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야단쳐야 하는가? *..잡........학..*



여러 사람들이 체벌을 제한된 폭력, 또는 합의된 폭력으로 규정하고 그에 찬성하는 것도 잘못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분들은 그렇게 학습되었고, 그 때문에 아이들의 잘못을 고치는 방법으로 체벌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학교에서의 체벌이 아이들에 대한 효과적인 질서유지법이라는 이야기는 실상은 가정에서부터 잘못된 훈육이 학교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아이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다른 방법이 없으며, 학칙에 의한 학점 삭감이나 낙제와 같은 방법은 더 격렬한 반항에 직면한다는 식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가 폭력에 의지하지 않고는 지켜질 수 없는 야만스런 국가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또한 그 때문에 개선의 노력을 포기한다면 그것은 더욱 큰 문제다. 오늘날 만연해 있는 폭력을 일시에 제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겠다. 하지만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라도 해야할 때가 있으며" 이것은 모두 한걸음씩 나아간다면 분명히 도달할 수 있는 꿈이라는 점에서 결코 물러나서는 안 되는 일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벌은 집에서부터 없어져야 하는 문화라는 점이다.

나 역시 어려서는 맞으면서 컸다. 그런데 우리집은 어머니가 때렸고, 아버지는 단 한번도 손찌검이건 회초리건(사실 우리집에는 회초리 같은 건 없었다. 손바닥, 빗자루, 총채 같은 길죽한 물건이면 다 매를 때리는 도구로 둔갑했었다.) 하신 적이 없었다. 나는 부모가 되면 아이들을 절대 때리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대학에서 교육학 공부를 하면서 더욱 그 점을 굳게 마음 먹었다. 그리고 실제로 나는 아이들을 한번도 때려본 적이 없다.

우리 아이들이 잘못하지 않기 때문에 때리지 않는 것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도 많은 잘못을 저지른다. 하지만 그걸 매로 다스릴 필요는 없다.

동년배들의 아이 키우는 모습을 보면 기본적으로 잘못하는 것들이 있다. 그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기로 하겠다. 이 이야기는 유아기에 해당하는 이야기지만, 넓게 보면 커서도 적용해야 하는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

첫째, 아이가 잘못하면 즉시 이야기해야 한다.
강아지 교육 시킬 때도 똑같다. 바로 그 잘못을 지적해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뭘 잘못했는지 인지하지 못한다. 특히 아기 시절부터 머리가 팽팽 돌아가기 시작하는 3-4세때 이 점에 주의해 줘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둘째, 목소리를 높이거나 아이를 위협하지 마라.
매만 들지 않았다고 폭력적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잘못된 점에 대해서 차분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말을 못 알아듣거나 계속 울거나 보채는 경우라 해도 같이 목소리를 높이지 마라. 화를 내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이에게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새도 없이 공포에 질리게 할 뿐이다. 그런 경우 세번째 방식을 써라.

셋째, 아이와 스킨쉽을 유지하며 이야기한다.
아이가 계속 울거나 떼를 쓸 때, 많은 부모들이 서서 아이를 내려다보며 "뚝 그쳐!" 식으로 이야기한다. 아이를 그곳에 버려두고 가버리는 척 하거나, 주위의 남자를 가리키며 "저 아저씨가 때찌한다!"는 어이없는 행동이나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아이는 자기가 왜 그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공포에 질려서 더 울게 된다. 잘못된 원인을 지적해주지 않으면 아이는 납득할 수 없고 불안과 공포 속에서 계속 울게 된다. 아이를 야단치게 될 때는, 분명히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려줘야 하고 그러면서 아이의 손을 잡고 있거나 아이를 꼭 안아주는 등 스킨쉽을 유지해야 한다. 아이가 잘못한 것이 아이를 죽일 정도의 잘못이 아니라 잘 몰라서, 또는 행동학습이 되지 않아서 일어나는 실수일 뿐이다. 화를 낼 이유가 없다. 아이는 배워나가는 중이다. 그야말로 필사적으로. 따라서 아이와 대화가 시작되면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유를 아이로부터 들을 수 있다.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 아이의 이야기를 중간에 막지말고 끝까지 들어줘야 한다.

넷째, 해야할 행동을 알려줘라.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것을 하지마라라는 이야기뿐 아니라 그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줘야 한다. 아이의 이유를 들었으니 어디가 잘못인지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면 그것을 고칠 수 있는 방안도 같이 이야기해줘야만 한다. 아이가 쇼핑센터 진열장의 물건을 내던졌다면,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과 더불어 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엄마에게 말하라는 포지티브한 이야기를 같이 해줘야 한다. 아이가 동생을 때린다면 동생을 때려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동생과 즐겁게 놀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줘야 한다. (언니가 동생을 때리는 것은 같이 노는 방법을 모르는 언니의 관심 표출일 수도 있다.)

다섯째, 원칙을 지켜라.
안 된다고 이야기한 것은 안 되는 것이다. 해준다고 이야기한 것은 반드시 해줘야 한다. 그러니 처음에 안 된다고 이야기할 때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그렇게 말하는 게 좋다. 많은 부모들이 처음에는 안 된다고 했다가 아이의 떼가 지나치게 되면 들어주고 만다. 아이가 대체 뭘 배우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 생각하고 안 된다는 발언을 해야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점을 잘 해내지 못하면 강아지 대소변도 가리게 할 수 없다. 하물며 천 배는 더 뛰어난 인간의 아이가 통제되겠는가?

여섯째, 보상으로 아이를 유혹하지 마라.
이렇게 하면 뭐 줄 게라든가, 이거 하면 뭐 해줄게 식의 이야기는 되도록이면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개 아이들이 배워야 하는 것은 인간이 살면서 지켜야 하는 당연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부분에 보상을 자꾸 붙여나가면 아이들은 보상이 없이는 그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습성이 생긴다.

위 여섯가지 원칙은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가졌던 방침이고 아직도 유지하려고 애쓰는 원칙이다. 나는 이 방침이 아이를 앞으로 키우게 될 분들과 지금 키우는 분들 모두에게 유용하리라 믿는다.

[사족]
그리하여 우리 아이들이 이 사회의 가장 모범적인 아이가 되었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나도 당연히 실수를 하고 무원칙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교정되지 않고 반복되는 잘못을 보며 속썩인 일도 한두 번이 아니다. (지금도 그렇다.) 세상에 완전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는 그저 노력하며 살아가야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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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unkbear 2007/11/05 11:24 #

    근데 막상... 누가 잘못하는 즉시 이야기 못하고, 조그만 일에도 목소리 높이거나 협박하기 예사고, 대화보다 손찌검이 먼저 튀어나오고, 해야할 지침도 없이 못하면 난리치고, 무원칙으로 상과 벌을 주고, 문제를 벌금이나 보상 등으로 손쉽게 해결하려는 것이 다 자란 어른들이 사는 우리 사회의 실상이니 말이죠... 쩝.

    아이들을 어떻게 야단치는가에 대한 내용으로 쓰셨지만... 조금만 시각을 달리하면 애들보다는 (제가 아직 솔로라서 그렇겠지만요. ^^)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한 내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dunkbear 2007/11/05 11:30 #

    참고로 학칙에 의한 학점 삭감이나 낙제와 같은 방법은 더 격렬한 반항에 직면한다는 식의 이야기의 또다른 단면이라고 하면 소위 '애들인생 망치려느냐' 논리죠. 그 있잖습니까... 대입시험때 휴대폰으로 컨닝해서 적발된 학생들에게 어느 기간 동안 대입시험 못보게 하자고 하면 그 정도 '실수'가지고 애들 인생을 망치려고 하냐는 옹호론의 논리 말입니다.

    첫번째 논리처럼 잘못하면 그때 즉시 지적하고 교정하도록 지도해야지 '어리니까,' '학생이니까'라는 논리로 봐주고 넘어가는 우리 사회의 행태는 정말 이해하기 힘듭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는 속담은 괜히 있는게 아닌데 말이죠...
  • 초록불 2007/11/05 11:32 #

    dunkbear님 / 좋은 이야기입니다. 목적이 과정을 정당화하는 일이 너무 많죠.
  • azurebird 2007/11/05 11:42 #

    아이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하는게 아이들 입장에서나 어른의 입장이나 가장 힘든 것 같아요.
  • 초록불 2007/11/05 11:48 #

    azurebird님 / 그렇기 때문에 잘못한 경우 해야할 올바른 행동을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아이들 나름대로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가 꼭 있더군요. (어른이 듣기에는 말도 안 되는 이유 - 전혀 논리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유인 경우가 많습니다.)
  • 아메바기억력 2007/11/05 12:13 #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지만, 저는 결혼했을 때 스스로의 모습이 떠올라서 불안합니다. 무섭게 몰아붙일 것 같은 상상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는군요. 잘못하면 일단 맞고 시작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일까요?

    애인님과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 키우자는 합의도 필요한 것이 되겠군요. 부모가 서로 다른 양육 방침을 취한다면 아이가 더 혼란스러워할테니 말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한 번도 매를 든 적이 없던 아버지가 중학교 때 딱 한 번 무서워지셔서 패닉 상태에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나이를 어느 정도 먹은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무서워졌다는 그 사실 때문에, 무엇때문에 혼나는지도 하얗게 날아 가 버릴 정도로 공포스러웠습니다.
  • solette 2007/11/05 12:55 #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야 할 텐데 말입니다. 요즘 신문을 보면, 이런 어른들을 보고 애들이 뭘 배울까 걱정이 앞서네요...
  • 아무로 2007/11/05 13:55 #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성인군자가 되는 지름길이라더니....
    자식 낳아 기를 용기가 줄어듭니다. ㅜㅜ
  • 뉘라도 2007/11/05 18:26 #

    전 아직 미혼이지만 아이를 낳게 된다면 사람답게 키우기 위해서는 체벌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 데 초록불님의 글을 읽고 나니 제 생각이 과연 옳은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많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나르사스 2007/11/05 18:31 #

    부모가 되긴 쉬워도 좋은 부모가 되긴 어렵다는 말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 초록불 2007/11/05 18:31 #

    뉘라도님 / 전에 맹수 사육사가 맹수를 조련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면서 매를 대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맹수도 매를 들지 않고 다스릴 수 있는데, 하물며 사람의 아이를 때려서 말을 듣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아이들을 납득시킬 수 있다면 아이들은 규칙을 따르게 됩니다. 케이블 티비에서 해주는 내니911 같은 프로그램을 한번 시청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 고전압 2007/11/05 21:56 #

    나도 이젠 성인이니 이런 글 잘 봐둬야겠다.
  • 전설의실버팽 2007/11/05 23:55 #

    전 교육학은 아니고 사회복지학이라 '아동발달과정' 이라든지 '아동, 청소년 심리' 등에 대해
    맛만 본 상태이고, 덕분에 초록불님의 글에도 많은 공감을 합니다만
    자꾸 '중 고교생'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또 '이만큼 컸는데' 라는 기대심리가 남아 있는 것인지
    체벌에 대한 생각이 쉽게 바뀌지는 않는군요.

    스물 여섯의 나이가 어리지 않은 만큼
    더 많이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에톤 2007/11/06 03:35 #

    좋은 말씀 잘 읽고 갑니다.
  • Kimbros 2007/11/06 04:24 #

    한국교사들의 비상식적인 체벌동영상등이 드디어 youtube등에도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90년대 중반쯤부터 교사들의 폭력에 대해 초중고 학생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있었기 시작한거
    같은데요. 당시 주류신문들은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 등의 웃기는 이야기를 반복하더군요.
    스스로 개선될 여지가 없다면 국제사회로부터의 비난이라도 받아서 바뀌는 편이 좋다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국제어린이권리 조약에는 전면적으로 체벌을 금지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회원국이면서
    체벌에 대한 법적규제가 아직까지 없는 한국의 상황을 볼때 "훈장님이 회초리 때리던" 전통(악습)을
    수호하겠다는식의 교육주권논리가 과연 통할수 있을지.
    혹시 97년쯤에 체벌에 못이겨 결국 학교를 자퇴한 정명훈이라는 학생이 쓴
    "당신은 나의 선생님이 될수 없어요" 라는 책을 본적 있으신지?
    3년전쯤에 안양의 한 중학교에 일로 간적이 있는데 "설마...요즘도"라고 생각한것을 보기좋게
    배신하고 한교사가 엎드려뻗쳐 자세로 복도에 있는 여학생을 몽둥이로 때리고 있더군요.
    전에 일본인학생들과 함께 "한국징병제,민족주의" 주제로 심포지움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90년까지 남아있던 국민학교명칭, 기경례(얼마전 사라진듯 하군요), 국가제창, 체벌
    민족주의교육등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었는데요. 98년에 일본의 고등학교에서
    기미가요,히노마루 거부운동을 했던 당시 학생회장이었던 분도 참가해줬었는데.
    "제가 10년전에 졸업식에서 기경례 거부를 했었을때도 우익단체들이 와가지고 협박까지 하고
    했었지만 교사로부터 체벌은 없었는데 한국의 상황이 정말 믿을수 없군요" 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외에 참석해준 분들도 전전(戦前)일본의 사회상을 떠올린다" 라는 반응이 많았었고요.)
    체벌이라는것이 이런식의 일종의 사회속의 파시즘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나 그 대상이 어린이들일경우에는 국가적범죄로서도 볼수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전전일본이라는 것은 비약된것일까요?...
    (심포지움때 새역사교과서와 관련해서 한국의 고대사와 관련된 역사교육등에서도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별로 지식이 없어서 못한것이 아쉽군요...어찌됐던 일본의 새역모는 안팔려서 공중분해됐다고 합니다..)
  • 동위상이사상 2010/11/03 10:23 #

    저도 체벌이 좋지못한 훈육의 한가지이다에 동의하는 사람 입니다.
    그런대 과거의 훈장님의 회초리의 이야기에서 한가지 덛붙임을 하고싶어 남깁니다.
    적어도 그 시절의 회초리에는 그나마 정돈된 분위기에서의 회초리였다고 합니다.
    예전 아이들에게 회초리를 들더라도 화난 상태에서 들지말며 시간이 지난후 잘못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그에 따라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라는 이야기는 그나마 체벌에 대한 분위기나 인식이 폭력적으로 몰고가는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점은 있었다 생각됩니다. 뭐 그렇다고 체벌 자체를 옹호 하는건 아닙니다만 지금의 체벌과는 좀 많이 다른 경향이 있죠.
    체벌을 하더라도 아픔과 강압(아 다른글에서 적절한 표현을 봤는대 기억이 나지않는군요... ) 폭력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되어야 할탠대요... 뭐개인적으로 잘못에 대하여는 손들고 있는 류의 체벌로도 충분하다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 초록불 2007/11/06 09:04 #

    Kimbros님 / 중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선후배 사이에 폭력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실례를 얼마 전에 듣고 경악한 바 있습니다. 새역모가 공중분해되었다는 소식은 신선하군요. 일본 사회가 아직 막장은 아닌 모양입니다. 반면에 대륙백제 같은 쇼비니스트의 주장이 드라마를 통해 재생산되는 모습의 우리나라는... (한숨)
  • 현묘 2007/11/06 13:06 #

    애나 어른이나 하는짓들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선후배사이가 뭐라고 폭력을 행사하는지...그걸 당연시 여기는 풍조또한 웃기기 짝이없습니다. 폭력을 행사하면 선후배고 뭐고 그냥 법적으로 다루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실질적으로 정당방위가 인정되지 않는 나라라고 하니 말입니다.
  • 瑞菜 2007/11/06 13:58 #

    새역모 자체가 뿌리가 없는 어중이 떠중이 도당이니까요. 어차피 해산은 시간문제였고.
    (막판에는 자기들끼리 싸웠지요. 뭐 오합지졸들의 뻔한 결말 아닙니까.)

    폭력은 대물림되더군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하면서 저렇게 되어 갑니다.
    그렇게 되어가는 것을 깨닫는 것이 어렵고요.
    싫어하는 사람일수록 닮는다니.
    폭력의 대물림은 중간에서 끊어야지요. 그게 가장 힘들지만.
  • 고전압 2007/11/06 16:33 #

    새역모야 뭐 우리나라로 치면 극우 일부랑 환빠 몇 명 모아놓고 돈하고 정치적 지원 약간 쥐어준 것에 불과했으니 결과야 뻔한 노릇.

    우리나라에서도 왠지 수년 내로 재탕될 것 같은 느낌.
  • 2007/11/06 23:2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07/11/06 23:57 #

    비밀글 / 이야기가 그 정도가 되면 댓글로 처리하기가 애매하군요. 하지만 간단하게 말한다면 이렇습니다. 학생들은 각기 자기 능력에 맞게 수업을 받아야 합니다. 현재의 고교평준화는 절대적으로 실패한 제도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때문에 학교에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학교에서 내보내는 것이 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본래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대안학교가 발생한 것이죠. (이에 대한 더 긴 이야기는 생략)

    문제는 폭력은 교육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사실 체벌을 교육수단으로 인정하는 사람조차도 알고보면 상호간 신뢰가 있는 경우 유효한 수단이며, 체벌 전후로 대화가 중요하다는 등 제가 야단을 치는데 대해서 적은 이야기들의 대부분을 늘어놓습니다.

    그리고 위에 적은 이야기는 교사와 학생 사이의 이야기가 아니고 부모와 자식 간의 이야기입니다. 혹시 오해가 있을까 싶어 적어놓습니다.
  • 2007/11/07 08:4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Hekate 2007/11/07 12:33 #

    1번이 예전 심리학 개론 시간에 들었던 내용이랑 비슷한 내용이네요. 또한 그와 같은 선상으로 체벌을 하지 말란 얘기도 강의하던 교수님께서 해주셨습니다.

    또 대학 올라와서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없던 상하관계, 위계질서를 강요하는 -그 것도 여자쪽이(여자쪽이 좀 덜할 줄 알았어요)-선배와 또한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제 동기들이 있어 놀란 적이 있습니다. 정말 폭력이란 대물림 되는 거로군요. 없애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보다 당연시 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
  • 초록불 2007/11/08 10:05 #

    Kimbros님 / 저야 역사학자는 아니니 분발이라는 표현에 어울리지는 않습니다만, 민족주의 사관에 반기를 들고 있는 이종욱 선생님이나 김한규 선생님, 임지현 선배님(공교롭게도 모두 서강대 출신입니다) 같은 경우 학계나 대중에게 욕먹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Kimbros 2007/11/09 06:16 #

    아 죄송합니다..너무 멋대로 길게 써버린거 같애서 그냥 지워버렸었는데 답글을 올려놓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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