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상징인 봉황 휘장이 사라질 전망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25일 000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때부터 봉황 휘장 대신 새로운 상징물을 쓰기로 방침을 정하고 대안을 찾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정부 수립이후 수 십년간 사용해온 황금색 봉황의 휘장이 지나치게 권위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며 "국민에게 다가서는 대통령, 친근한 대통령의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상징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봉황은 전설의 신조(神鳥)로 고귀함과 평화를 상징하며 왕의 권위를 나타내던 것을 대통령의 상징으로 사용해왔다.
0 당선자 측은 그 전 단계로 인수위 발족후 권위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하도록 '국민이 대통령입니다'는 슬로건을 만들어 주요 회의장과 기자용 브리핑실에 내걸어 놓고 있다.
위 기사는 2003년 3월,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 즈음해서 나왔던 기사다. 실제로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식 때는 봉황 문양이 아닌 다른 문양으로 취임식을 치렀다고 한다. 그리고 5년 후, 모 방송사의 앵커는 이런 말을 하더라.
대통령 문장에서 봉황을 없애라, 또 정치인이 독점해 온 공항 귀빈실을 기업인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명박 당선인의 탈권위 발언이 나름대로 신선하게 들리죠?
다들 기억력이 그렇게 나쁜 건가? 다만 예전과는 달리 5년 전 기사도 쉽게 찾아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 하겠다. 이런 거 바로 확인 가능하니까...
인수위가 점령군 행세를 한다는 말도 예나 지금이나 똑같고...
[경향신문] [사설]인수위 갈등, 볼썽사납다 [클릭] - 5년전
[CNB뉴스] 盧’상처 입어도 이명박과 대결할 수 밖에 업어’…’점령군하면 인수작업 차질 예상’ [클릭] - 지금
노 대통령이 뭐든지 나와 반대로 가려는 거냐고 불만을 표시했다는데, 그것도 5년 전과 똑같은 이야기다.
[한겨레21] “DJ랑 반대로 가리라” [클릭]
이거야 원...
덧글
대세는 국개론이라는데...
좆선시대 후기나 지금이나 다를게 뭐냐
이제 곧 나라 망할듯
운하만 아니라면, 솔직히 전 정부랑 차이가...
일단 가장 중요한 쟁점 중 하나였던 부동산 정책을, 현 정부의 그것을 그대로 이어간다고 했지요.
2MB가 운하가 있다면 노통은 세만금이 있지 않습니까...또...똑같아요. (도주)
그나저나 어느분 말씀대로 한쪽에서는 바다 메꿔서 땅만들고 다른 쪽에서는 땅파서 운하만들고... 거참 뭐하자는 플레이인지..
환빠는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네들이 들고나온 학설중에 그나마 맘에 들던게 용봉문화에 관련된 상징표현이군요. 고구려 삼족오도 봉황의 연장선이라던데 진짠지 구라인지...-_-;
...이라 생각했지만 요즘 환빠들의 작태의 근간이 이하동서설이 아닌 동문동조론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그 이전에도 이런 대립(용-봉)을 설정한 것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이걸 M선생이 가져다가 '그 夷가 우리민족임, 우리민족은 鳳의 민족, 漢족은 우리의 후손' 으로 바꿔쓰셨단 이야기. (ㄱ=;)
...라고 종전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지금에와선 더 이전의 「만·몽·일 동문동조론」에다가 M선생께서 이하동서설을 조작하여 덧붙여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사태의 시초를 제공한 애류 권덕규도 동문동조론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