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사문고는 4·6판 크기의 하드커버로 나온 100권짜리 세계명작문고다. 1980년에 처음 나왔고 뒤에 120권으로 확장되었다.
100권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에 간단한 감상)
001.
흰 고래 모비 딕 / 허먼 멜빌 (모비딕을 중2때 국어선생님이 죠셉 콘래드가 지었다고 우기는 통에 다툰 적이 있다. 이후 내 국어 시간은 지옥 같았다. 나는 동서에서 나온 완역본을 읽었던 터라 이 책은 거의 보지 않았다.)
002.
황금의 파라오 / 브루크너 (투탄카멘 왕 피라밋 발굴 이야기와 그 시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유추해서 쓴 소설로 상당히 재미있었지만 마지막에 유일신에 대한 기독교적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좀 아쉬운 작품)
003.
파브르 곤충기 / 앙리 파브르 (표지가 닳도록 읽은 책 중 하나)
004.
젠다성의 포로 / 호프 (데보라 카의 영화로도 유명한데, 국내 번역서들은 모두 앤터니 호프로 저자를 표기하고 있는 와중에 백과사전에는 A.H. 호킨스가 원작이라고 나온다. 왜 이럴까? 아무튼 얼굴이 똑같이 생긴 두 사람의 멋진 모험담과 로맨스)
005.
삼총사 / 알렉상드르 뒤마 (아동용으로 왕 순화도니 삼총사. 나중에 원작을 보고 달타냥의 연인이 유부녀라는 사실에 기절초풍하고 말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은 제대로 축약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럼 먼저 본 계림문고와 혼동이 생긴 걸까?)
006.
미술의 세계 / 이경성 (내 미술 지식의 90%는 여기서 얻었다.)
007.
아이반호우 / 월터 스콧 (후반에 로빈훗이 나와서 멋지다고 생각했던 작품)
008.
빛나는 쌍별 / 홍은표 (조선 최고의 명콤비 이항복과 이덕형의 일대기.)
009.
우주선 닥터 / 해리 해리슨 (정말 재미있는 작품. 화성 여객선에 혜성이 부딪쳐 사관들이 전멸하면서 의사가 선장을 맡으면서 일어나는 온갖 해프닝)
010.
자유의 투사 링컨 / 오정환 (말 그대로 링컨 전기)
011.
두꺼비 영웅 / 케네스 그레이엄 (버드나무에서 부는 바람이 원제. 정말 멋진 작품이었음)
012.
유리 반지 / 루이제 린저 (나중에 김일성 찬양론자인 린저의 책이 어떻게 나온 건지 의아했던 작품. 아무튼 내용이 음울한 부분이 많아서 좋아하진 않았다.)
013.
치티 치티 빵빵 / 이언 플레밍 (007 시리즈를 쓴 플레밍이 쓴 아동 모험 소설. 멋진 작품이다. 유나이티드 아티스트에서 만들었던 영화가 있었는데, 그것도 재미있었다. 늘 책 뒤에 실린 초콜렛 레시피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봉봉 초콜렛을 만들고 싶었다.)
014.
재미있는 산수 교실 / 김용운 (특히 위상 기학학 부분이 재미있었다.)
015.
한초 군담 / 장봉.휘암 (초한지)
016.
동굴의 여왕 / 해거드 (매혹적인 작품. 영언문화사에서 완역본이 나온 바 있다.)
017.
투명 인간 / 웰즈 (훌륭한 소설)
018.
비폭력의 성웅 간디 / 간디
019.
원탁의 기사 / 불핀치 엮음
020.
정글북 / 키플링
021.
빨강머리 앤 / 몽고메리
022.
갠지즈 강의 저녁놀 / 고은 엮음 (상당히 재미있었다. 몇 번이고 다시 읽었다.)
023.
비둘기 통신 / 카와바타 (설국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川端康成의 작품. 특별한 기억은 없다.)
024.
집념의 대서양 횡단 / 린드버그 (재미있었다. 하지만 대서양 횡단하는 게 왜 영웅적인 행위인지는 잘 납득이 가지 않았다.)
025.
무지개 동산 / 이원수,김영일 엮음 (특별한 기억이 없다. 동화 모음집이었던가?)
026.
어린이의 벗 디즈니 / 권희철 (나중에 디즈니가 영화인들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것을 알고 대 실망)
027.
몬테크리스토 백작 / 뒤마 (완역본으로 읽어야 참맛을 알 수 있다.)
028.
원더북 / 나다니엘 호손 (삼중당 문고의 완역본을 먼저 읽어서 별 재미는 없었다.)
029.
플루타아크 영웅전 / 플루타르코스 (나중에 꼭 완역본을 읽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완역본을 못 읽었다.)
030.
클로디아의 비밀 / 카니그즈버그 (매우 멋진 작품. 나중에 꼭 이런 동화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었다.)
031.
에베레스트에 건 꿈 / 헌트 (역시 그 놈의 산에 왜 올라야 하는지 이해는 가지 않았다.)
032.
시이튼 동물기 / 시이튼 (재미있었다. 지금은 논장에서 나온 완역본을 가지고 있다.)
033.
하늘을 나는 교실 / 캐스트너 (대단한 작품. 캐스트너는 정말 멋진 동화작가다.)
034.
지저세계 펠루시다 / 버로우즈 (여기저기 짜깁어서 만들어버린 책이지만 재미있었다. 특히 해설에서 4권에서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타잔이 출동한다는 말에 미치는 줄 알았다. 버로우즈는 타잔의 작가로 유명하다.)
035.
80 일간의 세계 일주 / 쥘 베른 (정말 좋은 작품인데, 고우영 선생의 만화가 더 좋았다.)
036.
대장 불리바 / 고골리 (마지막에 불리바가 화형 당하는 장면은 압권.)
037.
노래의 날개 위에 / 조풍연 (조풍연 선생의 에세이라고 할까? 의외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 메리 포핀스 영화를 보러 가서 생긴 일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다. 메리 포핀스 DVD를 사게 만들기도 했다.)
038.
야생의 엘자 / 애덤슨 (사자 엘자를 기르고 엘자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이야기. 좋았다. 이게 시리즈 중 1부에 해당한단다.)
039.
승리의 증인 처어칠 / 처어칠
040.
쿠오 바디스 / 셴키에비치 (신군부에 의해 TBC가 문 닫을 때 내보냈던 마지막 영화.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041.
밀림의 왕자 타아잔 / 버로우즈 (계림문고본으로 먼저 읽었던 타잔 1편)
042.
다리 긴 아저씨 / 웹스터 (키다리 아저씨로 더 알려진 바로 그 소설. 정말 재미있었다.)
043.
쾌걸 조로 / 맥컬리 (우리 때는 외화시리즈로 쾌걸 조로가 방영되고 있었다. 표지가 너덜너덜하게 읽었던 작품)
044.
검둥이 피이터 / 비이헤르트 (앗, 이것도 전혀 기억이 안 난다.)
045.
홍당무 / 르나르 (놀라운 작품. 그런데 우리집 이야기 같았다.)
046.
괴도 신사 뤼팽 / 르블랑 (뤼팽 시리즈 중 여러 단편을 묶은 것. 당시에는 "루팡"이 훨씬 더 잘 알려진 이름이어서 생경스러웠다.)
047.
우주항로 / 한낙원 (상상력의 빈곤이란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고 말았는데 1960년대 작품이라고 하니 그럴 수도 있었겠다 싶다. 그런데 우스꽝스런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몇 번씩 읽곤 했다.)
048.
야성의 부름 / 런던 (매우 좋아했던 작품으로 속편도 구해서 읽게 만들었던 책. 속편은 하얀 이빨을 가리키는 말인데, 하얀 이빨이 먼저 나온 것이었나?)
049.
은 나이프 / 세레일리어 (2차 세계대전 때 살아남은 소년의 이야기. 기차 밑에 매달려서 탈출한 이야기는 정말 기발했다.)
050.
모히컨족의 최후 / 쿠우퍼 (좋아하지는 않았다. 후반부에서 모히컨 족의 최후가 너무 가슴 아파서...)
051.
충성 이야기 / 조풍연 엮음 (재미있었다. 아마 정기룡 이야기를 여기서 처음 읽었던 것 같다.)
052.
효도의 길 / 조풍연 엮음 (두자춘 이야기가 여기 실려있었다는 말을 들으니 기억이 난다.)
053.
전진의 횃불 케네디 / 이승우
054.
위대한 왕 / 바이코프 (한국 호랑이 왕대의 일대기. 멋진 소설이었다.)
055.
비밀의 화원 / 버넷 (특이한 분위기. 소공자, 소공녀와는 전혀 다른 매혹적인 분위기가 이 책에 있었다.)
056.
기암성 / 르블랑 (홈즈를 좋아했던 때문에 후반부 전개가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다.)
057.
돌리틀 선생님 항해기 / 로프팅 (돌리틀 선생님 시리즈 중 두번째 권. 1권이 더 재밌긴 했다.)
058.
개구장이 일기 / 토마 (독일 신문기자 출신 작가가 쓴 책으로 이걸 읽고 얄개전이 이 책의 부분 표절이라는 생각을 해서 가슴이 쓰렸다.)
059.
야구왕 베이브 루드 / 김영일 (야구선수를 위인전까지 만들다니? 미국 애들은 미쳤다는 생각을...)
060.
세계의 민화 / 신지식 엮음
061.
이야기 논어 / 권희철 엮음 (논어라기 보다는 공자 전기)
062.
라듐을 찾아서 / 퀴리 부인
063.
파랑새 / 마테를링크 (재미있다.)
064.
비바람 속의 아이들 / 박화목 (별 기억이 없다.)
065.
바람의 왕자들 / 보두이 (비행술에 대한 이야기. 행글라이더로부터 시작해서 무동력 비행에 대한 이야기. 바람을 타고 비행하는 법 등, 처음 보는 이야기가 가득 들어있었다.)
066.
주홍꽃 / 오르치 (구석의 노인이라는 추리소설을 먼저 알고 있어서 매우 특이하게 읽은 책. 주홍별꽃이라고 번역한 것도 있었다.)
067.
위대한 유산 / 디킨즈 (몇 번을 다시 읽고도 늘 줄거리가 새로웠던 소설)
068.
사냥 이야기 / 이형신 (온갖 사냥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냥꾼 땡이 시리즈의 원전처럼 여겨졌었다.)
069.
올리버 트위스트 / 디킨즈 (원전을 봐야 하는 소설)
070.
노인과 바다 / 헤밍웨이 (역시 원전으로 보는 게 낫다.)
071.
들장미 언덕 / 권용철 (기억에 없다.)
072.
루슬란과 류드밀라 / 푸시킨 (아주 재미있었다. 기억에는 절반이 루슬란과 류드밀라 이야기고 뒤의 절반은 러시아 민화가 더 들어있었다. 모두 재미있었다.)
073.
라일락 피는 집 / 올코트 (그냥 그랬다.)
074.
곰 푸우 / 밀른 (가장 감탄했던 동화. 밀른의 동화 철학에 크게 공명했다.)
075.
긴 겨울 / 와일더 (초원의 집이라는 드라마로 유명한 로라 잉걸스 시리즈 중 하나. 가장 재밌는 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매우 재미있었다. 수십 년 만에 찾아온 혹한을 견뎌나가는 일가족의 이야기.)
076.
먼 나라의 눈 / 이희성 (기억에 없다. 주로 한국 작가의 글들이 기억에 없구나.)
077.
자동차에 바친 일생 / 포드
078.
메어리 포핀즈 / 트래버즈 (대단한 작품. 영국 동화의 환상성에 감복하고 말았다. 헌책방에서 보고 산 책으로 유일하게 아직도 가지고 있는 책이다)
079.
대지 / 펄벅 (큰 재미는 없었다.)
080.
폼페이 최후의 날 / 리튼 (폼페이 화산 폭발을 다룬 작품)
081.
명견 래드 / 터어훈 (우리 때 방영하던 달려라 래시의 원작이라 생각한다. 축약본이 분명해서 앞뒤가 잘 안맞는 부분이 있었다.)
082.
사냥군의 동굴 / 바우만 (석기 시대에 대한 이야기. 읽을만 했다.)
083.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스티븐슨 (좋았다. 이걸 읽기 전에는 지킬 박사가 나쁜 놈인줄 알았다.)
084.
즐거운 학교 연극 / 홍은표 (연극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
085.
악성 베에토벤 / 한영순
086.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 뷔르거 (완역본이 때로는 재미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작품. 이 정도면 충분하다.)
087.
흐린 날 갠 날 / 장수철 (역시 기억에 없다.)
088.
미국의 독립을 위해 / 프랭클린
089.
비밀계단 / 킨 (생각이 안 났었는데, 생각이 났다. 낸시 드류 시리즈 중 하나)
090.
난파선 / 쥘 베른 (앗, 기억이 나야 정상일텐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표지는 생각이 나는데...)
091.
우리 말글 이야기 / 정재도 (한글 창제 등 한글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 나름 재미있었다.)
092.
밀림의 성자 시바이쩌 / 한영순 엮음
093.
백마의 기수 / 슈토름 (재미없었다.)
094.
수레바퀴 밑 / 헤세
095.
암흑에서 광명으로 / 헬렌 켈러 (훨씬 나중에야 헬렌 켈러의 일생을 왜곡한 전기라는 것을 알았다. 엄밀히 말하면 반생만 다룬 전기라고 할까?)
096.
타임 머시인 / 웰즈 (만화로 볼 때는 앞부분에 그런 지루한 서설이 있는지 몰랐다.)
097.
밀림의 소년 / 만치 (백인 소년이 흑인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이야기. 뒷부분 줄거리는 잘 기억이 안 난다.)
098.
과학의 아버지 뉴우튼 / 김수환 엮음
099.
본토트와 쿠스 / 티스나,라스트 (인도네시아 동화로 기억한다. 앞에선 북을 치고 뒤에선 기를 흔드는 게 뭐냐는 질문이 기억에 남는다. 티스나는 발리 마지막 왕의 아들, 리스트는 그의 네덜란드인 가정교사라 한다.)
100.
미운 새끼오리의 꿈 / 안데르센 (안데르센의 자서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