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의 각종 괴물에 대한 글들을 모으고 있었는데, 최근에 이르러서야 엉망진창으로 모아놓았던 그것들을 조금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있다. 알고보면 우리나라에도 서구 판타지 세계 못잖은 각종 괴물들이 차고 넘친다.
그 중 이 특이한 괴물 - "고만"을 소개한다.
이 놈이 어찌 생긴 놈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쌀독이나 돈궤 등에서 발견되는데, 아마도 두꺼비 비슷한 생김새가 아닐까 싶다. 이 짐승은 그 집안의 "운"을 먹어치운다. 재물부터 시작해서 모든 "운"을 다 먹어치워 집안을 절단대는 몬스터인 것이다.
따라서 이 놈이 발견되면 재물을 빨리 주위에 나눠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인심이라도 얻어둬야 살아날 길이 있는 것이니까.
내 생각에는 청와대 뒤주에서 이 놈이 발견된 것 같다.
그래서 얼른 미국에게 퍼주기로 나간 모양이다.
고만이가 그걸로 만족하고 어디 딴 데로 갔기를 바란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