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엔데 *..문........화..*



네이버의 인물정보에 따르면 오늘이 미하엘 엔데(풀네임은 Michael Andreas Helmuth Ende)의 사망일이다.
그러나 위키피디아의 정보를 보니 어제가 사망일이었다. (이런 대작가의 사망일도 정확히 모른다는 이야긴가?)

많은 책을 냈지만 대표작은 역시 짐크노프 시리즈(1960, 1962)와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 - 10점
미하엘 엔데 지음, 프란츠 요제프 트립 그림, 선우미정 옮김/길벗어린이

짐 크노프와 13인의 해적 - 10점
미하엘 엔데 지음, 프란츠 요제프 트립 그림, 선우미정 옮김/길벗어린이

이 책들은 동서에서 나온 번역도 있으나, 그쪽 책은 절대 사지말기 바란다. 두 권 사는 것보다 싸다고(동서 것은 한 권으로 나와 있다) 샀다가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빈 말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시간 도둑과 맞서 싸우는 깜찍한 아이 모모,
모모 - 10점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비룡소


그리고 영원히 끝나지 않는, 끝없는 이야기라 하겠다.
끝없는 이야기 - 10점
미하엘 엔데 지음, 로즈비타 콰드플리크 그림, 허수경 옮김/비룡소


1929년 출생. 1995년 사망. 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16살의 청소년이었구나. 화가였던 아버지는 나찌의 박해를 받았고, 징집 영장이 나오는 바람에 온가족이 피신을 가기도 했다고 한다.

위 네 권의 책은 언제 누가 읽어도 좋은 책이라 하겠다. 동화는 어려서 읽어도, 커서 읽어도 좋은 책이어야 한다고 오스카 와일드가 말했다는데, 그 기준에 맞는 책이 얼마나 될까? 그 중 하나가 엔데의 책이라는 건 분명하겠다.

네이버 덕분에 날짜가 살짝 틀리긴 했지만 우리 시대 거장 미하엘 엔데를 추모하며...

덧글

  • 친한척 2008/08/29 10:13 #

    시차 때문 아닐까요.... 우리나라로는 오늘이었는데 서양 시간으로는 어제였다던가. 미하일 엔데의 책은 <모모>밖에 읽지는 않았습니다만, 꽤나 보편적으로 통할 수 있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 초록불 2008/08/29 10:15 #

    사망 날짜야 당연히 현지 시각으로 기록에 남아야죠...^^ 그냥 단순 실수일 겁니다.
  • 月影 2008/08/29 10:24 #

    정말 좋아한 책이었어요. 모모도 끝없는 이야기도.. 동화는 어른이 되어서 읽어도 좋지요. 다시 읽고 싶네요.
  • 슈타인호프 2008/08/29 10:25 #

    지금도 팔고 있는 줄은 몰랐는데...위에 짐 크노프 시리즈 두 권은 제가 저번에 구한 1980년 청람문화사 판본(http://nestofpnix.egloos.com/3793489)이랑 표지 디자인이 미묘~~~하게 다르군요. 내용이야 똑같겠지요? 기관사 루카스 하권만 구하면 될까나...
  • 초록불 2008/08/29 10:32 #

    저 표지 디자인은 독일 원판 디자인입니다. 미묘하게 다르다면, 예전에 저작권 신경 안 쓰던 시절의 베끼기가 아니었을까요?
  • 초록불 2008/08/29 10:33 #

    중고도 팔고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책을 눌러보세요.
  • 새벽안개 2008/08/29 10:33 #

    다른건 못읽어 보고, 모모는 정말 좋았습니다. 시인지 소설인지 모를 아름다움....
  • 르-미르 2008/08/29 10:36 #

    저 역시 다른건 아직 못 읽어봤는데, 모모는 정말이지 대단한 책이었습니다.
  • Semilla 2008/08/29 10:49 #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이름이군요. 언젠가 아이들이 생기면 꼭 읽히고 싶은 작가입니다.
  • dcdc 2008/08/29 11:55 #

    그렇군요. 어쩐지 어제 글이 안써지더라(핑계). 미하엘 엔데는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작가 1인이랍니다.
  • 훠젤오 2008/08/29 12:06 #

    저는 '마법의 술'이 참 좋았습니다.
  • 초록불 2008/08/29 12:19 #

    그 책도 참 좋지요.
  • catnip 2008/08/29 12:32 #

    전 죽어라고 미카엘 엔데라고 알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독일작가니까 미하엘 엔데가 맞는 표현이긴하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있다가 미카엘 엔데라고 검색해도 최신작이 안나와서 이상해하다가 미하엘이란 표기법을 알게 되었다는.;
  • 커맨더 2008/08/29 12:44 #

    헉, 모모의 작가분이시군요.
  • Ciel 2008/08/29 13:01 #

    늘 눈팅만 하다가 너무 좋아하는 작가의 이름이 밸리에 보여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떠오릅니다 ㅠ.ㅠ
    정말 아이도 어른도 소중하게 읽을 수 있는 동화를 만드는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끝없는 이야기도 두 권인가 세 권으로 나온 옛날 판이 있고 큰 한 권(같은 버전의 두 권도 있었던 듯)으로 새로 나온 것이 있는데, 양 쪽이 느낌이 꽤 달라서 후에 나온 것을 읽었을 때 당황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ㅠㅠ
  • 초록불 2008/08/29 13:22 #

    번역자가 달라서 그렇게 느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 책은 위에 링크한 비룡소와는 다른 - 차경아 번역으로 되어 있으니, 어쩌면 그것을 읽으신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미본 2008/08/29 13:28 #

    참 좋아하는 작가 가운데 한 분입니다.
    학창시절에 제가 <끝없는 이야기>를 참 좋아했던 것을 두고, 친구들이 '니 인생의 바이블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지금도 자리 바로 옆 책꽂이에 소중하게 꽂혀있어요. 모모를 읽고 난 후인 탓인지 사진의 거북이가 카시오페이아로 보이네요. :)
  • Tirsha 2008/08/29 13:51 #

    돌아가셨었군요 ;ㅁ;
    끝없는 이야기는 지금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데...
    그 책을 신나게 읽던 시절엔 작가보다 글이 더 크게 다가올 때라
    작가의 생존같은건 생각도 못했네요.
  • 초록불 2008/08/29 14:44 #

    작가는 글로 영원히 살아있을 수 있으니까요...^^
  • pientia 2008/08/29 14:39 #

    오늘이 이분 기일이었군요.
    네버앤딩 스토리 책 사놓고 아직 읽지 못했는데..... +.+
    아! 그리고 링크 납치해 갑니다. 쓩쓩
    하나더 이번 9월 판타스틱 꼭 사보겠습니다. ^^
  • 초록불 2008/08/29 14:43 #

    고맙습니다. 기일은 어제가 맞는 것 같습니다. 해외 사이트에도 28일로 되어 있네요.
  • 유월 2008/08/29 14:42 #

    네권 중에서 '모모' 만 읽어봤군요. 정신없이 읽고 나서 한동안 꿈속을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그나저나 저도 지금까지 '미카엘' 로 알고 있었는데... ㅡㅡ;
  • 초록불 2008/08/29 14:43 #

    저도 미카엘이 더 익숙합니다...^^
  • 어릿광대 2008/08/29 15:28 #

    모모의 작가분이 돌아가신거군요..
    근데 모모는 제목만 들어보고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OTL;;
  • 초록불 2008/08/29 15:39 #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니 꼭 보세요. 저 네 권 중에서도 단 한 권을 고르라고 한다면 <모모>를 고를 것 같습니다. (제게 <끝없는 이야기>가 더 영향을 주긴 했습니다만.)
  • 半道 2008/08/29 16:00 #

    모모밖에 보지 못했습니다만, 서슴없이 대작가라 부를수 있습니다.

    동화같지만 그 이상의, 감히 표현하기도 힘든 무엇을 전해주는 이야기앞에선 감탄밖에 나오지 않지요.
    저에게 모모는 언제 읽어도 감동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 작은울 2008/08/29 17:17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역시 최고작은 '끝없는 이야기' 이지 않을까요. 여튼 읽고서 정말 무시무시한 상상력에 감탄했었습니다.
  • 알겠어요 2008/08/29 17:44 #

    짐 크노프 이야기 시리즈는 정말 제 어린날의 보물이었죠. 거의 치매 수준의 기억력이지만, 궁전에 들어가서 대접받았던가...훔쳐먹었던가...긴가민가한 그 식사가 기억나네요. 빨간 쌀, 노란 쌀 등등.
  • 찬별 2008/08/30 01:05 #

    제 기억속에 미하엘 엔데는 다크포스의 제왕입니다.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단편집 두 권을 읽으면서, 이렇게 어두운 사람이었단 말이야??? 하며 감탄했던 기억이... (사실 모모나 네버엔딩 스토리도 관점을 조금만 바꿔서 보면 밝은 이야기라고만 하기는 힘들 듯..)
  • 초록불 2008/08/30 01:11 #

    다크포스의 제왕은 어디서나 다크포스를 발견하는군...^^ (사실 네버엔딩 스토리에는 다크포스가 좀 있긴 해.)
  • nobody 2008/08/30 02:05 #

    독일에서 <Die unendliche Geschichte (끝없는 이야기)>를 읽었을 때 전율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저도 모모를 추천하지만, 더 큰 영향은 아무래도 끝없는 이야기. (아직도 Atreju가 세 개의 관문을 통과하는 장면들을 밤에 읽곤 합니다) <Der satanarchäolügenialkohöllische Wunschpunsch>는 번역이 안 되었나보네요. (하긴 번역하기 쪼까 어려울지도...) 위키피디아를 보니 아직 못 읽은 책들이 많네요. 다른 책들도 번역이 되었으면 하네요. (옛날에 끝없는 이야기 번역이 처음엔 매우 안 좋았다는 얘기를 들어서 번역본에는 선뜻 손이 안 갔지만요)
  • 초록불 2008/08/30 02:06 #

    오옷, 독일어 원서를... 직접 번역해보실 의향은 없으신가요?
  • 동굴곰 2008/08/30 08:29 #

    안녕하세요,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 이야기에 염치불구 수면 위로 떠오른 유령 2입니다.
    (비록 제 미하엘 엔데 입문은 동서문화사 ACE88이라 요즘 번역본을 보면 내가 립밴윙클이냐! 싶을 때가 있긴 합니다만...공교롭게도 추천해주신 네 권을 모두 거기서 임프린팅하였네요 ;ㅅ;)
    지금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는 단편집 <마술학교> 중 '오펠리아의 그림자 극장'입니다. 최근 굉장히 예쁜 단행본으로 나와서 선물하기도 좋더군요^^

    참, 윗분이 언급하신 원서는, 기나긴 원제가 왠지 그거 아냐? 싶어서 검색해보니, 역시 번역본이 있는 책이었네요. 세계일보사에서 번역한 <마법의 술>입니다. 까마귀와 고양이는 물론 등장인물이 하나 같이 귀여워서! 굉장히 좋아하는 책입니다 >ㅅ<
  • 초록불 2008/08/30 08:35 #

    아, 그 책이 <마법의 술>이군요. 물론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 진성당거사 2008/08/30 22:26 #

    미하엘 엔데는 초등학교 시절에 ACE88 시리즈로 나온 '짐 크노프'와 '기관차 대모험'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끝없는 이야기'와 '모모'는 정말 걸작 중 걸작이죠. 지금껏 읽어본 독일 문학작품 가운데 베스트 3에 반드시 들겁니다.

    얼마전에 '짐 크노프' 시리즈를 각색한 1960년대 독일 인형극TV드라마 DVD세트를 구했는데, 새삼 예전 추억에 다시 잠기고 있습니다.
  • 초록불 2008/08/30 22:37 #

    전 얼마전에서야 "짐 크노프와 13인의 해적"을 읽었습니다. 저 책은 번역이 안 나온 줄 알고 있었거든요.
  • 위장효과 2008/09/01 09:16 #

    "짐 크노프와 13인의 해적"을 한 권으로 번역한 게 동서문화사 말고도 있었는데...혹시 동서문화사판의 제목이 "뮈렌 왕자" 아니었나요? 저도 저 시리즈를 다 읽은 게 국민학교때-대략 전대갈거사가 청와사 주지하던 시절-였는데 당시 모모를 번역한 게 차경아씨였을 겁니다. 저도 비룡소판과 차경아씨 번역판-아마 백제 출판사에서 냈던가-읽고서 번역의 차이때문에 한동안 아연했으니까요. 번역은 차경아씨 번역쪽이 훨씬 맘에 들었습니다-어디까지나 개인적 취향^^-
  • 초록불 2008/09/01 10:19 #

    동서문화사가 과거에 무슨 제목으로 냈는지는 모릅니다. 지금은 짐 크노프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catnip 2008/09/01 11:53 #

    생각난김에 각종 번역 버전을 찾아봤습니다.

    1978년 짐크노프, 뮈렌왕자 / 청람문화사 / 차경아
    1986년 꼬마친구 짐크노프 1,2 / 오늘 / 정성호
    1988년 짐크노프,기관차대모험 / 동서문화사(ACE88) / 김현욱 , 신동집
    1989년 꼬마친구 짐크노프 / 글수레 / 글수레엮음
    1996년 기관차 대여행 1,2 / 길벗어린이 / 선우미정(2004년 재판?)
    2005년 짐크노프와 기관사 루카.../노마드북스 / 유혜자 (그림책)
    2008년 짐크노프 기관차대모험 / 동서문화동판(주) / 김현욱외

    이렇게 검색되네요.
    전 오늘 출판사걸로 갖고 있고, 그림책버전과 길벗버전은 도서관에서 본적이 있네요.^^
  • 슈타인호프 2008/09/01 13:04 #

    짐 크노프와 13인의 악당/상, 미카엘 엔데, 청람문화사, 1980
    짐 크노프와 13인의 악당/하, 미카엘 엔데, 청람문화사, 1980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상, 미카엘 엔데, 청람문화사, 1980

    전 이렇게 3권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차경아 번역입니다.
  • 위장효과 2008/09/01 20:04 #

    네 감사합니다^^.

    청람 문화사판이었군요. 차경아씨가 짐 크노프 시리즈를 번역하면서 써놓은 역자 서문하고 미카엘 엔데의 한국의 독자들을 위한 서문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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