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오역 *..게........임..*



아래 사진은 게임채널이라는 잡지의 1995년 6월호에서 찍은 장면이다.
밑줄 친 부분을 보라. 그 유명한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 1탄을 소개하는 기사다. 부제 Orc and Human을 범고래와 인간이라고 번역했다. 웬 범고래? 그 이유는 영어사전에 있다.

사실 워크래프트는 인간들이 범고래를 잡기 위해 출정한 장엄한 해양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던 것이다. 물 속을 헤엄치고 고래를 잡고... 그 기록으로 남은 것이 바로...

반구대 암각화라나 뭐라나...

[추가]
그 무시무시한 범고래의 모습이 아래 그림 좌측이다. 물결을 가르는 포스가 느껴지는지?

덧글

  • 愛書 2008/11/20 09:43 #

    ^_^;; (부들부들)
  • Semilla 2008/11/20 09:45 #

    이, 이, 이것이었군요! 정말 강합니다!!!!!
  • 게온후이 2008/11/20 09:48 #

    오오 오오 옭스의 정체는 고래였던겁니까...(웃다가 쓰러진다)
  • 새벽안개 2008/11/20 09:49 #

    ㅋㅋㅋㅋㅋ 사전보고 열씨미.....
  • 파파울프 2008/11/20 09:52 #

    그렇군요... 그런거였군요.
  • 고독한별 2008/11/20 09:59 #

    '강다무라는 모빌슈츠를 입고 싸운다'는 기사 이후로 오랜간만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군요. -_-a
  • zert 2008/11/20 10:05 #

    그래서 어둠의 "물결"이었군요! OTL
  • 유월향 2008/11/20 10:06 #

    우왕... 워크래프트의 역사는 아주아주아주아주 오래되었군요...
  • akpil 2008/11/20 10:13 #

    오 ... !!!!
  • 코코볼 2008/11/20 10:17 #

    범고래와 인간...범고래와 인간...범고래와 인간...
  • 위장효과 2008/11/20 10:20 #

    과연 오크는 고래가 다시 육지 생활을 하기 위해 진화한 형태였군요.
  • 시대유감 2008/11/20 10:21 #

    뭐 인터넷 검색 한번만 해봐도 무릎을 칠 오역인데 95년이면 아직 인터넷 보급률은 낮았으니..
    아깝군요.
  • Fithelestre 2008/11/20 10:30 #

    자세히 보니 워크래프트도 아니고 워크레프트... work left 로군요... 덜덜덜
  • hihumi 2008/11/20 11:47 #

    워크래프트, 워크레프트 두 개를 다 사용했다는 부분이 정말로 무섭군요...
  • 초록불 2008/11/20 11:49 #

    찾아보시면 <에물에이트>도 있습니다.
  • 카루 2008/11/20 10:31 #

    록타!!
  • 루댜 2008/11/20 10:31 #

    범고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크에 그런 비밀이 있었군요!! ^_T
  • 해리슨루아크시안 2008/11/20 10:49 #

    크크크....오크는 범고래에서 진화한 돼지인간.....
  • dunkbear 2008/11/20 10:56 #

    범고래가 상어보다 더 무서운 바다생물이라고 들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 炎帝 2008/11/20 10:59 #

    예전에 판타지 종족에 관해 설명한 게임 잡지에서
    원조 오크는 바다에 사는 용 비슷한 괴물이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페르세우스가 돌로 만든 그 괴물이 오크의 일종이라더군요.
    (저 신화를 바탕으로 한 롤랑의 노래에 나오는 로저가 해치운 괴물도 오크였다 합니다.)

    톨킨에 의해 재창조된 경향이 있지만,
    고대 신화나 전설에 의하면 고블린도 엘프와 한 종족이었다 합니다.;;;
    (북유럽 신화의 드워프의 설정을 모티브로 만든게 지금의 다크엘프라는 말도 들은 기억이 나고요.)
  • 금린어 2008/11/20 18:29 #

    소아시아 어딘가에 기반을 둔 신화에서 신인지 뭔지가 오크의 기본이 되었다는 설은 낭설중의 하나입니다. 아무 근거도 없어요. 톨킨의 오크는 완전 창작이지요.

    톨킨 설정에서 오크와 고블린은 거의 동일한 종족에 가까우며, 실제로 원문에서도 오크와 고블린이 분명히 구분이 되어 사용되지 않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줄을 잘못 서기 전 까지는 엘프와 같은 종족이었던 것은 맞습니다.

    다크엘프의 경우는, 톨킨 설정에서는 서부로의 '소집 명령'에 응하지 않은 잔류 엘프들을 다크엘프라고 불렀습니다. '빛(구원)을 보지 못한 엘프'에 가깝죠. 요즘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악한 다크 엘프의 시작점은 워해머나 D&D의 다크엘프인데, 워해머의 다크엘프는 주류 엘프와의 패권다툼에서 패배한 후 뛰어난 문명을 온갖 살인과 고문에 특화시킨 녀석들이고, D&D의 다크엘프들은 드로우라고 해서 검은 피부를 가진, 태생 자체가 사악한 독특한 녀석들로 나오죠.
  • 炎帝 2008/11/20 19:12 #

    http://ko.wikipedia.org/wiki/%EC%98%A4%ED%81%AC

    확실히 여러가지 설이 있긴 하네요.

    이름까지 창작인것 같지는 않지만
    외형은 완전 창작이라는덴 저도 동의하고요....
  • 야스페르츠 2008/11/20 11:10 #

    범고래!!! ㅋㅋㅋ 그렇다면.... 발리스타의 정체는 작살이었던 겁니까??
  • 소시민 2008/11/20 11:20 #

    오 블리자드가 반구대 암각화를 참조해서 오크라는 종족을 만든거군요!

    역시 블리자드와 한국의 인연은 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게임채널이라는 잡지는 98년 이전에 사라졌는지요.

    98년 부터 게임지를 구매했었는데 게임채널을 서점에서 본 기억이 없어서요.
  • organizer 2008/11/20 11:21 #

    번역하는 사람은 성의껏 잘 했군요. (다만, 문맥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을 수는 있지만......)

    만약에 Orc가 범고래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잘 몰라서 저런 실수를 했다면,,, 앞으로 모든 영어 번역은 그냥 소리나는 대로 번역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뭐, 일본어도 매한가지..]

    저 게임이 뭐하는 게임인지, 게임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 초록불 2008/11/20 11:23 #

    이 잡지는 전문지였다는 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 Skibbe 2008/11/20 11:31 #

    이스터에그 비슷한거 아니였을까요;....이런 흑역사(...)들 볼때마다 그렇게 생각하고는 합니다;...

    저자의 의도는 웃기려고....
  • 몽상쟁이 2008/11/20 11:35 #

    정작 워크래프트 1탄에선 해전은 하나도 없었다죠 아마? ㅋㅋ
    차라리 2탄이라면 그럴싸했겠네요.
  • 초록불 2008/11/20 11:43 #

    금광 채취하러 갈 때 도로를 깔아야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처음에 "이거 왜 안 되는 거야"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 catnip 2008/11/20 11:36 #

    저런.ㅠ_ㅠ
  • 견습기사 2008/11/20 11:41 #

    ....-_-b
  • 분도 2008/11/20 11:43 #

    그나마 가장 이해할만한 오역이 범고래네요. "고래와 인간은 근접하게 에뮬레이트되어 있는 웨스트우드의 듄2 이후 가장 현실적인 전략 게임이다."

    근접하게 에뮬레이트되어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채널은 스콜피아의 평론 등, 새로운 게임 비평의 세계를 어린 저에게 보여준 신비한 잡지로 남아있습니다.
  • 초록불 2008/11/20 11:46 #

    그런 부분에는 좋은 잡지였지요. 이런 단신 기사들은 영어만 하면 아무나 데려다 번역을 시켰었죠. 비단 게임채널만의 문제는 아니었죠. (일반인들은 재미없어할 더 끔찍한 전문지 번역도 많지요...^^)스콜피아를 기억하는 분을 만나다니 반갑네요.
  • 키엘 2008/11/20 11:58 #

    스콜피아는 울티마 4를 너무 좋아했던 나머지 다른 모든 RPG를 울티마 4와 비교하려 했던게 흠이라면 흠이었죠. 심지어 울티마 7도 4에 비해 너무 구리다고 불평 불만..
  • hihumi 2008/11/20 11:49 #

    답글을 먼저 달고 댓글을 나중에 달게 되었네요...

    공감에서 보고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

    번역 오류들은 정말... 웃어야죠...
  • yeunwu 2008/11/20 11:49 #

    한참 웃었습니다 ^^; 위쪽도 만만치 않은데요;;
    [X-콤의 병기 창고에 들어간 외계 해군이 질투로 인해 초록색으로 변화한다]
    질투로 인한 초록색;; (과연 오크색의 비밀은 이것!)
  • 초록불 2008/11/20 11:52 #

    저건 대체 뭘 잘못 번역한 건지 잘 짐작이...
  • 키엘 2008/11/20 11:59 #

    be jealous 에 '지키려고 몹시 경계하는' 이란 뜻 있네요.
    그런데 색이 변하는 외계인은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상하군요.
  • 가릉빈가 2008/11/20 11:51 #

    레드얼럿3도 만만치 않던데
  • 피그말리온 2008/11/20 11:52 #

    푸하하하....뒤집어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은이아빠 2008/11/20 11:55 #

    "의심할 여지 없이 재미있는 해군전투 게임"의 압박... -_-
  • 초록불 2008/11/20 11:59 #

    뭐... 그건 다른 게임 설명의 뒷부분이야. 문장 자체가 압박이긴 하지...
  • 혈견화 2008/11/20 12:01 #

    성지순례.. 성지순례.. ! ㅋㅋㅋㅋ
  • 초록불 2008/11/20 12:05 #

    아니, 웬 성지 순례입니까...
  • 슈타인호프 2008/11/20 12:04 #

    오오오, 오오오....^^
  • 아키라 2008/11/20 12:13 #

    아아, 이오에서 보고 왔습니다. 번역이 너무 웃겨서 한바탕 웃다가네요 ㅠ_ㅠ
  • 을파소 2008/11/20 12:16 #

    육지로 돌아온 범고래와 육지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인간의 사투를 그린 게임이었군요!
  • 타치코마 2008/11/20 12:21 #

    그리고보니... 워크2는 부제가 무려 "어둠의 물결이군요...
  • 노란병아리 2008/11/20 12:30 #

    앍!!! 낄낄낄.
  • 어부 2008/11/20 12:43 #

    워크 보고 설마 했는데 그걸 범고래로 번역할 줄이야.......-.-
  • djccuri 2008/11/20 12:46 #

    범고래와 인간, 하니까 몹시 흥미로운 게임일것 같다는 생각이! 아아...푸른 물결 헤짚고 펄떡펄떡 솟구쳐오르는 범고래들이 어떤 방식으로 인간들에게 어택을 날릴 것인지~
  • 靑山 2008/11/20 12:55 #

    네버윈터나이츠1의 번역전설은 이걸 훨씬 뛰어넘지요
  • 초록불 2008/11/20 12:57 #

    게임번역의 지존은 마이트앤매직 6탄이죠. 어느 게임도 이걸 넘어설 수는 없습니다...^^
  • 靑山 2008/11/20 13:00 #

    아.....그걸 잊었군요.....그 전설을..OTL
  • 지누 2008/11/20 14:00 #

    그러고보니 철권성의 추억이 아릇아릇하게...
  • 오토군 2008/11/20 12:56 #

    이 시점에서 저는 BOB의 명 오역 '연료전차가 피격된 수송기' 가 생각나는군요.(…)
  • 어부 2008/11/20 13:04 #

    으하하하!!! 연료를 전차에 싣고 다녀야 하는 비행기였습니까?
  • 아메니스트 2008/11/20 13:06 #

    그렇군요. 푸하하하하.
    갑자기 '나는 지대공미사일이다'가 생각나버렸습니다-ㅁ-;;;
  • 한단인 2008/11/20 13:07 #

    쿨럭..인면고래였던 겁니까? 아..저면 고래라고 해야하나?
  • 제절초 2008/11/20 13:15 #

    Orca 라고 알고 있었는데 Orc 에도 범고래라는 뜻이 있네요.
  • ZeroDevice 2008/11/20 13:26 #

    ... 구멍에 대고 쏴!!! (OoO);;;
  • 建武 2008/11/20 13:30 #

    쿨럭. 범고래는 orca 아니었나효..
  • 초록불 2008/11/20 13:55 #

    사전을 믿으세요...^^
  • 됴취네뷔 2008/11/20 13:53 #

    Orca를 보통 줄여서 Orc라고 하죠
  • Kain君 2008/11/20 14:30 #

    반구대 암각화 탁본할 당시의
    흑백사진을 수업때 본적이 있었는데
    좀 더 자세히 봤어야 했군요 OTL
  • 슬견 2008/11/20 15:46 #

    ...그럴싸하군요.{응?}
  • 아마츠 2008/11/20 16:20 #

    오크는 범고래였군요..
  • 뱀  2008/11/20 16:23 #

    범고래 ㅠㅠ 강다무 ㅠㅠ
  • 서린 2008/11/20 16:25 #

    아랑전설...Fatal Fury - '치명적인 분노' 였었죠.
  • 레디오스 2008/11/20 17:05 #

    그렇군요. 듣자니 헤밍웨이가 쓰랄이라는 고래와 사투를 벌이는 노인의 이야기를 글로 썼다는 소문도 들었습니다.
  • 라인하르트 2008/11/21 01:13 #

    그 노인이 아마 프라우드무어 제독...
  • 원심무형류 2008/11/20 18:19 #

    그래서 나온 후속작의 부제가 tides of darkness 라고...
  • 금린어 2008/11/20 18:31 #

    95년이면 제가 중딩때인데... 저 무렵 잡지들은 중딩인 제가 봐도 한심한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당장 기억나는 것은 영어의 '서수'를 담당 기자가 몰랐는지, 6스 7스 이렇게 읽었던 것입니다;
  • 갓뎀·더·배드뉴스 2008/11/20 19:53 #

    워크래프트 관련 오역하니 워2 더빙대사가 생각나는군요. 휴먼 마법사의 '난 봤다(I see)'. 처음 들었을때 이게 뭔소린가하고 벙쪄있었죠(..)
  • HuiLeju 2008/11/20 20:06 #

    버, 범고래......
  • muse 2008/11/20 20:06 #

    록타, 록타! (거품문다)
  • 아카이아 2008/11/21 01:58 #

    반구대 암각화라니 사실 워크래프트의 배경은 석기시대의 한반도였군요!

    ㅇ<-<
  • Tzar Bomba 2009/03/19 15:42 #

    환빠를 위한 떡밥?
  • 크로넬 2008/11/21 06:06 #

    10여년만에 드러나는 워크래프트와 오크족의 탄생비화...
  • 개멍 2008/11/21 14:34 #

    Orc 와 Orca 와의 (우연한) 관계는 1996 년 만들어진 뉴스그룹 FAQ 에도 나옵니다.

    ftp://ftp.cs.uu.nl/pub/NEWS.ANSWERS/tolkien/faq/part2

    Cetacean (고래류) 와는 상관없다는 대목이 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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