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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빈 - 홀리데이
오늘은 결혼기념일입니다.

아내와 미스터 빈을 보러 극장에 갔습니다.
조조에, 휴대폰 카드 할인을 받으면 1인 요금 3천원입니다.

극장은 한산했습니다. 스무 사람 남짓 있더군요. 아무튼 평일 조조니까.

미스터 빈. 방송에서 우연히 보고 정말 뒤집어 졌던 코메디언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배우, 종종 영화에 얼굴을 내밉니다.
007영화에도 몇 번 나오고, [러브 액추얼리]에도 나오죠.
목걸이 포장해주는, 보석점 직원으로 등장합니다.

007 영화에 나오던 걸 이용한 코메디 영화도 있습니다.
[자니 잉글리쉬]라는 영화로, 00 넘버를 가진 에이전트들이 모두 사망하는 대사고가 벌어져 어쩔 수 없이 딱 하나 남은 미스터빈이 00 넘버를 부여받고 임무에 나선다는 내용이죠.

[빈]이라는 영화도 있었습니다. 미술관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빈]도 국내에서 큰 반응이 없었는데, 이번 영화도 그럴 것 같기는 합니다.
누가 그랬더라, 우리나라 사람은 코메디 영화 보러 가면서

"니들이 얼마나 웃기는지 어디 한번 보자"라고 독기를 품고 간다고.

그런 독기만 품고 가지 않는다면, 그냥 즐겁게 웃고 가슴 따뜻하게 돌아올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충분히 즐거웠고, 아내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네요.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 - 10점
스티븐 밴디랙 감독, 로완 앳킨슨 출연/유니버설픽쳐스
by 초록불 | 2007/08/22 19:17 | *..문........화..* | 트랙백 | 덧글(28) | ▲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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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7/08/22 19:2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꿈바라기 at 2007/08/22 19:24
우리나라는 원색적인 코미디를 즐기는 경향이 큰 것 같아요. 그래서 타인 비하나 욕이 유난히 많은 걸지도... 저는 일본이나 아메리칸 조크도 참 좋아하죠~
Commented by 친한척 at 2007/08/22 19:33
동 배우가 나온 <자니 잉글리시>, 극장에서 즐겁게 웃으면서 본 기억이 납니다.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7/08/22 19:36
친한척님 / 아, 그 영화도 재미있죠. 포스팅에 그 내용 삽입합니다.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7/08/22 19:36
비밀글 /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숫자 at 2007/08/22 19:59
축하드립니다^^;; 부럽군요^^;;
Commented by Binoche at 2007/08/22 20:23
기념일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Honey at 2007/08/22 20:33
"4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에도 계속 주례로 나온답니다. 행사 때마다 점점 직위가 올라가죠.
짧은 TV시리즈들도 재미있고, 지금은 BMW에서 판매하고 있는 영국의 국민차 "미니"도 미스터 빈이 타고 다니는 바람에 뭔가 특별하게 보인답니다.^^
Commented by 하프오크 at 2007/08/22 20:33
재밌었어요 쟈니잉글리쉬 이거 극장에선 못봣고

비디오와재방송으로 10여회는 봤는데 홀리데이도 재밌더라고요

정말 재밌었어요~
Commented by 모모네코 at 2007/08/22 20:58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

미스터 빈 무척 좋아하는데..
이번 영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이 조금 느슨해지면 얼른 가서 웃고 오려구요 ^^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7/08/22 20:59
Honey님 / 그 영화는 못 봤군요.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7/08/22 21:00
모모네코님 / 많이 늙은 게 안타깝더군요. 그런데 보다보면 갑자기 그 사실을 잊어버리게 되더라고요.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7/08/22 21:36
1. 축하드립니다. 선배님

2. 로안 왓킨슨이면 소싯적에 "수다장이 시사풍자" 개그로 날렸습니다. -_-;;; 지금이야 거의 말을 하지 않지만요, 이 사람의 초기작-비록 영국식 유머가 많아서 잘 안 알려졌지만-이 역사시대(장미전쟁, 엘리자베스, 프랑스 혁명, 1차 대전)를 소재로 하여 귀족 블랙에더와 띨띨이 하인이 대를 이어 펼치는 블랙애더 시리즈가 있지요. 특히 1차 대전을 다룬 마지막회의 비극(?)은 아직까지도 영국에서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3. 10년전에 공개된 "빈"에 비해서 이 작은 훨씬더 TV 단막극의 그 이미지를 충실히 구현하지요. 그래서 더 정통파적인 느낌이 나더군요

ps: 월렘 데포의 영화는 진짜 깨더군요 -_-
Commented by 마법시대 at 2007/08/22 21:48
저도 저번 주말에 보러 갔지요.
감상이라면 딱 "TV판의 강화버전" 이라는 느낌.
큰 폭소는 없지만 낄낄대기는 좋은 영화랄까요.
그래도 저번 미술관 얘기보다는 낫더군요.
Commented by 마법시대 at 2007/08/22 21:49
그러고 보니 못말리는 람보였던가... 거기에도 마지막 부분에 개그담당 단역으로 등장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7/08/22 22:10
이준님 / 월렘 데포는 정말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플래툰의 장면이 늘 머리에 남긴 하지만...

마법시대님 / 미술관 편보다 좋은 작품이라는 데 찬성입니다.

마법시대님 / 오호, 그랬나요? 그건 기억에 없군요.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7/08/22 22:21
마법시대님, 초록불님//못말리는 람보(Hot Shot 2 2/1)에서 그 여주인공의 전남편으로 나옵니다. 주인공과 여주인공이 헤어지는 스토리는 완전히 카사블랑카 패러디입니다만 이 아저씨는 "이라크 군이 구두끈을 서로 매어놔서 움직이지 못하는 포로"로 나오지요. 그렇게 개그 캐릭터로는 나오지 않지요
Commented by 레몬섬 at 2007/08/22 23:01
로완 앳킨슨 근사하죠~
8월에 기념일이 많으시네요 하하
Commented by 포더윙 at 2007/08/22 23:29
오오 블랙애더의 그!!!!
블랙애더 시리즈는 초록불님도 좋아하실 것 같은데.... 저는 대본을 사서 읽다가 맘에 쏙 들어서 디비디를 샀답니다. 시즌 3까지 보고 4는 아직 다 못 봤는데 맨마지막 에피소드가 재미있다니 봐야겠군요.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7/08/22 23:57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

자니 잉글리시는 저도 보고 재미있었어요 특히 마지막 즈음해서 우연하게 왕관 쓰고는 당황하다가 나쁜넘(?)에게 손짓하며 "저넘 가둬라" 였던가요? "처단하라" 였던가요... 그게 재일 웃겼어요 ^^
Commented by 스칼렛 at 2007/08/23 02:33
미스터 빈이 "라이온 킹"에서 그 사자 옆에서 보좌하는 촉새 "자주" 역을 맡았다고 하면 사람들이 다 놀라더군요.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7/08/23 09:15
블랙애더 시리즈라...DVD로도 나왔다니 꼭 봐야겠네요.

미스터 빈은 단막극에서 더 진가를 발휘했던 것으로 기억에 남아서요. 이번 장편영화가 그 맛을 살렸다면 보러가야겠군요.
로완 앳킨슨이 나온 007영화는 브로콜리 프로덕션에서 만든 시리즈가 아닌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4편 선더볼의 리메이크작-이었습니다. 그때도 역시나 웃기는 역이었고요^^.
Commented by ZOON at 2007/08/23 09:19
저도 빈은 TV단막극이 더 재밌었기 때문에.. 극장판으로 그 이미지를 지우기 싫었어요ㅡㅠ

사실 우리나라 코메디보다는 외국 코메디가 더 재밌었습니다(속닥)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7/08/23 09:32
위장효과님 / 피어스 브로스넌이 나온 007 영화에도 잠깐 얼굴이 나옵니다. 제목은 잘 생각이 안나는군요...^^;;

ZOON님 / 외국 코메디를 많이 보지 않아서 저는 잘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이안。. at 2007/08/23 09:38
어릴 때 바보스런 코믹연기때문에 재미있어하다가, 우연히 명문대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보가 아니었단 말인가!' 하고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이야, 연기와 현실의 차이를 아는 나이지만...)
항항 맛깔난 연기를 보여주셔서 영화에 짧게라도 등장하면 반가워지는 배우지요.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7/08/23 10:17
007 레밍턴 스틸 본드중 하나에 나왔단 말씀이신가요? 그걸 못 알아채다니 저도 동태눈깔 다됐군요. 집에 가는대로 찾아보겠습니다^^.
Commented by 김현 at 2007/08/23 16:46
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sharkman at 2007/08/24 15:52
르완 앳킨슨이 코믹 연기로 떼돈 벌어들였죠.
까메오 출연 이야기에 언급 안된 것이 있길래 하나 추가합니다. 스쿠비 두 극장판 1편에서 악역으로 나옵니다.

//윌리엄 데포
제가 처음 본 것이 스트리트 오브 파이어에서의 악역이었는데, 이 때 필 받았죠. 이 배우 뜰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주연이었던 마이클 파레가 빌빌 헤매는 사이 '플래툰', '투 리브 앤 다이 인 LA'를 거쳐서 입지를 굳히더군요. DVD가 있어서 종종 꺼내보곤 하는데 혹시 아직 안 보신 분 있으면 스트리트 오브 파이어 꼭 구해보세요. 풋풋한 데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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