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 질문 하나 *..역........사..*



일찍이 정용석은 경주 토함산은 화산이 아니기 때문에 삼국사기에 나오는 토함산이 아니며,
진짜 토함산은 중국 안휘성 소호시 오른쪽에 있는 함산含山이라 주장하였습니다.

그냥 바보 주장이라 생각하고 말았던 것인데, 제가 가지고 있는 중국 지도를 통틀어 찾아보아도
함산이라는 산을 찾을 수가 없군요. (있지도 않은 산을 가지고 거짓말을?)

소호시 오른쪽에 함산현이라는 도시는 있군요.

또한 세밀한 지도를 통해 함산현을 뒤져보아도 함산이라는 산은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3~400 미터의 올망졸망한 산들이 흩어져 있을 뿐입니다.

http://www.9654.com/m/hanshan.htm

정용석이 휴화산이라 주장한 함산의 정확한 위치를 아시는 분은 제보 좀 부탁드립니다.

DC 역갤에서 재야사 신봉자가 함산의 위치를 주절거린 적이 있었던 모양인데, 결론은 그런 산 어딨는지 모른다였네요.
신라의 '토함산'이 어디인가? [클릭]

덧글

  • 치오네 2007/10/09 10:16 #

    함산이라는 산이 있긴 한 모양입니다. 바이두에서 함산현을 찾아보았는데, 함산현의 이름의 유래를 두가지로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함산현 경내에 있는 함산의 이름을 땄다는 설입니다. 함산을 横山이라고도 한다고 하고, <清一統治>(라고 인터넷에 나와있는데 清一統志의 오기가 아닌가 싶습니다...)에 “在含山县西30里,崔嵬雄峻,群山列峙,势若吞含,因以命名”라는 문장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가진 지도에도 그 쪽에 딱히 산은 보이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올망졸망한 산이 함산일지도... ^^;
  • 고어핀드 2007/10/09 10:31 #

    오오... 그럼 그 올망졸망한 산으로 낚시를?
  • 耿君 2007/10/09 10:36 #

    옛날에는 높은 산이었었다고 주장하려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ㅠㅠ
  • 아케트라브 2007/10/09 10:51 #

    뭐 일제가 한국의위대한 역사를 조작하기 위해 산파서 옴겻나보지요.허허.........
  • 오우거 2007/10/09 11:26 #

    근데 땅이 탄건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어요. 뭐 미국의 유령마을처럼 지저에서 석탄이라도 탔던걸까요. 언젠가 경주 지질조사라도...
  • Cranberry 2007/10/09 13:29 #

    설마 누가 찾아보랴...하는 마음이었겠죠.
    사실 찾아볼 정도의 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믿지도 않을테고 ㅡ_-;;
  • 아브공군 2007/10/09 14:10 #

    오우거//

    토함산에서 일어난 불......제 생각이지만.....
    지질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한 번 적어봅니다. (조금 전문용어가 등장할 겁니다....)

    경주 일대는 화산의 흔적인 현무암은 존재하지 않고 화강암으로만 이루어진 지역이지만 이 일대의 지열이 특이할 정도로 다른 지역보다 높다고 합니다. (전남대 교수님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

    그리고 토함산을 포함하고 있는 포항분지 지역의 총유기탄소량은 그 값만 보면 '석유 나온다!' 라고 볼수 있을 정도로 높습니다. (단지 지표에 올라와 있어서 석유가 될 숙성 조건-압력과 온도-를 못 충족해서 석유가 못 되었을 뿐..... 포항분지와 연결된 울산 앞바다에 우리나라 유일의 가스전이 있는 것도 같은 이유....)

    그리고 그 지역은 활성단층대이고.....

    추측이지만 지하에서 형성된 약간의 가스나 약간의 석유가 잦은 지진으로 틈이 생긴 토함산 화강암 사이로 스며들어 올라왔다가 불이 붙어서 마치 '땅속에서 불이 올라온 것처럼' 보였을 것 같군요....

    (석유나 가스는 일단 퇴적층 내에서 형성되어 배사구조에 갖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운이 좋으면 화강암 틈새에 스며들어 고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베트남에 화강암에서 채굴하는 유전이 있죠)
  • 汗柱 2007/10/09 15:16 #

    만약에 원래 없는 산이라면, 짱개들이 함산을 없애버렸다 (그럼 그 흙은 어디로?) 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꽤나 궁금해지네요... 저 주장, 언젠가 저도 봤었는데 막상 함산을 찾아도 안나온다니...
  • TayCleed 2007/10/09 21:29 #

    그 3~400m 밖에 안되는 올망졸망 산들 중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중3때인가 상하이와 그 주변으로 투어여행을 간 적 있었는데 주변이 죄다 평지라 우리나라에선 '언덕'수준인 곳 가지고 정상에 탑 같은 구조물도 지어놓고 산이라고 하더군요. 하하하. 경사도 그리 급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
  • 궁극사악 2007/10/09 21:39 #

    원래 없는 산이라면 '우공이산' 의 고사를 들어 '짱개라면 할 수 있다!!'라고 주장할지도...덜덜
  • 위장효과 2007/10/10 08:49 #

    아니면 지난 천년 사이 화산폭발로 인해 산이 사라졌다고 주장할 수도...(설마 산토리니 섬을 예로 들지는 않겠지요)
  • 아무로 2007/10/11 00:11 #

    불이 나기나 났을까요.
    검은 구름이나 땅이 불탔다는 등의 문장들은 서상에 관련된 문장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검은 구름도 굳이 玄자를 쓴 것도 그렇고 천개 모양으로 왕의 머리위에 떠올랐다는 것.....땅이 불탔다는 내용도 큰 홍수가 났고 사찰 대문 무너지고 바위가 부서져 쌀이 되었다는 앞뒤의 내용을 보면 더욱 그렇지요.
  • 초록불 2007/10/11 00:12 #

    아무로님 / 그럴 가능성도 있지요.
  • 초록불 2007/10/11 23:02 #

    아무로님 / 결국은 재야사 신봉자들도 함산이라는 것이 어디에 있는 산인지 모른다는 이야기군요. 이거야 원...
  • 아무로 2007/10/11 23:05 #

    갑자기 과거 디씨 역갤을 뒤흔들었던 가을이란 사람이 생각나서...검색을 한 결과 이런 걸 찾았습니다....
    쓸모가 있을런지 모르겠군요. 보시면 어이가 천만리로 달아나실 겁니다. 아무리 지도를 찾아도 함산이란 산을 못 찾는 게 당연한 거지요. 이미 이런 지도를 들이대며 여기가 함산의 위치하고 주장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으실 지도 모르겠지만 혹시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story&no=1218&page=1&search_pos=-1806&k_type=0110&keyword=%ED%86%A0%ED%95%A8%EC%82%B0

    이 사람이 들고 나온 지도 중에 헛웃음 나오는 게 참 많았습니다. 소축척 지도에 점 찍어서 여기라고 우기기 신공이 장난 아니었던 걸로 기억을....
  • 아무로 2007/10/11 23:08 #

    리플 삭제했다 다시 다는 바람에 순서가 이상하게 되었군요. ^^ 초록불님과 실시간일 줄이야....
    하여간 정용석이 어떤 산을 토함산이라 주장한 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본 인터넷 재야사학가들은 중국에 함산이 있다더라하는 텍스트의 ctrl c, v 신공이거나...아니면 가을처럼 지도를 들이대도 소축척 지도에 표시된 함산을 정말 산의 이름인 줄 알고 있는 정도밖에는 못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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