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결혼기념일입니다.
아내와 미스터 빈을 보러 극장에 갔습니다.
조조에, 휴대폰 카드 할인을 받으면 1인 요금 3천원입니다.
극장은 한산했습니다. 스무 사람 남짓 있더군요. 아무튼 평일 조조니까.
미스터 빈. 방송에서 우연히 보고 정말 뒤집어 졌던 코메디언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배우, 종종 영화에 얼굴을 내밉니다.
007영화에도 몇 번 나오고, [러브 액추얼리]에도 나오죠.
목걸이 포장해주는, 보석점 직원으로 등장합니다.
007 영화에 나오던 걸 이용한 코메디 영화도 있습니다.
[자니 잉글리쉬]라는 영화로, 00 넘버를 가진 에이전트들이 모두 사망하는 대사고가 벌어져 어쩔 수 없이 딱 하나 남은 미스터빈이 00 넘버를 부여받고 임무에 나선다는 내용이죠.
[빈]이라는 영화도 있었습니다. 미술관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빈]도 국내에서 큰 반응이 없었는데, 이번 영화도 그럴 것 같기는 합니다.
누가 그랬더라, 우리나라 사람은 코메디 영화 보러 가면서
"니들이 얼마나 웃기는지 어디 한번 보자"라고 독기를 품고 간다고.
그런 독기만 품고 가지 않는다면, 그냥 즐겁게 웃고 가슴 따뜻하게 돌아올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충분히 즐거웠고, 아내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