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바람님 / 읽어보았습니다. 배포한 e북이라는 이상한 용어가 대체 뭘까요? 남의 블로그에서 물어보기도 좀 그래서 어쩔까 생각 중입니다만 (아마 제 블로그에도 댓글 달고 싶으셨을지도...) e북은 상용품이라, "배포한" 것이 아니라 "상용" e북을 해킹한 것이라면 더 큰 문제겠지요.
태백산맥 같은 경우엔 어디 뒤져보면 텍스트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 제 동아리 선배가 "컴퓨터로 태백산맥을 읽다가 이상한 부분에서 끊긴 것 같아서 직접 책으로 확인해 보려고" 도서관에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확인한 뒤 "거기서 끊기는 게 맞네..."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로 미루어 보건대 각 권별로 타이핑이 된 텍스트가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ㅂ-;
경성애사는 모르겠네요. 저희 교수님은 가을동화 대본 전부를 가지고 계셨는데 그건 배포했기 때문에 가지고 계신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지만 출처는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ㅂ;
아, 이렇게 적고 저기 링크를 봤더니 본인이 교수라고 밝힌 분도 인터넷에서 태백산맥을 구했다고 쓰셨군요 -ㅂ-;;; 허허허허허;
그럼 경성애사 텍스트가 어디에서 나왔느냐 하는 게 문제일텐데.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방송국에서 홈페이지에 (드라마 포함)대본을 공개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hwp든 txt든 뭐든 문서로 되어있으면 e-북이라고들 부르고 있으니 '배포된 e-북'이라는 것도 굉장히 광의로 해석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배포된 이북이라면 (불법파일 사용자들은 보통 "이북으로 갖고있다"라고 말하곤 하죠. 그 사람들이 쓰는 용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의미랑 좀 다름...) 날아다니는 불법파일을 사용했다는 건데... ㅎㅎㅎ 아니면 모종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북에서 추출해냈을지도-ㅅ-...? 태백산맥은 파일이 아마 있을 거에요. 태백산맥만이 아니라 요리책이라던가, 생각하지 못한 이런저런 파일들이 아주 많더라고요. 거의 모든 책들이 총망라되서 돌아다닌다고 할까.
솔로몬이 출동한다고 해도 별 수 없을 겁니다. 이용한 파일들이 저작권 침해에 걸릴지 몰라도, 영리 목적이 아니라 학술교육을 위한 이용에 해당할 테니까요. 그 파일들을 사람이 읽는데 쓴 게 아니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돌리려고 쓴 점도 있구요.
그 인터뷰 기사가 나중에 프로젝트 따는데 유리한 선전용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러려면 조중동하고 인터뷰하지 왜 마이너한 인터넷 매체하고 인터뷰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애초에 그 교수님이 그 기자하고 인터뷰를 할 필요가 있었는지, 그 기자가 그 기사를 올릴 필요가 있었는지는 더더욱 모르겠습니다. 이거 MBC 이상호 기자의 X파일이 생각나네요. 사회적 파장이야 훨씬 적은 일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