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쥬신의 환상 - 몽골족과 한민족 만들어진 한국사

나는 [최초의 남자] [클릭]에 대한 독후감을 쓰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연구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연구를 안 할 리가 있겠는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석기 시대의 인골 DNA 분석을 통해 한민족의 기원을 추적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민족 기원규명 연구'는 2006년 몽골, 2007-2008년 중앙아시아, 2009년 러시아, 2010년 일본, 2011년 중국, 2012년 서남아시아 지역 고인골과 한반도의 고인골을 비교해 우리 민족의 기원과 이동경로를 밝히는 프로젝트라고 한다. (2012년까지 기다려야 하는구나... 흑...)

그 성과의 일부는 이미 공표된 바 있다.

[동아일보] 한-몽골, 신석기부터 이미 다른 인종 [클릭]
[연합뉴스] 한국인-몽골인 신석기부터 남남 [클릭]

대쥬신론을 주장하는 극우민족주의자 김운회 교수는 몽골이 우리와 같은 대쥬신족이라고 열변을 토하는데, 신석기 시대에 갈라진 저들을 같은 민족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인류는 다 한민족일 뿐이다. 유전적으로는 김운회 교수가 그렇게 미워하는 중국인(북중국인)과 훨씬 가깝다는 것이 정설. 김운회 교수는 대쥬신족에 이제 중국을 포함할 것인가? (풉!)

지금에 와서 고려 시대의 혈채를 받아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몽골과 혈연을 못맺어 안달하는 인간들은 부디 고려사에 나타난 그들의 그 엄청난 살육에 대해서 읽어나 보고 말하길 바랄 뿐이다.





[추가] - 2012.11.4
이 사업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다음과 같은 로드맵을 가진다고 한다.

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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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을파소 2007/09/14 11:51 #

    캐사기 보고 감명받아 '쥬신'으로 검색해 여기 들어온 사람은 충격이 크겠습니다.
  • 耿君 2007/09/14 11:51 #

    아, 저런 연구가 있었군요!!!!!
    정말 기대됩니다.
  • 엘레시엘 2007/09/14 12:09 #

    저 연구 결과를 찾아볼 환빠가 있을리 만무.
    말해줘도 받아들일리 만무.

    ...후우.
    그러다가 '저 연구도 중국계 자본이 뒤에서 사주한거다!' 같은 음모론 내지는 '북중국인은 몽골인들이 귀화한 거다!'라는 뻘설이나 안나올지 걱정됩니다.
  • 서군시언 2007/09/14 13:15 #

    아니, 그전에 그자들은 '동포'들이 공장에서 불법적으로 힝포를 당하고 있는데 뭐한데요? 자기들 필요할 때만 동포를 찾나;;;
  • matercide 2010/09/13 00:39 #

    고려사에서 엄청난 민폐를 끼친 것을 복수하는 거라고 여기지 않을까요?
  • 좌백 2007/09/14 14:32 #

    보내드릴 파일이 있는데 메일주소 좀 알려주세요.
  • 초록불 2007/09/14 15:15 #

    좌백님 / 블로그에 비밀글 달았습니다.
  • 우아한냉혹 2007/09/14 18:45 #

    웅족(한반도 신석기)+ 환웅족(시베리아 청동기)=한민족 아닌가요?

    -ㅅ-ㅋ
  • 아드소 2007/09/14 19:18 #

    결과가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은 연구군요. 2012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 나비의바람 2007/09/14 21:33 #

    근데 저걸 거부하면 이젠 진화론의 영역도 거부하는걸까요?
    창조론빠+환빠의 조합을 생각해보니 가슴이 벅찹니다(...)
  • windxellos 2007/09/14 21:41 #

    '식민사학에 물든 과학계 운운' 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 ackell 2007/09/14 22:42 #

    처음으로 덧글을 다네요^^;

    고등학교 다닐때 환단고기를 읽은 후 극단적인 환빠가 되어 국사선생님께 대든 기억이 나네요...
    졸업한지 10년이 넘은 지금도 부끄러워 학교를 못 찾아갑니다.

    지금도 부끄럽습니다...ㅠ_ㅠ
  • 낭만여객 2007/09/15 00:33 #

    최근에는 온건한 환빠들은 다 저처럼 정상인으로 돌아오고 극단적인 넘들만 그쪽세계에 남은 듯 해요. 뭐 멍청하고 공부안하긴 마찬가지지만요.
  • 9625 2007/09/15 03:31 #

    전 몽고에게 혈채를 받아내고 싶습니다.
    불에 안탔으면 그게 다 돈인데...
  • 크악크악 2007/09/15 04:48 #

    일본이 우리보다 못살고 한 몇백년 지나면 도요토미 히데요시,도조 히데키도 우리민족의 영웅이라고 할넘들입니다...-.-;;
  • 야스페르츠 2007/09/15 08:19 #

    한국사는 강간의 역사 운운하던 사람이 생각나네요. 그사람의 지론대라면, 한국인과 북중국인의 혈연적 공통성은????? 이 아스트랄한 세상.
  • 현묘 2007/09/15 10:54 #

    다 소용없습니다. 환빠들은 꿈과 환상을 먹고 사는 괴물들입니다. 그마나 근거를 들이대며 몰아 세우면 찌그러지는 애들은 괴물수준까지로 전락한 인간들이 아닌거라서 그렇지, 절대다수의 환빠..아니 절대 다수의 무식 네티즌은 본인의 무식을 모르며 자존심으로 논점일탈이나 해대며 미꾸라지 처럼 빠져나갈려고 쑈를 합니다. 상대하다 보면 힘이 빠지지요. 바보는 바보로 살다가게 놔두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을듯...아니면 혼자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스스로 깨닫는수 밖에...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 확연한 사실에 대해서 개거품 무는 애들은 머리통을 따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대체 머리속 구조가 나하고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을 정도입니다.
  • 초록불 2007/09/15 10:59 #

    현묘님 / 그 사람들 머리 속에는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우리가 종족이 다른 사람들이거나 매국노인 거죠.
  • 현묘 2007/09/15 11:16 #

    일본이 못살고 수백년 지나면? 아니죠. 미친인간들이 잘하는 짓이 있지 않습니까? 한때 범국민적으로 유행했고, 지금은 유행의 폭이 환빠와 무식 네티즌+무지 국민들로 축소되긴 한건데, 일본놈들은 백제의 속국이었다. 일본왕실은 백제왕족의 후손이다. 일본의 문화는 과거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건너갔으니까 전부 한국거다. 원래는 전부 우리거다. 이런것 말입니다. 아니뭐 일부가 아니라 아직도 대다수의 국민들이 그렇게 믿을려나요? 제가 요즘 유행에 둔감해져서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 드네푸리 2007/09/15 11:53 #

    헉 이런 게시판이 있다는 것에 놀랐네요. 일본 영향 안받은 학설이나 주장이 없다는 건지. 여기서는 저쪽이 친일파 후예라 하고 저쪽에서는 여기 주장이 친일 후예라 하고 도무지 뭐 헷갈려서 쯥
  • echidna 2007/09/15 12:15 #

    링크신고합니다.(아무래도 알려는 놔야할듯해서요)
    정말 환빠들보면 만정이 뚝 떨어지네요. 도대체 검증된 과학적 합리성이라던가 역사적 타당성은 도무지 받아들일 생각을 안하는 거 같아요. 말이 통해야 의견을 들어보고 수렴하던지 비판을 하던지 할텐데 그것조차 불가능하다니 외계인이 따로 없는거 같아요.
  • 2007/09/15 12:1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07/09/15 14:05 #

    드네푸리님 / 찬찬히 비교해보시면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는 금방 알 수 있습니다...^^;;

    echidna님 / 반갑습니다.

    비밀글 / 그렇군요...
  • 汗柱 2007/09/15 15:41 #

    -ㅅ-;; 지금 신청한 한국사 과목의 강사가 '재야사학계'에 대해 이런 주장이 있다... 연구해볼 가치는 있을 것이다... 정도의 태도를 갖고 있는데, 정말 수업시간마다 겁이 납니다... 수강취소를 하려니 학점이 부족해져서 편입계획이 어긋날 가능성이 높고... -ㅅ-;; 안습이군요. 3번째 수업 때 이병도가 식민사학의 후예다... 라는 투로 말할 때는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다행인 건 아직까지 수업시간에 환이들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꺼내지는 않았고 설령 환이라고 해도 그리 심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만... 좀 그렇더군요.
  • 汗柱 2007/09/15 15:42 #

    이래서야, '재야사학'과 '강단사학'을 나눌 수 있을까요. (...)

    (에... 꽤 오버했습니다 ^^;;)
  • 초록불 2007/09/15 16:12 #

    汗柱님 / 그야말로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들은 많은 법이죠. 숭실대 사학과 박사인 환빠 이덕일도 있고, 중앙대 사학과 박사 환빠도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 오우거 2007/09/16 10:21 #

    "한족하고 유전적 관계가 비슷한건 중국에 침략당하면서 피가 섞인거라는..."
    ↑환빠에게 글을 보였더니 이런 얘기를 해요;;;
  • 초록불 2007/09/16 11:29 #

    오우거님 / 중국에게 침략을 당한 것은 당 이후, 즉 670년 이후는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줘야 하겠네요. 그후 고려를 침공한 것은 거란, 금(여진), 몽골이고 조선을 침공한 것은 일본, 청(여진)으로 모두 북방종족들이죠. 하여간 불쌍한 사람들이에요...-_-;;

    아무튼 침략이니 뭐니를 떠나서 그렇게 되어서 오늘의 우리가 만들어졌다면(이 문제는 이렇게 이야기할 성질이 아니지만 환빠 논리 구조가 그렇다면) 우리의 조상이 되는 셈인데 그건 뭐라 생각할까요?
  • 마법의활 2007/09/16 21:06 #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댓글도 좋은 내용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초록불 2007/09/16 21:16 #

    마법의활님 / 고맙습니다.
  • 파란띠 2007/09/19 00:24 #

    신문에 나왔다니 점점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몽골과 같은 민족이 아닐 거라는 말은 이전에도 들은 것 같은데, 그땐 관심이 없었기에
    도무지 출처를 기억할 수 없네요. ㅋㅋ 이전에도 요즘에도 우리의 기원에 대해 정확한 대답을
    해주고자 노력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점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제 평범한(?) 주변에는 고작 9급 공무원 교재(고작이라고 표현하기엔 문제가 어렵긴 하지만)
    몇 번 본 주제에 (술자리 등 에서) '환빠'가 되려 하지 않는 이들을 '매국노'라고 욕하는 이들이
    몇 명 있습니다. 주변(?) 여론도 대부분 동조적이고요.

    오늘도 즐겁게 공부하고 갑니다.
  • 瑞菜 2007/09/19 17:26 #

    아, 나름 환빠 중에는 서울대 박사에 예전 박물관 근무한 노량진 스타강사도 봤습니다.
  • 현묘 2007/09/19 17:33 #

    단전호흡한다는 모대학 현직 교수중에 한분도 환빠지요. 부끄럽지만 저하고 나름 알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제가 그쪽 방면의 뭔가를 제법 오래했었던적이 있었지요.
    입만열었다 하면 그놈의 환단고기 타령을 합니다. 하도 고집이 쌘 양반이고, 목소리가 큰양반이라 그냥 내버려 두고 마는데...저런 분도 교수질하는걸 보면 한국에는 교수되고, 해먹기도 쉬운모양입니다.
  • 샤화 2007/09/20 09:58 #

    한국은 교수되기는 어렵지만 무슨수를 써서라도 일단되면 해먹기는 쉽습니다.
  • 페이퍼 2007/09/20 22:07 #

    고려시대때 우리 조상들이 몽골 침략에 끈질기게 저항했던 것도 이미 생김새에서부터 몽골인과 고려인은 뭔가 종족적으로 다르다는 인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게 아닌가 합니다. 저는 신석기시대부터 이미 몽골인과 유전학적으로 분리됐다는 연구발표가 나오기 전부터 얼굴만 딱 봐도 몽골인과 한국인은 영 비슷한 점이 없다고 느낀지라 몽골인과 한국인이 같은 민족이라는 말을 들을때마다 고개를 갸웃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몽골인 상당수가 완전 네모 사각형 얼굴 아니면 찐빵 모양의 넙죽하고 둥근 얼굴이 많으며 체형에 있어서도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사실 이미 일제시대때부터 일본인들도 몽골인과 한국인의 생김새나 체형을 조사했으며 한국인과 몽골인은 다르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어디서 얼핏 듣긴 했는데... 워낙 오래되서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아무튼 도대체 누가, 무슨 의도에서, 그리고 언제부터 몽골인=한국인이란 등식을 만들어냈는지 화가 날 정돕니다.. 그래도 저 DNA연구를 보고 그제서야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더군요.. 워낙에 징기스칸도 한민족이라고 우겨대는 사람들한테 신물이 나던 차인지라... 그럼 징기스칸 군대에 대항해 싸우던 수많은 우리 민초 조상님들은 다들 위대한 통일전쟁에 반기를 든 역적들이란건지... 아무튼 저 DNA연구가 발표되면서 징기스칸도 한민족이란 말은 쏙 들어간거 같아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 초록불 2007/09/20 22:26 #

    페이퍼님 / 대단하시네요. 전 사람보는 눈이 안 좋은 편이라 섞어놓으면 잘 구분 못합니다...^^;;
  • 페이퍼 2007/09/20 23:01 #

    확 느껴지지 않던가요? 저는 보자마자 아,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아무리 봐도 몽골인들이랑 한국인들 영 틀리던데... 완전 네모 사각형 얼굴 아니면 보름달마냥 둥근 찐빵 얼굴이 대부분이고 골격 자체도 상당히 다르고... 고등학교 시절 원나라때의 토우가 교과서에 실린것을 봤는데 그때부터 이미 뭔가 틀리다고 짐작했고 그 후 몽골이랑 친해지면서 그들 얼굴을 많이 접해보다보니 그것을 확실히 느꼈는데... 제가 민감한건가요? ^^ 제가 보기엔 차라리 티벳 사람들이 한국인이랑 더 닮지 않았나 싶더군요...
  • 지나가던이 2007/10/12 21:20 #

    글쎄 유전학상으로 신석기 때의 몽골인과 한국인이 지금과 같다고 딱 말하기는 좀 어려울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위에서 내려온 형질은 그대로 남아서 지금도 검출가능하지만 그네들도 우리들도 외부에서 피가 계속 유입되었을 테니까요. 그리고 몽골인이 다 네모찐빵도 아니던데요. 실제로 꽤 닮아보이는 사람들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사람 생김은 먹는 걸로도 크게 차이가 난다고 믿는지라 저정도 차이나는걸 꼭 유전형질의 차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 피제브 2010/05/19 22:55 #

    안녕하세요
    전 환빠와 민족주의를 증오하는 학생이에요
    하지만, 한국과 몽골, 만주는 실제로도 매우 가깝다고 생각해요
    결코 환단고기에서 근거하는게 아니라
    언어학적 측면에서 가깝다는 근거가 있어요
    대학에서 만주어에 대한 교양 강좌를 들은적이 있는데요
    (일본에서 대학을 나왔고 전공은 경제였습니다만;)
    만주어(여진어)의 어휘는 고려어, 초기조선어에 흡사하다고 하네요
  • 초록불 2010/05/20 09:31 #

    인도와 유럽도 언어학적으로 가깝지요. 그런 사실은 이 포스팅의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 강철남작 2013/10/20 00:03 #

    언어/유전적으로 원시북아시아(알타이)인들로부터 갈라져나온 동북아인 계열이 확인되는게 이정도입니다

    튀르크계: 돌궐(괵튀르크)
    망구트(임의호칭)계: 동호 - 선비, 실위, 거란(키탄), 몽골
    퉁구스계: 숙신 - 말갈 - 여진(만주족)

    망구트계와 퉁구스계도 계차원에서 언어와 유전자가 엄연히 다르거늘, 그들 중 어느것에도 속한다는 언어/유전적 근거가 없는 발-맥족이 몽골 만주와 가깝다?(있었으면 지금 한국어 알타이어족설이 진즉 인정을 받았겠지요.) 다른건 몰라도 몽골 만주를 도매금으로 묶는다면 교수든 학생이든 그 자체로 현대 언어인류학을 모르거나, 알고도 무시하는 사람이라고 해야죠.

    적어도 말입니다. 그게 가깝다는 말이 나오려면 한국사람이 어휘문법적으로 시버어, 몽골어, 터키어를 일본어보다 쉽게 배울수있어야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겁니다. 양 언어의 유사성은 일단 문법을 남한테 가르칠 수있는 레벨까진 이해하고 차이를 숙지하고난 후에야 파악되는 것이지 누가 비슷하다카더라 하면 따라하는 식으로 호도해도 되는게 아닙니다.
  • 용공폭도 2010/11/07 22:54 #

    이것도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로군요. 결국 그 친구들은 누가 말 타고 다니면서 활 쐈다 하면 무조건 우리 민족이라고 주장하는 걸로 보입니다.
  • ttttt 2011/09/05 14:18 #

    2012년.. 아직 하고 있다면 곧이군요.
    요즘은 터키가 형제국이라고 뭐 이어보려고 하는 자들도 있는데요 뭘.
    연구하겠다면 말리지는 않지만, 시절마다 달라지는 언론 보도는 마치 잘나가는 먼 친척이 있으면 줄대보려는 그런 행태를 보는 느낌이라 별롭니다.
  • 강철남작 2013/10/20 00:15 #

    터키에도 극렬 환빠가 있어서 한국이, 즉 고구려와 고조선까지 튀르크족 역사라고 주장하는 자가 있어요. 우리 환빠들은 아마도, 한민족이기 싫어서 터키사람이나 몽골사람이 되고싶은가봅니다.
  • 고스트 2011/12/29 13:23 #

    의외네요. 전 몽골인이랑 한국인이 꽤 닮았다고 생각했거든요.
    중국인보다도 오히려.
    특히 옛날 한국 사람의 얼굴 사진이나 저 어렸을때 시골 한국 아이들을 기억해보면
    몽골 사람들이랑 비슷해요. 가끔북미인디언을 봐도 깜짝. 시골 한국 사람이다!
    한족은 뭐랄까..눈이 많이 달라요. 눈동자가 크고 좀더 부리하니 깊달까요.
    팔다리가길쭉한 것도 한국인과 다르고.
    유전적으로는 아니라니 신기하네요. ^^
    그리고 또 신기하게도 한국인의얼굴이 자꾸 남방계형으로 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쌍거풀이 진 큰 눈과 높은 콧대 낮은 광대. 약한 턱.
    성형의 힘보다는 그런얼굴-또는서구형 얼굴을 선호하는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유전자가 각성하고...아 이럼 과학 밸리에서 혼나겠구나. 그런데 신기할만큼 그렇게 변해가고 있어요.

    기사보니 단일북방기원설이 아니라는이야기네요. 전에 읽었던 기사에요.
    단일은 아니겠죠. 실제로 한국 사람들을봐도 얼굴 유형이 다른 사람들이 있으니. 오히려 남방계쪽이 더 대다수였다는 설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서양인들의 시각에서 본 한국인은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인과 비교했을때
    그야말로 몽골 스타일로 생겼다고 인식하는 것같습니다. 제가 봐도 그래요. 쌍거풀 없는 소지섭같은 눈매과 큰 골격은 아시아인중에서도 한국인만의 아름다운 특질이죠..(제 생각입니다 ^^)

    터키가 형제국이라는건- 그 사람들 머리가 크고 다리가 짧다는데서 우리와의 끈을찾을수 있을지도몰라요.ㅠㅠ 유럽에있다가 터키에 가면 막 친밀감이 느껴져요. ㅎㅎ
  • 초록불 2011/12/29 13:43 #

    유전적으로는 북방 한족이 가장 근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전학은 계속 발전 중이니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겠지요...^^
  • 고스트 2011/12/29 15:07 #

    아. 북방한족이 있었군요.
    저는 한족이라 하면 키크고 눈크고 코크고팔다리 길고피부 희고쌍거풀 진한 그사람들만 생각이 나서.. 제가 상하이를 비롯한 남쪽만 다녔더니 그런가봅니다. 소위 남송이나 강남 사람들을떠올렸나봐요.
    북방한족은 몽고족이나 북방 오랑캐의후손이 아닌가요?
    잃어버린지평선에서 중국 어느 오랑캐의 공주를 묘사하면서
    만주족 특유의 삶은 달걀흰자처럼 희고 깨끗한 피부..이랬던것 같은데
    그들이 북방한족일까요? 전에 궁금했던 대목이라서 흥미있어요.
  • 초록불 2011/12/29 15:28 #

    북방한족은 한족을 남방, 북방으로 나눈 것으로 그냥 중국 한족이죠.
  • 고스트 2011/12/29 15:39 #

    아.
    유전적으로북방한족에 가깝다고 하셨기에 민족 구성의 유래가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단지 지역차인가요? 중국처럼큰 나라, 한족처럼엄청난 인구라면 지역차가 곧 민족 구성차이가 되기도 하겠지만요.
    기사에서 북방한족은 만주족과 유전적으로 가장 비슷하다고도해서..
    그러면 결론적으로 북방한족과 가까운 한국인들도만주족과 비슷하다는 소린가 싶기도하고.
    그래서 가끔중국사람중에 정말 한국사람처럼 생긴- 옛날 시골사람말고 요즘한국사람- 사람들이북방한족인가 생각했는데 잘 모르겠네요.

    중국은 신기하게도 상하이 사람과 홍콩사람의얼굴이 많이 다르고(지척인데!) 구이린사람이 또다르고(근처인데!) 대만사람은 또 다르더군요.(중공군때문에 본토에서 피난간 사람도 많았을텐데)

    사실 전 사람보다는 몽골족이타던 만주말과 우리나라제주말, 그리고 히말라야말의관계에 더 관심이있지만 이글도흥미롭게 읽었습니다. ^^
  • 초록불 2011/12/29 16:21 #

    북방한족이라고 해도 또 그 안에서 나누어지는 분류가 있겠지요. 저는 유전이라는 것이 역사적인 갈림과는 또 다른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 우리와 같은 DNA를 지녔으나 천차만별로 살고 있는 북한을 보면...
  • 고스트 2011/12/29 17:30 #

    예.. 물론 아예 같지는 않겠지만 역사라는 것은결국 사람들이움직이는 것이니 유전과 역사 흐름이 별개는 아니겠지요. 사실 저는 북한사람들의 이상한 모습들이 우리에게도 같이 있는 한국인의문화적 기질적인 성향에서 나타났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북한 사람들이경제가어려워지면서아이를낳지 않는 다는 기사를본적이있습니다. 그때 아이를 낳지 않는북한 사람들이하는 말이 그냥 남한 사람들의 출산률 저하 기사에다 실어도 될만큼뉘앙스와 저변에깔린 생각이비슷했습니다. 생각을 전개하는 방식, 상황을 받아들이고해석하는 방식, 그상황에대한적응방식이 아주 비슷했던 거죠. 미묘한 뉘앙스까지도.

    남한의 일부 종교인을 보아도 저런 맹목은 우리 민족의(유전적 역사적 문화적의미의 민족이요)타고난성향이아닐까 하는 생각이들어요.
    약간의 성향차이라면예로부터 남쪽사람들은 흐리멍텅하고 마음이 좋고 북한 사람들은 악착스럽고 정확하다..는 평가가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 흐리멍텅하고 마음 좋은쪽이 더 마음에 드네요.

    여튼 남한과북한의 천차만별은 같은 기질에서 나온 다른 방향의 발현이 아닐까요. 역사적 사회적 정치적인 처지에 따라 표현의 방향만 갈렸구요. 그런가하면조선족을 만나보면 또 아예 다른 민족인듯 이질감이심하기도하네요. 그 분들은스스로 중국인이라고 생각하시니..(제가 만난 분들은그랬습니다)

    얘기가 북한으로 흘러갔는데, 그보다는 우리가 꼭집어 북방한족을 닮았다면, 북방한족과 남방한족은유전적으로 다른 구성이냐는 점(남방한족과 북방한족보다 오히려 북방한족과 우리가 더가깝나요?)- 유전적으로 다르다면 현재는 한족이 같은 문화적 정체성안에서 살고 있더라도 예전 어느시점에는 북방과 남방의 민족구성이다르지 않았겠는가 하는점, 그리고 북방한족이 몽골족과 가장 유사한 유전자를 가졌다고 알고 있는데그렇다면 우리도(우리도북방계와 남방계의 혼합이지만-요건 제 생각. 얼굴이다르잖아요.) 그렇지 않겠는가 하는점이 궁금하네요.
    신석기시대에갈렸다지만 북방한족좌 남방한족이다르고 우리가북방한족과비슷하면..아이고 이게무슨말이람.

    그나저나 사람 보는눈은 참다른가봐요. 저 위에 페이퍼님은 몽골리아랑 우리가 아주 다르다고 보시고한족이랑닮았다고 생각하시니. ㅎㅎ 눈이란건믿을게못되는군요.

    전 역사학도도아니고 역사에관심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아름다움, 외모라는측면에서 한족과몽골족, 동남아 사람들, 북미인디언과 남미인디언의 얼굴에 조금 흥미를 가졌던 터라서 장문의 댓글을 답니다.
    대답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초록불 2011/12/29 18:01 #

    앞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유전자 연구는 이제 시작인지라 앞으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나올 것같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이 무척 흥미로운 관점입니다.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해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요.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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