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소설가란 그저 표절작가일뿐... *..문........화..*



[연합뉴스] KBS 드라마 '대왕세종' 표절 논란 [클릭]
김씨는 "조선왕조실록에는 장영실이 임금의 가마가 훼손된 것에 대한 감독 책임을 지고 관직을 삭탈당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조선과 명나라의 천문관측 기술 대립 가설은 어떤 사료에도 기재돼 있지 않은 나의 순수 창작물" (중략) 이에 대해 '대왕세종' 제작진은 "장영실이 천문과 역법을 개발했다는 것은 실록에 나와있는 부분이고 이 때문에 명나라의 견제를 받았다는 것은 충분히 추론이 가능하다"면서 "역사적 사실을 기본으로 드라마를 구성한 것인데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며 법무팀과 논의해 공식대응할 것"

[스타뉴스] '대왕세종' 제작진 "표절했다면 '조선왕조실록' 뿐" [클릭]
표절논란을 제기한 소설가 김종록 씨의 주장에 대해 "그런 점이 표절이라면 그 작가도 '조선왕조실록'을 표절한 것 아니냐"며 "역사적 사실들을 근거로 추론해보면 간단하게 나올 수 있는 사안들을 자신만 가능한 것을 무단 도용한 것처럼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저런 논리라면 역사소설을 쓴다는 것은 그저 표절일뿐. 아니지, 역사학자들도 모두 사료를 표절하고 있는 중이다.

이럴 때 떠오르는 시 한 편이 있다.




표절과 작가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역사 소설가의 생애와

표절을 타고 떠난 드라마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드라마는 시청자를 버리고 그저 추문 소리만 울리며

종방 속으로 떠났다 리모콘에서 중지 버튼이 떨어진다.

상심한 스타는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쉬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역사소설은

생각의 나무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표절의 그림자로 덮일 때

표절을 탄 드라마의 인정은 보이지 않는다

드라마는 가고 오는것

한때는 시청률이 낮아서 시들어 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소설이 표절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역사 소설가의 눈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등대(燈臺)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소설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표절 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그저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을 붙잡고

우리는 역사소설가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두 개의 재판 틈을 지나 권리를 찾은 작가와 같이

눈을 뜨고 한 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창작은 외롭지도

그저 사료의 한구절처럼 표절이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말하는 것일까.

억지주장은 방송국에 있고

표절 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덧글

  • 自重自愛 2008/10/29 14:05 #

    역사는 죽었다. 더는 없어.
    하지만 내 등에 이 가슴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
    사극을 쓴다면 완전히 날조하리라!
    온갖 욕을 먹고서도 그조차 뚫어버리고서,
    시청률만 올릴 수 있다면 나의 승리다!
    날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난 윤선주다. 신봉승이 아냐.
    나는 나다! 날조꾼 윤선주다!!
  • organizer 2008/10/29 14:09 #

    지금의 "날조된" 사극도 쌓이고 쌓이면 나중에는 "정사"가 되는 겁니다...?

    한 수백년 지나면 아주 볼만하겠는데요...^^ ;;
  • 아르핀 2008/10/29 18:42 #

    - 정사돌파 날조라간 -
  • 슈타인호프 2008/10/29 14:08 #

    어이가 없는 일이죠. KBS가 소송으로 대박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징소리 2008/10/29 14:25 #

    기초 과학과 수학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수 많은 전자기기에 로얄티는 왜 준답니까-_-?
  • dunkbear 2008/10/29 14:28 #

    아, 외국기업이나 우리나라 대기업에만 로열티를 지불하지 힘없는 중소기업에는 배째라고
    드러눕거든요. 대한민국의 공영방송 PD들에게 역사소설가들은 그저 노예일 뿐이죠.
  • 김현 2008/10/29 14:56 #

    윤선주는 참 징하군요... 오래도 붙어먹네요.
  • 로오나 2008/10/29 17:50 #

    아아 '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군요. 개인적으로 군생활 중에 인상깊게 읽은 소설 중에 하나였습니다. 상권에서는 멋스러운 문장이나 대사들도 많았고 장영실에 대해서 위인전 등과는 확실히 다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조명하다가 저런 식으로 사라지게 되는 결론에 대해서는 꽤나 흥미롭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대왕세종이 그걸 그대로 가져다 썼답니까-_-;;;;;;;
  • 아르핀 2008/10/29 18:48 #

    KBS가 '표절을 하지 않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저런 말을 쓴 것 같은데...
    좀 웃기긴 하네요. -,.-;;

    그나저나 3사 중에는 그나마 KBS가 정사를 토대로 사극을 만드는 편이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요. -_-;;
    아, 다른 방송사들은 애초부터 퓨전이나 픽션만 만들어서 그런가...
  • 을파소 2008/10/29 18:56 #

    제 블로그도 조선왕조실록 표절 블로그인가요?
  • 어릿광대 2008/10/29 20:05 #

    막장기운이 폴폴느껴지는 대왕세종이지만 표절이라..
    어째 표절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하네요;;
  • RLamiel 2008/10/29 21:16 #

    아래의 싯구를 보다가 갑자기 시집을 지르고 싶어져서 Yes24 들어갔다왔습니다.
    참 뜬금없이 통장에서 돈이 쑥쑥 나가네요 이거.
  • 잠본이 2008/10/29 22:08 #

    > 이 때문에 명나라의 견제를 받았다는 것은 충분히 추론이 가능하다

    .....'역사적 사실'이라며? OTL
  • 미스트 2008/10/29 22:43 #

    ....................................아 진짜 역사적 사실과 추론의 경계를 넘나드는KBS. 니들이 짱이다.
    아서왕이 여자라는 주장도 하시지 그러시나.
  • 아르핀 2008/10/29 23:57 #

    KBS 달빠론 흠좀무...
  • 잠본이 2008/10/30 22:41 #

    사실은 신윤복이 아더왕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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