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 표기 - 중국 3 [클릭]
파란색은 바로바로님 주장의 인용입니다.
1. 바로 그렇게 이야기하실 것 같아서 제 후배들이 상당수 중국 유학을 했다는 점을 알려드리기 위해 사학과 출신이라는 것을 말씀드린 겁니다. 제가 영문과 출신이라면 중국 유학하는 후배가 별로 없을 거 아니겠습니까? 즉 중국 현지 상황에 대해서 제가 전혀 모르고 그런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2. 바로바로님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한국식 한자 독음을 익히고, 만일 현지 인과 만나게 된다면, 어차피 알아듣지도 못할 새로운 외래어 규정의 발음보다는 해당 언어를 배우는게 백배는 좋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한국식 한자 독음이라는 말이 재밌네요. 바로바로님의 머릿속에는 한자를 읽는다는 것이 "한국식"으로 읽는 건가 봅니다. 한자를 철저하게 외국 문자, 외국 언어로 규정하고 있는 이야기죠. 국어사전을 살펴보시면 우리말의 70% 가량이 한자로 이루어진 한자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걸 "한국식 한자 독음으로 이루어진 단어"라고 규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바로바로님은 자기 주장을 밀고 나가려다 보니 점점 이상한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 점을 깨닫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부터 낙양이 아닌 루워양이라고 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주장은 (일단 외래어 표기법상 뤄양을 "루워양"이라고 바로바로님 머릿속의 외국어로 읽는 것을 떠나) 落이라는 한자어를 우리 발음인 "낙"을 버리고 "루워"라는 중국어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죠. 우리말인 한자음을 바로바로님은
물론 문화유산이며 보호해야되며 배워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라고 말씀하여, 보호되어야 하는 "어떤 것"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한자음과 우리말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사고방식은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방식입니다. 또한 중국어 발음에 맞춰서 [삼국지]를 새로 써야 한다거나 심지어는
저 개인적으로는 삼국지와 같은 고전은 현재 중국어식 발음으로 바꾸는 것이 아닌, 당시 시대의 발음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당시의 중국어 발음과 지금의 중국어 발음은 분명히 다릅니다. 물론 해당 작업이 매우 힘들고, 사람들에게 이미 자리 잡힌 인물들을 바꾸어나가기도 힘들겠지만, 그것이 가장 학문에 근접한 작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라는 주장은 저로서는 어이가 없는 주장이라고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삼국지는 역사적으로는 3세기의 일이지만, 지금 우리가 흔히 보는 김성탄 본은 청대에 완성된 겁니다. 대체 기준을 어디에 두고 "당시 시대 발음"이라고 주장하는 건지도 알 수 없고, 현지 중국 발음을 떠나 고대 중국 발음까지 알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정말 기상천외한 이야기라고밖에 할 수가 없군요.
위와 같은 주장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수많은 고사성어들을 모두 중국어로 발음해야 한다는 이야기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논리인데,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 아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루워양의 지가를 올렸다"라고 하자니... 그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은 뭐라고 읽어야 하나요? 혹시 이건 지명이 아니라서 그냥 읽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한단지몽"은 뭐라고 읽어야 하나요? "등촉망롱"은? "강태공"은?
결국 바로바로님은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 찬성하는 것이 아니군요. 신해혁명 이전의 중국 인명, 지명 표기는 한자음을 따른다는 원칙을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 외래어 표기법의 경음, 격음 원칙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므로 사실은 현형 외래어 표기법을 다 바꾸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제 글에 트랙백을 걸 때는 분명,
개인적으로 한국이 채택하고 있는 외래어 표기법에 찬성합니다.
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논쟁이 길고 긴 길을 돌아와야 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바로바로님이 "찬성"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논지를 펼쳤는데, 바로바로님은 사실은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 "찬성"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계속 늘어놓았던 거지요.
3.
바로바로님은 한자와 중국어를 계속 혼동하고 있는데, 이미 사고가 그렇게 틀에 박혀버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자 자체가 그리 훌륭한 언어가 아닌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자는 문자고, 언어가 아닙니다. 이미 이 점에 대해서 바로바로님은
죄송합니다. 제가 한자가 언어이자 문자인 중국에 있다보니 한국의 상황과 혼동했습니다.
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그런데 "한자가 언어이자 문자인 중국"이라는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면
또한 중국 자체적으로 한자를 없애버릴려는 계획이 있었고, 지금도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한자의 문제점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라는 말씀은 중국이 자기네 언어를 없애버리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인문학도로써 단어의 정의가 중요하다는 것은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이렇게 개념을 오가면 의견을 드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4.
서울을 서울로 발음하게 하는 것과 독도-다케시마, 동해-일본해 문제가 같은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독도는 영토 귀속 문제이지 섬 명칭의 표기 문제가 아닙니다. 일본은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간주하기 때문에 다케시마라고 부르는 것이죠. 우리는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라는 것을 밝히고 있을 뿐, 일본보고 독도라고 부르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동해와 일본해의 문제도 외래어 표기법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문제입니다. 이것은 국제질서 상의 문제입니다. 이런 것을 외래어 표기법의 문제로 들고 나오는 것은, 자신의 주장에 적절한 사례를 찾지 못한 때문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서울을 서울과 유사한 발음으로 발음하게 만든 이유는 서울시가 "서울"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행한 일입니다. 이것 역시 사실상 외래어 표기법과는 무관한 이야기입니다. 서울은 한자어가 없는 도시라 그렇지만 중국인들이 仁川을 [인천]이라고 발음하나요? 釜山을 [부산]이라고 읽어줍니까? 아니, 朝鮮은 [조선]이라고 읽고 高麗는 [고려]라고 읽고 있습니까? 저는 중국인들이 이런 말들을 자기네 발음으로 읽으니까 우리도 우리 발음으로 중국 지명, 인명을 읽자고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외국에서 어떻게 읽건말건 그건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좀더 쉬운 예를 들자면, "바나나"를 미국에서 [버내너]라고 하건 말건, "라디오"를 미국에서 [뤠이디오]라고 하건 말건 제게는 아무 상관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족]
國은 훈민정음에는 [귁]이라고 나옵니다. [국] 발음이 2000년이 넘었다는 주장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군요. (중국상고음을 전공하시는 講壇走狗님께서 이 점에 대해서 아시는 바가 있으면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족2]
제 블로그를 둘러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십여년 동안 [환단고기] 등을 신봉하는 국수주의자들의 주장을 논파하는 글을 써왔으며, 그로 인해 입에 담기 어려운 욕을 그들에게 먹고 있습니다. 네이버 등에서 제 블로그 주소를 쳐본다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 블로그에서 아무 의미도, 논쟁도 되지 않는 감정배설 차원의 리플을 받아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댓글을 달고 싶으시다면 이글루에 가입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물론 제 블로그에 댓글 달라고 이글루에 가입하라고 말씀드리진 않습니다. 저는 블로거 사이의 논쟁은 트랙백으로 행해지는 것이 옳다고 여기고 있으며, 그에 대해서도 여러차례 제 블로그에서 입장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다면 태그 [토론]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족3]
저는 바로바로님을 훈계할 생각도 없고 나이를 앞세워 권위를 내세울 생각도 없습니다. 컴퓨터 통신을 시작한 이래 저는 제 모니터 뒤의 사람을 하나의 인격체로 여길 뿐, 그의 배경과 저의 배경을 비교한 적이 없습니다.
파란색은 바로바로님 주장의 인용입니다.
1. 바로 그렇게 이야기하실 것 같아서 제 후배들이 상당수 중국 유학을 했다는 점을 알려드리기 위해 사학과 출신이라는 것을 말씀드린 겁니다. 제가 영문과 출신이라면 중국 유학하는 후배가 별로 없을 거 아니겠습니까? 즉 중국 현지 상황에 대해서 제가 전혀 모르고 그런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2. 바로바로님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한국식 한자 독음을 익히고, 만일 현지 인과 만나게 된다면, 어차피 알아듣지도 못할 새로운 외래어 규정의 발음보다는 해당 언어를 배우는게 백배는 좋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한국식 한자 독음이라는 말이 재밌네요. 바로바로님의 머릿속에는 한자를 읽는다는 것이 "한국식"으로 읽는 건가 봅니다. 한자를 철저하게 외국 문자, 외국 언어로 규정하고 있는 이야기죠. 국어사전을 살펴보시면 우리말의 70% 가량이 한자로 이루어진 한자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걸 "한국식 한자 독음으로 이루어진 단어"라고 규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바로바로님은 자기 주장을 밀고 나가려다 보니 점점 이상한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 점을 깨닫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부터 낙양이 아닌 루워양이라고 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주장은 (일단 외래어 표기법상 뤄양을 "루워양"이라고 바로바로님 머릿속의 외국어로 읽는 것을 떠나) 落이라는 한자어를 우리 발음인 "낙"을 버리고 "루워"라는 중국어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죠. 우리말인 한자음을 바로바로님은
물론 문화유산이며 보호해야되며 배워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라고 말씀하여, 보호되어야 하는 "어떤 것"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한자음과 우리말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사고방식은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방식입니다. 또한 중국어 발음에 맞춰서 [삼국지]를 새로 써야 한다거나 심지어는
저 개인적으로는 삼국지와 같은 고전은 현재 중국어식 발음으로 바꾸는 것이 아닌, 당시 시대의 발음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당시의 중국어 발음과 지금의 중국어 발음은 분명히 다릅니다. 물론 해당 작업이 매우 힘들고, 사람들에게 이미 자리 잡힌 인물들을 바꾸어나가기도 힘들겠지만, 그것이 가장 학문에 근접한 작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라는 주장은 저로서는 어이가 없는 주장이라고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삼국지는 역사적으로는 3세기의 일이지만, 지금 우리가 흔히 보는 김성탄 본은 청대에 완성된 겁니다. 대체 기준을 어디에 두고 "당시 시대 발음"이라고 주장하는 건지도 알 수 없고, 현지 중국 발음을 떠나 고대 중국 발음까지 알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정말 기상천외한 이야기라고밖에 할 수가 없군요.
위와 같은 주장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수많은 고사성어들을 모두 중국어로 발음해야 한다는 이야기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논리인데,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 아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루워양의 지가를 올렸다"라고 하자니... 그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은 뭐라고 읽어야 하나요? 혹시 이건 지명이 아니라서 그냥 읽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한단지몽"은 뭐라고 읽어야 하나요? "등촉망롱"은? "강태공"은?
결국 바로바로님은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 찬성하는 것이 아니군요. 신해혁명 이전의 중국 인명, 지명 표기는 한자음을 따른다는 원칙을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 외래어 표기법의 경음, 격음 원칙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므로 사실은 현형 외래어 표기법을 다 바꾸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제 글에 트랙백을 걸 때는 분명,
개인적으로 한국이 채택하고 있는 외래어 표기법에 찬성합니다.
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논쟁이 길고 긴 길을 돌아와야 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바로바로님이 "찬성"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논지를 펼쳤는데, 바로바로님은 사실은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 "찬성"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계속 늘어놓았던 거지요.
3.
바로바로님은 한자와 중국어를 계속 혼동하고 있는데, 이미 사고가 그렇게 틀에 박혀버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자 자체가 그리 훌륭한 언어가 아닌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자는 문자고, 언어가 아닙니다. 이미 이 점에 대해서 바로바로님은
죄송합니다. 제가 한자가 언어이자 문자인 중국에 있다보니 한국의 상황과 혼동했습니다.
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그런데 "한자가 언어이자 문자인 중국"이라는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면
또한 중국 자체적으로 한자를 없애버릴려는 계획이 있었고, 지금도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한자의 문제점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라는 말씀은 중국이 자기네 언어를 없애버리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인문학도로써 단어의 정의가 중요하다는 것은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이렇게 개념을 오가면 의견을 드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4.
서울을 서울로 발음하게 하는 것과 독도-다케시마, 동해-일본해 문제가 같은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독도는 영토 귀속 문제이지 섬 명칭의 표기 문제가 아닙니다. 일본은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간주하기 때문에 다케시마라고 부르는 것이죠. 우리는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라는 것을 밝히고 있을 뿐, 일본보고 독도라고 부르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동해와 일본해의 문제도 외래어 표기법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문제입니다. 이것은 국제질서 상의 문제입니다. 이런 것을 외래어 표기법의 문제로 들고 나오는 것은, 자신의 주장에 적절한 사례를 찾지 못한 때문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서울을 서울과 유사한 발음으로 발음하게 만든 이유는 서울시가 "서울"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행한 일입니다. 이것 역시 사실상 외래어 표기법과는 무관한 이야기입니다. 서울은 한자어가 없는 도시라 그렇지만 중국인들이 仁川을 [인천]이라고 발음하나요? 釜山을 [부산]이라고 읽어줍니까? 아니, 朝鮮은 [조선]이라고 읽고 高麗는 [고려]라고 읽고 있습니까? 저는 중국인들이 이런 말들을 자기네 발음으로 읽으니까 우리도 우리 발음으로 중국 지명, 인명을 읽자고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외국에서 어떻게 읽건말건 그건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좀더 쉬운 예를 들자면, "바나나"를 미국에서 [버내너]라고 하건 말건, "라디오"를 미국에서 [뤠이디오]라고 하건 말건 제게는 아무 상관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족]
國은 훈민정음에는 [귁]이라고 나옵니다. [국] 발음이 2000년이 넘었다는 주장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군요. (중국상고음을 전공하시는 講壇走狗님께서 이 점에 대해서 아시는 바가 있으면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족2]
제 블로그를 둘러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십여년 동안 [환단고기] 등을 신봉하는 국수주의자들의 주장을 논파하는 글을 써왔으며, 그로 인해 입에 담기 어려운 욕을 그들에게 먹고 있습니다. 네이버 등에서 제 블로그 주소를 쳐본다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 블로그에서 아무 의미도, 논쟁도 되지 않는 감정배설 차원의 리플을 받아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댓글을 달고 싶으시다면 이글루에 가입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물론 제 블로그에 댓글 달라고 이글루에 가입하라고 말씀드리진 않습니다. 저는 블로거 사이의 논쟁은 트랙백으로 행해지는 것이 옳다고 여기고 있으며, 그에 대해서도 여러차례 제 블로그에서 입장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다면 태그 [토론]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족3]
저는 바로바로님을 훈계할 생각도 없고 나이를 앞세워 권위를 내세울 생각도 없습니다. 컴퓨터 통신을 시작한 이래 저는 제 모니터 뒤의 사람을 하나의 인격체로 여길 뿐, 그의 배경과 저의 배경을 비교한 적이 없습니다.
태그 : 외래어







덧글
소하 2007/12/02 15:58 # 답글
저는 중국 현지음을 따르는 것이 타당하는 것만도 아상한데, 고대음으로 표기하자는 의견은 참 이상하군요."본디오 빌라도"는 다들 아시겠지요. 헬라어로는 "폰티우스 필라투스" 라틴어로는 "폰티오 필라토"인데, 그럼 한국에서 "본디오 빌라도"라고 하는 것은 다 잘못된 것이겠군요.
언어는 정확성보다 범용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시는 상아탑에 갇힌 분 같군요. 정확성은 학자들에게나 필요한 것...
講壇走狗 2007/12/02 16:37 # 답글
"듕귁"은 홍무정운에 의거 일대일대응을 시킨 동국정운식 독음입니다. 당시의 실제 독음을 반영한 게 아니죠. 훈몽자회는 국으로 하고 있으며, 대개 國이 속한 운(즉 德韻合口)이 或혹, 北븍>북(이 경우는 순음자 아래에서의 합구성 중화) 등으로 반영되는 걸 보면, 국이 맞겠죠.고대의 전적 등은 고대 중국어식(요컨대 상고음 내지는 중고음)으로 읽는 것이 좋겠다... 라는 의견이야 우리의 李方桂선생께서도 희망사항으로 이야기하신 거지만, 실질적으로 가능이나 한 겁니까... 저 분은 어서 溫州로 가셔서 鄭張尙方 선생께 가르침을 받는 게 좋을 듯. 그 양반은 정말로 읽더군요. 신문기사를 보니.
개인적으로 상고음으로 읽는 것 정도의 일은 픽션에서나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라틴어처럼 음소문자도 아닌데.
초록불 2007/12/02 16:58 # 답글
講壇走狗님 /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초록불 2007/12/02 16:58 # 답글
소하님 / 반대를 위한 반대를 거듭하다 보면 자신이 본래 주장하던 말이 아닌 쪽으로 주장이 흐르게 되곤 하지요. 윗분은 지금 그런 금기를 밟은 것 같습니다.
소하 2007/12/02 19:18 # 답글
후후.. 중국에서도 서양의 국가명을 현재 현지 발음으로 고쳐야한다는 일부 주장이 있었는데, 범용성과 실용성에 의문을 가지면서 웬 쓸데없는 소리냐는 핀잔만 들었지요.저분은 서양에 가서 로마시대를 논하려면 무조건 라틴어의 음을 따라야 한다고 하겠네요.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우리나라도 그대로 영어를 사용했는데, 이걸 가지고 라틴어로는 "글라디아토르"였다.라고 말할 수는 있겠지요.
저분 논리대로 똑같이 주장해보면 라틴어를 배우기 위해 라틴어 발음을 따라야 한다? 어느 나라에서 그럴까요? ㅡ.ㅡ (하물며 실제 로마시대 라틴어 발음은 정확히 모른다)
초록불 2007/12/02 20:17 # 답글
소하님 / 저로서는 그런 주장을 하면서 외래어 표기법에 찬성한다는 말을 하는 것을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영 갈피를 잡을 수 없습니다.
소하 2007/12/02 21:35 # 답글
초록불님이 이쯤에서 그만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관철시키려다 보니 안드로메다(?)로 가는 것 같네요.
초록불 2007/12/02 21:37 # 답글
소하님 / 안 그래도 그럴 생각입니다. 더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2007/12/02 22:2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아텐보로 2007/12/04 18:51 # 답글
초록불님은 이런글을 하루에 한개이상씩 쓰시면서 어떻게 일상생활에서 가족을 이끄실수 있는건지....... 신기합니다;;;
초록불 2007/12/04 20:57 # 답글
아텐보로님 / 이런 글이란 어느 정도의 퀄리티 있는 글이란 뜻으로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면 절대 아니라는 걸 확언드릴 수 있습니다.
아텐보로 2007/12/05 21:03 # 답글
초록불님//이런글이란 단어는
어느정도이상의 내공이 있는 글을 가르킨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