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홈페이지 문제 *..만........상..*



얼마 전에 SHOW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오늘 재시도를 했다.

일단 비밀번호가 먹히지 않는 경우, 비밀번호 찾기를 누르지 않겠는가?

그러면 이런 창을 만난다. 비밀번호 찾기에 필요한 항목을 넣고 확인을 누르면 이렇게 된다.

문제는 저 절차를 거쳐봐야 로그인은 여전히 안 된다는 거였다.

결국 전화를 했다.

"네, 고객님이 오랫동안 접속을 하지 않아서 그런 거고요. 접속 시도를 하시면 작은 창이 뜨는데요..."
"뜨는 창이 없습니다만."
"네? 그 작은 창에서 지시하는대로 하셔야 하는데요..."
"그런 창이 안 뜬다니깐요."

무슨 창을 이야기한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자동적으로 작은 창이 뜬다고 이야기하니 눌러서 이동하는 위의 창을 이야기하는 건 아닌 모양이다.

결국 상담원이 대신 비밀번호 변경을 해주었다. 대체 어느 사이트가 오랜만에 접속한다고 접속을 허용하지 않는지 매우 궁금하다. 고객마인드가 이 모양이냐? 다시 한 번 <소프트웨어, 누가 이렇게 개떡같이 만든 거야>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래서 접속을 했다. (이 중간에도 바보같은 KTF 휴대폰 때문에 "쇼"가 있었다. 전의 LG폰은 통화 중에도 메시지가 오면 화면에 출력되었는데, 이 놈은 출력되지 않음은 물론 메시지를 보러 가는 기능도 없다. 결국 전화를 끊고 상담원이 다시 전화를 했다.)

원래 목적인 부가서비스 변경 건으로 가기 위해서 그렇게 여길 수밖에 없는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이런 창이 뜬다.

아니, 이미 부가서비스 신청/변경을 눌렀는데 이런 창이 또 뜨는 이유가 뭐냐? 하지만 꾹 참고 다시 신청/변경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위 창 옆에 이런 게 나타난다.

부가서비스 신청/변경 버튼을 눌렀는데, 난데없는 서비스백과로 가겠냐는 창이 왜 나타나는 거냐?
취소를 눌렀더니 그냥 창만 사라진다. 방법이 없이 확인을 눌러야 한다면, 대체 확인을 또 한 번 누르게 하는 이유는 뭐냐?
그런데 정말 미치게 만드는 건 그 다음에 나타난 서비스백과였다.

KTF에서 하는 모든 서비스가 다 나타나는 휼륭하신 창이다. 나는 여기서부터 다시 <빠른 서비스 찾기>를 이용해서 내가 하려고 한 부가서비스를 찾아야만 했다. 대체 왜 신청/변경 버튼이 있었던 거냐? 그러나 결정타는 따로 있었다.

그렇게 해서 간신히 찾은 캐치콜 서비스. 한번 보자.

변경에 해당되는 버튼은 없다. 부가서비스를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방법도 알 수 없고, 부가서비스를 해지하는 방법도 여기에는 보이지 않는다. 단지 신청하는 버튼만 있는 것이다. 아, <바로신청> 버튼 아래 있는 <청구항목안내>가 그 버튼 아니냐고? 물론 아니다. 그냥 안내 버튼이다.

UI설계한 인간이 미친 것 아닐까? 솔직히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결국 휴대폰으로 100 전화를 다시 했다. 부가서비스 마일리지 전환은 포기하고 해지해버렸다. 내가 돈 바쳐야 할 가치를 느낄 수 없는 동네다.

그리고...

이거 알아보다 보니 내 요금제 항목에 이런 알 수 없는 설명이 붙어있었다.

본 요금제는 메가패스 서비스와 결합이 가능한 요금입니다....

대체 뭔 소리람? 그래서 다시 100번 전화를 했다. 한참 물어본 끝에 답은... 사는 곳 지역번호 + 100번으로 전화해야 한다는 것. 아니, 그 정도는 저기에 적어놓으란 말이다.

아무튼 그런 과정을 거쳐서 3년 약정을 다시 하고, 메가패스 결합 요금제도 3년으로 들었다. 사실 10메가 선 지역에 살면서 100메가 선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옮겨갈 수 있게 재약정을 하지 않고 2년을 살았는데... 아마 내가 사는 동네에는 죽을 때까지 100메가 선은 안 들어올 것 같다. 여긴 일산에서도 가장 인구가 적은 마을이라서...-_-;;

그냥 한 푼이라도 싼 거 들어서 절약하며 살기라도 하는 수밖에... (하지만 최근 인터넷이 점점 더 느려지고 있는 것 같아서 안습이다.)


덧글

  • 야스페르츠 2008/12/17 11:19 #

    헐... 저도 들어가본지 오래라 걱정되네요. 저 정도로 UI가 엉망이라니...ㅡㅡ;
  • 파파민 2008/12/17 11:22 #

    저건, 인터넷에서 취소가 불가능하게끔 의도된 것입니다 'ㅅ'
  • 초록불 2008/12/17 11:24 #

    그렇다면 사기죠. 이건 고소해서 위로금이라도 받을 수 있는 사항이 되겠는데요. 아까운 내 시간과 공을 날로 먹었으니...
  • 게드 2008/12/17 11:33 #

    아마 전화로 본인 인증하시고 해지 되실껍니다.. 홈페이지에서 해지항목을 일부러 제시하지 않습니다.. 전화 서비스에서도 부가 서비스 항목은 신청만 있고, SK도 마찬가지일껄로 알고 있습니다..
  • 초록불 2008/12/17 11:39 #

    게드님 / 물론 통화를 하면 뭐든지 다 되지요...-_-;;
  • 파파민 2008/12/17 11:42 #

    홈페이지에서 사용 내역 확인할 수 있는 등급이 되기 위해서는 대리점에 가야 하고, 본인 확인을 위해 이미 공인인증서나 I-PIN같은 것이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죠. 카드 결제나 은행서비스도 공인인증서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청은 웹에서 되는데 해지는 웹에서 안되게끔 해놓은 메뉴구조는 해지 자체를 귀찮게 만들어서 해지를 안하게끔 유도하는 정책적인 문제라고 판단이 된다는 것이, 의도한 것이라는 추정의 근거지요 (이게 바로 무책임한 추측의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만...)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일시불로 폰을 사겠다고 하는데도 24개월 할부를 시키고, 부가서비스 가입을 유도하는 것좀 없어지면 좋겠어요.
  • JOSH 2008/12/17 11:25 #

    이번에 요금제 하나 중단시키려 들어갔다가
    저도 피식피식 해버린 기억이 나는군요.

    유저 인터페이스와 동선에 대한 연구가 없는 사이트 설계의 표본.
  • 찬별 2008/12/17 11:31 #

    KTF의 소프트웨어들이 대체로 그런 느낌이군요.

    저는 DOSIRAK 에 가입했다가, 생전 돈내고 쓰는 프로그램 중에서 그런 개떡같은 프로그램 처음 봤어요. (사실 KTF Music 인가 하는 별도 자회사가 사운을 걸고 만든 프로그램일텐데...)

    오만 욕을 다 쓰고 탈퇴하려니까 <아잉 진짜 탈퇴하실꺼에요? > <우리 사이가 그런 사이에요? > 같은게 일곱번인가 연달아 나오는 바람에, 정말 다 둘러엎고 싶더라는... -_-

    결국 지금은 벅스로 넘어갔다능...
  • 머스타드 2008/12/17 12:53 #

    완전 동감입니다. KT 계열의 웹사이트, 소프트웨어는 죄다 그런 식이더군요. 요즘에는 흔하디 흔한 UI 전문가도 없는건지... -_-
  • dunkbear 2008/12/17 12:06 #

    KTF로 휴대폰 개통했을 때 일부러 Show를 기피했는데
    저걸 보니 정말 그렇게 한게 다행인 것 같네요... 헐헐.
  • 愛벌레 2008/12/17 12:11 #

    저도 예전에 부가 서비스 해지하려고 했었는데 체크 해지 하는 것에 제가 하고 있는 부가 서비스만 없었다는! 망할! 결국 상담원에게 직접 해지 해달라고 해야했어요.
  • Meriel 2008/12/17 16:00 #

    show가 여간 구린게 아니군요;;
    저도 3G긴 합니다만 show가 너무 구려서 KTFmembers홈페이지를 이용하고 있어요.
    차라리 저기가 좀 더 나은듯..

    그리고 캐치콜같은 부가서비스 마일리지로 이용하실거면 KTFmembers홈페이지 가셔서
    마일리지 사용하는 메뉴 가보시면 있을거에요. 저도 그걸로 잘 이용했었답니다 허허

    고생하셨어요;ㅁ;
  • 초록불 2008/12/17 17:06 #

    흠.. 통합 홈페이지로 나오던데... KTF멤버스 홈페이지는 그냥 살아있다는 건가보군요. 그럼 낚인 건가요...OTL...
  • 조제 2008/12/17 16:07 #

    여기저기 플래시 남용한 것도 사실 전 너무 불편해요...회사 컴은 그나마 낫지 집컴 같은 똥컴에서 저런 데 들어가면 이동할 때마다 플래시 다 열리는 걸 넋놓고 기다려야 하거든요.
    회사에서 처리하자니 개인적인 거라 좀 그렇고...
    플래시가 멋질지 몰라도 독이 된다는 걸 좀 알았으면...(어째서 이동통신사는 죄다 플래시!!!)
    저넘의 부가서비스 변경은 몇 번을 해도 대책 없다는...오죽하면 웬만한 게임 다 하는 제 남자친구도 저런 데 가서는 암것도 못 하더군요.
    저런 건 작업자들이 사용자 테스트 동영상을 봐야 제대로 심각성을 깨닫습니다.(제가 사용자 테스트 동영상 봐서 이런 소리 하는 게 아니......;;;)
  • catnip 2008/12/17 16:21 #

    그러고보니 생각나는게..
    스팸문자 차단을 해당 사이트에서 몇번이나 시도했는데 안먹어서 상담원하고 통화한다음에야 해결한적도 있네요.
    상담전화 걸면 자동멘트로 사이트에서 편하게 왠만한거 다 해결할수있다고 얘길하고, 상담고객이 많아서 상담이 지연될수있다고도 알려주면서 왜 꼭 상담원통해서만 해결하게 만드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생각난김에 통신사 080 전화번호 적어놓고 갑니다.
    유선전화로 할땐 반드시 알아둬야 할 번호들이지요.
    kTF : 080-080-1618
    SK : 080-011-6000
    LG : 080-019-7000
  • highseek 2008/12/17 20:48 #

    KTF, SKT, LGT 이동통신 3사의 웹 UI 설계자는 모두 미친 게 분명합니다. -_-

    인터넷을 통한 해지를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음모일지도.. "겉으로는 그럴싸해 보이되, 한참을 뒤지다 포기하고 말게끔 유도하는 UI를 설계하라!"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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