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결혼식간다고 나갔던 아내가 돌아와서 말했다.
"아, 인터폰? 그거 내가 어제 뗀 거야. 얘기 안 했던가?"
절규.
"왜? 왜 뗐어?"
내 반응에 놀라며(당황)
"지저분해서."
분노.
"그럼 전선줄을 잘 정리를 해놓던가! 전선줄이 삐져나와 있어서 다른 사람이 때간 줄 알았잖아!"
내 반응에 더욱 놀라며(경악)
"그래야 하는 거구나. 그런데 왜 그렇게 놀라는 건데? 쓰지도 않잖아."
좌절.
"이미 포스팅했단 말이다."
내 반응에 뒤집어지며(폭소)
"맨날 일용할 포스팅 거리를 찾아다니더니...."
그리하여 본의 아니게 아래 포스팅 경제가 어려운 건지... [클릭]에 낚인 블로거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전혀 본의가 아니었습니다. 일용할 포스팅거리를 찾다보면 이런 일도 생긴다는 타산지석으로 삼아 주십쇼.
덧글
저도 조심해야겠습니다. :)
최악의 사태까지 가지는 않았네요;;;
그대로 밤손님은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이거 보고나서.. ^o^
범인은 가까이에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