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역사학신봉자들의 몸부림 만들어진 한국사



자기들이 신봉해온 사람-이유립이 알고보면 친일파였는데, 독립운동가의 가면을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겸허히 그의 사상에 대해서 되돌아봄이 마땅할 것인데, 외려 어떻게든지 "내 소중한 이유립은 그렇지 않아"를 외치는 모양이 안쓰럽기 짝이 없습니다.

모 사이트에 이런 글이 올라왔더군요. (알려주신 모님께 감사)

최근 이유립선생이 1933년에 조선유학회朝鮮儒學會에 가입하였던 것을 두고 친일단체에 가입하였다면서 사실을 왜곡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일부 친일주구들이 난립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이러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대표적인 자가 친일지식인의 선두주자인 '초록불'이라는 자입니다.


흠, 제가 친일지식인의 선두주자라는군요. 그럼 저는 친일지식인의 선두주자이자 친일주구로서 같은 친일파인 이유립을 옹호하고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기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모양입니다. 친일지식인의 선두주자인 친일주구가 친일파를 원색적으로 비난한다니...

이 사람들의 논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이유립은 친일단체인 [조선유교회]가 아니라 안순환이 세운 [조선유학회]라는 단체에 가입했다. 그런데 초록불은 [조선유교회]와 [조선유학회]를 구분하지 않은 채 이유립을 모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그 증거로 제시한 것을 보겠습니다.

"1933년 경기도 시흥에 안순환(安淳煥)이 세운 명교학원(明敎學院 : 일명 朝鮮儒學會)에 입회, 이상룡(李相龍)의 ≪대동광의 大同廣義≫, 이기의 ≪유서≫, 양계초(량치차오梁啓超)의 ≪음빙실전집 飮氷室全集≫을 연구하였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인물 > 독립운동가편


저는 이 대목 바로 뒤의 것을 보여드리죠.

한편, 대종교(大倧敎)의 남도본사와 시흥 녹동에 있는 단군교본부의 활동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보다 더 강력한 민족적 이념을 탐색하였다. 그리고 조선유학회 기관지인 ≪일월시보 日月時報≫의 주필이 되기도 하였다. (출처는 위와 동일할 것이나 저는 엠파스 백과사전에서 집어왔습니다.)

조선유학회의 기관지 일월시보의 주필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사실 이 문제는 제가 밝혀낸 것이 아니라 악질식민빠님이 모두 밝혀낸 것이라서 이런 큰 공을 제 공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공연히 제게 금칠을 해주는 격입니다만, 그 문제는 일단 넘어가도록 하죠.

일월시보의 주필이 된 것은 아주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유립 약력에 빠지지 않고 자랑스레 등장하지요.

(사진은 악질식민빠님의 포스팅에서 업어왔습니다.)

그리고 이 일월시보는 조선유교회의 기관지였습니다.


조선유교회에 대해서 서울대전자도서관에서 업어온 내용을 옮겨볼까요? (이번에도 악질식민빠님의 포스팅에서 가져왔습니다.)

조선유교회는 1932년 8월 27일 안순환(安淳煥)의 주도로 창립된 전국적 단위의 유교단체다. 중앙에는 총부, 지방의 각도 및 군읍에 지부를 설치하여 13,000여명에 달하는 회원을 확보했다. 조선유교회의 교육과 교화사업의 추진본부는 경기도 시흥에 설립한 안순환의 선조 안향을 모시는 녹동서원(鹿洞書院)이었다. 하지만 정만조, 정봉시, 정병조 등 친일 유교단체에서 활동했던 거물급 인사들이 요직을 맡는 등 친일적 색채를 완전히 탈피하지는 못한 한계를 갖고 있었다.

어이쿠, 안순환이 창립했다는군요. 어쩌면 좋습니까? 이유립이 가입했다고 주장하는 조선유학회도 안순환이 창립했고, 친일단체인 조선유교회도 안순환이 창립했네요? 그리고 조선유학회의 기관지도 [일월시보]고 조선유교회의 기관지도 [일월시보]군요.

이 사람들은 조선유교회의 대표자로 김경중·민건식·안익식이 등장하는 경향신문 기사 하나를 달랑 들고나와서 안순환 이름이 없으니 조선유교회와 조선유학회는 다른 단체라고 주장하는데, 가가대소할 노릇이죠. 그 기록은 1939년 조선유도연합회라는 단체를 건립할 때 참여한 단체에 대한 기록입니다. 조선유교회는 위에 나온 대로 1932년에 창립되었네요. 어쩌면 좋습니까?

이유립이 조선유교회 기관지인 일월시보에 게재한 이 명문(전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을 보고도 그런 생각이 드시나요? 눈은 두었다 뭐에 씁니까?



보이시나요? 이유립의 이름 석자와 "조선유교회! 만세!"를 부르짖는 저 처절한 외침이? 아직도 조선유학회와 조선유교회는 다른 단체고 이유립은 조선유교회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싶으신지요?

저 사람들이 이런 주장을 하게 된 것은 본래 이유립이 주장한 약력에 그동안 밝혀진 행각을 덮어씌운 제 글(친일 재야사학의 끝은 어디일까? 이유립 편 [클릭]에서 조선유학회와 조선유교회 두 개가 모두 나옴으로써 일어난 일입니다. 불쌍하게도 의도하지 않은 낚시에 이 사람들이 걸려든 셈이죠.

뭐, 이런 이야기 해도 저 사람들은 제정신 못 차리고 "나의 소중한 이유립은 그렇지 않아"라고 징징거리며 다닐 거라는데 붕어빵 하나 걸 용의 있습니다. 그런데 친일파 이유립을 좋아하는 건 그대들이고, 그를 옹호하는 것도 그대들이니 제게 친일주구라고 욕하는 짓은 그만두는 게 좋을 겁니다. 그 사이트 운영자께서는 그런 말 좋아하시더군요. 법은 공정하고 냉철하고 매X자 찌X이들의 주X이를 일거에 재X틀로 박아버리시겠다고요?


핑백

  • 초록불의 잡학다식 : 친일 재야사학의 끝은 어디일까? 이유립 편 2008-02-29 03:10:54 #

    ... 선유교회는 <일제협력단체사전 : 국내 중앙편>(2004)에도 실려있는 갈데 없는 친일단체로 이유립이 이야기하는 조선유학회란 조선유교회와 같은 단체임. 재야망상사학신봉자들의 몸부림 [클릭]) 1935년 (29살) 친일단체 조선유학회의 기관지 [일월시보] 주필. 1938년 (32살) 1.21 ~ 5.1 [동아일보]의 삭주지국장 . 1939년 ... more

덧글

  • 제갈교 2008/02/29 03:29 #

    환빠들은 답이 없군요.
    어여 어여 환독 치료가 되길 바래야 되겠습니다. ㅠㅠ
  • 사쿠라바 2008/02/29 03:57 #

    카이사르가 했던 이 말이 생각 나네요.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모든 것이 다 보이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것 밖에는 보지 않는다." 저사람들에게 딱 어울리는 말인 듯 싶습니다.
  • 파파울프 2008/02/29 04:10 #

    정말 답이 없네요. 허긴...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어디....
  • 瑞菜 2008/02/29 09:13 #

    "나의 조선유교회와 이유립쨩은 그렇지 않다는.....하악하악." 이로군요
  • 야스페르츠 2008/02/29 09:16 #

    이건... 마치 장관직 내정자들이 하는 말씀 같군요.....
  • 措大 2008/02/29 09:25 #

    법정으로 가시는 겁니다. 재판 과정에서 이유립을 공식 검증합시다! 웅하하 ^^
  • 뚱띠이 2008/02/29 09:41 #

    이런 악성종양같은 놈들....

    초록불님 힘드시겠네요.
  • 초록불 2008/02/29 09:43 #

    제갈교님 / 철들면 변하겠죠.

    사쿠라바님 / 아직도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런 거겠죠. 서안 피라미드 앞에 세워진 "한효무제릉"이라는 글자를 보고도 조작이야, 라고 한마디하면 네, 네... 하는 사람들이니...

    파파울프님 / 답을 찾아야 하는데 말이죠...

    瑞菜님 / 그렇죠. 이건 신앙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을 겁니다.

    야스페르츠님 / 장관 내정자들이 화낼 겁니다...^^;;

    措大님 / 조용히 살고 싶어요. (결정적으로 변호사 비용 같은 거 댈 능력이...)

  • dunkbear 2008/02/29 09:43 #

    내세울 것 없는 찌질이들이 꼭 법대로 하자 운운하죠... 끌끌...
  • 아롱쿠스 2008/02/29 09:46 #

    그러다가 법조계 전체가 '친일매국집단'이 되겠네요^^
  • 초록불 2008/02/29 09:48 #

    뚱띠이님 / 고맙습니다.
  • 초록불 2008/02/29 09:49 #

    dunkbear님 / 계속 추적 중이랍니다. 조심하세요.

    아롱쿠스님 / 능히 그러겠지요.
  • sharkman 2008/02/29 09:54 #

    근본적인 접근 방법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대화나 논리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종족이죠. 굳이 환빠뿐 아니라 명빠라거나 대운하빠라거나.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믿으려는 광신도들이라. 전염과 확산을 막으려고 노력할 뿐.
  • 초록불 2008/02/29 10:02 #

    재원님 / 이제는 대놓고 협박이라서 나 원 참입니다.
  • Neidhardt 2008/02/29 10:30 #

    이거 참 실소가 끊이질 않는군요
  • 아브공군 2008/02/29 13:12 #

    이 글에 좀 어울리지는 않지만 블로그에 올려주신 오류, 수정했습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초록불 2008/02/29 13:16 #

    아브공군님 / ^^;;
  • 포더윙 2008/02/29 13:40 #

    초록불님 아닌 그 누구의 주○가 일거에 재○틀로 박혔군요 하하하
  • Shaw 2008/02/29 13:49 #

    협박 전문가께서 또 신도들을 향해 "안심하라 우리는 굳건하다" 고 외치시는군요.
  • 푸른화염 2008/02/29 15:12 #

    욕지기만 치밀어 오릅니다. 진짜 답이 업네요.. 저 작자들...
  • 비안네 2008/02/29 18:46 #

    망상사학, 흑룡사학, 환교가 이름을 떨친 지 이미 수십 년, 문 군수님 말대로 '총체적 무식화'가 진행되는군요. 커발한 이 교주님과 문 군수님과 흑룡강 최가 정말 큰일(?)을 해냈어요;;;
  • 주차장 2008/02/29 22:21 #

    우기면 이기는지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저 그렇게 생각할 뿐이죠. 저런 사람들이 있으니 계속 수고하셔야 겠네요.
  • 잠본이 2008/02/29 22:59 #

    아이돌가수가 어쩌다 뭔 일 내면 열성 팬클럽이 '우리 오빠는 그렇지 않아 니들이 뭘 몰라 악악악' 요러는 거 하고 같은 이치죠.
  • sharkman 2008/03/01 05:05 #

    인터넷에 이러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대표적인 자가 친일지식인의 선두주자인 '초록불'이라는 자입니다.
    - 전에는 '아이'라고 부르더니 이제는 '자'로군요. 레벨업 축하드립니다. 네임드로 승격되셨어요.
  • minamjun11 2008/03/02 19:12 #

    허허... 상근이는 사람 이름이니깐 나의 상근이는 절대로 사람이야.

    라고 하는 것처럼 들리네요.

    정말 답이 없는 사람들이네요.
  • 초록불 2008/03/02 19:41 #

    재원님 /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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