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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사 문고 100권
계몽사문고는 4·6판 크기의 하드커버로 나온 100권짜리 세계명작문고다. 1980년에 처음 나왔고 뒤에 120권으로 확장되었다.

100권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에 간단한 감상)

001. 흰 고래 모비 딕 / 허먼 멜빌 (모비딕을 중2때 국어선생님이 죠셉 콘래드가 지었다고 우기는 통에 다툰 적이 있다. 이후 내 국어 시간은 지옥 같았다. 나는 동서에서 나온 완역본을 읽었던 터라 이 책은 거의 보지 않았다.)

002. 황금의 파라오 / 브루크너 (투탄카멘 왕 피라밋 발굴 이야기와 그 시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유추해서 쓴 소설로 상당히 재미있었지만 마지막에 유일신에 대한 기독교적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좀 아쉬운 작품)

003. 파브르 곤충기 / 앙리 파브르 (표지가 닳도록 읽은 책 중 하나)

004. 젠다성의 포로 / 호프 (데보라 카의 영화로도 유명한데, 국내 번역서들은 모두 앤터니 호프로 저자를 표기하고 있는 와중에 백과사전에는 A.H. 호킨스가 원작이라고 나온다. 왜 이럴까? 아무튼 얼굴이 똑같이 생긴 두 사람의 멋진 모험담과 로맨스)

005. 삼총사 / 알렉상드르 뒤마 (아동용으로 왕 순화도니 삼총사. 나중에 원작을 보고 달타냥의 연인이 유부녀라는 사실에 기절초풍하고 말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은 제대로 축약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럼 먼저 본 계림문고와 혼동이 생긴 걸까?)

006. 미술의 세계 / 이경성 (내 미술 지식의 90%는 여기서 얻었다.)

007. 아이반호우 / 월터 스콧 (후반에 로빈훗이 나와서 멋지다고 생각했던 작품)

008. 빛나는 쌍별 / 홍은표 (조선 최고의 명콤비 이항복과 이덕형의 일대기.)

009. 우주선 닥터 / 해리 해리슨 (정말 재미있는 작품. 화성 여객선에 혜성이 부딪쳐 사관들이 전멸하면서 의사가 선장을 맡으면서 일어나는 온갖 해프닝)

010. 자유의 투사 링컨 / 오정환 (말 그대로 링컨 전기)

011. 두꺼비 영웅 / 케네스 그레이엄 (버드나무에서 부는 바람이 원제. 정말 멋진 작품이었음)

012. 유리 반지 / 루이제 린저 (나중에 김일성 찬양론자인 린저의 책이 어떻게 나온 건지 의아했던 작품. 아무튼 내용이 음울한 부분이 많아서 좋아하진 않았다.)

013. 치티 치티 빵빵 / 이언 플레밍 (007 시리즈를 쓴 플레밍이 쓴 아동 모험 소설. 멋진 작품이다. 유나이티드 아티스트에서 만들었던 영화가 있었는데, 그것도 재미있었다. 늘 책 뒤에 실린 초콜렛 레시피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봉봉 초콜렛을 만들고 싶었다.)

014. 재미있는 산수 교실 / 김용운 (특히 위상 기학학 부분이 재미있었다.)

015. 한초 군담 / 장봉.휘암 (초한지)

016. 동굴의 여왕 / 해거드 (매혹적인 작품. 영언문화사에서 완역본이 나온 바 있다.)

017. 투명 인간 / 웰즈 (훌륭한 소설)

018. 비폭력의 성웅 간디 / 간디

019. 원탁의 기사 / 불핀치 엮음

020. 정글북 / 키플링

021. 빨강머리 앤 / 몽고메리

022. 갠지즈 강의 저녁놀 / 고은 엮음 (상당히 재미있었다. 몇 번이고 다시 읽었다.)

023. 비둘기 통신 / 카와바타 (설국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川端康成의 작품. 특별한 기억은 없다.)

024. 집념의 대서양 횡단 / 린드버그 (재미있었다. 하지만 대서양 횡단하는 게 왜 영웅적인 행위인지는 잘 납득이 가지 않았다.)

025. 무지개 동산 / 이원수,김영일 엮음 (특별한 기억이 없다. 동화 모음집이었던가?)

026. 어린이의 벗 디즈니 / 권희철 (나중에 디즈니가 영화인들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것을 알고 대 실망)

027. 몬테크리스토 백작 / 뒤마 (완역본으로 읽어야 참맛을 알 수 있다.)

028. 원더북 / 나다니엘 호손 (삼중당 문고의 완역본을 먼저 읽어서 별 재미는 없었다.)

029. 플루타아크 영웅전 / 플루타르코스 (나중에 꼭 완역본을 읽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완역본을 못 읽었다.)

030. 클로디아의 비밀 / 카니그즈버그 (매우 멋진 작품. 나중에 꼭 이런 동화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었다.)

031. 에베레스트에 건 꿈 / 헌트 (역시 그 놈의 산에 왜 올라야 하는지 이해는 가지 않았다.)

032. 시이튼 동물기 / 시이튼 (재미있었다. 지금은 논장에서 나온 완역본을 가지고 있다.)

033. 하늘을 나는 교실 / 캐스트너 (대단한 작품. 캐스트너는 정말 멋진 동화작가다.)

034. 지저세계 펠루시다 / 버로우즈 (여기저기 짜깁어서 만들어버린 책이지만 재미있었다. 특히 해설에서 4권에서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타잔이 출동한다는 말에 미치는 줄 알았다. 버로우즈는 타잔의 작가로 유명하다.)

035. 80 일간의 세계 일주 / 쥘 베른 (정말 좋은 작품인데, 고우영 선생의 만화가 더 좋았다.)

036. 대장 불리바 / 고골리 (마지막에 불리바가 화형 당하는 장면은 압권.)

037. 노래의 날개 위에 / 조풍연 (조풍연 선생의 에세이라고 할까? 의외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 메리 포핀스 영화를 보러 가서 생긴 일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다. 메리 포핀스 DVD를 사게 만들기도 했다.)

038. 야생의 엘자 / 애덤슨 (사자 엘자를 기르고 엘자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이야기. 좋았다. 이게 시리즈 중 1부에 해당한단다.)

039. 승리의 증인 처어칠 / 처어칠

040. 쿠오 바디스 / 셴키에비치 (신군부에 의해 TBC가 문 닫을 때 내보냈던 마지막 영화.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041. 밀림의 왕자 타아잔 / 버로우즈 (계림문고본으로 먼저 읽었던 타잔 1편)

042. 다리 긴 아저씨 / 웹스터 (키다리 아저씨로 더 알려진 바로 그 소설. 정말 재미있었다.)

043. 쾌걸 조로 / 맥컬리 (우리 때는 외화시리즈로 쾌걸 조로가 방영되고 있었다. 표지가 너덜너덜하게 읽었던 작품)

044. 검둥이 피이터 / 비이헤르트 (앗, 이것도 전혀 기억이 안 난다.)

045. 홍당무 / 르나르 (놀라운 작품. 그런데 우리집 이야기 같았다.)

046. 괴도 신사 뤼팽 / 르블랑 (뤼팽 시리즈 중 여러 단편을 묶은 것. 당시에는 "루팡"이 훨씬 더 잘 알려진 이름이어서 생경스러웠다.)

047. 우주항로 / 한낙원 (상상력의 빈곤이란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고 말았는데 1960년대 작품이라고 하니 그럴 수도 있었겠다 싶다. 그런데 우스꽝스런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몇 번씩 읽곤 했다.)

048. 야성의 부름 / 런던 (매우 좋아했던 작품으로 속편도 구해서 읽게 만들었던 책. 속편은 하얀 이빨을 가리키는 말인데, 하얀 이빨이 먼저 나온 것이었나?)

049. 은 나이프 / 세레일리어 (2차 세계대전 때 살아남은 소년의 이야기. 기차 밑에 매달려서 탈출한 이야기는 정말 기발했다.)

050. 모히컨족의 최후 / 쿠우퍼 (좋아하지는 않았다. 후반부에서 모히컨 족의 최후가 너무 가슴 아파서...)

051. 충성 이야기 / 조풍연 엮음 (재미있었다. 아마 정기룡 이야기를 여기서 처음 읽었던 것 같다.)

052. 효도의 길 / 조풍연 엮음 (두자춘 이야기가 여기 실려있었다는 말을 들으니 기억이 난다.)

053. 전진의 횃불 케네디 / 이승우

054. 위대한 왕 / 바이코프 (한국 호랑이 왕대의 일대기. 멋진 소설이었다.)

055. 비밀의 화원 / 버넷 (특이한 분위기. 소공자, 소공녀와는 전혀 다른 매혹적인 분위기가 이 책에 있었다.)

056. 기암성 / 르블랑 (홈즈를 좋아했던 때문에 후반부 전개가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다.)

057. 돌리틀 선생님 항해기 / 로프팅 (돌리틀 선생님 시리즈 중 두번째 권. 1권이 더 재밌긴 했다.)

058. 개구장이 일기 / 토마 (독일 신문기자 출신 작가가 쓴 책으로 이걸 읽고 얄개전이 이 책의 부분 표절이라는 생각을 해서 가슴이 쓰렸다.)

059. 야구왕 베이브 루드 / 김영일 (야구선수를 위인전까지 만들다니? 미국 애들은 미쳤다는 생각을...)

060. 세계의 민화 / 신지식 엮음

061. 이야기 논어 / 권희철 엮음 (논어라기 보다는 공자 전기)

062. 라듐을 찾아서 / 퀴리 부인

063. 파랑새 / 마테를링크 (재미있다.)

064. 비바람 속의 아이들 / 박화목 (별 기억이 없다.)

065. 바람의 왕자들 / 보두이 (비행술에 대한 이야기. 행글라이더로부터 시작해서 무동력 비행에 대한 이야기. 바람을 타고 비행하는 법 등, 처음 보는 이야기가 가득 들어있었다.)

066. 주홍꽃 / 오르치 (구석의 노인이라는 추리소설을 먼저 알고 있어서 매우 특이하게 읽은 책. 주홍별꽃이라고 번역한 것도 있었다.)

067. 위대한 유산 / 디킨즈 (몇 번을 다시 읽고도 늘 줄거리가 새로웠던 소설)

068. 사냥 이야기 / 이형신 (온갖 사냥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냥꾼 땡이 시리즈의 원전처럼 여겨졌었다.)

069. 올리버 트위스트 / 디킨즈 (원전을 봐야 하는 소설)

070. 노인과 바다 / 헤밍웨이 (역시 원전으로 보는 게 낫다.)

071. 들장미 언덕 / 권용철 (기억에 없다.)

072. 루슬란과 류드밀라 / 푸시킨 (아주 재미있었다. 기억에는 절반이 루슬란과 류드밀라 이야기고 뒤의 절반은 러시아 민화가 더 들어있었다. 모두 재미있었다.)

073. 라일락 피는 집 / 올코트 (그냥 그랬다.)

074. 곰 푸우 / 밀른 (가장 감탄했던 동화. 밀른의 동화 철학에 크게 공명했다.)

075. 긴 겨울 / 와일더 (초원의 집이라는 드라마로 유명한 로라 잉걸스 시리즈 중 하나. 가장 재밌는 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매우 재미있었다. 수십 년 만에 찾아온 혹한을 견뎌나가는 일가족의 이야기.)

076. 먼 나라의 눈 / 이희성 (기억에 없다. 주로 한국 작가의 글들이 기억에 없구나.)

077. 자동차에 바친 일생 / 포드

078. 메어리 포핀즈 / 트래버즈 (대단한 작품. 영국 동화의 환상성에 감복하고 말았다. 헌책방에서 보고 산 책으로 유일하게 아직도 가지고 있는 책이다)

079. 대지 / 펄벅 (큰 재미는 없었다.)

080. 폼페이 최후의 날 / 리튼 (폼페이 화산 폭발을 다룬 작품)

081. 명견 래드 / 터어훈 (우리 때 방영하던 달려라 래시의 원작이라 생각한다. 축약본이 분명해서 앞뒤가 잘 안맞는 부분이 있었다.)

082. 사냥군의 동굴 / 바우만 (석기 시대에 대한 이야기. 읽을만 했다.)

083.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스티븐슨 (좋았다. 이걸 읽기 전에는 지킬 박사가 나쁜 놈인줄 알았다.)

084. 즐거운 학교 연극 / 홍은표 (연극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

085. 악성 베에토벤 / 한영순

086.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 뷔르거 (완역본이 때로는 재미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작품. 이 정도면 충분하다.)

087. 흐린 날 갠 날 / 장수철 (역시 기억에 없다.)

088. 미국의 독립을 위해 / 프랭클린

089. 비밀계단 / 킨 (생각이 안 났었는데, 생각이 났다. 낸시 드류 시리즈 중 하나)

090. 난파선 / 쥘 베른 (앗, 기억이 나야 정상일텐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표지는 생각이 나는데...)

091. 우리 말글 이야기 / 정재도 (한글 창제 등 한글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 나름 재미있었다.)

092. 밀림의 성자 시바이쩌 / 한영순 엮음

093. 백마의 기수 / 슈토름 (재미없었다.)

094. 수레바퀴 밑 / 헤세

095. 암흑에서 광명으로 / 헬렌 켈러 (훨씬 나중에야 헬렌 켈러의 일생을 왜곡한 전기라는 것을 알았다. 엄밀히 말하면 반생만 다룬 전기라고 할까?)

096. 타임 머시인 / 웰즈 (만화로 볼 때는 앞부분에 그런 지루한 서설이 있는지 몰랐다.)

097. 밀림의 소년 / 만치 (백인 소년이 흑인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이야기. 뒷부분 줄거리는 잘 기억이 안 난다.)

098. 과학의 아버지 뉴우튼 / 김수환 엮음

099. 본토트와 쿠스 / 티스나,라스트 (인도네시아 동화로 기억한다. 앞에선 북을 치고 뒤에선 기를 흔드는 게 뭐냐는 질문이 기억에 남는다. 티스나는 발리 마지막 왕의 아들, 리스트는 그의 네덜란드인 가정교사라 한다.)

100. 미운 새끼오리의 꿈 / 안데르센 (안데르센의 자서전이다.)
by 초록불 | 2008/05/01 14:57 | *..문........화..* | 트랙백(2) | 핑백(3) | 덧글(43) | ▲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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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Free as the .. at 2008/05/01 15:18

제목 : 계몽사 문고의 추억
계몽사 문고 초록불 님 댁에서 트랙백.무척 반가운 포스팅.맨날 남의 집 가서 퍼지고 앉아서 책을 봐야 했던 시절, 국민(!)학교 4학년 때 어머니가 매우 큰 맘 먹고 사주신 전집이었다.120권 전권은 무리였고, 친구 어머니랑 두 분이서 나눠서 사신 모양으로 1~60권까지는 우리집에 61~120권까지는 친구집에 있어서 서로 바꿔가면서 읽었었다.동화책에서 본격적인 문학작품으로 건너가기 전에 좋은 중간단계를 거치게 해 준 책들이고,......more

Tracked from 無用인 자는 無用의 길.. at 2008/05/01 18:30

제목 : 계몽사 문고 120권 버전
계몽사 문고 100권 101 임꺽정 102 나는 둘 103 장밋빛 구름 104 호움즈의 모험 105 즐거운 세계 일주 106 끝없는 이야기 107 우주 전쟁 108 삼국유사 109 음악의 세계 110 개구장이 아빠 111 임진왜란 112 세계의 불가사의 113 글짓기와 독서 114 삼국사기 115 옛날 옛적에 116 나의 소년 시절 117 하아디 형제의......more

Linked at 늑대별님의 이글루 : 추억의 .. at 2008/05/01 17:29

... 계몽사 문고 100권 (초록불님 글 트랙백)난 좀 더 오래된 연식(?)인가보다..내가 기억하는 계몽사 문고는 50권짜리였다. 빨간색이었고..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성경 ... more

Linked at 이준님의 잡담실 : 계몽사 문.. at 2008/05/02 22:45

... 계몽사 문고 100권에 대한 추억...전 120권 세대입니다. 1. "흰고래 모비딕"의 경우는 뭐 원래 작가가 구상한 초판이 우리가 아는 딱 그 모험담이었지요. 영어판의 구질구질 으스스함을 ... more

Linked at 슈타인호프의 홀로 꿈꾸는 둥지.. at 2008/08/04 19:24

... 서운 낚시는 "일정 금액 구매시 배송비 할인"인 것 같습니다. X만원 채우려다가 꼭 더 사게 된단 말이죠. 여기에 또 무서운 낚시가 리뷰 내지 옛 것에 대한 감상입니다. 초록불님 옛 기억 덕분에 지금 낚였는데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하나 고심중입니다. 2번하고 같이 겹쳐 버리는 바람에.... 4. 녹음을 좀 할 일이 있어서 작년에 산 mp3로 녹음을 ... more

Commented by savoury at 2008/05/01 15:08
아랫집에 이 전집이 있었는데, 동냥하듯 빌려다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랫집 애가 책을 빌려가는걸 싫어해서(절 싫어한건 아니고요, 책을 읽고 싶으면 자기 집 와서 책을 읽으라고 하더군요;;) 항상 뇌물을 좀 올리고(-_-) 한 권씩 빌려다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5/01 15:32
트랙백이 낫지만 일단 감상을 약간

...전 120권 세대입니다.

1. 모비딕의 경우는 뭐 원래 작가가 구상한 초판이 우리가 아는 딱 그 모험담이었지요. 영어판의 구질구질 으스스함을 생각하면 사실 축약판도 낫습니다.(그나마 영국에서 발표한 초판은 이슈메일이 구조되었다는 버젼이 원래 없었습니다. -_-)

2. 황금의 파라오는 3부작 구성이죠. 말씀하신 유일신 비슷한 이야기는 1부, 2부는 로제타석과 왕가의 계곡 이야기 소개 3부는 왕가의 계곡 발굴기이고 3부의 유물현장을 통해서 1부와 연결됩니다.

3. 그래도 삼총사나 암굴왕은 축약도 재대로 한 작품입니다.

4. 동화모음판은 120권판에서는 조풍연선생이 엮었죠. 한권은 조풍연 단편집이 들어있기도 했습니다

5. 쿠오바디스의 경우는 TBC 판이 아직도 KBS에서 틀어주는 그 판입니다. 계몽사 문고판은 홍성찬씨가 그렸죠. 참고로 폼페이 최후의 날은 전성보 화백이 그렸습니다.

6. 우주선 닥터에서 재밌는게 모르스 부호라는게 없어진 세상이라서 모르스 부호로 구조신호를 보내니 박물관에서 연구해서 해독 -_-;;했다는 거랑 선상 반란 진압기이지요. 프락치로 들어간 멕시칸 교수가 그러죠 "우리 나라는 전통적으로 반란이 많아서 그걸 어떻게 진압하는지도 배운거요"

7.괴도신사 뤼팽은 뤼팽 체포되다 -_-;;가 1권이지요. 그리고 뤼팽 탈옥하다랑 탈옥한 뤼팽이 가짜뤼팽을 잡는 스토리까지 연작입니다. (팬더판은 가짜 뤼팽과 노는건 안 나오고 계몽사 문고는 나외요) 계몽사 문고판에서는 뤼팽의 다른 단편을 뒤에 더 넣었습니다. 마지막은 홀록 숌즈(오타아님)과 윌슨과 대결하는 이야기인데 번역은 편하게 뤼팽과 홈즈의 대결로 나왔습니다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8/05/01 15:37
이준님 / 7번 경우 제 기억이 좀 혼동된 모양이네요. 이야기한 것처럼 다른 단편도 섞여 있었던 게 맞군요.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5/01 15:39
8. 120권 버젼에는 야성의 부름과 하얀 이빨이 같이 있었습니다. -_-;;근데 하얀이빨은 아주 아주 아주 축약해서 거의 중편꽁트화 시켰죠(원작은 야성의 부름이 훨씬 깁니다.)-근데 야성의 부름에 후속이 있나요? 대학가서 잭런던이 어떤저술활동을 했는지 알고 나름 황당했지요

9. 루이제 린저는 한국에도 자주 왔으니 넘어간 겁니다. 후기에 "한국독자들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작품"으로 유리반지를 권했습니다. -_-;;; 3국영방송 어린이 라디오 극화도 했는데 그 판은 뒤에 남녀랑 얽히는 이야기를 모두 짤라먹은 괴작판이었지요

10. 원래 오르치의 가장 유명한 소설은 "주홍꽃"입니다. 구석의 노인 사건집은 의외로 외도라고 보지요

11. 전진의 횃불케네디는 중간 부분에 2차 대전판은 1960년대의 영화 "PT109"를 오류까지 배꼈습니다. 처칠전기는 "나의 전반생"을 나름 잘 번역했고 간디전기는 간디 자서전을 개판 편집했지요

12. 요새 두레에서는 야생의 엘자를 완역판으로 다시 냈더군요. 그러니까 계몽사문고판이 1부, 새끼들과 돌아오는 판이 2부, 엘자의 죽음과 새끼들의 실종이 3부입니다.-의외로 어둡습니다. 참고로 이 작가 부부는 모두 비명횡사했지요(영화판은 새끼들이랑 돌아오는데서 마무리됩니다)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5/01 15:46
13.홍당무, 둘리틀 선생, 키다리 아저씨는 모두 "당시 실제 삽화"를 그대로 실어주었지요

14. 120권판은 징비록을 복사기한 "임진왜란"같은 괴작도 있었고 전에 포스팅해주신 "하늘을 나는 교실"도 있었습니다. 우주항로는 1960년대 소년지 연재인 한국우주선이 외계의 내전에 개입했는데 알고보니 그 두 적대적인 세력-고양이 인간과 개구리 인간-은 한 조상을 가진 동족이었다는 이야기죠 1960년대 기준으로 보면 될겁니다

15. 위대한 왕은 무슨 이유에서인지-금성사판도 그렇지만- 이야기 설정도 좀 바꾸고 순서도 바꾸었지요. 원래 부비트랩에 죽는 암호랑이는 계몽사판은 "누이동생"인데 원판은 "아내"였습니다. 좀 잔인한거야 당연히 생략이지만요

16. 원탁의 기사는 "아발론 연대기"와 "지크프리드 신화" 그리고 롤랑의 노래를 편집한 작품이었지요. 전 롤랑의 노래가 좋더군요

17. 대장 불리바는 의외로 잔인한 면이 많았지요. 근데 "발가벗겨지다"의 이야기를 옷 입은 걸로 그리는게 압박이었지요. 그때 아나스타샤를 다룬 미니시리즈를 국영방송에서 했는데 불리바가 화형당할때 러시아 황제 운운하는 걸 비교하면 세월무상함을 느낍니다.

Commented by lukesky at 2008/05/01 15:48
저도 120권 세대입니다만, 이 책들이말로 제 어린시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듯 합니다. 나중에 부모님의 협박에 못이겨 눈물을 머금고 친척 동생에게 넘겼는데 아직도 그게 후회스럽다지요.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5/01 15:53
18. 클로디아의 비밀을 보면 다락방 시리즈 할머니가 자꾸 떠오르지요. 플루타크 영웅전은 솔직히 실망인게 원래 전혀 출연도 하지 않는 한니발 -_-;;을 넣어버린게 압박이지만요. 한니발 스토리는 "파비우스" 전기와 "필로포오멘"전기에 그냥 나온 이야기를 임의로 넣은겁니다. 더 황당한건 "케사르" 전기에는 원작에 없는 장황한 연설- 세익스피어가 창작한-을 넣고 막상 안토니우스 전기는 빠뜨리는 바람에 뒷 이야기를 생략해버린거지요

19. 원더북은 이전에 해적판으로 봐서 재미는 있었습니다. 잘 보시면 뒷부분에 호손 자신에 대한 언급이 나옵니다.-그 아저씨가 난로에 원고를 던지면 나나 너나 네 친구들도 한번에 사라진다"의 압박이 심하지요.헤르메스가 "퀵 실버"로 개명한게 재밌습니다.-해적판은 무려 크이크 시루베루였습니다.

20. 전 타잔이 더 음울해서 잘 안봤지요. 펠루시다 시리즈에서 타잔이 나오는건 맞는데 4권은 펠루시다라는 이야기만 나오지 지저세계 펠루시다 1권과는 독립적인 작품입니다. 원래 지저 세계 펠루시다 1권의 화자가 나오는 이야기는 2부작이고 1부 앞에 버로우즈 아저씨가 아랍사람들 사이에 숨어살고 있는 주인공을 만나서 듣는 이야기이지요. 계몽사 문고판은 이걸 다 짤라버렸습니다만

Commented by PolarEast at 2008/05/01 16:00
콘라드는 지욱의 묵시록의 원작인 어둠의 한가운데 작가 아닌가요..;
그 국어 선생님이 어째서 모비딕 작가라고 생각했을까...-ㅂ-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8/05/01 16:05
21. 검둥이 피터는 독일민담 모음집입니다. 근데 이게 무지 길고 (보통 세가지 과제를 해오라 그러면 한 과제만 10페이지 이상 잡아먹습니다) 꽤 내용이 잔인합니다.마법에 미쳐서 자기 아내와 두 아들을 참수 -_-;;하는 임금 아버지(나중에 간신히 탈출한 아기 왕자가 왕국을 찾고 아버지는 자살) 난장이-백설공주의 그런게 아니라 모친의 계약으로 그야말로 기형 소인이 된 -이 자신의 운명을 찾는 이야기(가장 쓴 것이 가장 달콤한 것에 떨어지는 날 네 저주는 풀리리라-사랑하는 공주의 초상화에 눈물을 떨어뜨리니 저주가 풀림), 어린이를 납치해서 보석을-당연히 독가루- 가루 내개 하고 병들어버리면 뱀에게 주는 마법사 동굴에서의 탈출기,숲에 사는 살인거인에게 절름발이를 고치려고 간 처녀의 이야기-나를 믿으면 된다, 그런데 믿을만한 인간이 못되고 결국 믿어서 복받는다는 이야기지요-결혼은 안합니다. 근데 다리 치료한다고 여자를 완전히 발가벗기는 압박- 등이 있지요. 저기 나오는 검둥이는 흑인이 아니라 숯굽는 검둥이를 말합니다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8/05/01 16:32
이준님 / 20. 출간은 안 됐지만 아는 경로로 1, 2권 번역본을 읽어보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어느 게 진짜인지 몰랐었지요.
21. 그렇군요. 기억이 납니다.

PolarEast님 / 국어 교과서에 "해양소설의 대가 콘라드"라는 구절이 나오거든요. 모비딕=해양소설=콘라드... 이런 작용이 일어난 거죠.
Commented by sharkman at 2008/05/01 17:07
09번. 요하네스케플러호로군요. 우주복 입을 때 입는 순서를 중얼거리면서 입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던.
Commented by 도라지 at 2008/05/01 17:42
저도 120권 세대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140권으로 증판되었던 적은 없나요? 왠지 모르게 전 140권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집 3남매중 저 책을 다 읽었던것은 저뿐이었죠.^^
Commented by rumic71 at 2008/05/01 18:05
013. 치티치티빵빵 영화는 디즈니가 아니라 '007을 만든 바로 그' 유나이티드 아티스트에서 만들었습니다.
Commented by Grard at 2008/05/01 18:27
<삼총사> 같은 경우, 계몽사 문고판에 제대로 '보나시외 부인'이라고, 불륜관계로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계몽사 문고의 뒤마 작품은 작품 본질은 제대로 전달되도록 잘 축약했던 것 같습니다.

<괴도 신사 뤼팽> 배에서 체포되고 탈옥하는 얘기, 하트의 7, 백작 부인의 흑진주, 말라키 성 등이실려 있었죠.

<비둘기 통신>은 카와바타와 츠보타 죠지 작품 모음집이었고요.

<치티치티 빵빵>의 레시피. 하지만 당시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재료들뿐이었죠. 시럽이라기에 전 과자에 무슨 감기약을 넣나 했습니다.

<효도의 길>에서는 두자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군요. TV에서 만화영화로 봐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지>의 작가는 '펄'보다 '벅'으로 쓰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

<검둥이 피터> 등의 동화에 나오는 개 이름에 유달리 '스피츠'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견종을 말하는 거였을지도 모르지만요. 거인과 절름발이 소녀 얘기는, 죽은 아이들의 영혼이 밤마다 소녀에게 놈을 믿지 말라고 유혹하는 대목이 으스스했지요. 다리를 칼로 찌르는 거랑...

<사냥 이야기>는 정말 이야기가 맛깔나서 밥 먹을 때마다 끼고 살던 책입니다. 암수 중 하나가 죽으면 다른 하나도 슬피 울다가 같이 잡혀버린다는 황오리 얘기나, 연작(?)이었던 곰사냥 이야기가 압권이었지요.

제 주위에 ABE 시리즈를 본 친구들은 꽤 되는데 계몽사 문고를 읽었다던 친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한때 아는 사람들과 술자리에서 계몽사 문고 리스트를 기억해내느라 끙끙대던 기억이 나는군요.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8/05/01 18:41
rumic71님 Grard님 / 지적에 따라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Commented by Grard at 2008/05/01 19:04
그러고 보면 <갠지즈 강의 저녁놀>에 선재 동자가 깨달음을 얻고자 수많은 성인들을 순례하는 얘기가 나오지요. 제가 그 시절에 봤던 서유기에 우마왕의 아들 홍해아가 관음보살에게 감화를 받고 불가에 귀의하여 선재 동자가 되는 대목이 나왔는데, "아니 그럼 얘가 걔야!?" 하며 경악했던 기억이... 설법 중에 졸았던 것이 부끄러워 눈에 피가 나도록 잠을 안 자다가 결국 장님이 된 아니룻다 얘기... 눈에 피가 나서 곧 눈이 멀 것 같은 애가 붓다에게 "스승이시여, 니르바나는 무엇을 양식으로 삼나이까?" 물었더니 붓다 왈 "니르바나는 게으르지 않음을 먹이로 삼느니라." ...부처님 완전 잔인하십니다 ㅠ_ㅠ ...반가운 책들 이야기를 너무 간만에 들어서 너무 들떠서 덧글을 달았군요. 죄송합니다. orz
Commented by catnip at 2008/05/01 19:09
분명 중간에 꽤 많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작품도 있는데 낯설기만 한 작품도 많네요.
또 백권이나 갖고 있진않았던듯하지만, 폼페이최후의 날은 분명 본 기억이 나는데..다른 전집을 통해봤었나..아리송하네요.
kyoko님이 전에 표지를 찍어올려주셨던 기억도 납니다.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8/05/01 19:41
Grard님 / 죄송이라뇨...^^;; 덕분에 저도 굳은 머리에 새로운 기억의 샘물이 적셔지는걸요.
catnip님 / 이게 50권, 50권으로 판매를 했었습니다.
Commented by young026 at 2008/05/01 19:52
<검둥이 '피이터'>(표기 그대로^^;)를 쓴 Ernst Wiechert는 메르헨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아마 창작동화일 것 같습니다. 여섯 편 중 맨 뒤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맞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Commented by young026 at 2008/05/01 20:16
008. <빛나는 쌍별>은 전설의 명콤비(?) 이항복과 이덕형 얘기입니다.
090. <난파선>은 http://en.wikipedia.org/wiki/In_Search_of_the_Castaways 에 소개가 있군요. 대충 기억은 하는데 쓰려니 잘 안 되네요.^^
099. <본토트와 쿠스>는 정확히는 '발리' 동화죠. 책에 있는 작가 소개에 티스나는 발리의 마지막 왕의 아들이고 리스트는 그의 네덜란드인 가정교사라고 되어 있었을 겁니다.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8/05/01 20:18
young026님 / 아, 그랬군요. 역시 의견을 받아서 업그레이드 합니다.
Commented by 토루와넋 at 2008/05/01 20:24
위인전이나 교훈적인 이야기를 빼고 세계명작ㅡㅡ;류로만 나온 60권 버전도 있습니다.
90년대에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히 언제인진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Grard at 2008/05/01 20:56
<빛나는 쌍별>... 재미있게 읽었는데 어린 시절 에피소드 대부분이 허구일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두 사람이 청년 시절에나 만났다는 내용을 어디서 보고 좌절했던 기억이 나네요(열 살 차, 다섯 살 차 갖고 아비, 친구 운운하던 꼬마들의 로망은...) 서로 상대방 부인의 볼거리에 미투리짝을 붙이고, 코의 동상에 냉수를 찍어바르는 등 괴상한 스와핑(?)을... 사건들이 끝나고 둘 중 하나(아마 이덕형)가 부인에게 한 말이 압권이었습니다.

"부인, 그래서 나라에선 아무리 똑똑한 여자에게도 벼슬을 주지 않습니다."(힘들면 터무니없는 소리도 쉽게 믿어버리기 때문인 듯)

...지금 생각하면 큰일날 소리들 아닌가 싶네요.

생각해보면 <빛나는 쌍별> 자체는 꽤 리얼리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 두 아이가 서로를 항복, 덕형이라고 부르지 오성, 한음이라고 하질 않았거든요. 나이가 좀 든 다음에는 명보, 자상이라고 부르고... 그 시절까지 파평 윤씨 권세를 믿고 설치던 부자에게 "3윤이 날치던 시절은 갖노라"며 꾸짖는 대목 등등.
Commented by 루드라 at 2008/05/01 22:11
전 빨간 커버의 50권 세대 -_-

어릴때 제일 갖고 싶었던게 백권 넘는 그 계림사 문고였습니다. 구입하기로 계약까지 하고 판매원이 엄마 비위를 건드리는 바람에 제가 눈물로 밤을 지샌 슬픈 추억이 있습니다. T_T...
Commented by 구민 at 2008/05/01 23:05
<우주선 닥터>는 정말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태양 폭풍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욕실에 물을 채우고 우주복을 입은채 들어가 우주선을 조종하는 장면이나, 무사히 항해를 마친 후 승무원들에게 선장의 모자를 선물받는 장면 같은건 아직도 인상 깊군요.
다만 제가 읽었던 건 그 제목으로 나온 판본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잘 기억은 안나네요;;;
아무튼 당시에는 이런게 참 많았죠.
같은 내용에 제목이 다른건 보통이고, 배경이나 등장인물 이름이 다른경우.
작가 대신 '엮은이'만 표시되어 있는 경우도 많았고요. 저작권 문제였겠지만요.
Commented by 구민 at 2008/05/01 23:15
아. 제가 읽은 판은 동서문화사의 <태양계 어드벤처>였습니다. 엄창나게 거창한 제목이죠. ;)
1983년에 나왔다는데, 그때 빌려 읽었던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아직 검색이 되네요.
...제적이긴 하지만요ㅡㅡ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8/05/01 23:19
구민님 / 동서문화사가 워낙 악명이 높아서요...
Commented by cain at 2008/05/02 00:26
갖고 싶어서 엄마에게 눈물로 조르던 그 전집이군요. 전 도서 팜플렛에서 보고 조른 거라서, 주위에 빌려읽을만한 친구가 없었어요.
Commented by R쟈쟈 at 2008/05/02 02:43
저는 은나이프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저는 120권 세대입니다만, 저희 어머니께서 친구어머님과 책을 반띵-_-;하시는 바람에 반+알파만 봤다지요;)

말씀하신 부분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지만 마지막까지 소년 얀이 어느나라 사람인지 언급을 안한 부분도 묘하게 인상적이더군요^^
Commented by 고어핀드 at 2008/05/02 02:51
저도 120권 세대입니다. 복각한다면 지금도 구입할 용의가 있음.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8/05/02 07:11
고어핀드님 / 저작권 없던 시절의 유산이죠. 복각은 불가능할 겁니다.
Commented by marlowe at 2008/05/02 10:27
저는 앞에 50권만 봤습니다.
뒷 부분은 다른 출판사 버젼으로 봤지만, 앞부분이 제일 좋더군요.
각기 다른 분량의 작품을 동일한 분량의 문고본으로 만들다 보니까,
압축 또는 전혀 무관한 작품을 끼워넣는 게 아쉽더군요.
([치티치티 빵빵]의 뒷 부분에 모아 오버라는 사냥개 얘기가 나오는 데, 좋긴 해도 너무 음울했죠.)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두꺼비 영웅]입니다.
동물을 의인화하면서도, 인간세계와 공존한다는 설정이 특이했어요.
(두더쥐가 토끼에게 스튜로 만들어 먹겠다고 놀리는 데, 이건 일종의 식인습관이 아닐지...)

[클로디아의 비밀]은 십대 청소년의 심리를 표현한 게 감탄할 정도입니다.
누구나 유년기, 청소년기를 거쳐도, 성인이 되면 대부분은 어렴풋이 기억할 뿐인 데 말이죠.
(한동안 나도 박물관에서 노숙(?)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더군요.)

은근히 야하거나 잔인한 내용이 많았죠.
[지저세계 펠루시다]에서 사람을 잡아먹는 파충류나 그 파충류 껍질을 뒤집어쓴 주인공,
[동굴의 여왕]에 나오는 방탄 가슴 등등....

[대장 불리바]를 보면서, 왜 주인공을 터키인이라고 생각했는 지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8/05/02 10:29
marlowe님 / 저와 취향이 비슷하시군요...^^;;
Commented by 귀지맛젤리 at 2008/05/02 11:31
저는 이게 삼촌 책이었어요 삼촌이 70년대 초반 출생자인데
앞에 50권만 읽은 기억이 나네요
할머니 댁에 아동용 책은 저거밖에 없어서
주말에 그 책 읽으려고 할머니 댁에 가서 몇시간을 뒹굴거리면서 읽었어요
읽은거 또 읽고 또 읽고
에이브도 앞권부분 이모댁에서 얻어오고
에이스 88까지 집에 소장하고 있었으니
저는 축복받은 자녀였군요 ㅎㅎㅎㅎㅎ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8/05/02 11:40
귀지맛젤리님 / 그렇군요...^^;;
Commented by 벼루집 at 2008/05/02 11:46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옆집과 50권씩 나눠샀던 시리즈인데, 앞을 고를 것이냐, 뒤를 고를 것이냐 선택하라고 해서 앞을 골랐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목록을 보다 006번 '미술의 세계'를 '마술의 세계'로 잘못 본 탓이었죠. 아무튼 전 권을 두 달만에 다 읽었고, (그래서 할부금을 내던 부모님들이 무척 난감해하셨죠) 몇 권은 재독, 삼독까지 했었죠. 유치하게스리 책 뒤에다 언제 읽었는지 다 기록까지 해뒀었는데, 사촌 동생들에게 물려준 뒤로는 행방불명된 것들이 많죠.
Commented by  소  at 2008/05/02 12:37
어릴 적에 어머니께서 계몽사 영업 일을 하셔서 계몽사 책은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 시리즈는 처음 보네요. 제가 한창 보던 세대의 물건은 아니란 건가......-_-
Commented by rumic71 at 2008/05/02 14:24
<클로디아>에서는 은근히 브라콘 암시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야!). 그건 그렇고 지금 찾아보니 <치티치티> 영화엔 무려 게르트 프뢰브 (골드핑거!)와 데스몬드 르월린 (Q!)도 출연했더군요.
Commented by ciel at 2008/05/03 02:31
계몽사책은 문고판은 꽤 봤지만 하드커버판의 책을 거의 접하지 못했는데, 지금 보니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이 너무 많아 안타까와요 ;ㅅ;
아기 핑게 대고 중고서점에서 질러야겠습니다. 흑흑.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8/05/03 08:40
ciel님 / 파이팅!
Commented by 나그네 at 2008/05/03 21:11
이걸 다 읽으신 것입니까? [흠 좀 무] - 모르시면 : 흠 좀 무섭군요의 약자라는 ^^ 저야 원체 [도서편식증]이 있는 지라 말이지요. 요즘은 과제때문에 왕부지의 '독통감론' 강독하며 죽어지내는 중입니다.
Commented by 진성당거사 at 2008/05/23 00:00
저는 100권과 120권 (낙질 - 38권만) 전질이 둘 다 있습니다.
위에 덧붙이자면....

1. '젠다성의 포로'를 쓴 '안소니 호프'는 안소니 호프 호킨스 (Sir Anthony Hope Hawkins, 1863 - 1933)의 필명입니다. 1차대전 떄 영국 정부를 위한 전시 선전활동에 기여한 대가로 1918년에 기사작위를 받았구요.

2. '어린이의 벗 디즈니'는 사실 권희철 씨가 쓴게 아니라, 미국에서 나온 전기를 표절한 작품입니다. 미국에서 나온 오리지날 책은 나중에 1990년대 중반에 나온 학원출판공사 EUREKA 세계위인전집의 디즈니 편으로 번역 출판되었구요.


(이글루스 처음 가입해 쓰는 댓글입니다. 초록불님 블로그 예전부터 자주 들렀는데, 이제야 처음 가입해 글을 쓰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초록불님.)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8/05/23 00:03
반갑습니다. 종종 놀러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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