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을 다녀오다 *..문........화..*



가게 된 이유는 이글루스 이웃인 모모님에게서 받은 티켓을 소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받은 티켓은 [오늘의 한국 미술 - 미술의표정] 전시회 티켓이었습니다. 모모님에게는 그 외에도 책도 두 권을 선물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 전시회는 오늘이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술의 전당에 간다고 하니까 큰 애가 펄쩍 뛰면서 좋아하는 군요. 이유는...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간 김에 이것도 보기로 했지요.

집에서 11시에 출발했는데, 40분만에 예술의 전당에 도착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고유가 덕분인지 시내에 확실히 차가 없더군요. 주차장도 널럴해서 도무지 일요일날 예술의 전당에 온 것 같지가 않더군요.

주차장에서 찾아가다보니, 도무지 [오늘의 한국 미술 - 미술의표정] 전시관을 못 찾겠더군요. 그래서 픽사 전시관을 먼저 들렀습니다. 전에 스누피 전시를 했던 그곳이더군요. 픽사 전시는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미술의 표정 전시는 한가람 미술관이었습니다. 이름이 좀 혼동하기 쉽긴 하더군요.

예상 외로 재미있었습니다. 입장료가 싼 것은 아니지만(국민카드 20% 할인... 국민카드 짤라버린 것을 후회하게 만들더군요.) 아이들과 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했던 것은...

Zoetrope라고 이름 붙여져 있습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수많은 인형들이 고속회전하고, 그것을 초당 18프레임으로 빛을 비춰서 연속동작, 즉 애니메이션처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초절정 와이드로 상영되는 Artscape도 볼만했습니다. 이런저런 내용에 대해서는 Pixar2008 [클릭]에서 대강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원래 목표였던 [오늘의 한국 미술 - 미술의표정]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다가 지예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이제 뭐보러 가는 거야? 뭔지 모르는 그림?"

아참, 뭔지 모르는 그림을 보기 전에 기념품점에 들렀는데, 말로만 듣던 물건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원목으로 만든 키보드를 팔고 있더군요. 가격은 60여만 원!

아무튼 전시장을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처음 입구에서 이런 얼굴들이 우리를 반겨주더군요.

그림들은 수준 차이가 확 나서, 어떤 그림은 이해가 되지만 어떤 그림들은 이해가 되지 않는 정도를 넘어서서 날로 먹으려 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름 재미있는 전시회였습니다. 일단 청소년들은 크게 가격이 비싸지 않았고요.

예술의 전당 안에 있는 카페 모차르트에서 식사를 했는데, 값은 좀 비쌌지만 맛있더군요. 다들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고 난 뒤에 지예가,

"아참, 사진 찍을 걸!"

이라고 말하더군요. 다음에 또 한 번 오면 그때 찍자고 기약할 수 없는 약속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덧글

  • 쿨럭 2008/07/06 21:58 #

    아잉...부끄럽사와요.....*^^*
  • 초록불 2008/07/06 22:01 #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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