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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에서 정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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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감동.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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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에서 정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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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 이규태였군요.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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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에서 정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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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에서 정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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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토니시아 스토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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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방심했을 때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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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169 - 수난 미미

우리 골목에는 마당 있는 집이 없다. 덕분에 고양이들은 종종 우리집 마당에서 집회를 가지곤 한다. (설마 이것들이 그걸 잡으려고?)

마당에 들어오는 고양이들을 폭죽(생일케이크에 딸려오는 그것)을 터뜨려주거나 빗자루를 휘둘러 내쫓는데, 어제는 아내가 미처 고양이 하나가 들어와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한다. 돌아보니 새끼 고양이와 대치하고 있는 미미.

"이리와."하고 부른 순간 사람 소리에 놀란 새끼 고양이가 도망치자 "내겐 주인이 있다!"라는 자신감에 불탄 미미는 그 뒤를 맹렬히 추격했단다. 그리고 새끼 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해 턱 등장한 어미 고양이 - 이 동네 고양이들은 대개 미미의 3배쯤 되는 덩치를 가지고 있다 - 가 날카롭게 미미 얼굴을 할퀴고 도망쳐버렸다는 것.

미미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고, 깜짝놀란 아내가 달려가 살펴보니 눈밑으로 피가 맺혀있더라는...

급히 다니는 동물병원에 데려가보니 각막과 눈 안쪽 살이 파였는데, 다행히 각막 안 쪽은 상하지 않았다고 의사가 말해주었다. 각막을 덮는 수술을 하자고 말했지만, 미미만한 작은 강아지에게 마취수술은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수술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사는 각막 안쪽이 상하지 않아서 수술을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수술하는게 정석이라고 다시 한 번 권했는데, 아내는 끝까지 수술은 거부했다고.

그래서 먹는약과 안약을 가지고 돌아왔다. 미미가 눈을 긁으면 안 되기 때문에 고깔을 씌워서...

기운은 없어하지만 다친 눈이 아프진 않은 모양이다. 앓는 소리 내지 않아 기특하다.
by 초록불 | 2008/05/30 09:30 | *..자........서..* | 트랙백 | 덧글(16) | ▲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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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unkbear at 2008/05/30 09:33
에구 저런... 도둑고양이들 사나운데다 병균도 있을텐데... ㅜ.ㅜ
Commented at 2008/05/30 09:3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8/05/30 09:37
감사합니다. 크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8/05/30 09:40
빨리 나아야 할텐데..... 저 꼬깔 별명이 아마 '엘리자베스 링' 일겁니다. 16세기 엘리자베스 1세 시절의 귀족옷의 장식깃처럼 생겼다고.
Commented by Silverfang at 2008/05/30 10:00
미미가 그래도 용감하군요. 야인같은 고양이들한테 과감이 덤비다니.
Commented by 감정의폭주족 at 2008/05/30 10:00
ㅎㅎㅎ 그걸 잡으려고^^ 잡았으면 좋겠어요. -_-
Commented by Bluegazer at 2008/05/30 11:03
엉뚱한 강아지 해꼬지하지 말고 정말 그거나 잡았음 좋겠지 말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8/05/30 11:33
그거가 그거일까요? 그거가 그거이길 바라며 그거에 대해 생각할수록 불쾌해집니다(...)
Commented by 이안。. at 2008/05/30 11:39
어뉴, 놀라셨겠어요. 더불어 미미도. 시진으로 보니 정말 작고 귀엽네요.
잘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아롱쿠스 at 2008/05/30 11:52
오, 야옹킥의 공격을 꿋꿋이 이겨낸 승리의 미미~~
Commented by 어릿광대 at 2008/05/30 14:34
미미가 씩씩한 모양이네요
꼭 낫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늑대별 at 2008/05/30 15:12
에구...미미가 많이 아프겠네요.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Commented by 버드 at 2008/05/31 01:59
매일 읽기만 하다가.. 처음 글을 씁니다.

3년 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눈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상처가 났었습니다.
시츄였는데, 사진으로 미미가 얼마나 큰지는 알 수 없지만.. 제가 키우던 놈하고 비슷한 크기 같은데요
처음에는 눈에 안약만 넣어주고 병원만 다니다가 점점 더 심해져서
눈을 꿰메고 주사, 약물 투여 했지만 결국 실명했습니다.
안에서 상처가 곪는다는군요
실명한, 그것도 곪은 눈을 그대로 두면 나중엔 더 위험하대서 적출까지 했는데
강아지도 너무 힘들어하고 보는 저도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요즘에 또 남은 눈 하나에 뭐 이상한게 자꾸 생겨서 걱정입니다. 병원에선 안약 꾸준히 넣어주라고 하는데 또 그렇게 되지 않을런지.

미미에겐 제 강아지에게 생겼던 일이 절대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8/05/31 07:38
저런,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靑火麟 at 2008/05/31 06:47
길냥이들이 애꿎은 미미를..ㅠㅠ
지금은 저희집에 있는 삐용냥도,
어머니댁에 있을 때는 강아지 찬찬이와 함께 어울려 씨름을 종종 했었더랍니다.
그 때마다,
찬찬이의 눈이 삐용이에게 상처입지 않을까,
삐용이가 찬찬이의 이빨에 물리지 않을까 하는
두가지 염려 때문에 걱정하느라 항시 식구들이 주시하곤 했답니다.
대부분 삐용냥이 갖혀있었지만 말이죠...

미미가 어서 낫길 빌어요.
Commented by 나루 at 2008/06/01 23:36
헉;; 귀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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