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아비에 대한 잡담 *..만........상..*



1.
일은 언제나 그렇듯이 많고, 물론 손에 잡히지는 않고 있다.

2.
어제 짬이 잠깐 나서 후다닥 국회도서관에 다녀왔다. 십오년만에 국회도서관에 갔더니...

폐가식이었다. 이걸 왜 까먹고 있었지?

결국 책을 신청하고, 눈에 들어오지 않는 논문들을 뒤적이며 시간을 보냈다. 결국 책이 나왔을 때는 살펴볼 시간이 없었다. 국회 도서관은 특별히 허락받은 사람 이외에는 관외대출이 되지 않는다. (십오년 전에는 특별한 허락을 받은 사람이었는데...)

3.
살펴본 책은 韓國歷史大衆文學全集 제7권 高麗時代編, 2 <高麗 싸울아비>였다. 지은이는 高向河, 成杰, 南小姬 공저로 되어 있다.  
創硏社에서 1976년 12월에 나온 책이다. "싸울아비"라는 말로 현재까지 발견한 가장 오래된 문헌이다.(하단 11번에 진짜 어원이 나옴. 꼭 참고 바람.) 일단 서지정보는 국회도서관 사이트에서 확인했는데, 책을 보면 뭔가 정보가 더 있으리라 생각하고 찾아갔었다.

4.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시간이 없어서 몇 장 들춰보다가 돌아왔다. 언제 날 잡아서 완독을 해야 할 것 같다. 고려 무인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일종의 "무협소설"이다. 혹 단편인가 했는데, 장편소설이다. 서지항목에는 공저로 되어 있었지만 각권 별로 지은이가 따로 적혀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예 지은이 표기 자체가 없었다. 시간이 없었던 관계로 훌훌 넘겨보았는데, 본문에서는 "싸울아비"를 찾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잡담 포스팅에...

5.
저 고향하高向河는 본명 고영진으로 인터넷에서 찾은 개인정보는 다음과 같다.

고영진
아호는 고향하(高向河)
개성사범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호수돈여고 국어 교사를 거쳐 학원사에 입사한 후 세계대백과사전(전12권) 초대 주간 및 주부생활지 창간 주간, 잡지기자협회 초대 고문 및 잡지윤리위원회 초대 위원을 지냈다.
여명사(黎明社), 창연사(創硏社), 국보문화재보급회를 운영하는 등 50여 동안 한길을 걸어온 출판계의 원로이다.

저서로는 《작문의 초보》, 《글짓기 자습서》, 《역사대중문학전집》(전12권), 《역사의 향기》, 시집 《버들붕어》 《사랑물레》 《제3시집》, 편저로는 《현대를 사는 지혜》(전12권) 24편, 《현대여성교양전집》(전 12권) 24편, 역저로는 《십팔사략(十八史略)》(전5권) 등이 있다.


6.
본래 韓國歷史大衆文學全集은 韓國時代小說全集이란 이름으로 1972년에 나온 바 있다. 그러나 1972년판에는 고려시대편 두 권이 빠져있었다. 이후에 이 두 편이 추가된 것이다. 또한 韓國時代小說全集은 고향하와 상걸의 공저로 되어있다. 韓國歷史大衆文學全集에 들어있는 공저자 南小姬가 빠져 있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고려시대편 두 권의 지은이는 南小姬라는 뜻은 아닐까?

각 시리즈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韓國時代小說全集       韓國歷史大衆文學全集
v.1: 서라벌 侵入者         1: 三國時代篇, 1 : 서라벌 浸入者
v.2: 百濟의 이슬            2: 三國時代篇, 2 : 百濟의 이슬
v.3: 平壤城의 虎達族      3: 三國時代篇, 3 : 平壤城의 虎達族
v.4: 亡國의 幻影            4: 統一新羅篇, 1 : 亡國의 幻影
v.5: 新羅의 護國娘         5: 統一新羅篇, 2 : 護國娘
                                  6: 高麗時代編, 1 : 松都의 風身塔
                                  7: 高麗時代編, 2 : 高麗 싸울아비
v.6: 李朝 雙面鬼            8: 李朝時代編, 1 : 雙面鬼
v.7: 內帑金 潛跡            9: 李朝時代編, 2 : 怏傑 史天龍
v.8: 江華島의 陰謀         10: 李朝時代編, 3 : 江華島의 陰謀
v.9: 長安의 亂賊            11: 李朝時代編, 4 : 漢陽城 도둑떼
v.10: 亂世의 大惡黨       12: 李朝時代編, 5 : 亂世 大惡黨

7.
南小姬가 어떤 사람인지는 알 수 없다. 국회도서관에서 검색해 본 결과, 1967년에 아마도 <키다리 아저씨>의 번역본일 것 같은 <쥬디孃>이라는 역서가 있고, 헌 책방에서 <역설인간학>이라는 편역서를 찾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번역 겸 창작을 했던 사람인 모양이다. 일본의 영화감독인 하니 스스무(羽仁進)의 번역서도 있고, <공처가>라는 편집서도 있다. 일본어에 능통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다(계몽사에서 나왔던 <클로디아의 비밀>도 남소희 번역으로 되어있는데 혹 일본어 중역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있으면 간단한 약력은 알 수 있을텐데...). 이 무렵에 일본의 시대활극이 어느 정도 국내에 들어왔던 모양인데, <고려 싸울아비>도 그런 느낌이 좀 들긴 한다. 일본어 전문가였다면 그런 영향을 받아 이 책을 썼을지도 모르겠다.

8.
이로써 알게 된 것은 아무튼, "싸울아비"라는 명칭의 유래는 1976년까지는 소급된다는 사실이겠다. 좀 더 자세한 내막은 강호의 고수들께 미루는 수밖에... (무책임)
더 자세한 내막은 11번을 보시라

아참, 또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싸울아비"와 "사무라이"는 아무 연관이 없는 별개의 말이다. 제발 이런 낚시는 그만...

9.
이후 싸울아비라는 말은,

1986년 KBS 1TV 특집극 8부작 미니시리즈 <원효대사>
1989년 이상훈의 <5학년 7반 코끼리 함대> 또는 <6학년 1반 올챙이 대작전>(지경사)에 등장
1992년 KBS사극 <삼국기>
1992년 김혜린의 <불의검>
1993년 SNK의 <사무라이 쇼다운2 - 진 Samurai spirits>를 <진 싸울아비 투혼>이라는 이름으로 발매
1994년 손노리의 <어스토시니아 스토리>
2001년 영화 <싸울아비>

등을 통해 널리 퍼지게 되었다.

10. [추가]
여전히 "싸울아비"가 "사무라이"의 어원이라는 게 왜 낚시인지 모르는 분들이 있어서 추가해 놓는다.

사무라이는 한자어로 侍(모실 시)라고 쓰는데 이것이 바로 사무라이의 어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말은 일본 헤이안 시대(794-1185)에 귀족들을 경호하던 경호무사를 가리키던 말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므로 "싸울아비"가 "사무라이"의 기원이 되려면 그보다 더 앞선 시대의 말이어야 한다.

그런데, "싸우다"라는 말 자체가 현대어다! "싸우다"의 중세어(조선시대 말)는 "사호다"이다. 따라서 설령 이런 말이 사무라이의 기원이 되었다고 해도 그 말은 "싸울아비"가 아니라 "사홀아비"였어야 한다. (경음화도 후대에 나타난 현상이다)

그럼 대체 "싸울아비"라는 말은 언제, 누가, 왜 만들었는가? 그것을 밝혀보자고 하는 것이 지금 이 포스팅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백제무사=싸울아비"라는 관념과는 달리 위 소설책에서도 <고려 싸울아비>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11. [추가]
싸울아비 용어를 만든 사람 - 배화여고 김영곤 교사

옛날 무사를 <싸울아비>라는 현대어로 바꾸어놓은 것만해도 선생 아닌 작가로서의 자부심을 느꼈다고 자랑 아닌 겸손을 앞세우고 있다.  - 동아일보 1962년 11월 20일자 5면

인터넷에서 찾은 김영곤 씨의 약력이다.

1926년 전북도 임실 출생
「안시성의 꽃송이」(KBS-R) 「세종대왕」(KBS-R)
「숙부인전」「풍운김옥균」「꽃 버선」(KBS-TV)
「신라 천년」「왕비열전」(MBC-R) 「안방마님」(DBS-R)
「영친왕전하」(TBC TV) 등 60여 편의 방송작품.
저서. 「민비」「영친왕전하」「왕비열전」(30권)
1988년 11월 11일 별세. 행년 53세.

위 인터뷰 기사에는 박제상에 대한 사극과 안시성의 꽃송이 이야기가 나온다. 백제와 관련된 작품은 없는 것 같다. 싸울아비가 백제와 연관된 이유를 유추해보면 이렇다.

고구려는 무사와 관련해서 "경당"과 "조의선인"이라는 이야기를 들 수 있다. (조의선인은 신채호가 주장한 것이고...) 신라의 경우는 화랑을 내세울 수 있다. 그러다보니 백제만 뭔가 할 말이 없었던 것. 여기에 근원은 모르지만 멋져 보이는 단어인 "싸울아비"를 백제에게 부여하기 시작했던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 잘못된 추론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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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nabiko 2008/10/11 10:10 #

    별개의 말이었군요..우와...
  • 초록불 2008/10/11 10:19 #

    싸우다의 옛말은 싸호다...이므로 "싸울아비"라는 말은 명백하게 현대어를 가지고 조어造語한 말입니다. 또한 사무라이는 한자로 모실 시侍자를 쓰고 있으며 그 본래 뜻에 싸우다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 anaki-我行 2008/10/11 10:11 #

    흠...
    역시 아직은...

    <진실은 저 너머에...>

    상황이군요...^^;;

  • 耿君 2008/10/11 10:35 #

    오 1976년까지 소급되는군요!
  • 좌백 2008/10/11 11:22 #

    70년대 초,중반에 한국무예소설을 표방하고 나온 [뇌검]이란 소설이 있는데 그 저자가 高向河, 成杰입니다. 저자 서문에 중국무협소설, 일본닌자소설에 대항해서 한국적 활극소설의 전형을 만들고자...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지만 읽어본 결론으로는 일본닌자소설을 배경만 한국으로 (아마 삼국시대였던 걸로) 바꿔놓은 것 같은 소설에 불과했습니다. 그것 하나만으로 끝난 줄 알았더니 열거하신 일련의 소설들도 나왔나보군요.

    다시 보니 열거하신 목록 중 1, 2, 3권은 뇌검의 내용과 거의 일치하는 제목이네요. 물론 양쪽을 놓고 비교해봐야 확실해지겠지만... 저 시리즈 자체가 高向河, 成杰이 주도해서 만든 게 아닌가 싶네요.
  • 초록불 2008/10/11 11:25 #

    그렇군요. 여러차례 재탕을 한 모양이네요.
  • anaki-我行 2008/10/11 11:26 #

    역시...<뇌검>과 조금은 연관이 있군요.

    저도 그 생각을 해 보고 찾아봤는데... 요즘은 찾기가 힘들더군요...
  • 야스페르츠 2008/10/11 11:27 #

    헐... 싸울아비... 그러고보니 鐵拳과 태권의 발음 유사성 떡밥도 있었던 듯 합니다... 역시나 이놈의 국수주의는 모든 것에서 최초가 아니면 견디지 못하는 열등감의 집합체...
  • 풍소소 2008/10/11 11:38 #

    전 뇌검 일권만 읽었었는데 뇌검 일권은 시바 료타로의 '올빼미의 성' 마이너 카피였죠.

    배경은 신라 미션은 김유신 목따기....나오키상까지 받은건데 이걸 카피해놓고 '한국적 활극소설'...
  • 2008/10/11 12:1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08/10/11 14:30 #

    확인 하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정호찬 2008/10/11 12:25 #

    충격받으실지 몰라 죄송합니다만 전 싸울아비-사무리이 차원을 넘어 싸울아비가 백제 멸망후 각지에 흩어져 방황하다 그중 하나가 세운 나라가 "사우디 아라비아"일지도 모른다고 진지하게 말하는 놈도 봤습니다. =.=;;
  • mochacake 2008/10/11 12:49 #

    대박입니다 -_-
  • 셰이크 2008/10/11 14:27 #

    바그다드가 박달의 변형이고 단군조선의 어쩌고만큼 대박입니다
  • 루드라 2008/10/11 14:44 #

    망상도 그 정도면 오히려 그 뛰어난 상상력에 칭찬을 해주고 싶어집니다. ^^;
  • 다문제일 2008/10/11 15:43 #

    나성(羅城)은 신라 후예들이 세운 도시라지요.
  • sharkman 2008/10/11 15:51 #

    전, 저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을 상상하는 분들을 보면 즐거워지더군요.
  • 다크엘 2008/10/11 19:44 #

    .....이거 제대로 충격이군요;;
  • 한도사 2008/10/14 10:33 #

    북미 아파치 인디언의 종족명이 '아바지'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아파치 인디언은 평안도 사람들의 후손인 모양입니다. ㅎㅎ
  • WizardKing 2008/10/11 13:26 #

    그나저나 고대 백제어의 형태를 지금 정확히 알기도 무척 어려울 텐데 말이지요.
  • 마지막천사 2008/10/11 15:46 #

    미치겠다...사우디 아라비아 ㅋㅋㅋㅋ
  • sharkman 2008/10/11 15:53 #

    싸울아비 만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홍금보 작으로 싸울아비라는 만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기억이 조금 가물거려서 확언을 못하겠군요. 내용은 어딘가의 일본 소설이나 만화를 베낀 것 같은데, 배신자가 국수를 좋아해서 가늘게 대를 쪼갠 것을 국수에 섞여 먹여 배가 터지게만들어 죽이는 장면이 나왔던 듯.
  • 2008/10/11 16:0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08/10/11 16:21 #

    글쎄요. 그 부분은 잘 모릅니다. <할>은 古의 뜻이라는 주장도 있더군요.
  • 마지막천사 2008/10/11 16:30 #

    그런데 솔직히 지금 한국의 상황에서는 뭐가 맞다 증명할 길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일제강점기가 없이 모든 과거의 문서들이 그대로 전해졌다면야 모르겠지만 아시다시피 한국의 문화를 말살하기 위한 정책으로 수많은 역사서책과 문화재들이 불타고 국토에 철심이 밖혔었죠. 소설을 가지고만 판단하는 것은 조금 확실하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뭐 지금에 와서야 실제로 타임머신 만들어서 가보는 수밖에는 없지 않나 싶네요. 물론 100% 증명하려면 말이죠.
  • 초록불 2008/10/11 17:50 #

    이건 아주 간단한 문제입니다.

    싸울아비가 사무라이라는 말의 어원이라면, 옛날 말이겠지요? 그런데 "싸우다"라는 말은 현대어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싸호다"라고 썼어요. 그러니 "싸울아비"라는 말은 현대에 만들어진 말이라는 겁니다. 또한 사무라이의 어원은 일본에서 이미 다 밝혀져 있는 것으로 모시다라는 말에서 나온 거지요. 싸우다와 사무라이는 아무 관계도 없어요.

    일제가 우리나라 역사책을 태웠다는 낚시는,

    http://orumi.egloos.com/214612

    를 읽어보세요. 일제가 쇠말뚝을 박았다는 것 역시 근거없는 낭설입니다.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http://explain.egloos.com/3885754

    진실을 인정하는 게 싫을 때도 있겠죠. 하지만 진실을 똑바로 볼 때 사람은 더욱 단단해집니다.
  • 꽃곰돌 2008/10/11 19:57 #

    응? 그럼 몇년 전에 티비에서 방송해주었던 머리 잘린 쇠말뚝이 전국 각지에 박힌 걸 뽑는 운동하던 사람들은 머죠? 누군가 박아 놓은 거긴 할텐데;;;; 머였지;;; 일본이 아님 누가 박은 거였을까요;;;;
  • 초록불 2008/10/11 20:53 #

    측량 보조 도구거나 무당들이 박아놓은 것, 등산객이 편의를 위해 박은 것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http://willkiss.egloos.com/783624

    를 보시면 지금도 박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outsider.egloos.com/985836

    또한 이 포스팅을 참조하시죠.
  • 꽃곰돌 2008/10/11 22:55 #

    그런거였군요 ㅋ 그런데 머 일본이 박아 놓은 거라면서 쇠말뚝의 머리부분이 없어 기계로 간신히 뽑았다 막 그르든데 이런...
  • Ezdragon 2008/10/11 20:49 #

    뭐 만화가가 만든 '쥬신'이라는 말이 어느덧 고대의 대제국이 되는 세상인데요. 그깟 싸울아비쯤이야.
  • 초록불 2008/10/11 20:55 #

    그깟 것이긴 해도 정리해놓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놓지 않으면 시간이 흘러갈수록 점점 더 모호해지게 마련이라서요.

    가령 "배달"과 같은 말이 그렇듯이요.
  • 解明 2008/10/11 22:21 #

    헉, 저렇게 '싸울아비'가 저렇게 옛날까지 거슬러 올라가다니. 이 바닥은 파면 팔수록 새롭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ㅅ=;
  • 초록불 2008/10/11 23:07 #

    제 생각보다도 좀더 올라가더군요. 언제 날 잡아서 통독을 한 뒤에 다시 한 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달로스 2008/10/11 23:28 #

    싸울아비=백제 무사 라서, 백제 유민이 일본에 넘어갔을때 싸울아비가 전래되어 사무라이가 되었다는건 허황된 이야기였군요; 이제껏 틀린 지식을 믿고있었다니 부끄럽;
  • 초록불 2008/10/11 23:32 #

    워낙 널리 퍼진 낚시니까 너무 부끄러워 하진 마세요. 지금 이 시간에도 이 낚시에 걸리는 분들이 많을테니 바른 정보를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 마지막천사 2008/10/12 22:05 #

    초록불님께서 제공한 블로그를 보니 그저 개인 생각을 적어놓았던데...실제로 일본이 말뚝밖은 위치가 나타난 문서와 우리나라의 몇몇 산을 아예 파서 평지화 시킨곳도 있답니다. 또한 일부 박물관에 전시된 말뚝에는 일본이 그랬다는 단서들이 적힌 녀석도 있답니다. 그런 말뚝이 박물관에서 확실한 사료로 전시되고 있는 것은 어떻게 설명하실런지...초록불님께서 역사연구를 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지금 이 블로그에 달린 말들은...그다지 가설로도 존재할수가 없는 상상이란 생각입니다
  • 라세엄마 2010/06/17 10:31 #

    1. 초록불님이 제공한 건 언론 기사도 있는데, 기자가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거라는 것이고
    2. 문서와 평지화 증거는 제공할 필요가 없는 사실이고
    3. 어느박물관에 어떤말이 적힌 말뚝이 있는지도 당연히 증명할 필요는 없고
    4. 연구를 하면 가설이 되지만 연구자가 아니면 가설을 말할 수 없는 것이고

    ...어?
  • 마지막천사 2008/10/12 22:12 #

    http://blog.naver.com/go2sky0?Redirect=Log&logNo=110025865200
    http://kr.blog.yahoo.com/rhtjwja/6557

    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인(무속인이라고 가정)이 무당도구나 측량도구라...

    제가 건축을 하는 사람입니다만 저런식의 측량은 없습니다.

    무당이...콘크리트로 타설되어지는 저만한 크기의 나무를 땅에 밖아넣으려면...

    일단은 이것 자체가 말이 않됩니다. 좀 확실히 아시고 말씀을 하셔야 할듯합니다.

    낚시와 사실은 다른것이니까 말이죠.
  • 라세엄마 2010/06/17 10:36 #

    1. ....어? 개인 생각이 아니라 순수한 특전대나 사진설명이 들어있어?! 우와?
    이건 마치 정론직필이 우수한 사료와 증거를 토대로 한국인을 까는 것과 같은 상황 오오

    2. 우 우월하다 이것은 위대한 소거법과 완전한 변증법으로 이루어진 흠결없는 논리의 전개.. 군대게 아닌 것 같으니 이것은 일제거다!
    어라 잠깐 그러면 국회의사당도 일제거네... 역시 이런 친일파들!
  • 마지막천사 2008/10/12 22:17 #

    http://cafe.naver.com/danking.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218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byway&folder=6&list_id=9414100
    찾아보니 증거는 널리고 널렸더군요.

    사진에서 보듯이 일제가 자행한 것을 확실히 알려주는 글도 써넣었는데...

    이게 증거가 아니라면 뭐라고 해야할런지...ㅡㅡㅡ
  • 라세엄마 2010/06/17 10:38 #

    엑스박스와 산에서 돌깨는 사람의 증언은 흔들림 없고 믿지 않을 수 없는 신앙의 증거이니 불신자들은 영원히 쇠말뚝을 몸에 박고 친일친북친미하며 위대한 환국의 자손이되 애국을 거부한 저열한 비겁자로써 영원히 비웃음 받을지어다....
  • 마지막천사 2008/10/12 22:25 #

    ....중간에 초록불님께서 하신 답변 중에...등산 보조용....ㅡㅡㅡ 참 할말이 없어집니다. 등산 보조용으로 1미터가 넘는 솨말뚝을 밖고 군사용콘크리트의 강도를 보이는 콘크리트를 타설한다라...

    1미터가 넘게 쇠말뚝을 밖으려면 최소한 중장비가 필요하고 쇠말뚝과 항상 같이 나오는 콘크리트 타설은 일반 강도의 콘크리트가 아니라 해머로 쳐도 잘 깨지지 않는 정도라고 하던데...
    이러한 콘크리트는 재료를 가지고 올라가는 것만도 한두사람...아니 한 열댓명 모아서 해도 불가능합니다. 그냥 다신 덧글을 삭제하시는게 나으리라고 봅니다.
  • 라세엄마 2010/06/17 10:42 #

    오오 이것은 또한 자아의식의 고취를 통해서만이 이뤄지는 선택적이며 스스로를 이롭게 하는 혹익이기의 정신으로 '등 종류가 다양'이란 언급이 사실은 증거 사료의 부족과 자기 주장의 허술함을 다급하게 덮어 숨기기 위한 조작이란 것을 꿰뚫어 보았다는 증거

    어라 잠깐 콘크리트로 보강했다는 소리는 쇠말뚝을 중장비로 들이박기 전에 구멍을 파서 콘크리트를 채우고 다시 메운 뒤에 중장비를 써서 박았다는 소리고 콘크리트는 원래 해머로 때리면 부스러지는 강도라는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아야 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요 저희의 도리요 구원이겠죠
  • 마지막천사 2008/10/12 22:26 #

    그리고 우리의 과거가 조선시대에만 있었는지 궁금해지네요. 조선시대의 싸호다라고 하셨는데 그 이전에는 무슨말인지 혹시 아시는지요? 한국의 고어들 자체가 사료로 많이 남아있지 않을뿐더러 싸울아비라는 것도 소설에 등장하던 내용이던데...그걸 가지고 역사네 아니네 까는것 자체가 웃긴일인듯...ㅡㅡㅡ 뭐 우기는 것도 어이없지만
  • 초록불 2008/10/12 22:51 #

    뭐랄까... 전혀 요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라세엄마 2010/06/17 10:45 #

    근데 쉴드 치는 것도 정도껏이지,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싸울아비는 소설에 나오는 거임.
    조선시대에 싸호다라고 했다고 그 전에도 싸호다였지는 않을거 아님?
    그러니까 역사네 아니네 하지 마시죠

    ->

    보통 사람이 읽는다면 <조선시대때 싸호다였지만 그전에는 싸우다였을수도 있다, 즉 조선시대때 싸호다였으니 싸울아비란 말이 생길리가 없다는 건 오류다..> 라는 주장을 말하는 거 같은데 그럼 원하는건 '싸울아비란 말은 조선시대보다 전에 생긴 말일 것이다! 싸우다라는 단어가 있던 시절에!'라는 건데 왜 어째서 '소설임'..?
  • 초록불 2008/10/12 22:50 #

    마지막천사님 / 산에 쇠말뚝이 있으니 일제가 박은 것이다, 라고 말하는 건 억지 춘향에 불과합니다.

    기본적으로 풍수지리 같은 미신에 홀딱 넘어가 있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지만.

    링크를 보셨는데도 다음 기사는 보지 않은 모양이군요. 뭔가를 주장할 때는 좀 더 꼼꼼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http://h21.hani.co.kr/section-021037000/2005/05/021037000200505110559044.html
  • 아롱쿠스 2008/10/12 23:27 #

    천사님이 제시하신 블로그를 봤지만, 쇠말뚝이 일제가 박았다는 근거는 제시되어있지 않던데요?
  • 2008/10/14 09:5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08/10/14 10:21 #

    아이쿠, 부럽습니다...^^
  • 한도사 2008/10/14 10:35 #

    15년전에 국회도서관이 관외 대출이 되었던가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때는 대학원 석사졸업이상(학회 회원)이거나 현역교수 및 관계기관 사람들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출입증이 발급되었었지요.
  • 초록불 2008/10/14 10:43 #

    그 제한적이었던 출입증을 가지고 있었지요. 대출까지 가능한 것으로...
  • 라세엄마 2010/06/17 10:46 #

    앗차 키워질 죄송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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