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음 *..만........상..*



그 나이든 학자는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젊은이들을 바라보다가 문득 그 교실에서 자유라는 특권을 가진 사람은 자기 혼자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그는 나이가 들었던 것이다. 사람은 늙어서야 비로소 집단의 의견, 대중의 의견, 미래의 의견을 무시할 수 있게 된다. 오직 그 혼자만이 닥쳐올 죽음과 더불어 있는데, 죽음은 눈도 귀도 없는 것이어서 죽음의 비위를 맞출 필요가 없다. 그는 자기 마음 내키는대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다. - 밀란 쿤데라















이 글을 읽고 어떤 분이 떠오른 것은 물론 "오해입니다, 허허허."




잠시 생각해보니 아까 그 분(아, 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분입니다...)보다 이 분이 더 어울리는군요.


덧글

  • rumic71 2009/07/02 00:31 #

    진짜 죽은 분이 있으니...(먼산)
  • 초록불 2009/07/02 00:43 #

    그 분이 바뀌었습니다...^^
  • Allenait 2009/07/02 00:31 #

    허......
  • 초록불 2009/07/02 00:43 #

    그 분이 바뀌었습니다...^^ (2)
  • dunkbear 2009/07/02 00:41 #

    물론 오해죠!!! ㅎㅎㅎ
  • 초록불 2009/07/02 00:43 #

    그 분이 바뀌었습니다...^^ (3)
  • 갑옷을 그리는 젊은이 2009/07/02 01:06 #

    저 저 사람을 처음엔 그 음악하는 사람으로 알았습니다. 전 왜 '나비 넥타이'를 맨 사람을 보면 항상 음악가가 아닐까 하는 선입견이 있는 걸까요.
  • 한단인 2009/07/02 01:17 #

    마치 그 학자를 본 것처럼 말하는... 시간을 달리는 밀란 쿤데라...(엉?)
  • 말코비치 2009/07/02 01:35 #

    김동길 교수의 '학문적' 업적을 혹시 아시는지요? 설마 없진 않겠죠?
  • 초록불 2009/07/02 08:56 #

    서양사 쪽은 잘 모릅니다.
  • 풍신 2009/07/02 03:12 #

    늙은데다 "명예"표가 달려 있는 교수직이니...오해라고 할 필요도 없어. OTL...
  • buck6 2009/07/02 06:12 #

    저 사람은 실제로 변변한 논문 한편 없다던데요.
  • Niveus 2009/07/02 09:08 #

    벽에 신나게 똥칠중이신 그 분말씀이로군요 -_-a
  • 초록불 2009/07/02 10:10 #

    그는 자기 마음 내키는대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다.
  • 大望 2009/07/02 09:44 #

    80년대만 해도 누나되시는 김옥길(맞죠?) 전이대총장과 더불어 남매 지식인으로 괜찮은 평을 들으시던 분인데, 최근 들어 연일 똥칠을 하고 계시더군요.
  • 나야꼴통 2009/07/02 10:02 #

    외국나가서 강연하고 시 를 몇백편 외우는데 무슨 망녕 이냐고 말하시는 그 분 말이시군요..

    뭐... 기억력이 좋은거랑.. 바지에 응아 하는거랑은 별개 인데..ㅡㅡ;;
  • 한도사 2009/07/02 10:41 #

    요새 입으로 똥을 싼다는 그분 이군요.

    김동길씨는
    1971년에 연세대학교 사학연구회가 발간한 史學會誌에 '링컨의 노예해방 선언' 이라는 논문을 쓴 적이 있고,
    1973년에 한국서양사학회 학회지에 '링컨敎의 司祭들 :Lincolniana의 專門家論'라는 논문을 썼군요.
    시사적인 글은 많이 썼는데, 주로 시사관련 월간지나 잡지에 글을 기고 했습니다.

    학자라는 인간이...평생 달랑 2편의 논문만으로 버텼다는것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요새처럼 교수강의평가와 논문실적이 없으면 바로 짤려버리는 대학 시스템에서는
    2년도 채 못 버티고 실업자가 되었을 사람입니다.

    초기의 기고글과 논문이 모두 링컨인 점으로 보아, 링컨대통령에게 몰입이 심했나본데요,
    링컨과 가장 닮았다는 노무현을 줄창 씹어댄 것을 보면, 링컨에 대한 공부도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 진성당거사 2009/07/02 20:24 #

    김동길 교수가 보스턴 대학에서 1971년에 받은 박사학위 주제 역시 "Abraham Lincoln ; An Oriental Interpretation" 입니다. 사실 그 내용은 해괴하죠. 동양 유교 경전에서의 '선비(지사)' 의 이미지와 링컨을 오버랩 시키는 논문인데, 마치 링컨이 유교 경전을 읽고 그에 맞추어 행동했던 것 처럼 풀이하더군요.

    조만간 김동길 교수의 1991년 인터뷰 대담 자료집을 발췌해 제 이글루에 올려볼 생각입니다만, 여기서 김동길 교수는 링컨에 대한 자기 학문적 업적이 "필생의 연구과제"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한도사 2009/07/03 09:55 #

    잘 아시는군요. 김동길교수의 박사학위 논문 역시 링컨이었었습니다. 73년까지 그가 썼던 거의 대부분의 기고문과 엣세이 역시 링컨에 대한 것 들 이었지요. 그는 광야에서 초인이 오기를 바랬던 것일까요...?
  • 새벽안개 2009/07/02 11:03 #

    헐...... 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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