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흑 *..문........화..*



적과 흑 1적과 흑 1 - 10점
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민음사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가는 그 언저리에서 읽었던 책.

사실 이제는 줄거리도 잘 기억이 안 난다.

다만 기억나고, 또한 인생의 한 지침(!)으로 삼은 부분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쥘리앙 소렐. 그의 처세 철학이다.

상류 사회에 진출한 쥘리앙은 자신이 잘 모르는 이야기가 나오면 한마디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킨다. 그리고 자신이 잘 아는 분야의 이야기가 나오면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며 발언의 주도권을 잡는다. 그 결과 그는 대단히 똑똑한 사람으로 주위에 기억되기에 이른다. (내가 이렇게 행동한다는 말은 아니다. 잘 모르는 분야는 잘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요즘 포스팅 올라오는 글들을 보다보면, 잘 모르는 이야기를 용감하게 앞장서서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글들을 여럿 본다. 한번 입으로 나와 허공 중에 흩어지는 말과 달리 글로 쓴 것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남아있게 마련이다(지워봐야 구글에서 찾아주더라). 훗날 그 글들을 다시 보게 되면 무슨 기분이 들지, 한번 생각해 보고 글을 쓰면 좋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적과 흑] 일독을 권한다.

적과 흑 2 - 10점
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민음사



http://orumi.egloos.com2008-05-01T03:12:160.31010

덧글

  • Silverfang 2008/05/01 13:29 #

    종종 부정확한 정보에 부화뇌동하는 일이 있어서 말입니다...ㅠㅠ 반성중입니다.
  • 오우거 2008/05/01 13:32 #

    아, 그래서 제가 늘 침묵을 지킵니다! 문제는 아는 문제가 나올 날은 언제인가 하는 점?
  • 총천연색 2008/05/01 13:57 #

    내가 이걸 안다!~ 하면서 포스팅하는 것 보다
    모르는데 가르쳐 주세요!~ 하는 포스팅을 많이 해서 말입니다. ;ㅅ;
  • 소하 2008/05/01 14:21 #

    알아도 모르는 척 하라! 너가 알고 있는 사실도 거짓일 수 있다. 그러므로 항상 (진실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 - 공자, 맹자, 노자
    이걸 늘 생각하고 삽니다. 하지만 이걸 실천하면서 살기는 매우 어렵긴 합니다...
  • 오토군 2008/05/01 14:28 #

    저같이 잘난체하기 좋아하는 성격은 참 실천하기 힘들더군요.(…)
  • savoury 2008/05/01 15:12 #

    전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모른다고 하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으로 취급해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제 처세에 좀 문제가 있는건지... ㅜㅜ
  • 초록불 2008/05/01 15:18 #

    savoury님 / 그럴 만한 자리에서는 침묵이 최고죠.
  • 우아한냉혹 2008/05/01 16:10 #

    이거 읽으면 생각나는건 그저 착한 후작부인을 잡지않은 줄리앙이 바보라는것
    그런 착한 여자 얻기 힘든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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