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쌈질 놀이를 아시는지?
시골 어린이들 놀음이라 하는데, 나도 사실 처음 들었다.
콩, 팥, 녹두 등을 잠지의 포피 사이에 집어넣는 놀이인데, 가장 많이 넣는 아이가 이긴다.
이긴 아이는 진 아이들에게 절받기, 엉덩이치기, 팔매치기 등의 벌을 내릴 수 있다.
물론 어른들이 보면 바로 "떽기"할 놀이인 탓에 금기시된 놀이기도 했단다.
남도 지방에는 제법 널리 퍼졌던 놀이라는데, 서울서 자란 나는 이런 놀이가 있을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
지금도 이런 놀이가 남아있을까?
덧글
(어린시절의 추억때문이였군요.-_-)
'유아 성교육의 부재. 해괴하고 민망한 놀이를 하는 요즘의 아이들' 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나갔을것 같군요. 어후 ㄷㄷ
그쪽 업계 용어로 '인테리어'라고도 부르는....
자기 동네에서 자기 또래만 약간 한 놀이를 가지고 뻥튀기했던가 아예 자기가 지어내었을 거라는데 붕어빵 하나 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