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필을 많이 읽지 않는 편인데, 밍숭밍숭해서 별 재미를 못 느끼기 때문이다.
그 몇 읽지 않은 수필가 중에 피천득 선생님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그분의 별세 뉴스 밑에는 변함없이 악플들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피천득 선생님이 친일파라...
뭔가 소스라도 있는 이야긴가 놀라서 보았더니, [인연]에서 일본인 여자를 그리워하는 내용을 썼으니 친일파라는 것.
어지럽다.
흑과 백을 재단하는 것도 한숨 나오는데, 없는 혐의도 만들어 인민재판을 하는 것들...
길게 썼다가 다 지워버렸다.
피천득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