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쪽은 외장하드, 한쪽은 외장하드 연결 독이다.

이동을 위한 가죽재질의 덮개도 왔다. 위 사진은 프리에이전트 고를 삽입한 모습. 정말 얇은 하드다.

외장하드 크기 비교를 위해서 명함을 올려보았다. 파란색, 빨간색이 이뻐 보였는데 내게 온 것은 무난한 검정색이다. 하긴 이게 오래 써도 질리지 않는다고 위안한다. (농담 아니다...^^)
독에 설치해본 모습. 확실히 검정색이 안정적으로 보인다. 컴퓨터 본체와도 어울린다.)

그런데 이 독에는 연결 USB가 2개가 있다. 처음에는 USB 하나를 차지하니까 그걸 보태주려고 만든 것인지 알았는데... 아니다. 자세히 보니 한 쪽에는 파워 온리(Power Only)라고 적혀 있다.

이것 말고 따라온 USB 케이블에는 이런 것이 없다. 독에만 따로 붙어있는 건데, 대체 그 용도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동봉된 초간단한 설명서에도 내용이 없고, 연결한 뒤 내장되어 있는 PDF 설명서에도 내용이 없다. (설명서에 독 관련해서는 아무 내용이 없다.) 두 개를 다 꽂아도 보고 하나만 꽂아도 보았는데 아무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히님이 자세한 설명을 아래 댓글로 달아주셨다. 요약해서 이야기한다면 메인보드에서 충분한 전력을 보내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파파울프님 댓글에 나오는 것처럼 노트북 같은 경우) 두 개의 USB 포트를 이용해서 전력을 확보하는 방법이라 한다. USB TO IDE 케이블의 경우도 노트북 하드디스크를 붙일 때는 허브를 거치지 말고 다이렉트로 연결하라는 말을 하는데 같은 맥락이라 하겠다.
단순히 외장 하드인 줄만 알았는데, 연결해서 보니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었다. 연결하면 하단에 불이 들어온다.

프로그램 설치에 들어갔다.

우선 사용자 등록. 그런데 이건 나중에도 한 번 더 나오더라.

그리고 프로그램 설치 후 이런 화면이 나오게 된다.

뭘 어쩌라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옆의 물음표 아이콘을 눌러보자 웹사이트가 하나 뜬다. 그런데...

이렇게 나온다. 글자가 깨져있다. 시게이트 측에서는 발견하면 좀 수정해 주기 바란다. <꺽쇠> 사이에 들어간 글자가 날아간 것 같다. 그래서 외장하드 안에 들어있는 매뉴얼을 살펴보니 이것과 같은 것이었다. 그렇긴 해도 수정하긴 해야 할듯.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매뉴얼에는 온라인 지원에 대한 이야기가 한참 나온다. 그런데 이미 앞에서 본 것처럼 내 화면에는 아래 그림과 같은 것이 나오지 않는다.

온라인 스토리지 선택창 자체가 없다. 위 설명에도 있다시피 일부 지역에서 제한된다 할 때, 그것이 한국이라면 매뉴얼에 굳이 넣을 필요가...-_-;; 그리고 프리에이전트 고에는 없는 기능이라면 매뉴얼에도 없어야 한다. 이 온라인 스토리지에 대한 설명이 꽤나 많이 들어있다. 그러나 이미 말한 바와 같이 독에 대한 설명은 하나도 없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나면 화면 우측 하단에 다음과 같은 아이콘이 뜨게 된다.

그럼 이제 백업해볼 시간이다. 나는 이 외장 하드에 우리 가족들이 찍은 사진을 모두 담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진들이 제각각 컴퓨터에 따로따로 보관되기 때문에 오프라인의 앨범 보듯이 볼 수가 없다는 점이 큰 단점이었기 때문이다. 사진에도 태그를 달아서 정렬해 주는 기능 같은 것이 좀 있으면 좋을텐데... 이제 외장 하드는 장만했으니 전자앨범 프로그램 중 좋은 것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는 지난 번에 컴이 죽어버려서 새 컴을 장만했다. 그 구형 컴에 있던 하드 디스크는 물론 가지고 있다. IDETO USB 케이블을 통해 그 하드를 본체와 연결했다. 그런데, 그렇게 하자 프리에이전트 고에 이상이 생겼다.

복사가 되지 않고 위와 같은 메시지가 나온다. 프로그램을 열어보자 프리에이전트 고가 사라져버린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다가 결국 컴이 죽고 말았다.

결국 재시동하면서 프리에이전트 고를 떼놓고 하드만 연결해서 데이타를 하드로 옮긴 뒤, 그 데이타를 다시 프리에이전트 고로 이동시켰다.
이런 일이 일어난 이유는 잘 모르겠다. 내 하드 디스크에 이상이 있는 것일지도 모르고 내 운영체제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액티브 엑스만 깔려고 하면 익스플로러가 종료되는 현상 때문에 은행 업무를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번에는 알라딘에서 책 주문에도 실패했다.)
단독 연결 시에는 내 컴이건 아이들 컴이건 아무 이상이 없었다. 여러가지 기능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나처럼 단순 무식하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그냥 외장하드면 충분하다. 작고 가볍고 예쁘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고 하드와 프리에이전트 고를 같이 연결할 일이 또 있지 않을 거니까 시스템도 그냥 놓고 쓸 작정이다.
프리에이전트에 복사를 하고 있는 동안 LED가 부드럽게 점멸한다. 동영상을 첨부한다. 복사하는 동안 프리에이전트 고에서는 아무 소음도 들리지 않는다. 조용하고 빠르다.







덧글
자그니 2008/11/24 15:24 # 답글
독의 USB 케이블 2개를 모두 연결해 보셨나요? USB 1개의 파워는 5v가 한계라서,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외장형 하드의 경우 2개의 USB 연결 커넥터를 제공하곤 합니다....
초록불 2008/11/24 15:27 #
물론이죠. 그런데 하나만 연결해도 잘 돌아가요...
파파울프 2008/11/24 15:57 #
가끔 두 개 아니면 안돌아가는 컴도 있거든요... 제 노트북이 그런경우... ㅡㅡ;
미히 2008/11/24 17:39 #
USB 표준에서 포트 하나는 최대 5v*500mA = 2.5W 를 공급할 수 있는데, 시게이트의 2.5" 하드는 최대 2.85W 까지 소모할 수 있다는군요. (데이타시트 참고: http://www.seagate.com/docs/pdf/datasheet/disc/ds_momentus_5400_6.pdf )어떤 메인보드는 전력을 초과공급하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은 보드가 있을 수도 있으니 케이블 두 개가 필요한 거구요. 그리고 USB에 꽂았을 때 부팅이 안 되는 문제는 ipod 쪽 커뮤니티에서도 거론되는 문제인데요. 컴퓨터의 power가 부족한 경우에 발생하는 문제로 결론지어진 듯합니다.
초록불 2008/11/24 17:42 # 답글
파파울프님, 미히님 / 그렇군요. 그런 부분을 이렇게 묻지 않고 알 수 있어야 하겠지요. 답변들 고맙습니다.
Lohengrin 2008/11/24 21:40 # 답글
USB 전원은 불안해서 신뢰성에서 좀 애매하죠. 전원 부족해서 사용중에 분리 된다든지 하면 자료 날리는 경우도 있습니다.USB는 케이블 길이만 길어도 전원이 부족해지는 지라 하드를 USB 전원만으로는 안 돌리고 싶더군요;
sprinter 2008/11/25 11:24 # 답글
일반적으로 지연된 쓰기 실패가 일어나는 경우 USB의 파워의 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 계속 그러다 보면 하드 자체가 뻗어버리는 수가 있으니 USB를 두개 꼽아서 파워를 전달해 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안쓰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초록불 2008/11/25 11:52 #
그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드디스크는 전원 케이블을 따로 이용하고, 하드디스크를 제거하고 난 뒤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