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천황가는 백제에서 왔는가? *..역........사..*



일본 천황가가 백제에서 왔다는 것의 근거로 드는 것은 [신찬성씨록]이다.

[신찬성씨록]은 일본 환무(桓武 캄무)천황의 다섯째 아들인 만다친왕(萬多親王)이 지은 책이다.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大原眞人, 出自諡敏達孫 百濟王也.

일반적으로 이 구절은 이렇게 해석한다.

대원진인(오오하라노 마히토)은 민달(비다쯔 천황)의 손자 백제왕(족)으로부터 나왔다.

대원진인의 진인(마히토)가 성姓이라고 하는데, 성이 왜 뒤에 와 있는지는 과문한 탓에 잘 모르겠다.
백제왕이라고 되어 있는데, 백제왕족이라고 해석하는 이유는 다음 기록을 읽어봐야 알 수 있다.

신찬성씨록의 또 다른 기록이다.

島根眞人, 大原眞人同祖 百濟親王之後也
도근진인(시마네노 마히토)은 대원진인과 같은 조상인 백제친왕의 후예다.


위 기록을 볼 때, 민달천황의 손자는 백제친왕이었던 모양이다. 친왕이라 함은 왕가의 일원이므로 왕족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 기록을 놓고 우리나라 쪽에서는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이 많다.

일본천황의 손자가 백제왕족이라면, 그 할아버지는 당연히 백제계가 아니겠는가?

그런데 왜 거꾸로 생각해 볼 줄은 모를까?

백제왕족의 할아버지가 일본천황이라면, 백제 왕가는 일본계가 아니겠는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호모 에렉투스가 나왔지만, 그렇다고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호모 에렉투스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후대의 일로 선대의 혈연을 결정하려는 짓은 어리석은 일이다.

문제의 민달천황은 572년에서 585년간 재위한 30대 천황이다.
따라서 백제 무왕은 600년에 왕위에 올랐는데, 그 선대가 사실 불분명하다. [삼국사기]에서는 법왕의 아들이라고 하지만, [삼국유사]에서는 용의 아들이라고 나오며, 인심을 얻어 왕위에 올랐다고 나온다. 이런 불분명한 백제왕계가 이때 일본계로 바뀐 것이라면? 즉 민달천황의 손자가 바로 백제 무왕이라면?

아아, 거기 성질 내시는 분은 좀 진정하라. 나는 진지하게 위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신찬성씨록]의 기록은 그렇게 해석할 여지도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민달 천황의 손자가 백제 왕녀와 결혼하여 친왕의 지위를 획득한 것일 수도 있다.

일본이 백제의 속국이라는 생각이 골수에 뻗친 분들은 이쯤에서 여러가지 증거를 떠올릴 것이다.

민달천황이 지었다는 백제대정궁. 일본 정가를 주름잡은 도래인 소가(蘇我)씨라든가, 아스카(飛鳥) 지방의 수많은 백제 관련 유적, 유물. 현 일본의 천황인 아키히토도 인정한 환무천황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는 점 등등.

(사족이지만, 일본 아스카에 남아있는 그 많은 백제 유적들을 보면, 조선대륙설을 주장하는 바보들은 뭐라 그것을 설명하는지 궁금하다. 그자들의 논리대로 하면 한반도에 날조 유적을 지으면서 일본 땅에다가도 날조 백제 유적까지 만든 것이다. 자기들에게 유리할 것도 하나 없는 유적을 굳이 지은 이유를 그 사람들은 또 뭐라 만들어낼까?)

나는 저런 점을 전혀 부인하지 않는다. 백제와 일본은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것이 분명한 사실인만큼 한반도로 중국계 유이민이 엄청나게 들어왔다는 사실도 인정하기 바란다. 전국시대 말기로부터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중국계 유이민들이 한반도로 들어왔다.

고대는 살아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동으로 서로 움직였으며, 삼국 멸망 후에도 그런 흐름은 이어졌다. 발해 멸망 후 수많은 발해인이 고려로 이동했다. 몽골의 침입으로 한반도에는 몽골인의 피가 적잖이 유입되었을 것이다.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잡혀간 조선인들은 또 얼마나 많았던가.

그렇게 움직였던 사람들이 오늘날 우리나라 사람인가? 중국 사람인가? 일본 사람인가?

천여년 전 일본에 건너갔던 백제인들이 있었다. 이들만이 일본인이 되었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위만과 위만이 데려온 연나라 사람들만이 한국인이 되었다고 이야기해야 하는가? 금나라로 가서 아골타의 조상이 된 신라인(또는 고려인) 김함보가 있으니, 금나라 사람은 모두 신라(또는 고려) 사람이었다고 주장하겠는가?

왕가의 혈통으로 그 나라의 정체성을 파악하려는 생각은 좀 접어라. 고려 왕실은 대대로 몽골의 공주와 결혼했는데, 후대로 내려갈수록 그 피는 몽골에 가까워진다. 그럼 고려는 몽골인 것인가? 또한 왕가가 몽골족이므로 우리는 몽골족이 되는 것인가?

사람들도 움직이고, 역사도 움직인다. 그 모든 사람들 - 한반도에 살던 사람, 중국에서 넘어온 사람, 북방 유목 종족에서 넘어온 사람, 일본에서 또는 저 멀리 동남아와 인도에서 건너온 사람까지 모두 한반도라는 용광로 속에서 녹아서 오늘날의 우리 한국인이 되었다. 이 일이 우리에게만 일어났겠는가? 일본에서도 일어났고, 중국에서도 일어난 일이다.

일본천황가와 백제 왕가의 연관성을 찾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역사탐험이다. 하지만 그 것을 가지고 동조동근론을 꺼내지는 마라. 그건 천하에 둘도 없는 바보 짓이다.





[추가]
파랑나리님의 댓글을 추가해 놓습니다.

 파랑나리 2011/01/18 22:23 # 삭제 답글

저 신찬성씨록에 나오는 百濟王이라는 이름의 정체는 이렇습니다.(반드시 읽어주세요.) 백제는 민달의 손자 이름입니다.(쿠다라라고 읽습니다.) 왕은 작위입니다. 저 백제왕은 쿠다라노미코라고 읽고 그 뜻은 백제를 다스리는 임금이 아니라 이름이 백제(쿠다라)인 종친宗親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신찬성씨록을 일본에서 종친의 이름과 작위, 성씨제도를 모르는 것들이 소설을 씁니다. 저걸 "국가가 편찬한 황족과 귀족의 족보"라고 하는데(역사스페셜) 이것도 틀렸습니다. 저것은 족보가 아니라 일본의 성씨목록이고 황족이 나오는게 아니라 황족에서 갈라진 집안이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姓이 왜 뒤에 나와있냐 하는데 가령 大原眞人에서 大原(오호하라. 큰 벌판이라는 뜻입니다.)가 성이고 眞人(마히토. 참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카바네로(姓으로 쓰이지만) 씨족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 성과 같이 쓰이는 것입니다. 眞人은 八色之姓(야쿠사네카바네. 여덟가지의 카바네 텐무텐노 떄 정해진 것으로 골품을 나타냄)의 으뜸입니다.



[추가]
최근에 어떤 이들이 이 글을 이해하지 못하고 헛소리 한다는 걸 알았네요. 생각해보니 그럴만도 했네요.
위 내용은 이 책을 읽고 간략하게 적어놓았던 것이에요. 관심 있는 분들은 책을 직접 읽어보세요.

백제는 일본의 기원인가 [클릭]

본의 아니게 사람을 낚았네요.

핑백

  • 초록불의 잡학다식 : 국수주의 사학의 영원한 떡밥 2007-09-16 02:15:43 #

    ... 파장 2 17. 요동 요서의 고고학 18. 백제 서쪽의 바다 [3] 중국은 물론 전세계가 한민족의 지배 아래 1. 수메르는 우리 민족 2. 일본 천황가는 백제에서 왔다 3. 인디언은 우리 민족 4. 동이족은 다 우리 민족 5. 동이란 무엇인가? 6. 중국 한족도 우리 민족 - 황제 동이론 1 7. 중국 한족도 ... more

덧글

  • 파파울프 2007/06/29 13:12 #

    대물빠들과 같은 일종의 자기자위겠죠. 어떻게 하든 사대방과 나를 엮어 내가 더 뛰어나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심정. 이미 수세기 동안 내려온 인간의 본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위의 기록도 백제와 전혀 상관없는 일본이 당시 선진국이던 백제와 어떻게 하든 연줄을 만들기 위해 기록한 것일 수도 있겠죠. 조선이 기자조선을 이야기하던것도 모두 그런 맥락에서 말입니다.

    뭐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미 이성이라는 것이 발달된 현대에서 더더구나 학문을 이야기 하면서 엉뚱한 것에 더 관심을 둔다면 그건 교정되어야 하겠죠.
  • 耿君 2007/06/29 13:23 #

    저런 걸 가지고 누가 형이고 누가 아우냐를 가리는 일이란 참 우스운 일인데 말이죠.
  • 루시퍼엘 2007/06/29 13:28 #

    형제의 나라가 되면 일본을 좋아해야하는 건가..
    싫은데..
  • 포더윙 2007/06/29 13:39 #

    형제의 나라라고 꼭 좋아해야 한다는 법은 없죠
    원래 형제가 알력이 심하잖아요

    그리고 일단 동조동근론을 주장하지 않는다면, 형제국이란 것도 말이 안 되니까요. 넘 염려마세요.
  • 서군시언 2007/06/29 13:44 #

    백제랑 일본이라...굉장히 오묘한 관계죠. 어떤 사람은 주종관계, 형제관계, 문화-군사 교류관계....뭐라고 딱 '이게 답이다'라고 할 수 있는게 없는것 같아요. 자세한 설명은 감사~.
  • 초록불 2007/06/29 13:45 #

    파파울프님 / 개소문닷컴에서 이런 문제로 논쟁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쪽에서 제 블로그로 부쩍들 들어왔더군요. 압권 리플은 조갑제, 지만원, 오선화와 제가 동급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거물들과 동급이라 좋아해야 하는 건지... 푸하하~
  • 2007/06/29 14:0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07/06/29 14:16 #

    耿君님 / 맞습니다.

    루시퍼엘님 / 형제의 나라가 아니라도... 미움은 털어버릴 방법을 찾아야죠. 인류는 평화를 향해 전진해야만 하니까요.

    포더윙님 / 그렇죠.

    서군시언님 / 네, 매우 복잡한 관계 맞습니다. 좀더 연구해보고 싶은 관계죠...^^;;
  • 2007/06/29 14:2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07/06/29 14:30 #

    비밀글 / 日宮部라... 삼국사기 직관지에는 日官部라고 나옵니다만... 어디에 근거한 이야기일까요?
  • 초록불 2007/06/29 14:31 #

    비밀글2 / 고맙습니다.
  • 2007/06/29 14:3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시퍼렁어 2007/06/29 14:36 #

    10만년전쯤의 제 조상은 히말라야에 있었을지도 모르죠
  • 초록불 2007/06/29 14:53 #

    비밀글 /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 coneco 2007/06/29 15:14 #

    島根眞人 = "시마네노 마히토" 인 듯 합니다.
    http://www.h4.dion.ne.jp/~munyu/sujroku/01syouji.htm
  • 초록불 2007/06/29 15:17 #

    coneco님 / 고맙습니다.
  • 루시퍼엘 2007/06/29 16:15 #

    잉? 초록불님 인류 평화라뇨?? 싫은 건 싫은 것.. ㅎㅎ
  • 포더윙 2007/06/29 16:35 #

    초록불님 / 조갑제 지만원 오선화? 음.... 음........... 그래도 똥덩어리들치고는 굵은 놈들에게 비해 줬네요. 김완섭 같은 새끼똘추에게 안 비기고 말입니다.
  • 포더윙 2007/06/29 16:47 #

    루시퍼엘님 / 싫었다가도 좋아지고 좋았다가도 싫어지는 게 사람 마음이라죠 ㅎㅎ

    태어날 때부터 무엇은 좋아하고 무엇은 싫어하고 그런 게 아니니까요. 제반 여건에 따라, 주위 영향에 따라 싫고 좋음이 나뉘겠지만 정신이 성숙하면 어느 정도는 스스로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지향하는 바도 생기지요. 인류는 평화로 나아가야겠다 그러므로 타국가 타민족에 대한 '싫음'을 제거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에서 분석하고 판단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난 일본이 왜 싫을까? 일본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싫고 어떤 것들은 괜찮은가? 그것들을 싫어하는 것은 마땅한가? 그것은 취향 문제인가 윤리 문제인가? 내가 일본을 싫어하는 것은 나에게, 남에게, 한국에, 일본에, 세계에, 등등등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가? 나는 무엇을 믿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생각해 볼 만한 것들이지요. 넘 심각하게 말한 것 같지만 진심입니다.
  • 초록불 2007/06/29 16:49 #

    포더윙님 / 좋은 말씀입니다.
  • 개멍 2007/06/29 17:39 #

    시퍼렁어/ 대략 8만년 전에 히말라야--인도쯤 까지 왔었는데, 화산 폭발로 다 죽고 65,000 년 전쯤에 다시 들어갔다는군요.

    http://www.bradshawfoundation.com/journey/
  • 메르키제데크 2007/06/29 17:40 #

    요즘 국경 기준으로 옛 사회를 규정지으려고 하는 것이 참 우스워보이더군요. 저런 식으로 가면 나치들이 아리아인종 운운하는 것이랑 다를 것이 없어요.
  • sharkman 2007/06/29 19:00 #

    다이애나 비가 찰스 왕자와 결혼할 때도 저 영국인의 혈통이라는 것이 잠깐 화제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당시 찰스 왕자의 영국적 혈통은 16.X%였고 다이아나의 혈통은 20%를 넘었던 것 같습니다.
  • 엘레시엘 2007/06/29 19:22 #

    영국이라....어차피 영국인이란 이베리아 + 켈트 + 로마 + 앵글로색슨 + 노르만 + 바이킹...의 삼선짬뽕 아니었습니까? ^^;;
  • 이준님 2007/06/29 19:23 #

    피터 대제 이후로 외국 공주들과 결혼하는게 풍습인 (개중에는 무려 독일공주에게 나라를 빼앗긴 -_-;;) 러시아 황제 일가로 본다면 거의 짜르는 러시아 혈통이 아닐걸요. 니콜라이와 알렉산드라를 쓴 로버트 매쉬는 뭐 거의 8분의 1의 혈통이 니콜라이 2세의 혈통이라고 하더군요(괴악한 소문대로 표트르 3세의 아들-예카테리나가 낳은 아들-이 폴란드 애인의 혈통이라면 대 러시아 제국 황제는 "러시아 혈통이 0"라는 이야기이죠 -_-)
  • 초록불 2007/06/29 19:23 #

    메르키제데크님 / 제가 우려스러운 것도 그 점입니다.

    재원님 / 그런 분석도 있었군요.

    엘레시엘님 / 알고보면 다 그런 짬뽕들인 겁니다...^^;;
  • 초록불 2007/06/29 19:24 #

    이준님 / 그런 논의가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를 증명하는군요.
  • sharkman 2007/06/29 19:26 #

    그러고 보니 다이아나의 결혼전 칭호는 아마 스펜서 백작 영애였던가.
  • 아롱쿠스 2007/06/29 20:25 #

    '금나라가 신라의 후손'이라는 환바들 논리대로면,

    묘청은 동족상잔을 기획한 흉악한 놈이고, 김부식은 이를 막았으니 훌륭한 분이겠네요...

    (김부식 폄하 의도가 전혀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 초록불 2007/06/29 20:27 #

    아롱쿠스님 / 환빠의 논리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참 어렵죠.
  • 존다리안 2007/06/29 22:18 #

    어떤 책에서 말하길 일본 천황이 백제계라면 일제시대는 백제계인 일본 천황이 옛
    땅을 되찾은 것이며 정당하다는 논리가 성립된다는군요. TT
    정작 일본까는 괴서들은 저런 논리는 싹 빼고 천황 백제계론만 들먹입니다.
    더 웃긴 것은 의자왕 때 일본 군선들이 불탔다는 것을 놓고 그때도 왜인-......-들이
    한반도를 침략해 왔다고 우기는 것...-의자왕 입장에서는 피눈물 나는 일이었는데
    지 도와주러 왔다가 일거에 박살이 나다니...-
  • 루시퍼엘 2007/06/29 22:34 #

    포더윙님///// 맞는 말씀입니다.. ㅎㅎ
    저도 아무로 나미에를 좋아했던 고딩 시절 부터 일본을 적대시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일본과 축구나 기타 운동경기 할 때 마다 불끈 솟는 걸 보면 제 몸이 일본을 싫어하나 봅니다. ㅎㅎ
  • 半道 2007/06/29 22:59 #

    사람은 언제나 보고 싶은 것만 보죠....
    곤란한 일입니다.
  • 사과향기 2007/06/29 23:12 #

    아 오늘 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군요. 항상 초록불님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일본에 까지 생각을 미처 못하고 있었는데 아 정말 그렇군요.
  • 초록불 2007/06/29 23:26 #

    존다리안님 / 논리박약인 환빠들을 놀리기 위해 종종 써먹은 농담인데, 진짜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안습이죠.

    루시퍼엘님 / 저도 한일전에는 꼭 이겨야 기분이 풀립니다...^^;;

    半道님 / 넓은 시야를 갖도록 노력해야죠.

    사과향기님 / 고맙습니다.
  • 아롱쿠스 2007/06/29 23:47 #

    초록불님, 하나 문의할게 있는데요.

    '정인홍과 광해군'이란 책은 읽을만한가요?

    아니면, 다른 관련서적 좀 추천해주세요.

    혹자는 그 책이 정인홍빠적인 내용이라던데...
  • 초록불 2007/06/30 00:03 #

    아롱쿠스님 / 저는 읽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네이버에서 살펴보니 지은이가 사학자가 아니군요. 뭔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책과 함께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현묘 2007/08/03 09:29 #

    음...좋은 글이군요. 문영님의 글을 읽으면서 일본애들의 역사를 대하는 패턴이 생각나는군요.
    우리나라의 정신병자들(환빠들 말입니다.)의 특기가 자라들이 잘하는짓 아닙니까?(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기) 좀 유리한 문구다 싶으면 앞뒤 잘라버리고 끌어다 근거랍시고 냅다 들이데는 뭐...
    이런 짓인데.. 꼭 이런 미친짓이 아니라도 대한민국 국민의 절대다수는 일본놈들 욕하고 한국역사
    만세하면 일단은 믿고 싶어하더군요.(위의 본몬 내용처럼 일본천황가는 백제의 후손이다라는 따위의 주장) 정신병자들의 낚시질에 입질을 잘하는 이유가 아마도 이런 성향이 큰 원인같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국민들의 일반적 성향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네티즌들은 아주 골때리더군요.
    아마도 일본은 국사가 선택과목이라서 좀 관심이 있는 애들이 논의를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부정하고 의심부터 먼저하는게 애네들의 패턴이더란 거죠.
    좀 지나치다 싶을정도(부정을 위한 부정이랄까?)인 측면이 보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근거란것도 제법 들이대더란 거지요.
    이를테면 전에 이야기 했던 일본의 기마부대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일본 학계의 일각에서 나와서 네티즌들이 이야기를 하고 나름 지지를 얻었던 모양입니다. 물론 최근에 논파가 된 모양입니다만...
    반대로 생각해서 고구려의 중갑기병은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배짱좋게 주장할만한 우리나라 네티즌이나 학자가 과연있을까?(논의랄것도 없이 일단 육두문자부터 날아오겠지요.) 이런 생각을 해보면 일본이 어떤 사고에 대한 경직도는 한국인들보다 낮은 모양입니다.
  • 위습 2008/08/04 21:22 #

    관련 논문이 엮어져 책으로 나왔던 것 같았습니다. 아마 책 제목은 "거짓과 오만의 역사", 여기서 보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위습 2008/08/04 21:33 #

    산천성씨록이나 일본서기에 대한 진실성 여부는 학계에서 충분히 다루어졌던 내용입니다. 그리고 환단고기빠가 아닌 저도, 이 부분만큼은 동조할 수가 없군요.

    학계에서는 이미 천왕계보가 시작은 신라계, 그리고 백제계의 유입, 그리고 일본계와의 융화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의 내용 구성을 보자면, 천황가가 백제의 후손인가? 로 시작하여 "전일본인은 백제의 후손인가?"로 화제를 바꾸더니, 결국 천황가는 백제의 후손이 아니다. 라고 끝맺음하고 있습니다.

    천여년 전 일본에 건너갔던 백제인들이 있었다. 이들만이 일본인이 되었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위만과 위만이 데려온 연나라 사람들만이 한국인이 되었다고 이야기해야 하는가? 금나라로 가서 아골타의 조상이 된 신라인(또는 고려인) 김함보가 있으니, 금나라 사람은 모두 신라(또는 고려) 사람이었다고 주장하겠는가?

    이 글은 천황가는 백제계의 후손인가에서, 일본인은 한국인의 후손인가?로 넘어가서, 인구의 이동은 자연스러운 것이였다. 그러므로, 일본인은 한국인의 후손이 아니다. 그러므로, 천황은 백제계의 후손이 아니다. 라고 논리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 논리가 철저히 비논리적인것이, 일단 위에서 예를 들었듯이, 후손에서 선대의 계를 찾지 않듯이, 적은 범주의 논리를 과잉확대시켜 논리의 근거를 찾고 그것을 다시 줄이진 않습니다.

    환단고기가 무엇을 주장하는 것인진 모르겠지만, 환단고기가 일본인은 한국인의 후손이다. 라고 주장한 것은 반박함이 옳다고 느껴지지만, 왜왕이 백제계의 후손이 아니다. 에 대해선, 이미 일본학계나 한국학계에서도 인정되는 부분을 거짓으로 몰아가는 느낌입니다.

    위만조선의 위만이, 중국계라고 하지, 한국계라고 하는건 아니잖습니까?
  • 초록불 2008/08/04 21:50 #

    글의 말미를 보시면 결론을 아실 수 있습니다.

    >일본천황가와 백제 왕가의 연관성을 찾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역사탐험이다.
    >하지만 그 것을 가지고 동조동근론을 꺼내지는 마라. 그건 천하에 둘도 없는 바보 짓이다.

    이 글은 본래 현대판 동조동근론을 가지고 일본 천황가가 백제계이므로 일본은 백제의 속국이고, 따라서 현재 일본은 한국에게 한 수 꿀려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론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본문에서 그런 내용을 읽지 못하신 모양인데, 제가 잘 쓰지 못한 탓이라 하겠습니다.
  • 미메시스 2008/09/07 06:32 #

    왕가가 속국이 아니라 발굴되는 유물과 그 당시의 문화수준을 보고 얘기하는것인데...그것을 일본이 거꾸로 말하니 그에 대한 반론이 심해지는 것은 모른 척하고 동조동근론을 비판한다?
    지향하는 바를 모르겠군요. 하위 쳅터가 최상위 쳅터로 올라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 초록불 2008/09/07 07:13 #

    저들이 하는 짓이 워낙 바보짓이니 이해를 못 할 수도 있겠죠.
  • 짱께는그만 2008/11/27 20:42 #

    재야사학자 문정창선생은 부여의 왕족이 백제의 도움을 받아 일본이 건국되었다고 하더군요.
    일본이 아니라 일본의 일부지역에 세력을 만들었다고 하는것이 보다 정확하다고 볼수있겠더군요
    일본의 그유명한 신사(조상신숭배)가 신라의 풍습이고 삼한각국의 방계왕족이나 소외세력(?)이
    왜나라에 많이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이사이트를 보면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이런저런 발표된 학설에 대해 속된말로 좀까는 모습이
    개인적인 시원함(?)은 모르지만 보기좀 그럴때가 많더군요.
    아무튼 뭐 이런사람 저런사람이 있는게 세상이죠.
  • 초록불 2008/11/27 20:45 #

    댓글 하나 달려고 이글루 가입한 분이 또 등장했군요. 문정창이 누군지, 어떤 영향을 받아서 그런 주장을 했는지는 아는지 모르겠어요.

    http://orumi.egloos.com/3994827

    아무리 읽어봐야 무슨 이야긴지 모를 테지만 일단 읽어보라고 써놓습니다.
  • 짱께는그만 2008/11/27 21:03 #

    음 아무리 읽어봐야 무슨 이야긴지 모를 테지만 일단 읽어보라는 표현은 많이 불쾌합니다.
    말투가 너가 이런글을 읽어봐야 이해의 이자나 알지는 모르지만 ....
    이렇게 사이트까지 만들어 운영하시는 분이 어떤 책임과 사명의식 그리고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것 같아 마음이 우울해지는군요.
    앞으로 본인의 사이트에 올릴일이 없을것 같으니 짧은 인연이었지만 아무튼 열심히(?) 생존
    하세요
  • 초록불 2008/11/27 21:13 #

    저로 말하자면 님의 아이디 자체가 불쾌하군요. 인종주의적 편견을 훈장처럼 달고 다니는 사람이라는 증거 아니겠어요. 기본적인 예의를 찾는 사람이 쓸 수 있는 아이디가 아니죠. "속된 말로 좀 까는"이라는 표현을 붙여놓고도 나는 대접을 받아야겠다는 아전인수의 사고방식으로 네, 열심히(?) 생존하세요.
  • 가우리 2009/09/08 17:09 #

    지금 일본인의 대부분은 한반도나 대륙에서 이주한 도래인이고 원주민인 아이누족은 얼마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그리고 일본 천황이 이론인들은 만세일계로 이어져 온다고 하지만 그건 누가 들어도 배꼽잡을 일이죠.

    아마도 2~3세기부터 삼국이나 부여에서 건너간 정복자들로 숱하게 바뀌었을 겁니다.
    일본의 신당에서 韓神을 모시는 곳이 상당수 있는 걸 보면 수긍이 갑니다.

    그런데 환단고기가 일본에서 먼저 발간되었을때 그들이 환호한 것은 부여 내지는 동이족의 적자론이었죠.

    사실 일본서기는 한반도의 역사가 거의 90% 있죠.
    거기다가 짜집기로,,,,

    일본열도가 倭로 불리다가 일본이라는 국호를 내건게 백제멸망 후 부터라는데 군이 일본 천황가가 백제 출신이 아니라고 박박 우기는 폼새도 어색합니다.

    倭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진 여러족속들이 있어 지금의 일본인이 어느 왜인지도 헷갈리죠.

    삼국사기 신라본기의 왜, 백제본기의 왜, 광개토태왕의 비문왜, 중국사서에 등장하는 여러 왜 등등
    잡다한 왜 중에 누가 현제 일본 천왕의 조상일까요?

    최종적인 현재 일본천황의 조상은 광개토태왕에 패전하여 4세기말 열도로 이주한 응신일것 같은데 아닌가요?
    그러면 삼국사기의 백제도 아닌 한반도 남쪽에서 패자로 군림하던 무리인데,,,,
  • 초록불 2009/09/08 17:49 #

    부디 우리말 공부부터 좀 하기 바랍니다.
  • 가우리 2009/09/09 08:22 #

    우리 말 공부는 오타 수정기능부터 준비해 놓고서 하라고 하심이,,,,

    오늘날 일본 천황가의 직접적인뿌리는 역사 속의 어느 倭 일까요?^^
  • 초록불 2009/09/09 08:34 #

    다른 분들은 오타 수정 기능이 있나 보죠? 답글 올리기 전에 한 번 살펴 보시든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 아닌 줄 아니까 속이 뻔히 보이는 이야기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아래 글처럼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는 가우리님 블로그에서 하세요. 이런 댓글 또 붙으면 댓글 차단합니다.
  • 가우리 2009/09/09 08:30 #

    1. 양직공도 속의 인도인 비스무리한 맨발의 倭人

    2. 광개토태왕에 쫓겨 일본으로 간 응신

    3. 신라본기속의 倭
  • 초록불 2009/09/09 08:34 #

    어쩌라고요?
  • 가우리 2009/09/09 09:02 #

    뿌리라는거,
    그렇게 쉽게 잊어버릴 것이 아니라는 거.

    '어차피 인류는 한 뿌리다' 하면 할 말 없지만유.
  • 초록불 2009/09/09 09:13 #

    어차피 인류는 한 뿌리.
  • 가우리 2009/09/09 11:25 #

    한일전 축구를 보고도 그냥 무덤덤하게 보고,
    누가 이기든 상관없다.
    이런 류?

  • 초록불 2009/09/09 11:32 #

    아무 상관도 없는 시비군요. 댁이 나한테 반말할 사이가 아니죠? 댓글 차단하겠습니다.
  • saythatname 2009/09/19 16:35 #

    영문학도인데, 우연히 김운회 교수의 '대쥬신을 찾아서' 두 권을 읽고 '과연 그러한가?' 라는 의문이 들어서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지고 다니다가 좋은 곳을 발견하게 되었군요.

    뭐...한시간 정도 돌아다니까 보니까 참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거 같네요. 좀 더 여러가지 생각들을 접하고 싶습니다.
  • 초록불 2009/09/19 16:39 #

    네, 반갑습니다.
  • ppangki 2009/10/30 14:34 #

    음... 잘 읽었습니다. 유사 역사학 관련해서 쓰신 글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번글에서는 특히 한반도의 용광로속에 여러 민족이 녹았다라는 말이 인상 깊네요. 글 전체에서 느껴지는 뉘앙스는 일본과 한국 특히 일본과 백제는 많은 연관성이 있으나 그것으로 (특히 천황이 백제계라는 사실) 동조동근을 주장하면 어불 성설이다... 이것으로 정리 될듯 합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일본은 단순히 백제계 왕이 있었던 나라라는 건 아니라는 거죠.

    금나라 시조가 한국계가 설령 맞더라도, 동조동근이 될수 없는 이유는 왕을 제외하고는 모든 민족 구성원이 한국계가 아닌 여진족이었기 때문이겠죠...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백제계가 왕이었지만, 하부 구성원들이 한국과 전혀 관계 없는 사람들이었다면 동조동근은 말이 안되겠지요.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 뿌리가 같기 때문이지요. 민족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는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글 실력으로 전부 다 풀어 놓지는 못하겠으나,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박영미, 시즈미 기요시 공저의 "아나타는 한국인" 이라는 책을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주요한 내용은 일본은 원주민이었던 남방계를 제외하고는 한반도에서 도래인이 건너가서 민족을 이루었다. 한반도에서 도래가 멈춘것은 대략 백제 멸망기...
    그것을 증명하는 도구로는 언어를 사용했군요.

    일면 전혀 달라 보이는 한국어와 일본어 사이에서 어떤 공통점들이 있는지 설명하고 있는데

    책을 다 읽고난 후 소감은 일본어는 어찌보면 한국어의 방언이다 라는 겁니다.

    조금 주제를 벗어 나긴 했는데 ㅜㅜ

    한반도에서 건너간 사람들이 일본의 주류를 이루었고, 왕도 한국계이고, 그들이 쓰는 말의 원류도 알고보면 한국어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정도면 한국과 일본은 한뿌리라고 말하는게 이상할까요?
  • 초록불 2009/10/30 14:41 #

    독일인과 프랑스인과 영국인, 스페인인은 모두 같은 언어의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언어의 뿌리가 같다는 것과 동조동근(이 이론이 의미하는 바를 과연 아시는지 궁금합니다.)론을 거기에 엮는 것을 유럽사에 적용해 보기 바랍니다.
  • ppangki 2009/10/30 14:54 #

    http://ko.wikipedia.org/wiki/%EC%9D%BC%EC%84%A0%EB%8F%99%EC%A1%B0%EB%A1%A0

    적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제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는 않네요.

    제가 생각할때 동조동근론이 문제가 되는 것은 민족의 이동, 그 흐름이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흘러 갔음에도 불구하고, 거꾸로 일본이 원조이다 라고 해서 문제가 되는거 아닌가요?

    유럽사의 경우는 제가 잘 몰라서 한번더 찾아보겠습니다. 실은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유럽... 특히 영어와 독일어의 관계를 생각해 봤습니다.

    영어와 독일어의 경우는 명확히 영어와 독일어가 한언어에서 나왔다는 것을 명시하고 다들 인정하니 문제가 될게 없어 보이는 데요. 그쪽은 어차피 예전에 언어가 같았고, 민족도 게르만족에서 갈려 나갔으니...
  • 초록불 2009/10/30 15:12 #

    전형적인 유사역사학의 논리죠. 원조가 누구냐가 문제라니요...-_-;;

    인류의 원조는 케냐 지방에서 출발했지요. ppangki님은 민족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모르고 있으며, 이런 논리가 파시즘에 어떻게 이용되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 ppangki 2009/10/30 16:11 #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b08m2151b

    인종 구성, 언어, 이러한 것들로 민족을 구분함에 있어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유사성이 있다.

    그 원인이나 근거를 찾아 보니 한반도에서 도래인들이 건너간거더라.

    이게 제가 하고 싶은 얘기 였어요.

    인류는 케냐에서 출발했으니, 그냥 하나다. 이건 인정합니다. 그렇게 나온 사람들이 다시 여러 민족을 이룬 것은 인정하시겠지요? 그럼 당연한 인과관계로 좀더 가까운 민족이 있을수 밖에 없잖아요.

    지금한반도에 살고 있는 사람과 저기 케냐에 살고 있는 사람은 수백만년전에 갈라져 나간 사이일 테고, 일본과 우리는 몇천년 전에 갈라져 나간 사이이고. 이게 무슨 문제가 되나요? 그냥 역사적 사실인데?

    초록불 님께서 말씀하신 건 어떤 의도인지 알것도 같아요. 파시즘 체제에서 다른 민족을 지배하기 위해 지배 민족이 더 우월하다는 식으로 민족간에 우월을 둔것을 경계하는 행위 말이죠.

    저도 이문제에 대해서는 동감합니다. 그런식으로 우월한 민족 열등한 민족 그런건 없는 거니까요.

    다만 케냐 보다는 일본이 더 가까운 민족이라는건 사실. 그리고 그 흐름은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이 일본에 갔기 때문.

    단지 이문제만 얘기 하고 싶은데 자꾸 논지가 다른데로 흐르는거 같네요.
  • 초록불 2009/10/30 16:18 #

    민족이라고 하는 것은 <근대의 산물>입니다. 아마 여기서부터 서로 논점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민족을 문화정체성을 가진 집단으로 소급해서 생각한다 해도, 이미 역사에 기록된 시점에서 우리와 일본은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아프리카에서 출발한 인류가 사방으로 뻗어나갔으니 어느 시점에서 우리 조상과 일본인의 조상이 갈라졌겠지요. Y염색체 이동으로 보면 일본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인류가 이동했습니다만...-_-;;

    최소한 천수백년 전에 우리는 일본과 다른 종족이 되어 있습니다. 외국인인 한족이 보아도 구분할 수 있었을 정도로 말이죠.

    지금 ppangki님은 이런 인류의 이동과 역사 성립 이후의 도래인을 혼동하고 논지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도래인이 도래인이라 불린 것은 받아들인 주체가 있었고, 그들이 이들을 <도래인>이라는 <이방인>으로 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인류, 역사, 민족, 종족, DNA, 언어... 이런 것을 면밀히 정의하지 못하는 한 이런 논의는 아무 소용도 없는 것입니다.
  • ppangki 2009/10/30 16:35 #

    제 짧은 소견에 소상한 댓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은 이쯤 하려구요. 도래인 관련해서는 더 할 얘기가 있기는 하나 댓글만으로는 한계가 있는거 같네요.

    초록불님 글 통해서 많은걸 배우고 있습니다.

    종종 들러서 더 많이 배우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초록불 2009/10/30 17:03 #

    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댓글로는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 우리봄이 2010/08/09 11:05 #

    안녕하세요. 여기서 백제왕 또는 백제친왕은 백제라는 나라의 왕족 또는 친왕이라는 얘기가 아니고, '백제'라는 명호를 가진 친왕이라는 뜻으로 보아야 문맥이 맞지 않을 까요 (그러니까 수양대군의 '수양'과 같이요). 그러니까 여기서의 백제왕 (백제친왕)은 특정 인물을 가리키는 고유명사라는 것이죠.

    일본 위키에서도 그런식으로 보는 것 같구요. '백제왕'이라는 사람의 항목이 있습니다.

    http://ja.wikipedia.org/wiki/百済王_(皇族)
  • 초록불 2010/08/09 11:53 #

    네, 고맙습니다.

    유사역사학에서는 그것을 인명으로 본다고 해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 이름을 쓴 것 자체가 백제계라는 증거라고 이야기할 것이기 때문이죠.
  • 우리봄이 2010/08/09 11:11 #

    위에 링크 보실 때, 맨 오른쪽 괄호를 추가로 치셔야 하네요.
  • matercide 2010/08/19 15:23 #

    성姓을 왜 뒤에 썼냐고 궁금해 하는데 보충설명하겠습니다. 일본의 성씨개념을 알기 전에 먼저 한자에 집착하지 마세요. 그건 일본어를 대신 표기한 것일 뿐이니까요. 그럼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1. 우지うぢ : 옛날에 일본에서 쓰던 성입니다. 대개 "천황" 준 성을 뜻하는데 일본이 야마토노쿠니(나라현)를 중심으로 통합되기 이전의 성도 우지일 것입니다. 이 성의 특징은 뒤에 관형격 조사인 츠つ나 노の를 붙이는 것입니다. 마치 유럽 여러 나라에서 귀족의 성 앞에 von이나 de 같은 Nobilary Particle을 붙이는 것과 같습니다.
    2. 카바네かばね : 이게 한국인이 고대의 성씨개념을 이해할 때 가장 어려운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씨족의 특징을 나타내주는 것입니다. 종류도 다양한데 미야츠코造, 아타이直, 오비토首, 후비토史등이 있으며 대부분 이게 무슨 뜻인지 모릅니다. 그러다가 천무천황때 야쿠사노카바네八色之姓이 제정되었는데 카바네의 종류를 여덟가지로 새로이 정하고 그것을 신라의 골품제처럼 써먹으려는 것입니다. 가장 높은 것 부터 하자면 마히토眞人, 아소미朝臣, 스쿠네宿禰, 이미키忌寸, 미치노시道師, 오미臣, 무라지連, 이나기稻置입니다. 이 가운데 마히토,아소미,이미키,미치노시는 새로 만들었고 스쿠네는 카바네가 아니라 미코토에 버금가는 경칭이었던 듯 하고 오미,무라지,이나기는 전에 있던 카바네입니다.

    이제 우지와 카바네를 어떻게 썼는지 알려드릴게요.
    야쿠사노카바네 제정 전에는 우지 뒤에 관형격 조사를 쓰고 이름을 쓰고 관형격 조사를 쓰고 카바네를 썼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모노노베 "노" 모리야 "노" 오오무라지 物部 守屋 大連
    야쿠사노카바네 제정 후에는 우지+관형격조사+카바네+이름입니다.
    미나모토 "노" 아소미 히로마사 源 朝臣 博雅

    추신 : 미치노시와 이나기는 어떤 기록에도 그걸 받은 씨족이 없고 나중에 여러 평민에게 야쿠사노카바네가 아닌 카바네와 우지를 하사했습니다.
  • matercide 2010/09/12 01:33 #

    일본 황족이 생겨먹은 것을 보면 걔네가 백제계라는 설은 부정하고 싶어집니다. 특히 노리노미야 사야코 내친왕... (먼산)
  • 파랑나리 2011/01/18 22:23 #

    저 신찬성씨록에 나오는 百濟王이라는 이름의 정체는 이렇습니다.(반드시 읽어주세요.) 백제는 민달의 손자 이름입니다.(쿠다라라고 읽습니다.) 왕은 작위입니다. 저 백제왕은 쿠다라노미코라고 읽고 그 뜻은 백제를 다스리는 임금이 아니라 이름이 백제(쿠다라)인 종친宗親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신찬성씨록을 일본에서 종친의 이름과 작위, 성씨제도를 모르는 것들이 소설을 씁니다. 저걸 "국가가 편찬한 황족과 귀족의 족보"라고 하는데(역사스페셜) 이것도 틀렸습니다. 저것은 족보가 아니라 일본의 성씨목록이고 황족이 나오는게 아니라 황족에서 갈라진 집안이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姓이 왜 뒤에 나와있냐 하는데 가령 大原眞人에서 大原(오호하라. 큰 벌판이라는 뜻입니다.)가 성이고 眞人(마히토. 참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카바네로(姓으로 쓰이지만) 씨족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 성과 같이 쓰이는 것입니다. 眞人은 八色之姓(야쿠사네카바네. 여덟가지의 카바네 텐무텐노 떄 정해진 것으로 골품을 나타냄)의 으뜸입니다.
  • 초록불 2011/01/18 22:53 #

    말씀 감사합니다.
  • 파랑나리 2011/01/19 16:47 #

    제 댓글을 반드시 내용에 넣어주세요. 신찬성씨록에 나오는 氏族인 大原眞人(오호하라 노 마히토. 한 벌의 참사람이란 뜻)이 百濟王(쿠다라노미코)의 후예인 걸 갖고 쿠다라노미코를 백제를 다스리는 임금이라고 엉터리로 아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요.
  • 파랑나리 2011/01/19 16:50 #

    또 추가합니다.(반드시 읽어주세요. 신찬성씨록도 제대로 안 읽고 고대 일본의 성씨제도와 종친의 이름짓기, 작위도 모르는 바보들을 깨우치기 위해서요.) 저기서 王이 나오고 親王이 나오지만 저 두 낱말은 둘다 임금의 자식을 뜻하는 "미코"로 읽습니다. 쓰기만 다를 뿐 같은 뜻인데 무지한 이들이 이걸 헷갈립니다.

    결론 : 한문으로 쓰여진 (고대)일본문헌은 원문과 일본어 번역본을 둘 다 읽어야 합니다.
  • 초록불 2011/01/19 18:00 #

    저 자신부터 이런 쪽으로는 아는 바가 별로 없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댓글로도 충분할 것 같기는 합니다만, 우리봄이님부터 파랑나리님까지 세 분이나 이야기를 해주셨으니 추가를 해놓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패드에서는 작업이 쉽지 않으므로 시간이 좀 걸릴 예정입니다.)
  • 파로 2011/06/14 17:19 #

    가우리님 댓글의 아이누는 주로 일본 홋카이도 지방의 원주민을 이르는 말입니다.

  • 도사세손 2012/01/10 02:55 #

    홍윤기 교수의 <일본천황은 한국인 이다>, 김운회 교수의 <새로쓰는 한일 고대사>를 읽고, 百濟王 이부분이 상당히 궁굼 했어요...'이것이 정말 백제왕이다의 뜻이 맞을까?'
    물론, 이 분들은 대원진인 이라는 성씨가 민달천황의 후손으로 백제왕족 이라고 하였으니, 일본 천황은 본래 백제 왕실의 후손이다... 라고 설명 했지요.
    백제 왕들이 직접 일본을 지배 하였다. 이렇게요...

    그런데, 위 문장의 본래 뜻을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초록불님 파랑나리님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그런데 아새끼 이름을 하필이면, 百濟라고 해놓아서, 이렇게 해깔리게 만드는지..ㅋㅋ
    하여간 재미있는 이름 입니다.

    신찬성씨록의 일본어 해설판에는 "백제"가 나라 이름이 아니고, 일본 왕의 아들 (사람)이름이라고 했다고 하였으니, 한반도 백제를 지칭한 왕족이 아니었군요.

    그런데, 그 일본어 해설판이 혹시 거짓말 한것 아닐까요?
    본래 <백제왕> <백제친황>의 백제는 사람 이름이 아니라, 본래 한반도의 백제를 의미하는데,
    일본왕실이 백제왕계의 후손이다... 라고 인정하면 쪽팔리니까...
    해설서에 사람 이름인것 처럼 설명하지 않았을까요?
    물론 일본 놈들이 무조건 쌩까기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단순한 의구심 입니다.
    사실, 일본서기 자체가 워낙 허무맹랑 해서요.

    아무튼 초록불님과 파랑나리님 덕분에,
    제대로 알게 되어 감사 합니다.
    이것이 상당히 궁굼했고,,, 일본측의 해석 반응은 어떤지 궁굼했는데요.
    오늘 비로서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신찬성씨록의 저 부분을 <백제왕족 출신이다>로 해석하여 책을 출간했던 분이 홍윤기 교수 입니다. 예전에 1990년 초반 대학을 다닐 때, 한국외대 다니는 동료들이, <일본왕은 백제 왕실의 후손 이다>라고 강의하는 교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홍윤기 교수가 한국외대 명예교수 이시더군요. 그런데 외대 일본어과 학생들이, 일본번역서를 찾아보고... 수업시간에... 어! 그것 아닌데요...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한국외대 학생들에게 들었던 내용이... 이것 이었군요...

    아!~ 옛날이여!~~~
  • ppangki 2015/06/18 15:36 #

    넷상에서 이런 말이 돌더군요... 초록불 블로그에 유사역사가들이 들어오면 주마입화에 빠진다고 ㅋㅋ




    동조동근론에 대해서 댓글 달았던 것들이 생각나서 들어와봤습니다.

    초록불이 쓰신 댓글 속에서 새삼 민족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 했었던것 같네요.

    당시를 생각 해보면 당시 저는 국뽕끼가 약간 섞인 상태 였던것 같아요.

    어찌보면 우리네 역사 교육을 아주 충실히 받고 자란 탓이겠지만요 ㅎㅎ

    역사라는게 항상 자의적 민족주의적으로 흐를 개연성이 농후한것 같아요. 그렇게 이용할려는 사람들도 많고~~





    좋은 글들 항상 감사합니다~ 간만에 예전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
  • 초록불 2015/06/18 16:06 #

    감사합니다...^^
  • 게으른 바다표범 2017/02/06 07:57 #

    재야 사학과 강단 사학을 파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무녕왕릉의 유골dna 와 일본 천황가의 유골dna를 비교하면 상황이 종료 됩니다.

    재야 사학자들은 일본 천황의 계보가 가야 혈통에서 백제 혈통으로 바뀐것이라 하는데,
    과학적 증거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10만년전 유골dna 분석도 가능한 시대입니다.

    네안데르탈 유골dna 분석으로 현생 인류에도 네안데르탈 dna가 남아있음이 확인 되었습니다.
    재야 인류학, 강단 인류학자들이 거품 물고 쓰러졌지요.
  • 초록불 2017/02/06 10:12 #

    그런 걸로 뭔가가 파괴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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