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메님에게 하는 답변 *..역........사..*



초록불님의 반론에 대한 재반론 1 나츠메님의 포스팅에 링크

딱히 드릴 말씀은 없지만 물어보시니 대답해야 하겠네요. 조영수호조약이 꽤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성립되었던 거죠. 저는 비준되지 않은 조약이 조약으로 성립한다는 것을 처음 듣게 되는데요. 뭐, 제가 과문해서 그런 모양입니다.

쉽게 말해서 1883년 조영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었다는 것은 통상적으로 통용되는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요. (위의 것은 네이버 백과사전입니다. 엠파스 백과사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이런 통상적인 부분을 걸어서 사실 관계가 틀려서 소설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저 백과사전들도 모두 소설 쓰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추가]
백과사전은 소설책이라 생각하시나 봅니다. 뭐, 찾아보면 많이 나올 것 같지만 그냥 이것만 올립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런 것은 그냥 통설로 알려져 있는 것입니다. 통설로 쓰인 것이 사실이 아닐 수 있지요.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소설이라고 이야기할 것은 없다는 겁니다. 같은 이야기를 몇 번 하는지 모르겠네요.

[추가2]
금성교과서가 수중에 없기 때문에 뭐라고 쓰여있는지 정확히 모르는 것이 좀 아깝군요. 조영수호통상조약의 경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1883년에 조인되었다는 말이 틀린 것 같지가 않습니다. 국제법 상으로 제가 몰라서 그런 걸까요?

이광린 / 한국사강좌5 근대편 p115를 보겠습니다. (저는 근대사를 이분한테 배웠습니다.)
이상과 같이 고종 19년 4월과 5월(1882년 6월)에 한영, 한독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었으나 영국정부는 그 조약을 비준하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독일정부에게도 종용하여 비준을 거부케 하였다. 그리하여 양 조약이 모두 무효가 되게 되었다.
(그리고 과정에 대한 줄줄이 설명 후)
드디어 10월 27일(1883년 11월 26일) 한영, 한독수호통상조약이 다시 조인되었다. (p117)


무효가 된 조약을 조약으로 인정해야 하는 건가요? 또한 저는 근대사 시간에 이 두 조약(두 조약이라 한다면 말이지만)을 구분하는 것을 들은 적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것을 구분하지 않았다고 해서 소설이라는 말은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추가3]
새로운 사실을 알았군요. 금성교과서의 기술은 이렇게 되어 있답니다.
논쟁 개입 [클릭] Ladenijoa님의 포스팅에 링크

어떤 "서술"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조약 체결 연도만 적혀 있는 거죠. 이걸 허구라 하면... 글쎄요...
역시 원전(여기선 금성교과서죠...) 없이 논쟁을 하면 안 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 놈의 교과서 보이지도 않으니...)

[추가4]
나츠메님이 이 건들에 대해 주는 트랙백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답변은 안 달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나츠메님이 제기한 문제들이 "사소한 것"이고 교과서의 결정적 흠결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나츠메님은 그것이 "엄청난 왜곡"이고 그래서 금성교과서는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이 사이의 역사 인식의 간극이야말로 "엄청난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런 간극은 오랜 세월 스스로 쌓아온 것이기 때문에 일조일석에 수정되거나 고쳐지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나츠메님은 스스로 말씀하기를 우파 교과서만의 발행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했고, 저도 그 점에서 상대방의 입을 틀어막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그나마 우리 둘 사이에 볼 수 있는 접점일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더 이상의 논의 - 즉 상대방을 자신의 페이스 안으로 끌어들이는 노력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더 이상 답변을 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이런 식으로 정권이 개입해서 교과서를 뜯어고치게 되면,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학계는 정부가 시키는대로 역사를 서술해야 하는 입장에 놓인다는 점이지요. 논쟁을 따라왔던 분들도 이 점을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츠메님의 건필을 빌며...

덧글

  • maxi 2008/11/30 21:11 #

    이 논란에 대해서 찾아보다가 제너럴 셔면호 사건에 대한 교과서 기술의 변천을 알 수 있는 자료가 있어서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트랙백 걸어도 될까요?
  • 초록불 2008/11/30 21:11 #

    네.
  • 나츠메 2008/11/30 21:16 #

    1. 백과사전 들고와서 이게 뭐하는 것인지요? 웃기기만 합니다. 국회도서관에 들어가셔서 <<구한말 조약 휘찬>>이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2. 아 그리고요. 금성교과서 조약 서술의 기준은 <비준교환일>이 아니라, <조약체결날짜>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따라서 금성교과서의 기준대로 명확히 서술할 경우 1882년이 맞습니다. 그리고 조약비준교환일을 기준 썼다고 변명해도 조영수호조약은 1884년에 비준교환되었기 떄문에 금성 교과서는 이러나 저러나 틀린 서술을 한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조약 체결>과 <조약 비준>은 단어의 의미가 서로 다를 텐데요? 게다가 조선의 경우는 의회가 없었기에, 임금이 전권을 일임한 전권대신이 서명하면 조약 비준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초록불 2008/11/30 21:18 #

    네, 그냥 통상적인 결과라는 것을 알려드린 겁니다. 다른 자료가 필요하세요? 조금 있다 보충해서 올려드릴게요.
  • 나츠메 2008/11/30 21:24 #

    통상적인 결과요? 역사서술이 사실에서 결여된 통상적인 결과에 기인하는 겁니까? 이분 참 웃기시네. 그리고 백과사전에서 1883년에 체결되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맞지요. 그러나 반쪽만의 사실입니다. 1882년에 이미 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약비준은 1884년일텐데요.
  • 초록불 2008/11/30 21:26 #

    반쪽만의 사실이거나 말거나 소설은 아니죠.
  • 나츠메 2008/11/30 21:31 #

    풉...... 역시 이럴 줄 알았다니깐. 반쪽만의 사실이 소설이 아니라면?? 그럼 제대로 된 역사입니까?? 웃기는 양반이네...환빠랑 대결할 때의 그 자신만만함은 어디 가시고 이러십니까? 1차 사료가지고 절 까보시지 그러세요. 그리고 이것말고도 님이 제시하신 다른 반론은 1차 사료를 통해 깰 수 있습니다. 좀 1차 사료나 보고 주장하시길.
  • 초록불 2008/11/30 21:34 #

    그러니까 결론은 백과사전도 소설이라는 말씀이시고 한길사 한국사도 소설이라는 말씀이시죠. 대단하십니다.
  • 나츠메 2008/11/30 21:37 #

    백과사전과 한길사 한국사에만 있으면 무조건 사실입니까? 갈수록 가관이시네요. 저는 1차사료를 참조 했습니다. 1차사료를 통해서 아니란 것이 밝혀졌는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리까?
  • 초록불 2008/11/30 21:44 #

    본문에 다시 한 번 추가를 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무효화된 조약을 조약으로 인정하는가에 있는 것 같군요.
  • 분도 2008/11/30 21:20 #

    저는 나츠메님 글보고 수정권고안에 조영수호조약이 들어있는줄 알았습니다. 두번이나 살펴봤다니까요. 조영수호조약를 비롯한 나츠메님이 지적한 대부분의 주장들을 교육부가 살피지 못한 듯 합니다. 초록불님이 아니라 부실한 권고안을 제시한 교육부와 토론하심이 어떨까 싶네요.
  • 나츠메 2008/11/30 21:27 #

    교육부 관료들이 이런 세세한 역사적 사실에 주목하겠습니까? 그러나 역사가는 이러한 세세한 사실도 놓쳐서는 안됩니다. 초록불님도 세세한 점은 무시해도 괜찮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 그건 초록불님 개인 생각이고, 역사가는 역사책 혹은 교과서를 서술할 때 이런 것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 초록불 2008/11/30 21:30 #

    나츠메님 / 교육부 관료들은 더 세세한 것들에도 주목하던데요. 저는 한번도 세세한 것을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나츠메님은 제 논점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계신 것 같은데, 제 이야기는 이런 것을 가지고 교과서가 엉터리라고 하거나 소설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틀린 부분이 있으면 고쳐야 하겠지요. 이 부분이 1883년이라고 해서 "반드시" 틀렸다고 말할 부분도 아니고요.
  • 나츠메 2008/11/30 21:36 #

    초록불님/
    역사는 사실에 근거해야 합니다. 역사적 사실은 제대로 거론하지 않은 것이 엉터리가 아닙니까? 예를 들어 한국전쟁시 북측이 남친한 사실은 서술하지 않은 채, 유엔군과 남한이 북진하였다는 서술만 적으면 그것이 역사입니까?

    역사서술은 반쪽만의 사실이어선 안됩니다. 다시 말씀드리거니와, 조영수호조약 체결은 두번에 걸쳐 이루어졌기에 두번을 모두 기록하거나 혹은 맨 처음 체결한 날짜를 기록하는 것은 맞는 것입니다. 그도 아니면 조약비준일을 기준으로 서술하면 명쾌한데, 금성교과서 집필진들은 조약체결일을 기준으로 서술했습니다. 따라서 잘못된 서술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 IEATTA 2008/11/30 21:50 #

    음 제 핵심 전공역역이 아니라 관전하다가 의문점이 생겨서 질문 드립니다.

    1. 역사가가 특정 서술을 할 때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전부 알 수 있습니까?
    2. 역사의 모든 내용을 그대로 교과서에 집어넣을 수 있을까요?

    두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군요.
    미천한 객이 실례를 무릅쓰고 질문을 하는 것이니 대답을 듣고 싶습니다.
  • 초록불 2008/11/30 21:53 #

    IEATTA님 /
    1. 물론 다 알 수 없지요. 어차피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이 있으니까요. <전부>, <모두>와 같은 말은 인문학에서 성립하기 힘든 말입니다.

    2. 그것도 안 되겠지요. 교과서는 작은 분량에 많은 이야기를 담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더 이야기할 것인가를 따질 수밖에 없습니다.
  • 나츠메 2008/11/30 21:54 #

    초록불님/
    님 난독증이죠. 그쵸? 제가 처음 트랙백한 글을 다시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님을 위해 쉽게 정리하자면,

    1. 영국과 조선은 1882년 조영수호통상조약에 비준하였다.
    2. 이 조약을 받아 본 영국 정부는 이 조약이 영국에 별로 이익이 되지 않아 비준을 보류. 이후 일본영사를 조선 정부 파견하여, 조선정부의 비준을 연기시킨다.
    3. 1883년 하반기 영국공사 파크스가 도래하여 조영수호조약을 재 조인(체결)
    4. 1884년 4월 조선, 영국 양국은 조약을 비준하고 교환한다.
  • 초록불 2008/11/30 21:59 #

    하하, 이제 <난독증>도 나왔군요.

    제 이야기도 나츠메님이 지금 쓴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1883년 조약이 체결되었다고 기술한다고 해서 그것을 소설이라고 쓸 수는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나츠메님은 1882년과 1883년에 체결되었다고 써야만 한다고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계시는 겁니다. 그렇게 쓰는 것이 역사적 사실에 부합한다는 점에 저는 이의가 없습니다.
  • 초록불 2008/11/30 22:02 #

    가만... 이 부분도 오해하고 읽을 수 있겠군요. 역사적 사실에 부합한다는 점에 이의는 없고, 그것을 1883년 체결로 요약한다고 해도 이의가 없습니다. 에휴, 또 오해를 부를 뻔 했군요.
  • 나츠메 2008/11/30 21:57 #

    초록불님/
    그리고 님이 듣지 않아서 역사로 인정하지 못한다??? 이 무슨 디시 역사갤에서 나올 법한 소리를.....

    초록불님. <<구한말 조약휘찬>>을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국회 입법조사부에서 펴낸 책이고요. 구한말에 한국이 체결한 조약들을 모아 원문과 국역을 모두 실었습니다. 거기다가 조약 체결과 비준에 걸친 개요까지 정리해 놓았으니 확인해 보셈.


  • 초록불 2008/11/30 22:00 #

    써놓고 그렇게 읽지 않을까 해서 문맥을 고칠까 생각했었습니다만 이해하실 줄 알았는데... 글이 분명하지 못해서 오해한 겁니다. 제 글에서 <따라서>는 제가 듣지 않았다는 부분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추가2] 전체에 걸리는 것입니다. 즉 무효화된 조약을 조약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 잘못이 아니라는 이야기였습니다.
  • 나츠메 2008/11/30 22:03 #

    조영수호통상조약이 1882년에 체결되었고, 그에 대해 영국정부가 비준을 <보류>하여 조약이 재체결되었으나, 이는 실은 개정이라고 보아야 하지요. 왜냐면 기존 조약을 폐기한 것이 아니라 그 조약에 첨가 수정하여 재조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 나츠메 2008/11/30 22:14 #

    초록불님/
    1. 금성교과서를 제가 가지고 있으나 현재 집의 인터넷 모뎀이 잘못되서 PC방에서 님께 반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내일이나 모레 중으로 스캔본을 올려드리지요.

    2. 금성 교과서에서 조영수호조약에 대한 내용은 사실 글로 된 서술이 없고, 달랑 조약 체결 표만 나와 있습니다. 그 표에는 수호조약의 명칭과 연도만 표기되어 있지요. 그 표를 보면 모두 조약체결일을 기준으로 서술되어 있고, 조영수호통상조약도 1883년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설명했듯 조영수호통상조약은 1882년에 처음 체결되었고, 영국비준 보류로 조약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영국이 만족할 만한 만큼으로 조약문을 첨가`수정하여 재조인 한 것으므로 1882년의 조약과 1883년의 조약이 서로 단절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1882년에 조인한 조약이 무효가 된 것은 아니지요.

    2. 제가 1882년의 조약과 1883년의 조약을 나눈 이유는 두 조약이 실은 하나의 조약이고 시간의 변천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부득이 나누어서 설명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초록불 2008/11/30 22:18 #

    http://ladenijoa.egloos.com/3998482

    위 포스팅에 본문과 연대가 표로 나왔다는 이야기가 올라와 있습니다. 이건 좀 허탈한데요. 또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사실 관계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소설"이라 할 수는 없다라고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 행인1 2008/11/30 22:25 #

    좀 더 나갔다가는 백과사전도 싸그리 수정해야 한다고 펄펄 뛰는 분이 나오시겠군요...orz
  • 크악크악 2008/11/30 22:26 #

    역사밸리가 생길때 환빠들의 준동할 고대사가 걱정이었지만
    댓글이 과격해지는거 보니 근현대사가 더 위험했군요....-.-;;;
  • 초록불 2008/11/30 22:34 #

    사상이나 이념이 무서운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나츠메님 정도 이야기하는 것은 선을 넘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선을 넘었던 분이 한 분 있긴 했었죠.
  • 나츠메 2008/11/30 22:45 #

    초록불님/
    글쎄요. 어느 사람이 선을 넘은 것은 분명하지만, 포스팅을 바꿔가며 주장을 이리 저리 바꾸신 분도 계셨지요. 제가 알기론 초록불님의 최초 반론 포스팅의 주장은 현재 포스팅의 주장과는 사뭇 달랐던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 초록불 2008/11/30 22:48 #

    제 포스팅은 최초 작성한 대로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적혀있지요.

    -> 이것은 틀렸다고 이야기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조선은 1882년 6월 6일에 조미수호조약과 동일한 조약을 만들어서 영국에 보냈습니다. 대개 근현대사 책이 이때 조약을 조인한 것으로 간단히 기술합니다. 그런데 조약은 이때 조인되지 않았습니다. 영국정부가 거부한 것이죠. 그래서 다시 조정에 들어갔고 최종적으로 조약이 체결된 것은 1883년 11월 26일로 조선전권대신 민영목과 영국전권대신 파크스 간에 이루어졌습니다. 비준교환은 1884년 4월 28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이것을 1883년이라고 썼다고 “틀렸다”라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매우 정확한 기술이었다고 해야겠습니다.

    틀렸다고 이야기하기 애매하고 오히려 매우 정확한 기술이었다고 해야겠다... 이게 결론이라 하겠습니다. 이게 위의 포스팅과 사뭇 달랐다고 하시면... 뭐... 그렇게 보이시나봅니다...^^
  • 나츠메 2008/11/30 22:52 #

    논쟁을 끝내려 했으나........<따라서 이것을 1883년이라고 썼다고 “틀렸다”라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매우 정확한 기술이었다고 해야겠습니다.>라고 했는데, 님의 주장이 매우 정확한 사실인가요? 저는 여태까지의 포스팅을 통해 님의 주장이 틀렸음을 밝혔습니다만.
  • 초록불 2008/11/30 23:08 #

    그러니까 우선 첫번째 논점인 제 주장이 사뭇 달라졌다는 것은 철회하신 건가요? 논점이 자꾸 확대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하지만 1883년에 조약이 비준되었다고 기술한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닙니다. 제 판단으로는 이것이 옳고 정확합니다. 왜냐하면 그 앞의 조약은 무효화되었으니까요. 그러나 이것이 정확하고 옳다고 해서, 그것이 나츠메 님의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의미는 전혀 아닙니다. 왜냐하면 나츠메님의 이야기는 세부적인 것이며, 또한 정확한 사실을 기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처음에 나츠메님은 상세한 이야기없이 골자만 이야기했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근현대사 교과서는 조영수호조약을 1883년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나, 실은 조영수호조약은 1882년에 있었고, 1883년에 '신조영수호조약'이 체결되었다.

    라고만 적으셨지요. 그럼 위의 나츠메님의 주장은 "정확한" 사실이냐? 이점은 애매합니다. 저는 "신 조영수호조약"이라는 말을 사실 과문해서 들은 바가 없고, 찾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위의 주장을 본 뒤 간단히 검색으로 백과사전을 열어보자 1883년이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다음 근현대사 책을 찾아보니 그 경과가 이러저러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따라서 제가 저 글을 쓸 때는 나츠메님이 어느 정도의 깊이로 이야기한 것인지 알 수 없었으며, 그 정도에 맞춰서 서술했던 것입니다. 이제 설명이 좀 되었기를 바랍니다.
  • 나츠메 2008/11/30 22:27 #

    초록불님/
    1. 곰곰히 생각하니, 이 문제에 관해서 이렇게 초록불님께 열내고 화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무례한 언동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고, 무례한 언행이 있는 포스팅은 수정하겠습니다.

    2. 사실 제가 제기하고픈 문제는 역사는 엄밀한 사실에 기초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1883년의 조약 체결도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닙니다. 초록불님은 1882년의 조약이든 1883년의 조약이든 조약의 형식과 주체(국가)가 동일 하므로 둘 중 하나만 서술해도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주장은 조영수호통상조약이 동일국가가 동일한 형식으로 조약을 두번 체결했고, 그것이 내용의 면에서는 두 조약이 서로 다르므로 정확하게 두 개를 밝히던지, 아니면 1883년의 조약은 1882년의 조약의 연장선이므로 1882년의 체결을 우선하여 서술하는 것이 사실에 부합하는 것으로 봅니다.

    3. 저는 역사서술은 엄격해야 하고 있는 그대로 서술해야 하며, 따라서 초록불님의 '요약론'보다는 '이차 체결론'을 더 사실에 근접하다는 것을 주장할 따름입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초록불님의 선택 사항이니 넘어가겠습니다. 그러나 교과서도 일종의 역사 서술인 만큼 복잡하더라도 있는대로 서술하는 것이 더 옳지 않나 하고 생각해 봅니다.
  • 초록불 2008/11/30 22:33 #

    고맙습니다. 역사에 대해서 철저한 자세로 접근하는 것은 좋은 일이죠. 나츠메님 덕분에 저도 이것저것 뒤져보고 공부가 되었습니다.
  • 나츠메 2008/11/30 22:41 #

    1. 차라리 금성 교과서가 비준일을 기준으로 교과서를 서술했으면 괜찮았겠으나, 조약 체결일로 잡으니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2. 혹자는 제 주장을 일종의 트집이라 하겠으나, 역사서술이라는 것이 워낙 논쟁이 많으므로 사실 서술에는 세세한 것도 틀림이 없게 서술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사학과 학생이 갖는 단점일 수도 있겠군요.
  • 나츠메 2008/11/30 22:37 #

    초록불님/
    님의 반론들 중 2,3,4 번이 남았습니다. 그것은 제가 금성교과서를 올려서 금성출판사의 서술을 살펴 본 후 1차 사료를 통해 그 반론이 잘못 된 것임을 밝히겠습니다.
  • 초록불 2008/11/30 22:43 #

    그거야 나츠메님의 뜻대로. 하지만 문제는 세부적인 기술이 아니라 그것이 "소설"이라고 부를만큼의 가치를 지닌 지적이 되는가라는 점에 있다는 점을 상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이 부분에서 저와 나츠메님 사이의 의견은 합일되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또한 제 입장은 근본적으로 국가가 교과서에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라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제일 큰 덩어리에서도 나츠메님과 의견의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런 노력들이 서로를 "계몽"하고자 한다면 양측간에 도로에 그칠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다만 자신의 입장을 프로퍼갠더하는데 이용한다면야 그것은 블로거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으로서 (의견 개진 자체에 대해서는) 누가 뭐라 할 문제가 아니겠지요.
  • 나츠메 2008/11/30 22:47 #

    세부적 기술이 틀리면 그것은 허구입니다. 최소한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 나츠메 2008/11/30 22:54 #

    제 주장이 프로파간다라면, 초록불님의 주장도 프로파간다에서 벗어나지는 못할텐데요?
  • 초록불 2008/11/30 22:57 #

    물론입니다. 일개 학사 출신인 제가 무슨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니고 저 자신의 주장 - 환단고기에 대한 것도 포함해서 이런 일련의 행위는 모두 프로파간더죠. 이건 무슨 나쁜 뜻으로 쓴 말이 아닙니다만...
  • 초록불 2008/11/30 22:58 #

    선전 [宣傳, propaganda]

    [요약]

    어떤 사물의 존재나 효능 또는 주장 등을 남에게 설명하여 동의를 구하는 일 또는 그 활동.

    제가 말한 의미는 이렇습니다.
  • 고어핀드 2008/11/30 23:13 #

    역시 보수 우익 답군요. 전라도 출신 연예인이 기부한 사실을 기사화하면 빨갱이의 음모라는 식으로 몰아대는... 뭐 다 그렇고 그런 인간들이 모여 있는 집단이니까요.

    초록불님, 신경 끄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 나츠메 2008/11/30 23:15 #

    이 보세염. 저는 아무 곳에서도 모 연예인을 보고 빨갱이라고 운운한 적은 없습니다만???ㅋㅋㅋ 님 같은 사람보면 참 재밌어요. 훈훈해집니다.
  • 고어핀드 2008/11/30 23:20 #

    아, 님이 그랬다는 사실은 아니고.. 그저 어떤 집단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이랄까 뭐 그렇습니다.
  • StarLArk 2008/12/01 02:26 #

    쪽팔림을 만회하기 위해 당장 물기 쉬어보이는 떡밥을 넙쭉 물고 늘어지는건 흠좀무
  • 토모야 2008/11/30 23:46 #

    요지는 알겠는데, 웃기는양반이라든가 난독증이라든가 하는 저급한 도발이 섞이니 보기 안좋네요.
    옳은 이야기는 옳은 태도로 전해야겠죠.
  • 나츠메 2008/11/30 23:57 #

    제 블로그에 오셔서 같은 말씀을 하셨더군요. 수정했습니다.
  • 토모야 2008/12/01 00:20 #

    저 거기가서 덧글 남긴 적 없습니다~
  • 커맨더 2008/12/01 00:04 #

    뭐 1번에 대한 문제는 끝난건가요.

    제너럴 셔먼호 사건이 사뭇 궁금해서 그냥 간단하게 네이버 검색을 쳐봤더니, 강준만 저, 한국 근대사 산책 1권 에 보면 이러한 구절이 나와있네요.


    (전략)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동강을 침입, 평양에 접근해 조선 군인을 납치하는가 하면 식료를 약탈하고 많은 인명을 살상했다. 제너럴 셔먼은 미국 남북전쟁 당시의 전쟁 영웅의 이름이었지만 제너럴 셔먼호는 사실상의 '무장 해적선'이었다.

    (중략)

    셔먼호는 철수하는 대가로 미곡, 금, 은, 인삼을 요구하는 등의 난동을 부리다가 9월 2일(음력 7월 24일)현지 관민들의 화공을 받고 침몰했으며 선원들도 모두 살해당했다.

    (중략)

    나중에 미국 측도 셔먼호 선원들이 모두 살해된 이유가 그들이 조선인들에게 난폭하게 행동한 데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후략)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3349765&menu=dview&dencrt=yQzIjY4dh1ZmF90ObGJOU21FU3FadW5CVmdTUjVqSkRYWGN3eVNBZitSdmFoK1oyL0trMGw0SHFhK3k1c3ZxRA==&query=%C1%A6%B3%CA%B7%B2%20%BC%C5%B8%D5%C8%A3%20%BE%E0%C5%BB&term=%C1%A6%B3%CA%B7%B2%20%BC%C5%B8%D5%C8%A3%20%BE%E0%C5%BB%20%C1%A6%B3%CA%B7%B2%BC%C5%B8%D5%C8%A3%BE%E0%C5%BB#middle_tab

    뭐, 그렇다는 것입니다.
  • 커맨더 2008/12/01 00:05 #

    한국 근대사 산책 1권 101쪽이군요.
  • 2008/12/01 00:1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08/12/01 00:14 #

    말씀 고맙습니다.
  • 2008/12/01 00:2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에로거북이 2008/12/01 00:37 #

    주제넘은 말씀 드려서 죄송합니다.
  • 초록불 2008/12/01 00:43 #

    아, 아니... 뭔가 잘못 들으신 것 같습니다. 그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저야말로 죄송합니다.
  • Luthien 2008/12/01 00:48 #

    트랙백하려다 벨리에만 올리고 갑니다. (...)
  • macroeco 2008/12/01 02:28 #

    romanovs님은 디씨갤에서 노는거 처럼 이글루스에서도 노시는지 모르겠네요.
    역사갤에서 계속 계시지 왜 이글루스에서 떡밥을 올리시는지..
    떡밥만 올리면 모를까 왜 대응도 디씨질하듯이 하시는지.. 에효..
    아무튼 잘 보고 갑니다.
  • macroeco 2008/12/01 02:57 #

    아;;; Romanov 님이셨네요.. ;; 이름이 비슷해서 헤깔렸지만;; 아무튼 역사갤의 그 분 맞네요.
  • 김태 2008/12/01 07:26 #

    한길사 표지를 올려놓으시다니, 초록불님 조금은 짓궂으시군요 6^^; 센스쟁이십니다. 아무튼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
  • 김태 2008/12/01 08:18 #

    저 유명한 책을 모른다고 하는 리플을 보고 뜨악해졌었거든요.
  • 초록불 2008/12/01 08:35 #

    반갑습니다. 십자군 만화 그리신 김태님이시죠?
  • 김태 2008/12/01 16:27 #

    님 블로그에 들려 늘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초록불 2008/12/01 16:35 #

    아이쿠, 영광입니다.
  • 네루아샤 2008/12/01 07:46 #

    열내는 나츠메님을 보니,
    이만한 전례가 있는데도 저정도의 표기생략이 '국가로부터 수정을 강요받을 만큼' 중대한 결함인지
    당황스럽기만 하네요.
  • StarLArk 2008/12/01 11:16 #

    여전히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못하고 '사학과답게 사고하라' 며 진Q행께서 참전.

    백과사전이나 뒤척이는 인간은 사학도로서 자격이 엄따아아아~!

    사학과 운운 이전에 사람이라면 사람답게 사고하라고 말 하고 싶음. 염치는 어디로?

    이과가 아니라서 논리적으로는 사고 못하는걸까?
  • 안셀 2008/12/01 11:50 #

    조갑제 대기자님이 쓰시면 사료,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소설.
  • Executrix 2008/12/01 18:58 #

    뭐 작금 돌아가는 꼬라지도 결국 자기들이 원하는 역사서술 방식이 아니면 설령 그게 사실이라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아집의 결과물이죠 뭐.
  • Tzar Bomba 2009/08/19 00:03 #

    안셀// 그러게요. 박정희빠스러운 자들에게 무슨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지금의 교과서 공세만 봐도 뭐가 그리 모자란게 많으면 색깔공세로 나올까싶습니다. ㅋㅋㅋ 나치메가 색깔공세로 나왔다고 말하는 건 아니고요.
  • 나인테일 2008/12/01 13:32 #

    브리태니커도 발 아래 깔고 보시는 어떤 분 덕분에 이 포스트로 또 돌아오게 되었군요. 에구에구.. 입니다...(....)

    그리고 그거 이외에도 또 대형 사고를 친 모양인데 정작 본인만 모르고 있고 당사자는 아주 갈아마시겠다고 이를 갈고 있더라능...OTL....
  • 초록불 2008/12/01 13:46 #

    무슨 말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알고 싶지도 않군요...^^
  • 2008/12/01 13:3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08/12/01 13:46 #

    이젠 뭐 늙어서 초탈합니다...-_-;;
  • savoury 2008/12/01 16:48 #

    초록불님 블로그 들어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어인 일로 여기가 전쟁터로 변한겁니까...
    그나저나 리플을 쭉 읽다가...

    역사적 해석의 다양성을 그렇게 중시하는 분께서 어째서 환빠들을 무자비하게 오려내시려는지 알 길이 없거니와
    -> 이거 쓰신 분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개그센스가 매우 탁월하신 듯 합니다... 휴학 비용 때문에 우울하던 차에 보고 웃고 있습니다. ^^
  • 초록불 2008/12/01 16:56 #

    아, 환빠는 유사역사학이니까요. 역사학으로 취급할 수 없지요.
  • savoury 2008/12/01 17:00 #

    아, 제가 웃은건 저 글 쓰신 분은 그럼 환빠들이 주장하는 바를 역사의 다양한 해석의 하나로 보시나 싶어 웃은 거였습니다. 저도 환빠는 역사학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비록 성지순례를 다녀오긴 했지만요. 아하하)
  • 지나가던이 2008/12/02 01:39 #

    저는 그 교과서 구하고 싶었지만 파는 곳이 없어서 포기했는데 3주전에 우연히 반디앤 루니스 코엑스점에서 구했습니다. 고등학교 교과서 코너에 꽤 많이 있더군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 파리13구 2008/12/06 19:27 #

    이문영 선생님...안녕하세요.강원조입니다. ㅋㅋ,,, 오늘도 여전히 투쟁 중 이시네요..ㅋㅋ..저는 지금 파리에 있구요.. 예전에 저의 블로그에 방문하신적이 있더군요.. 언젠가는 한번 다시 뵐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 건강하시기를.. 강원조
  • 초록불 2008/12/06 19:39 #

    아이쿠, 반갑습니다. 몇 번 컴퓨터를 뒤엎다 보니 원조님 블로그를 까먹었습니다. 잘 지내시죠? 파리라니 부럽습니다. 죽기 전에 가볼 수나 있을런지, 원...
  • 초록불 2008/12/06 19:42 #

    링크 걸었습니다. 저 블로그에 가본 적이 있다면 원조님 블로그인 줄 모르고 가봤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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