:01 #

    ... ") 그 자식들....-&gt; 일본인 녹도승의 일역. -&gt; 임승국의 주해. 선본인 "배달본"을 보지 못해 녹도승의 원문과 주석을 그대로 배껴옴. http://orumi.egloos.com/3110180 여기를 참고하라.2. 桓檀古記 배달의숙, 1983. (이하 "배달본") 이 책의 &lt;마한세가馬韓 ... more

  • 초록불의 잡학다식 : 환단고기 판본에 대하여 2007-08-25 00:25:22 #

    ... 이 문제는 궁금해진 임승국의 환단고기 번역 [클릭]에서 한번 다룬 적이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1979년에 광오이해사에서 환단고기가 나왔으며, 이것이 녹도승(가시마 노부로)과 임승국의 [한단고기 ... more

  • 초록불의 잡학다식 : 임승국이 녹도승의 환단고기 역서를 베낀 증거 3 2008-02-29 12:54:17 #

    ... . 물론 녹도승의 글을 그대로 베낀 임승국도 똑같이 [만주 열하성]이라는 지명을 써먹고 있다. 임승국의 코메디는 계속된다. 포복절도할 제 4탄을 기대하시라~궁금해진 임승국의 환단고기 번역 [클릭]녹도승과 임승국의 [한단고기] [클릭]임승국이 녹도승의 환단고기 역서를 베낀 증거 2 [클릭]임승국이 녹도승의 환단고기 역서를 베낀 증거 3 [본글] ... more

  • 초록불의 잡학다식 : 임승국이 녹도승의 환단고기 역서를 베낀 증거 2 2008-02-29 12:54:32 #

    ... 었던 것이다. 뭔가 증거가 나오리라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첫 페이지에서 대박을 건지니 허탈하다. 이 정도 수준에 낚인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한숨)궁금해진 임승국의 환단고기 번역 [클릭]녹도승과 임승국의 [한단고기] [클릭]임승국이 녹도승의 환단고기 역서를 베낀 증거 2 [본글]임승국이 녹도승의 환단고기 역서를 베낀 증거 3 [클릭] ... more

  • 초록불의 잡학다식 : 녹도승과 임승국의 [한단고기] 2008-02-29 12:55:06 #

    ... 궁금해진 임승국의 환단고기 번역 [클릭]</a>에서 의문을 제기한 바 있고, 잊혀진미래님이 임승국이 과연 환단고기를 번역, 주해했을까? [클릭]에서 구체적인 의문을 표시한 바 있다. 오늘 녹도승의 [환단고기] 번역서를 구해다 읽어보았다. 이런 임승국 딱 걸렸네!위 사진에 나온 말은 이런 뜻이다.秦의 지배는 장성 내부였으니까, 진조선이 정(시황제)에게 복종했다는 것은 진조선(단군조선)이 장성 내부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秦이 단군조선, 즉 [사기 ... more

  • 초록불의 잡학다식 : 환단고기는 어떤 책? 2008-03-23 00:19:22 #

    ... 책이 배달의숙 본이다.) 추가로 말하자면 임승국은 녹도승의 [환단고기] 일본 번역문을 적극 참고해서 자신의 한글번역본 [한단고기]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서는 궁금해진 임승국의 환단고기 번역 [클릭] 이하 위 포스팅에 들어있는 일련의 연작 시리즈를 읽어보기 바란다.) 6. 그럼 이유립이 필사를 한 원본은 있을 것이 아닌가? 그 원본을 분실했다고 한다 ... more

  • m1a1carbine's 방치된 북극비행장 : [추환 해부] 1화)성지 훼손 2010-07-04 20:19:41 #

    ... 현재 임승국과 가지마 노보루의 판본을 제외한 나머지 복사본은 대부분 배달이숙 판본인것 같습니다.)그리고 미안하지만 임승국본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8. 과연 임승국은 환단고기를 직접 번역했을까? 8. 임승국이 녹도승의 환단고기 역서를 베낀 증거 1 8. 임승국이 녹도승의 환단고기 역서를 베낀 증거 2 8. 임승국이 녹도승의 환단고기 역서를 ... more

덧글

  • Shaw 2007/04/12 21:05 #

    맞습니다. 임승국의 [한단고기] 에도 北至帶水 西濱大海 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만 제가 본 것은 94년판이기는 하지만, 일부러 영인본과 다르게 개작했을 리는 없으니 생각컨대 86년판도 똑같았을 것 같습니다.
  • 초록불 2007/04/12 21:14 #

    Shaw님 / 한단고기를 가지고 계시는 군요. 그렇다면, 위 문단 바로 앞의 문단, 즉 연타발은 졸본인으로 시작하는 문단 마지막에 연호가 [평락]으로 나오는지 [다물]로 나오는지 확인 좀 부탁드릴까요? 고주몽 재위시 바로 앞에 있습니다.
  • Shaw 2007/04/12 21:26 #

    [다물] 로 나옵니다. 연타발이 다물 34년 병인 3월에 죽었다고 하네요. 역시 영인본과는 다르군요!
  • 초록불 2007/04/12 21:29 #

    Shaw님 / 이로써 임승국은 환단고기 1979년판 영인본도 보지 않은 채 번역서를 낸 비양심적 학자라는 사실이 분명히 밝혀졌군요.
  • 낭만여객 2007/04/12 21:56 #

    아니 뭐랄까 민족적 자존심은 아주 열렬한데 조사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보고 싶네요 ㅎㅎ
  • 루드라 2007/04/13 01:09 #

    오타지적입니다. 地->至
    실수하셨네요. ^^;
  • 초록불 2007/04/13 01:25 #

    루드라님 / 헉...
  • 찬별 2007/04/13 20:02 #

    예전에 금강님이, 한단고기는 임승국이 아니고 대학원생이 번역했다, 라고 글로 남겼던 적이 있어요.
  • 초록불 2007/04/14 02:00 #

    찬별 / 내 생각에도 임승국의 한문 실력으로는 번역이란 불가능했으리라 생각해.
  • 루드라 2007/04/14 12:12 #

    사실 한문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다른 사서들도 눈에 들어올 거고 그럼 바로 다른 사서들이랑 비교가 될테니 환빠가 된다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기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 초록불 2007/04/14 12:34 #

    루드라님 / 뭐 그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 루드라 2007/04/14 17:55 #

    아 한문 제대로 해석하는 환빠들을 못 봐서 해본 말입니다. ^^
  • 초록불 2007/04/14 19:16 #

    루드라님 / 점점 실력들이 줄어가고 있더군요.
  • 소하 2007/04/14 19:27 #

    지금 그 발표문을 봤는데, 아직은 애매하군요. 어서 빨리 공개가 됬으면 좋겠습니다. 중원과 서역의 한간과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군요.....

    요즘 간독의 내용을 벗어나서 목간의 길이와 형태를 한참 공부중이라 관심이 가네요.....


  • 소하 2007/04/14 19:44 #

    저도 이글루에 블로그 만들고 싶은데, 웬지 이글루는 잘 적응이 안되네요...

    저의 블로그도 가끔 찾아 주시면 감사...... 아직 글은 별로 없습니다.


    http://blog.naver.com/tinis74/140036745203
  • 초록불 2007/04/14 20:39 #

    소하님 / 등록했습니다. 북한에서는 매우 난감한 자료였을 겁니다. 파기시키지 않은 것만 해도 어딘가 싶군요.
  • 도사세손 2018/04/04 23:58 #

    언제나 재미있고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이 글이 작성된지 어느 덧 10년이 넘었군요...

    <北至帶水 西濱大海를 南至帶水 東濱大海라고 고쳐놓았으며, 다물 연호도 평락이라고 고쳐 놓았다. 이유립은 계속 [환단고기]를 수정해 왔던 것이다.> 라고 하셨는데요.

    이유립이 배달의숙본을 출간하며, 연호를 다물->평락, 北至帶水 西濱大海-> 南至帶水 東濱大海으로 고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광오이해사본을 보았는데 배달의숙본 처럼 연호 : 평락, 南至帶水 東濱大海로 된 것을 보았습니다.
    따라서 가지마 노보루가 박창암을 통해 광오이해사본을 건네받은 후, 백제 영역이 '남으로 대수에 이르고 동쪽으로 대해 반천리가 그 영역에 속한다'면, 백제가 동해까지 영토를 넓힌 것이니 잘못 아닌가 생각하며 北至帶水 西濱大海로 고친 것으로 보이고, 임승국은 이를 모르고 일본판 대로 번역한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 초록불 2018/04/05 11:42 #

    흥미로운 지적이십니다. 연호가 다물로 나온 책이 임승국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광오이해사본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대로라면 녹도승이 굳이 손을 댈 이유가 없기 때문에(단순 오탈자와 달리 연호를 고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죠) 이유립이 건네준 것이 광오이해사 전의 어떤 버전이었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 도사세손 2018/04/05 14:05 #

    초록불님의 글을 읽고 다시 생각해 보았는데요.
    분명 광오이해사본과 배달의숙보 모두 <北至帶水 西濱大海-> 南至帶水 東濱大海> 동일 했습니다.
    초록불님이 [녹도승이 北至帶水 西濱大海으로 굳이 고칠 이유가 없다. 박창암이 녹도승에게 건네 준것이 광오이해사본이 아니고, 다른 책이 있는것 아닌가 생각된다] 했는데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1977년 자유 기고문
    歲[己卯]三月 因人得聞浿帶之地肥物衆 南奔至辰番之間 近海僻邑而居之 十年 買田置
    庄 致富累萬 遠近聞風 來附者衆 [北至帶水 西濱大海] 半千里之土境 皆其有也.

    1980년 배달의숙본
    歲[庚寅]三月 因人得聞浿帶之地肥物衆 南奔至辰番之間 近海僻地而居之 十年 買田置
    庄 致富累萬 遠近聞風 來附者衆 [南至帶水 東濱大海] 半千里之土境 皆其有也

    2006년 정신세계사 임승국 번역본
    歲[己卯]三月 因人得聞浿帶之地肥物衆 南奔至辰番之間 近海僻邑而居之 十年 買田置
    庄 致富累萬 遠近聞風 來附者衆 [北至帶水 西濱大海] 半千里之土境 皆其有也.

    이로써 임승국 번역본은 환단고기 국내 원문이 아닌 가지마 노보루 일본판을 번역한 것이 확실 합니다.

    한편 제가 1979년 광오이해사본은 없고, 며칠전에 [南至帶水 東濱大海]은 분명 확인했습니다.
    그 때 광오이해사본에서 간지 [을묘와 경인]은 미처 확인해 보질 않았고, 지금 생각해 보니 연호가 다물로 되어 있는지 평락으로 되어 있는지 좀 헤깔리네요. 그러나 [南至帶水 東濱大海]은 확실합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은,
    지금 알려진 사실은 박창암이 이유립 모르게 광오이해사본을 가지마 노보루에게 건네 주었고, 가지마 노보루가 이를 일본판으로 출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가지마 노보루 일역본에, 이유립과 박창암에게 책을 건네받아, 감수를 받았고 출간 이후에도 이유립에게 지도를 받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고 하네요.

    생각해 보니 박창암이 가지마 노보루에게 건네 준 것은 광오이해사본이 아니고, 광오이해사본을 출간하기 앞서 정리한 원고를 준 것 아닌가 생각 합니다.
    즉 광오이해사본이 나오기 전, 1978년 환단고기가 일본으로 건너갔고, 1979년 광오이해사본 출간되며, 南至帶水 東濱大海로 수정되고, 1980년 배달의숙본이 출간되고...
    이렇게 된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즉 초록불님 지적대로 가지마 노보루는 광오이해사본을 받은게 아닙니다. 이유립은 1972년부터 [자유]지에 환단고기를 조금씩 공개하고, 1978년 이후로 잡지에 더 이상 공개하지 않고, 1979년 제자 조병윤을 통해 광오이해사에서 환단고기를 본격 출간 합니다.
    그렇다면 1979년 광오이해사본이 출간되기 전, 최소 1978년 환단고기가 일본에 건너갔고, 그럼 박창암이 광오이해사본 원고를 가지마 노보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즉 초록불님 의견대로 가지마 노보루가 北至帶水 西濱大海으로 고친게 아닌 듯 합니다.

    한편 1979년 광오이해사본이 南至帶水 東濱大海로 수정한 이유는,, 환단고기를 좀 더 읽어보면 알 듯 합니다.

    [마여 오간 등 열 명의 신하들이 말했다. -생각하건대 이 하남의 땅은 북쪽이 한수를 끼고 동쪽은 크고 높은 산이요. 남쪽은 기름진 평야가 열려있고, 서쪽은 큰 바다로 막혀 있으니...-]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이는 삼국사기 백제본기 내용을 참고한 듯 한데요.

    아마 이 문장 때문에 이유립은 백제 영역에 대해 자유지는 北至帶水 西濱大海으로 표현했다가, 광오이해사본에서 南至帶水 東濱大海으로 수정한 듯 보입니다.

    한편 가지마 노보루는 일역판을 출간하며 이유립과 박창암에게 책을 건네받고 감수와 지도를 받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는데요.
    이유립은 이 사실을 부인하며 박창암이 허락없이 유출 했다며 박창암과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를 알겠네요.

    가지마 노보루에게 전달된 것은 광오이해사본이 아니고, 광오이해사본이 출간되기 전 원고로 보이며, 이후 광오이해사 출간본에서 이유립은 北至帶水 西濱大海 ->南至帶水 東濱大海 변경하였는데, 가지마 노보루는 자신이 건네받은 원고대로 北至帶水 西濱大海 이렇게 쓴 것입니다.

    그래서 광오이해사본과 일본판에 차이가 발생하여 논란이 될 듯 하자...
    이유립이 "나는 모른다. 박창암 잘못 준거다." 했던것 아닌가 생각 됩니다.

    아무튼 가지마 노보루가 받는 환단고기는 1979년 광오이해사본이 아니고, 광오이해사본을 출간하기 전 원고 아닌가 생각됩니다.
  • 초록불 2018/04/05 15:10 #

    좋은 말씀입니다. 광오이해사본 환단고기는 제가 가지고 있는 걸로 기억을...(요새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집에 가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도사세손 2018/04/05 18:11 #

    답변 감사 합니다.
    이 글을 쓰실 때
    [[녹도승과 임승국이 본 판본은 1979년 광오이해사에서 나온 [환단고기]임이 밝혀졌다.]]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볼때 초록불님은 배달의숙본만 있고, 광오이해사본은 없지 않나 생각 됩니다.
    만약 광오이해사본을 소장하고 계셔서 저 당시 확인했다면 저렇게 쓰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볼 때는 녹도승도 광오이해사본을 본 것이 아닐 것 입니다. 그는 광오이해사본이 출간되기 직전 원고를 건네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 도사세손 2018/04/05 00:13 #

    또한 한뿌리 출판에서 나온 환단고기가 가지마 노보루 일본판 처럼 되어 있었고,
    아직 확인은 못 했는데, 김은수가 1985년 번역한 가나출판사 주해 환단고기가 광오이해사본을 번역했다고 합니다.
    김은수 번역본 서문에 방송인 김지영씨로 부터 광오이해사본을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고 하며, 김지영도 이 사실을 인정했다고 하니, 김은수 번역본을 보면 알수 있을 듯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광오이해사본과 배달의숙본을 찾아서 두 책을 동시에 비교했는데, 지적하신 부분의 내용은 동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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