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비냐, 명성황후냐? *..역........사..*



한일병합조약과 더불어 이런 이야기에 슬슬 재미를 느껴가는 것 같습니다...^^;;

민비, 명성황후. 과연 어떤 칭호가 올바른 것일까요?
어떤 이들은 민비라고 부르면 황후를 낮춰부르는 거라고 발끈하고,
다른 이들은 민비 생전에는 제국이 아니었는데 명성황후로 부르는 것은 역사적 사실에 위배된다고 말합니다.

그럼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칭호를 찾으면 되지 않을까요?

1895년 10월 8일 일본 낭인들에 의해 왕후가 살해됩니다.
1895년 10월 15일 왕후의 승하가 공식 발표됩니다.

왕후가 죽으면 그때부터 대행왕후大行王后라고 부르게 됩니다. 그리고 시호를 짓게 되지요. 그럼 그 시호는 무엇이었을까요?

고종 33권, 32년(1895 을미 / 청 광서(光緖) 21년) 10월 22일(기축) 5번째기사
대행 왕후의 시호 망단자를 순경, 전호 망단자를 덕성, 능호 망단자를 숙릉으로 하다
궁내부(宮內府)에서 올린 의계(議啓)에,
“대행 왕후(大行王后)의 시호 망단자(諡號望單子)를 순경(純敬)으로, 전호 망단자(殿號望單子)를 덕성(德成)으로, 능호 망단자(陵號望單子)를 숙릉(肅陵)으로 하였습니다.”
하였다.


고종실록의 기록이군요. 대행왕후의 시호는 "순경"이었습니다. 그럼 순경왕후라고 부르면 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저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에 불과합니다.

시해사건 이후 친일파 김홍집 내각이 들어서고 불안해하던 고종은 1896년 2월 11일 러시아공사관으로 달아나지요. 이것을 아관파천이라고 부릅니다. 김홍집 내각은 붕괴하고 박정양, 이완용 등의 친러 내각이 구성되지요. 본래 저 시호 "순경"을 올린 것은 친일파 내각의 일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발이 일어납니다.

고종 35권, 34년(1897 정유 / 대한 건양(建陽) 2년) 1월 3일(양력) 4번째기사
김영수가 왕후의 시호와 존호를 올리는 것에 대하여 상소를 올리다

의정부 찬정 김영수는 친일파 내각에서 올린 시호를 쓸 수 없다고 주장하고 고종도 이에 동의합니다. (이때는 아직 아관파천 상태입니다.) 그리하여 1월 6일 새로운 시호가 만들어집니다.

이때 주청이 올라간 시호는 문성文成, 명성明成, 인순仁純이었습니다.

고종 35권, 34년(1897 정유 / 대한 건양(建陽) 2년) 3월 2일(양력) 2번째기사
시임 의정과 원임 의정 등을 소견하여 왕후의 시호를 다시 의논하다

고종은 "문성"이라는 시호가 이미 정종에게 쓰였다는 이유로 기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대행왕후의 시호는 "명성"으로 정해집니다.

고종 35권, 34년(1897 정유 / 대한 건양(建陽) 2년) 3월 2일(양력) 5번째기사
대행 왕후의 시호를 명성으로 개망하다
대행 왕후(大行王后)의 시호(諡號)를 ‘명성(明成)’으로 개망(改望)하였다.【사방을 밝게 내리 비치는 것을 ‘명(明)’이라고 하며 예법과 음악을 밝게 갖춘 것을 ‘성(成)’이라고 한다.】

이대로 장례가 치러졌다면 명성왕후로 그쳤을 것입니다. 그런데 조선은 1897년 10월 12일에 대한제국이 됩니다. 그에 따라 왕후였던 민씨도 황후로 격상됩니다. 아직 시호를 바치기 전이었죠.
고종이 황제가 되자마자 한 일이 빈전에 가서 황후 격상을 고한 것이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어 대행왕후는 그만 대행황후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시호 자체는 유지되어 대행황후의 시호는 명성황후가 된 것입니다.

시호에 대한 발표는 1897년 11월 6일에 있었습니다. 장례는 11월 21일에 치러졌습니다.

따라서 생전의 칭호(왕비가 된 1863년부터 시해당한 1895년까지의 칭호)는 민비도, 명성황후도 아닌 명성왕후가 맞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것은 조선 조정이 공식적으로 정한 칭호고 그 칭호가 황제국으로 올라가면서 명성황후로 바뀐 것 뿐이니까요.

역시 다른 의견 있으시면 경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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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오늘 기사에 뉴라이트 대안교과서에서 명성황후를 민왕후로 "격하"했다고 나왔군요. 살아생전 왕비였으니 "왕후"라는 칭호가 격하가 될 수는 없습니다. 황후가 왕후가 되었는데 왜 격하가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고종은 황제가 되면서 조상들을 황제로 높입니다. 따라서 명성황후를 후에 높였으니 황후로 불러야 하는 논리라면, 고종이 높인 조상들도 모두 황제로 불러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던가요?

그러나 "명성"이라는 시호가 있는데, 민왕후라 부르는 것에는 찬성할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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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별 정리

1895년 10월  8일 시해
1895년 10월 15일 승하 발표
1895년 10월 22일 시호를 올림
1897년  1월  3일 시호 변경 상소가 올라옴
1897년  3월  2일 시호를 명성으로 함
1897년 10월 12일 대한제국 성립
1897년 11월  6일 시호를 발표 - 명성황후
1897년 11월 21일 장례를 치룸


덧글

  • 궁극사악 2008/03/23 11:55 #

    오늘 나온 뉴스에 뉴라이트 교과서 어쩌구 하면서 '민왕후' 라고 썼다고 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초록불님이 포스팅을 하셨군요^^;

  • 초록불 2008/03/23 12:01 #

    궁극사악님 /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일단 교과서에는 "명성황후"로 나오는군요.
  • PolarEast 2008/03/23 12:01 #

    시호의 문제도 생각보다 어려운 이야기군요.
    요즘 뉴라이트 교과서가 꽤 시끄러운데, 속칭 낙성대 학파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올법 하다고 생각합니다.
  • 비안네 2008/03/23 12:04 #

    명성은 시호이니, 생전의 호칭이라고 하면 이상하지요. 생전의 호칭이라고 하면 '중전마마'였겠지요. ^^;; 조선의 역대군주를 시호로 부름이 합당하다면, 왕비 또한 시호로 불러야 이치에 맞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요?
  • 한컷의낭만 2008/03/23 12:04 #

    전 저런거 안따졌지요. 그냥 고종황제, 명성황후가 입에 잘 맞고, 그렇게 줄곧 들어왔는지라.. ^^;
  • 초록불 2008/03/23 12:05 #

    음... 그런 기사가 있군요. 묘하게 시기가 맞았네요. 민왕후라... 역시 저는 명성왕후가 맞다고 생각되는군요.
  • 초록불 2008/03/23 12:09 #

    비안네님 / 음.. 뭔가 이해를 잘 못하신 것 같습니다. "생전의 칭호"란 당연히 오늘날 역사적 관점에서 그 시대의 "중전마마"를 부르는 "칭호"를 말하는 거지요.

    역대 군주와 왕비를 시호로 부르는 의미에서 접근한 것이 바로 제 글입니다. 그렇게 접근한 글을, 그렇게 접근해야 한다고 하시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합니다.
  • 비안네 2008/03/23 12:11 #

    생전의 칭호라는 말 때문에 논점이 어긋났군요. 생전의 상황(당시 조선은 제국이 아님)이 호칭 결정에 영향을 끼칠 수는 있으나, '생전의 칭호'라고 하면 용어가 부적절하지 않을까요?
  • 초록불 2008/03/23 12:17 #

    비안네님 / 명성왕후가 왕후로 있던 1863년부터 1895년까지를 "생전"이라고 하는 것이죠.
  • 초록불 2008/03/23 12:18 #

    비안네님처럼 이해하실 분이 또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본문에 병기해 놓았습니다.
  • 비안네 2008/03/23 12:29 #

    역시 용어문제로군요. 생전의 칭호라고 하면 '해당인물이 살아있던 당시에 불렸던 칭호'라고 받아들이니까요. 명성왕후를 생전의 칭호라고 하면, '민비는 죽기 전에도 명성왕후라고 불렸다'라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죠.
  • 초록불 2008/03/23 12:35 #

    비안네님 / 문제의 초점을 여전히 잘못 잡고 있습니다. 다른 왕후와는 달리 명성왕후는 생전의 칭호를 민비로 기술하느냐, 명성황후로 기술하느냐를 가지고 시비가 붙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 포스팅을 한 것입니다.

    세종이든 인현왕후든 다 죽은 뒤에 붙여진 칭호로 생전의 일들을 기술하고 있죠. 아직도 이해가 안 되신다면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 비안네 2008/03/23 12:58 #

    초록불 님 말대로라면, '생전의 칭호'란 말은 '살아있을 때 사용한/불렸던 호칭'이 아닙니다. 죽은 이를 가리키는 모든 호칭이 생전의 칭호가 되지요. 죽은 뒤에는 (사후세계 이야기가 아닌 한) 자신의 이야기가 없지요. 어떤 이가 죽은 뒤에는, 그이를 언급하거나 기술할 때마다 필연적으로 '살았을 당시의 그 인물'이 되지요.

    하지만 저도 더 이상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 rumic71 2008/03/23 13:15 #

    저는 제국 때 인물만 제국의 칭호로 부르기로 개인적인 기준을 잡았습니다.
  • 초록불 2008/03/23 13:17 #

    rumic71님 / 그게 올바른 태도겠지요.
  • joyce 2008/03/23 13:23 #

    감사합니다. 명성왕후가 맞는 거군요.
  • dunkbear 2008/03/23 13:42 #

    솔직히 명성왕후냐 민비냐의 명칭 논쟁은 이성적이기 보다는 감정적인 접근들을 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봅니다. 민비로 불리는 이유가 그녀가 살아있을 때 구한말 조선을 구하기는 커녕 그녀 자신과 친인척들의 행태로 나라를 더욱 위태롭게 했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식으로 따지면 정난정과 윤원형을 비호하고 아들인 명종을 눈물로 지내게 만들 정도로 치맛바람을 부른 문정왕후나 순조 대신 추렴청정을 통해서 천주교를 박해하는 정책으로 피바람을 부른 정순왕후 등의 호칭도 재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봐야합니다.

    "세종대왕"처럼 정식 시호는 아니더라도 후손들이 그 업적에 준하는 별칭을 붙여서 널리 회자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은 어느 왕과 왕비라도 시호에 따라서 불려야 한다고 봅니다. 나라 망쳤다는 이유만으로 민비라고 불린다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초록불 2008/03/23 13:49 #

    dunkbear님 / 민비라고 부르는 것이 꼭 나라 망쳤다는 이유는 아닙니다. (그런 분들도 있겠지요.) 왕비로서 시호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도라지 2008/03/23 15:27 #

    전문적인 기준하고는 좀 다르겠지만 남편이신 고종이 대한제국의 황제로 칭해지는 상황이라면 아내인 명성황후 역시 황후로 칭해지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전통적으로 아내의 지위는 남편을 기준으로 정해졌으니까요. 고종황제의 항렬부터는 대한제국 황실기준으로, 그 이전 항렬(즉 대원군까지)는 조선 왕실 기준으로 칭호가 정해지는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해 왔습니다.
  • 眞明行 2008/03/23 15:36 #

    저는 개인적으로 명성황후로 호칭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지나치게 미화하는 움직임도 경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조선의 멸망에 대원군, 고종, 민비는 일말의 책임이 있습니다. 자객들에 의해 윤간을 당한 후 죽었다는 둥의 지나친 비하도 문제지만 "내가 조선의 국모다"라며 당당하게 죽음을 맞이했다는 소설도 그만 떠돌아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댓글에 낙성대학파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양반이 또 헛소리를 달아놨군요.
  • 초록불 2008/03/23 15:46 #

    도라지님 / 그런데 그렇게 기술하면 "1894년에 광무제와 명성황후는..."이라는 식으로 쓰게 되어서 (또는 "고종과 명성황후는"이라고 써도) 마치 그때도 제국이었던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眞明行님 / 그런 걸 바로 잡는 게 역사학자가 해야할 일이겠지요.
  • 愚公 2008/03/23 16:11 #

    眞明行 / 아마 오타시겠지만 '뉴라이크 교과서'라는 표현에서 뿜었습니다.
  • 초록불 2008/03/23 16:47 #

    PolarEast님 眞明行님 / 두분 다 블로그를 가지고 계시니 두분 블로그에서 논의를 이어가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논쟁은 제 글과는 아무 관련이 없네요.
  • 眞明行 2008/03/23 17:04 #

    제가 조금 민감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되는 댓글은 삭제했습니다.
  • PolarEast 2008/03/23 17:05 #

    저도 자삭합니다.
  • 르젠느 2008/03/23 21:46 #

    저도 '민비'라는 표현에 조금 민감하게반응하는 사람인데, 포스팅 잘 읽고갑니다.

  • 초록불 2008/03/23 21:56 #

    르젠느님 / 고맙습니다.
  • 2008/03/23 22:3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瑞菜 2008/03/24 09:37 #

    어느 분은 이러시더군요. 민비도, 명성왕후도 결국은 같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오,
    사실상 둘 다 맞지 않는가. 라고요. 이 역시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
  • 아롱쿠스 2008/03/24 11:17 #

    '명성왕후'는 현종의 왕후던데...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도 '황'후로 표기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한자는 다르겠지만--명聖과 명成)
  • 빌게이츠 2008/03/25 12:09 #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뭐랄까... 동지를 만나서 반가운 느낌...^^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의 글과 표현을 처음 봐서 더욱 반가워요.ㅠ_ㅠ)
  • young026 2008/03/25 20:10 #

    '민왕후'는 격하고 어쩌고가 아니라 그냥 틀린 거죠.
  • 미스트 2008/11/28 17:00 #

    중전민씨 (.........)
  • 빼뽀네 2009/09/14 15:14 #

    명성왕후의 호칭에 대해 기본적으로 초록불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몇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 댓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종묘에 올려진 신위를 보니
    고종태황제와 명성태황후 민씨로 올려져 있네요.
    태조를 비롯하여, 추존된 왕들도 다 황제로 올려져 있네요.
    그렇다면 명성황후란 호칭의 사용도 일관성 있는 것으로 여길 수 있지 않나요?
    초록불님의 논지는 만약 명성황후만이 아니라
    추존된 모든 이를 황제나 황후로 호칭한다면 명성황후라는 호칭도 문제될 게
    없다는 것인지요?

    그리고 조선의 묘호도 조종이고 예를 명청의 황제도 묘호가 조종으로 끝나는데요,
    그렇다면 이것은 서로 같은 급이라고 할 수 있나요?

    원고 등으로 바쁘실터인데, 답변이 가능하시면 부탁드리고,
    만약 불가하시면, 제가 참고할 수 있는 책이나 자료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초록불 2009/09/14 16:10 #

    역사적 명칭이란 오랜 시간 불러서 일반인의 상식이 되면 그냥 그렇게 굳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경향으로 보면 명성왕후의 경우는 명성황후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지요...^^;;

    묘호가 조종으로 끝나는 것으로 중국의 왕조 통치자인 황제와 동급인가, 라는 이야기는 좀 핀트가 안 맞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황제라는 것은 단순히 왕중의 왕이라는 의미가 아니라(즉 최고통수권자라는 의미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책봉-조공 시스템을 통해 내-외적 질서의 상징으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황제라는 칭호가 진한시대부터 있었지만 이런 질서가 완전히 성립한 것은 원나라 시기를 거쳐 명-청 시대에 이르러야 하는 역사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하겠습니다.

    고종이 황제가 된 뒤에 조상들도 다 황제로 올린 것은 왕조 시대의 정서상 당연한 일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을 다 황제로 부른다면, 그것은 사실상 역사적 사실과는 배치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이들은 고종이 황제가 되면서 황제로 추존되었다라고만 기술하는 것이 올바르겠습니다. 저는 바로 이런 관점에서 명성황후로 흔히 알려진 중전 민씨를 명성왕후라 부르는 것이 옳다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 빼뽀네 2009/09/15 09:37 #

    답변 감사드립니다.
    특히 황제의 성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생각하는 고냥이 2010/03/01 14:52 #

    최근 들어 인터넷 상에서 명성황후를 비하하는 표현의 하나로 '민비'라는 명칭을 쓰는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이 부분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는데 여전히 어떻게 해야할지 어렵긴 어렵네요.
    명성황후라는 명칭만을 사용해야할지, 아니면 민비나 중전민씨라는 명칭도 함께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것인지.

    한가지 덧붙이자면 명성황후 호칭에 있어서는 분명히 감정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역사적 인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좋지만 대원군, 고종, 명성황후를 조선의 개화기와 근대기에 나라를 망친 인물이라고 싸잡아서 몰아가고 비난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 측면에서 명성황후의 호칭과 관련하여서는 명확한 기준이 좀 잡혔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심지어 일본인들에 의해 살해된 것을 좋아하고 잘했다라고 하는 분들도 있는걸 보니 더더욱이요.
  • 초록불 2010/03/01 15:04 #

    역사 서적의 기술이나 엄밀한 고증이 필요한 이야기가 아니라면 그냥 일반적인 정서에 따라 명성황후라 불러도 되겠지요.
  • 멍멍이 2010/04/17 00:28 #

    좋은글 감사합니다. 네이버 한국사 세계사 알아보기카페에 퍼갈게요~
  • hansang 2010/08/11 13:39 #

    관련된 책을 한권 읽고 평을 남겼는데 트랙백을 걸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자장가 2011/05/29 17:56 #

    민비냐 명성황후냐 문제는 초등학교 애들도 싸우는 이야기... 저도 그랬구요.
    윤간 시간 얘기도 많던데 그냥 루머인가요?
    일본기록 운운하면서 돌아다니는 글들도 많아서 긴가민가 하네요;
  • 초록불 2011/05/29 18:00 #

    http://orumi.egloos.com/4567591

    위 포스팅을 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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