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 단오 - 어린이날 *..만........상..*



오늘은 현충일이기도 하고, 단오기도 하다. - 앗, 틀렸다. 단오는 이번 일요일이다. 빨간 날짜라 잘못 본 모양... 에구

일본의 어린이날도 우리와 같은 5월 5일인데, 옛날에는 소파 방정환이 어린이날을 만들고 일본이 그걸 흉내냈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일본의 어린이날은 단오인 5월 5일에 기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어린이날 행사에도 단오 행사가 계승되어 있다.

큰 애가 일본의 어린이날과 우리 어린이날을 비교하는 숙제를 하다가, "대체 우리 어린이날 풍습은 뭐지?"라고 머리를 감싸 쥐기에 말해주었다.

"우리 어린이날 풍습은 세가지가 있지. 부모가 선물주기, 그리고 외식하기..."
"그게 무슨 풍습이에요?"
"생각해봐. 그건 대단한 거야. 어린이가 공식적으로 선물을 받는 날은 일년에 세번밖에 없어. 그중 하나라고."
"세번?"
"생일, 크리스마스, 그리고 어린이날."
"아..."
"그리고 우리 어린이날의 대표적인 풍습 또 한가지는 함께 놀이동산에 가는 거지."

전통이란 건 이런 식으로 만들어져가고 사라지는 것...

그리고 단오에 대한 자작시 한 수 소개.
[시] 단오 [클릭]

덧글

  • 김현 2008/06/06 14:44 #

    어린이날 하니... 색깔을 훔치는 마녀를 두 권 사다가 한권은 사촌 동생 주고 한권은 지금 애가 5살이라는 검찰 직원 분에게 드렸습니다. 흠흠...
  • 초록불 2008/06/06 15:55 #

    헉, 복받으실 겁니다...ㅠ.ㅠ
  • PolarEast 2008/06/06 15:40 #

    전반기 생일 받는 날은 어린이날.
    후반기 생일 받는 날은 크리스마스.
    ...로 파악하면 좀 이상한가요. ㅋㅋ
  • Mizar 2008/06/06 15:52 #

    '전통이란 이런 식으로 만들어져가고 사라지는 것..'
    ..확실히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행사가 많이 있어서 나름 부러움을 사고는 하는 일본의 경우도 사실상 그 전통이라는게 100년 정도 밖에 안된 것이며 심지어는 정부차원에서 이끌려져 정착된 '만들어진 전통'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서양의 여러가지 행사나 전통들도 길어야 수백년을 넘지 않는 것들이 많다고 하니 우리 주변의 소소한 것들도 자연스럽게 언젠가는 나름의 전통(?)으로 자리 잡을 만한 것들도 있지 않을까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기왕이면 좋은(?) 전통이 자리잡혀가기를 바랍니다만.. 대세라는것은 그런 것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 savoury 2008/06/06 15:52 #

    올해부터는 중국도 단오에 사흘 쉰답니다. 월요일까지 쉬는지라 직장 다니는 친구들은 좋아 죽더군요. 전... 어차피 월요일은 수업이 없는 날이기 때문에... ㅜㅜ

    중국의 어린이날은 6월 1일입니다. (전통은 우리 나라와 비슷해요. 하하;) 전에 우리 나라는 어린이날이 공휴일이라고 하니 중국 사람들은 이상하다 하더라고요. 어린이랑 부모만 놀면 되지 대학생은 왜 수업을 안해? 하고요. 흑, 그래도 오월에 그거 하나 있는게 얼마나 좋은데... ;ㅁ;
  • 초록불 2008/06/06 15:56 #

    즉 중국은 어린이날이 공휴일이 아니라는 이야기군요.
  • 버닝버닝 2008/06/06 16:54 #

    아, 저희 과에 유학온 형 말에 따르면, 초등 3학년? 2학년? 어린이들까지만 놀고 나머지는 정상업무라고 하더군요 ;ㅁ;
  • 초록불 2008/06/06 16:55 #

    부모가 일하러 가면, 아이들만 집에서 뭘 한단 이야기일까요?
  • 2008/06/07 00:0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08/06/07 08:24 #

    역사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면, <로마인 이야기>를 권해보시죠. 몇가지 문제점도 있지만, 나름대로 좋은 점도 많은 책입니다. 1권은 별로 재미가 없으니 2권부터 읽고, 흥미가 생기면 1권도 보라고 하시면 읽기 좋을 겁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도 괜찮은데 여기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판타지 쪽 책들은 별로란 이야기가 되겠네요. <판타지>물에 약간이라도 흥미가 있으면 <무적기사단 3조>도 재밌게 읽을 겁니다. http://orumi.egloos.com/3747552 에 나와 있는 동화 리스트는 모두 좋은 책이니 안 읽은 것이 있다면 권해 주세요. 혹 읽었다 해도, <걸리버 여행기>나 <로빈손 크루소>는 완역본에 도전시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추리소설 쪽에 흥미가 있다면 <기암성>, <수정마개의 비밀>, <팔점종>, <813>등의 루팡 시리즈나, <버스카빌의 개>나 셜록 홈즈 단편선 등도 괜찮습니다. 짤막한 이야기들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면 <오헨리 단편집>이나 <톨스토이 단편집>을 권해주세요. 뭘 읽었는지 알 수 없어서 마구 적었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 액시움 2008/06/07 00:32 #

    집에서 컴퓨터 게임.
    -┏
  • 어릿광대 2008/06/07 10:21 #

    왠지 모르게 심히 공감가는 구절입니다..
    어제는 뭐 친척집에 행사있어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추도식인데 기독교식 제사라고 해야하나요.. 예배드리고 밥먹었죠..)
    20대 초반으로 간 저로서는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는 노는날(?)입니다..
    생일은 뭐 ..(할말 안나옵니다..)
  • 나루 2008/06/08 09:32 #

    헉....... 그렇군요.... 과연.... 100년쯤 지나고 나면 우리들의 후손은 아마 어린이날에 부모님이 선물주고 외식하고 놀이동산가는걸 삼국시대부터 그래왔던걸로 막연히 생각할지도..
    그러고 보니 설날에 새뱃돈주는건 대체 언제부터 시작된 풍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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