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의 진화 *..역........사..*



1. 백제 요서 공략설  (남조 사서를 근거로 삼음)

2. 백제 요서 지배설 (1번에서 진화 - 지배 근거가 되는 자료는 없음. 위치도 모름. 지배 기간은 만들어냄)

3. 백제 요서 지배설 + 백제 산동 지배설 (근거를 찾을 수 없음. 굳이 근거를 대자면 산동 지방이 선진시대 동이족 거주지라는 점)

4. 백제 요서 지배설 + 백제 회수 - 양자강 유역 지배설 (신라말 유학자 최치원이 그 지방을 소란케 했다고 한 말을 근거로 삼음)

5. 동백제(한반도), 서백제(산동-회수-양자강) 설 (4번에서 발전. 역시 근거 따위는 존재하지 않음. 후일 근거로 태왕사신기가 사용될 수 있음. 이건 그저 동로마-서로마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것에 불과함)

덧글

  • An_Oz 2007/10/29 11:28 #

    이쯤가면 임나일본부설 욕할 상황이 아니군요 -_-;;;
  • 엘레시엘 2007/10/29 12:02 #

    풋; 고대 환국의 지배 영역을 생각해보면 바다를 사이에 둔 동백제 서백제(덤으로 일본까지?)가 제대로 국가체제 유지하는건 일도 아니겠더군요. 이 인간들은 기초적인 지리도 외면하고 사는건지..-_- 요즘 세상에도 영토가 그따구면 제대로 유지하기도 힘들구만...
  • 엘레시엘 2007/10/29 12:03 #

    근데 '그 지방을 소란케 했다'를 근거로 '지배설'을 만들어낼 정도면, 삼포 왜란에다 온갖 소란을 다 일으킨 왜구들은 대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걸까요? 걔네들은 한반도 해안 지방에다가 명의 해안가까지 지배하고 있던걸까요 ㄱ-
  • 서군시언 2007/10/29 12:35 #

    점점 스토리 오브 환타지가 되어가는 군요;;
  • 講壇走狗 2007/10/29 13:06 #

    임나일본부와는 비교해선 안 되죠.
  • あさぎり 2007/10/29 13:34 #

    동북공정 욕할게 아니라니까요...
  • 초록불 2007/10/29 14:20 #

    이 사람들의 논리구조는 기존 천동설로 설명되지 않는 증거가 자꾸 나오자 주전원설을 도입했던 그 인간들하고 똑같습니다.
  • 도널드 2007/10/29 14:43 #

    고등학교 국정 교과서의 저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_-
  • 을파소 2007/10/29 15:12 #

    북한이 NLL을 소란케 했으니 그 일대는 북한의 지배영역이군요.
  • ehwnd 2007/10/29 16:16 #

    흠 그런데 백제의 요서 경략설(공략이아니라 경략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 것이 정확한지 모르겠네요) 은 근거 있는 이야기인가요.
  • 초록불 2007/10/29 16:28 #

    ehwnd님 /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조선후기 실학자들 때부터 이것을 믿을 수 있다와 없다로 나뉘어 논쟁 중인데, 아직까지 확답이 나오지 않은 실정입니다. 저는 현실적인 증거가 없으며, 사료적으로도 반론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상황에서 요서 공략설은 취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빌게이츠 2007/10/29 21:46 #

    최근에 (어느 대학교 교수인지는 까먹었는데-계명대 교수로 기억-, 그 양반이 80년대에 만든 박사 논문에서) 대륙 백제가 멸망한 다음 반도 백제로 내려와 백제의 전성기를 만들었다는 설을 제창했고, 그 설은 나름대로 상당한 설득력을 얻은 상태며, 그 설에 대항하는 유력한 반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KBS 다큐멘터리 역사를 찾아서 백제편에서 그 양반과의 인터뷰가 제법 상세하게 나와있더군요. 아직 VOD 서비스도 합니다.^^ ㅎㅎ)

    그러니까... "반도 백제 => 요서 공략"이 아니라, "대륙 백제 => 반도 공략" 이라는 것이죠.

    소위 환빠들이 말하는 내용과 지나치게 비슷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 설이라면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초록불 2007/10/29 21:50 #

    빌게이츠님 / 저로서는 듣도보도 못한 이야기군요. 역시 네트는 광대...(이건 아니고)... 그럴 가능성은 0%에 수렴하기 때문에 반론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소하 2007/10/29 22:09 #

    임승국의 술회를 보면 <송서> <남제서>를 보고, 저런 가설이 나왔다죠. 거기에 듣보잡 동이설 플러스.. ㅎㅎ 학문이랄것도 없는 빈약한 근거. 특히 남제서 "궐문"과 태수이름을 떡밥 삼아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을 보면 하하하~~~ 제가 그 궐문을 복원해봐도 2/3 이상이 복원되던데...쩝. 태수이름이야 더 말할 가치도 없는 것이고요....
    그런데 중국의 어느 학보에서는 "진평군"을 "진나라 시대의 평양군"이라고 교감하던데, 이것도 견강부회같아 보여요. 당시 동성왕 시절은 고구려의 공격으로 백제가 천도까지 단행하던 시절이라서, 그 위기를 해외활동으로 극복해보려던 시도로 보입니다. 국력이 약했기에 지속성은 없었지만....
  • 초록불 2007/10/29 22:15 #

    소하님 /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고민해 본 적은 없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와 같은 해석, 즉 왜 요서를 공격했는가에 대한 대목이 먼저 해명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악질식민빠 2007/10/29 22:32 #

    M선생의 또다른 힛-트작 대륙백제설을 모르시남여 (...)
  • 성큼이 2007/10/30 01:49 #

    뭐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주전원은 천동설을 수정하기 위해 만든 게 아니라 천동설의 핵심 그 자체입니다. 72개인가 하는 원으로 태양계를 모델링했죠.

    거꾸로 코페르니쿠스가 천체 궤도가 원형이라고 가정했을 때 관측 결과랑 지동설이 안 맞으니까 주전원을 도입해서 설명했습니다. 스물 몇 개의 원을 도입해서 태양계를 모델링했는데, 훨씬 단순해지긴 했지만 예측의 정밀도는 오히려 천동설보다도 못했습니다. 다만 단순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지지했을 뿐이죠.

    태양계 모델에서 주전원을 제거한 건 케플러의 공으로, 타원 몇 개로 간단하게 만들었죠.
  • 초록불 2007/10/30 01:58 #

    성큼이님 / 주전원이 천체 관측 결과 계속 늘어났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 성큼이 2007/10/30 02:07 #

    그럴수도 있겠군요. 현대적인 시각에서 보자면 모든 함수를 삼각함수(다시말하면 원)의 합으로 근사하는 푸리에 전개랑 같은 원리니까 더 정밀하게 모델링하려면 원을 계속 추가해야겠죠 ^^;

    대륙 백제설은 저도 옛날에 어딘가에서 읽은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장수왕대에 고구려가 개로왕을 죽이고 뺏은 영역이 한강 유역이 아니라 사실은 백제의 원래 중심지였던 요서 지역이다! 라는 주장이었죠. 고구려 때문에 대륙에서 쫓겨난 백제의 잔존 세력이 한반도로 이주했다 라는 주장이었는데,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
  • 빌게이츠 2007/11/01 16:58 #

    대륙백제설 링크합니다.

    http://www.kbs.co.kr/radio/1radio/history/aod/1380440_11747.html

    여기서 다시 듣고 싶으시면 (로그인을 해야 하기는 하지만) Add 듣기를 누르시고, 대본을 보시고 싶으시면 그 옆에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물론 공짜입니다. ㅎㅎ)

  • 빌게이츠 2007/11/01 17:02 #

    아, 계명대 교수 어쩌구는 저의 완벽한 헷갈림(ㅠ_ㅠ)... '이도학'이라는 사람이었군요.

    Yes24의 그 양반 소개 긁어옵니다.

    -------

    저자 : 이도학
    1957년 경북 문경에서 출생했으며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였다. 문학박사로서 연세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오랫동안 강의하였고, 지금은 충청남도 부여에 있는 국립 한국전통문화학교에서 문화재관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기도 문화재 감정위원과 부여군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SBS 라디오에서 '이도학의 역사기행'을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역사 바로 알기와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 『백제 고대국가 연구』 『새로 쓰는 백제사』 『궁예 진훤 왕건과 열정의 시대』 『고대문화산책』등 여덟 권이 있으며 논문은 <백제집권국가 형성과정연구>등 70편에 이른다.

    --------------------

    국회도서관에서 이 사람 이름으로 글을 검색하니 제법 많이 나옵니다. 목차만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재야파"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초록불 2007/11/01 23:12 #

    빌게이츠님 / 이도학 교수는 재야하고는 거리가 멀죠. 환단고기는 위서라고 이야기한 바도 있습니다. 이 분의 주장은 만주에 백제가 하나 더 있었다는 주장인데, 자기 나름대로의 독특한 학설이지만 저로서는 동의할 수 없는 주장입니다.
  • JuRo 2007/11/02 06:56 #

    자주들러서 읽다가 이글루 가입하고 링크까지 해놓고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재밋고,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__)
  • 초록불 2007/11/02 10:30 #

    JuRo님 / 고맙습니다.
  • 빌게이츠 2007/11/02 17:56 #

    초록불님 - ㅎㅎ 살짝 어거지스러운 면도 있긴 하니까요^^

    항상 그런 것처럼... 가장 큰 문제는 사료의 부족이 되려나요?^^
    (그 부족한 사료를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읽어야 하니, 사람마다 해석하는 것이 다른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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