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시........사..*



[연합뉴스] 충주서 여고생이 체벌교사 경찰에 고소 [클릭]
[쿠키뉴스] “사건무마 괘씸해서”여고생,체벌교사 신고 [클릭]
[세계일보] 여고생 체벌교사 잇단 피소·입건 [클릭]

전치 3주 진단이다. 사건이 진행된 것을 보면 두 여학생이 왜 다투는지 그 원인을 밝히지 않고 조용히 하라고 한 뒤, 계속 다툼이 일자 다짜고짜 두들겨 팬 것으로 보인다. 학교 측도 "지나친 체벌"로 인정하고 있다.

위 기사에도 잠깐 언급되어 있지만 중학생의 뺨을 때려서 중학생이 신고한 사건도 있었다. 이런 사건을 보는 언론의 눈은 곱지 않다. 위의 기사들은 그나마 가치 중립적으로 사실 보도에 치중해 있긴 하지만 아래 기사를 한번 보자.

[뉴시스] 신고에 고소까지…충주 교사들 ‘수난시대’ [클릭]

제목부터 확연하게 교사 편을 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연히 기사에도 그런 관점이 반영되어 있다.

한 교사는 "훈육 차원을 벗어난 감정적인 체벌은 분명히 문제가 있지만, 지도 도중 학생이 불손한 태도를 보인다면 교사도 사람인 이상 스스로를 통제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무문별한 고소고발의욕적인 교사들의 교육열을 더욱 위축시키지나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교사는 그런 감정을 통제하라고 훈련받은 집단이어야 한다. 사실은 더 강화되어야 마땅한 비폭력적인 자세를 교사들이 가지고 있다는 게 말이나 되나? 경찰이 길가다 담배 꽁초 아무데나 버린다고 골프채로 엉덩이 때릴 수 있을까? 경찰이 길가던 사람이 욕지꺼리 한다고 뺨따귀 날려도 되는가? 왜 사회에서 허용되지 않는 것이 학교에서는 허용되는가?

더구나 그런 교사가 "의욕적인 교사"라고?

인천남동경찰서 보안과 경사 김덕환 씨가 연합뉴스에 투고한 내용을 보자.

[연합뉴스 보도자료] 사이코패스 무엇이 문제인가 [클릭]

기사 중의 한 대목이다.

이제 건전한 이성을 찾을 수 있는 범국민적 도덕성 순화운동이 전개되어야 한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우선 청소년의 인성 교육부터 다시해야 한다. 교사의 교육적 체벌이 112 신고되는 나라, 이런 곳에서 진정한 인성교육은 없다. 교권의 확립으로 건전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는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어야 한다.

저 경찰이 생각하는 올바른 가치관이란 대체 뭘까? 어른이 패면 맞아라? 저항하지 말고 순응하는 법을 배워라? 학생들은 체벌에 저항하여 공권력의 보호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야 한다. 학생들을 때려서 가르치려 드는 나라, 이런 곳에 진정한 인성교육은 없다.

그리고 학교에서만 폭력에 저항하지 말고, 당연히 학원에서 자행되는 폭력에도 저항해야 한다. 요즘 자랑스럽게 "우리는 체벌을 합니다"라고 말하는 넋나간 학원들이 많다. 학교에서 때려서는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집에서도 때려서는 안 되는 것이며, 학원에서도 당연히 때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학부모들부터 인식을 바꿔야 한다. 학교에서 아이가 맞아서 오면 펄펄 뛰면서, 학원에서 맞아서 오면 맞을만 해서 맞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초점에서 빗나간 이야기이긴 하지만, 교사들은 학원에서의 폭력은 용인되는데 학교에서의 폭력은 용인되지 않는 것이 어디서 오는 현상인지 알고 반성해야 한다. 그것은 공교육에 대한 불신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교육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게, 학생들에게 너희는 맞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자기들이 먼저 때리고 있으니 이걸 가르칠 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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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태그를 클릭하면 체벌에 대한 제 견해를 좀더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그게 귀찮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십시오.
체벌은 폭력이다 [클릭]
체벌 문제의 핵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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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별빛수정 2008/04/27 00:49 #

    지당한 말씀입니다b 체벌은 문제의 해결이라기보다는, 문제를 외면하는 것에 가깝죠. 당장 눈 앞에서 그치게 하는 것만이 목적이니...실제로 문제행동은 체벌 이후에 오히려 증가하더군요;
  • RLamiel 2008/04/27 00:55 #

    1. 사실 교사라는 것이 교단에서 학생이라는 관객을 두고 한바탕 마당극을 벌이는 거랑도 비슷한 일인지라 자기 통제의 기술 같은 걸 많이 배워야 합니다만, 현재 사범대 커리큘럼에는 이런 방향과 관련된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교직이수도 하셨고, 반려자 분이 교사일을 하시기도 했으니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만, 대부분의 사범대에서 자기 통제 및 학생 파악과 직결되는 강좌 - 대표적으로 심리학 - 가 거의 없습니다. 즉, 자기 통제의 기술을 못 배웠다는 겁니다.

    2. 현재 학교와 학원의 관계는 과거 세상과 스승의 관계와 묘하게 닮아가고 있죠. 학교는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환경'으로, 학원은 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나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 말입니다. 그건 학생 입장에서도, 학부모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똑같은 애들이었는데도 학교에서와 학원에서의 태도가 전혀 달라서 좀 묘했다는 어느 전직 공립학교 교사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3. 사실 어느 방향으로 생각해도 키보드 앞의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것이 테러블(terrible)한 앙팡(anfang)들이죠. 체벌을 안 했을 때 효과적인 경우, 체벌을 했을 때 '차라리' 효과적인 경우가 둘 다 채집되죠(이 문제와 얽힌 건 사실 예전에 덧글 달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 일단 '나 자신은' 체벌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 2008/04/27 01:3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파파울프 2008/04/27 01:50 #

    애초에 전 진짜 "교육" 이 되려면 현재 학생 수를 절반이나 그보다 더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봅니다. 헌데 공무원 줄이기에 열심힌 정권에서 절대 그럴리는 없겠지요? 교사도 사람인지라 그 많은 학생들을 교육 하려면 결국 가장 가까운 수단인 체벌을 들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지 않는다면 방임이 되어 버리겠죠.

    배우는 입장이나 가르치는 입장이 잠깐 되어 봤을 때 가장 좋은 것은 6명 정도의 그룹이더군요. 한시간을 배우거나 가르쳐도 수십명 집단에 50분 가르치는 것 보다 훨씬 효율이 높았습니다.
  • ellouin 2008/04/27 04:15 #

    결국 체벌이라는 것은 사회적으로 묵인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요. 아닌말로 친구들끼리 말하면서 아니면 넷상에서 가볍게 말하다가 쉽게 "맞아야 말을 듣지"하는 류의 이갸기가 툭툭 튀어나오는 것이 현실 상황이다보면,

    체벌은 단지 그 체벌 자체의 문제가 아닌 "폭력에 대한 무감각"의 한가지 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초록불 2008/04/27 08:57 #

    비밀글 / 리플 보는 순간 알아차렸습니다...^^;;
  • 루드라 2008/04/27 08:58 #

    100% 동감입니다.
  • 초록불 2008/04/27 08:59 #

    ellouin님 /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체벌의 무서움은 폭력에 대한 무감각을 키워나간다는 점에 있습니다.
  • 페이퍼 2008/04/27 09:21 #

    선생님께 맞는 매는 사랑의 매라고 배우고 자란 세대로서... 정말 100번, 1000번 양보해서 회초리 같은 걸로 손바닥 정도 맞는 거, 아님 몽둥이(각목 같은 무지막지한거 말고)로 엉덩이나 허벅지 정도 맞는 것까진 그래도 참을 수 있겠는데... 선생이 학생 따귀를 때린다거나 뒤통수를 무지막지하게 후려갈긴다거나 태권도 선수가 샌드백 차듯이 학생들한테 발길질 하거나 하는건 절대 이해가 안갑니다... 글 쓰다보니까 예전 중학교 시절에 운동장에서 조회설때 학생들이 오와 열 못맞춘다고 시범 케이스로 한 5, 6명 끄집어내서 전 학년이 보는데서 중학생밖에 안된 애들을 샌드백 치듯이 발로 가슴 두들겨 차고 따귀를 무지막지하게 걷어올리고 주먹으로 때리기까지하던 선생들이 생각나는군요... 우울합니다...
  • J H Lee 2008/04/27 09:33 #

    흐음...

    개인적으로 체벌 문제는 상당히 미묘하다고 생각합니다.


    체벌이라는것은 쉽게 말해 고통이라는 공포에 의한 통제입니다.


    체벌에 길들여진 사람은 체벌이 있을때는 잘 할지라도 체벌이 없다면 아무래도 좋다는 식이 되어 버릴 것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잘못한 학생을 가만히 내버려 두는것도 교육적이라고만은 할 수 없으리라 봅니다. 벌점을 줘서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는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사무적이 되어 버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체벌이 용인되는 것은 체벌 말고는 명확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체벌이든 다른 형태의 벌이든 벌을 줄 땐 주더라도 벌 자체를 중요시하다기보단 벌을 주면서 어디가 어떻게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깨닫게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체벌을 한다고 가정할 때 교사가 학생과 대화를 통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가르쳐 주고 납득시킨 다음에 형식적으로 매를 드는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이런 역할을 할 교사는 학생과의 대화에서 꿀리지 않을 정도로 말빨이 뛰어나고 명확한 도덕관념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dunkbear 2008/04/27 10:16 #

    요즘 선생님들이 힘들다는 것은 알지만 무조건적인 체벌은 해결책이 아니라고 봅니다. 가정폭력이나 성폭행범들 중 상당수가 어릴 적에 똑같은 경험을 했다는 것은 뭐 굳이 전문자료 들이밀지 않더라도 웬만한 미국 범죄 드라마 한두편 시청한 분들이라면 모를 리 없겠죠.

    하물며 저런 학교 내 무분별한 체벌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엄청난 착각이 아닐까 봅니다. 체벌 외에 대안이 없는게 아니라 대안들이 모두 인내와 노력을 요구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재 교육 시스템에서는 교사들에게 그런 인내와 노력을 키울 시간이나 여력이 없습니다. 아이들 교과 수업과 입시 교육만도 벅차니까요.

    결국 진정한 문제의 핵심은 우리나라 교육 자체가 말로만 떠들 뿐 실제 인성교육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 존재하는 정글고라는 진성고만 보면 알 수 있죠. 학생들이 교육 시스템에서 가장 약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한 학생들의 112 신고는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 時水 2008/04/27 10:49 #

    체벌이 없어지려면 그 대신 학생들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체벌하지 말고 규정에 따라 정학 먹이고 유급 시키고 심하면 퇴학 시켰으면 하네요.
  • 류시 2008/04/27 11:46 #

    재미있는게 애들 두들겨 패면서 공부시켜서 대학에 많이 보내는 학교에서의 체벌은, 학부모들이 용인하죠. 결국 대학만 보내주면 장땡이라는 학부모들의 의식도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 눈아이 2008/04/27 12:09 #

    체벌이 나쁜 것 맞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서만 체벌을 배운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부모님들이 때리는 경우도 많고, 또래집단에서 배우는 경우도 많지요.
    사실 학교라는 곳에서 사실 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큰 권력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교직원 집단에서 볼 때는 '일개 교사 나부랭이' 지요.
    학교의 교사는 다른 모두 하는 일을 나만 하지 않으려면 대단한 인격이나 소신의 소유자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또한 30여명이 넘는 개성 있는 인간을 통제한다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정당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 폭력을 가장 쉬운 방법으로 이용하게 되는 이유겠지요. 학기초에 분위기 잡는 것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행해집니다.
    학원의 강사는 그런 면에서 폭력에 대한 고민이 교사보다 덜합니다. 부모가 원하는 건 뻔히 점수를 높이는 것이고 때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죠. 학원생은 한반에 20명을 넘지 않는 것이 보통이고 짧은 시간 안에 진도를 빼주어야 하고 부모도 들인 돈을 생각하며 학원을 주시합니다. 어차피 오래 있을 아이도 아니니까 책임감이라든가 폭력에 대한 자괴감이 학교보다 훨씬 덜하죠. 보통 1년 이상 보는 아이는 드무니까요.
    제가 볼 때 학교에서의 폭력은 '학교만', '교사만', '학생만', '학부모만'으로 생각해서 누군가를 죄인 만들어서는 절대 안 끝나는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는 그만큼 약자에 대해 폭력적이고 그걸 묵인하는 사회이니까요. 누군가 이 문제에 대해 말을 하기 시작했다면 그 사람도 이 문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대부분 피해 당사자이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가해자이니까요.
  • Earthy 2008/04/27 12:35 #

    진짜 냉정하게 룰대로 처리를 해야하는데.
    이 나라는 룰보다 손이 먼저 나가니 참...
  • 아이나 2008/04/27 12:54 #

    어른이 멍청하게도 애들한테 말발이 밀린다고 생각하면 주먹이 나갑니다 ㅉㅉ...

    학교는 군대보다도 폭력에 관대합니다...
  • 소춘이 2008/04/27 13:39 #

    링크신고합니다.
    음...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저를 때렸던 선생님은 좋아할 수도, 결코 존경할 수도 없더군요.
    아이를 때려야만 교권확립이 되는 것은 아닌데, 훈육의 탈을 쓴 폭력은 아이들의 반감만 더 조성하는데 말이죠.(특히 저같은 경우는 그랬습니다만)
    여하튼 "교육"에 몸담으려고 공부하고 있는 중인지라 다시금, 여러번 생각하게되네요.(중.고등은 아니지만;;)
    좀 더 많이 생각해보고 싶네요.
  • 소하 2008/04/27 13:46 #

    저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입니다. 폭력을 써야 교육이 된다? ->헛소리
    이런 면에서 우리나라는 참 보수적이죠. 전통적인 '가부장제'와 '군사부일체' 의식은 우리들 내면속에 강하게 남아 있는거 같습니다.
    가정폭력도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다문제일 2008/04/27 15:07 #

    더도 덜도 말고, 통제 수단으로서의 폭력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시는 자들은 솔선수범해서 좀 맞아 줬으면 좋겠어요.

    "체벌 폐지? 흥, 대신 퇴학 한 번 당해 보라지."

    이렇게 열심히 키보드 두드려댈 때 부모님이 컴퓨터질 그만 하라고 뒤통수를 쌔리시면 잘도 발광안하고 오히려 경제적 압박 같은 실질적 제재가 없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하늘 같은 은혜에 감사할 테니까요.
  • 초록불 2008/04/27 16:49 #

    본 글과 관련없는 반말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 비소 2008/04/27 17:15 #

    다문제일님과 비슷한 생각이 드네요. 폭력으로써 통제가 되고, 교육이 된다면 넓은 의미로는 인간자체가 통제하기 난감한 존재이니 학교졸업하고 사외에 나가서도 열심히 두들겨 맞는게 정답이겠군요 -ㅅ-;;
    초록불님 글을 읽고 나니 초등학교때 생각이 나네요, 어떤 아이가 장난치다 선생님께 걸려서 따귀를 맞았는데 진짜 뒤로 부웅, 하고 나가떨어지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 요하네 2008/04/27 21:45 #

    과거에는 지금보다 훨씬 체벌이 강했고 학생수도 많았는데 이런 기사들이
    뜨는일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습니다. 과연 이유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인식의 변화가 가장 큰듯합니다. 제 세대만 해도 교사가 때리는건 왠만하면 맞는 당사자가
    체벌을 당할만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게 태반이라[맞으면서 욕은 하죠 물론]
    잘못을 저질렀을때 적당한 체벌은 학생의 선도와 교사의 위엄에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물론 정도란게 있어야하겠죠. 학생을 개패듯이 팰순없으니...
    제일 좋은건 체벌이 나올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거겠지만요.

    윗분이 말씀한대로 인간미가 없어지더라도 체벌을 하느니 패널티를 주는게 더 나을듯합니다.
    중고등학교애서 유급제도만 시행해도 저런일이 줄지않을까요.
  • 시퍼렁어 2008/04/27 22:38 #

    저처럼 맞기 싫어서 시험 잘친 경우는 글세요 공부에 대한 흥미를 갈수록 잃게되는 악영향도 있더군요... 좋아서 하는거랑 맞기 싫어서 하는거는 차이가 나겠죠?
  • 나루 2008/04/28 02:30 #

    으음.....;; 참 민감한 문제군요.... 하지만 분명 어른에게 대드는걸 능사로 여기는 소위 막장스러운 학생들(중고등학교 다니면서 이런애들 많이 봤죠..)에 대한 대처수단으로는.........ㅡㅡ 뭐 물론 때린다고 말을 듣는 애들도 아닙니다만...... 말 그대로 범상을 능사로 여기는건 참 어떻게 하기 어렵죠... 그 실례가 최근 네이버의 정글고등학교 웹툰에 나와있더군요.... ㅋㅋㅋㅋㅋ
  • 어릿광대 2008/04/28 08:59 #

    체벌이나 폭력(?)으로 하면 일(또는 공부?)가 해결되기 쉽다는 생각 자체가 있다면
    고치기 힘들듯 합니다..
    다른분들 의견처럼 유급이나 퇴학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요즘 막장 아이들을 다루려면 체벌이 필요할까? 아니면 불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여기서는 정말 할말 안나옵니다.. 씹는다고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 개멍 2008/04/28 10:25 #

    어른에게 대드는걸 능사로 여기는 막장스러운 학생들이... 때린다고 고쳐질까요?
  • marlowe 2008/04/28 16:49 #

    저는 '군사부 일체'라는 말이 무섭습니다.
    이건 스승이 제자에 대한 거의 무한대의 권력을 갖는다는 얘기이죠.
    '교육적인 폭력'은 '교육적인 성폭력'과 같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사들의 근무여건 개선도 필요하겠지요.)
  • 초록불 2008/04/28 16:53 #

    marlowe님 / 맞습니다. 이제 그런 말은 학교 현장에는 필요가 없지요.
  • 2008/04/28 17:3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08/04/28 18:07 #

    비밀글 / 저 댓글에는 여러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한정적인 의미인 "는"을 사용한 것도 그래서입니다. 이 부분은 저 나름대로는 매우 복잡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쉽게 답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뭐, 이미 이 답변으로 어느 정도 짐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 2008/04/28 19:0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아울베어 2008/04/28 22:51 #

    1.교대를 다니는 친구들에게 가끔 '한국에서 전인교육을 가장 확실하게 받는 건 초등학생이 아니라 교대생들일 것이다'라는 농을 하곤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실은 농이 아니며, 농이 아니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만 것 같습니다. 교직 이전에 교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기까지 4년이란 시간이 요구되는 것은 무언가를 가르치는 기술'만'을 위한 것이 아닐진데.

    2. …아주 어릴 적엔 떠드는 학생 둘을 불러다가 서로 뺨을 때리게 하는 벌이 있었지요. 처음에는 머뭇거리다가도, 한 학생이 조금이라도 힘을 주어 때리기 시작하거나 선생이 한 아이의 뺨을 때리면 돌이킬 수 없이 수위가 높아졌죠. 결국엔 어느 쪽이 마지막으로 때리느냐로 상대에 대한 억울함이나 묘한 우월감을 느끼도 했고.
    그 때 그게 잘못된 일이었구나, 그 때 선택해야했던건 끝까지 뺨을 때리지 않는 일이었구나, 그렇게 생각하게 된 건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몇 년이 흐른 뒤의 일이었습니다. 저런 벌이 없어진 것은 이미 오래되었지만, 그 때 그런 벌을 있게 만들었던 사고방식이 아직 면면히 흘러내려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모골이 송연해지는 생각입니다만.
  • 푸치코 2008/04/29 19:10 #

    초록불님의 교육에 관한 글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거기에 동의하던 동의하지 않던.
    언제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초록불 2008/04/29 22:05 #

    푸치코님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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