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의 무법자 - [석양에 돌아오다]가 국내 개봉 시 제목이었음 *..문........화..*



[놈놈놈]의 원작(?)인 석양의 무법자를 보았습니다.



상영시간 161분. 짧은 편은 아닌데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네요. 시작 부분이 약간 지루한 감이 없지 않으나 곧 영화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하도 오래 전에 본 영화라 중요 대목이 머리에서 휘발되어버린 탓에 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나쁜 놈 역의 리 반 클립. 그런데 굉장히 유덕화 삘이 나는군요. 영화 보는 내내 유덕화가 연기하는 듯한 착각이...

추한 놈 역의 엘리 월라흐... 뭐 이름은 몰라도 그만이지만 저 대사는 좋군요.

좋은 놈 역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이쪽 대사가 더 좋게 느껴진다면... 그건 "오해입니다."

마지막 대결 장면이 개연성 있게 처리되어서 끝까지 개운한 기분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DVD의 화질도 오래된 영화 치고는 괜찮았습니다만(최근에 영 후진 것들만 본 탓도...) 싸구려답게 어플리먼트는 아무 것도 없군요.

보이시죠. 플레이 무비, 랭귀지, 씬 셀렉션의 저렴한 메뉴들.

유덕화 삘 나는 리 반 클립 모습 하나 더 보이면서 마무리합니다. 참 재미있는 영화고, 값도 저렴하니 하나 장만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군요.


[추가]
아참, 그런데 이 영화의 우리말 제목인 [석양의 무법자]는 영화 내용과는 아무 관련도 없습니다. 그냥 70년대에 폼난다 싶은 제목으로 마구잡이로 붙인 거죠. 국내 개봉 시 제목과 제목의 혼선에 대해서는 트랙백된 송원섭 기자님 글을 참고해 주세요.

덧글

  • 잠본이 2009/07/06 22:36 #

    이스트우드 형님이 순간 휴잭맨으로 보여서 뿜었;;;OTL
  • 초록불 2009/07/06 23:00 #

    오, 그러고보니...
  • SAGA 2009/07/06 22:38 #

    휴 잭맨을 보고 이스트우드 형님의 젊은 시절을 본 거 같다고 말씀하신 분이 계셨는데...... 이 포스팅을 보니 그런 말이 나올만하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헐......
  • 초록불 2009/07/06 23:00 #

    오, 그러고보니...(2)
  • 解明 2009/07/06 22:42 #

    전 지난 번에 EBS에서 봤었죠.
    아무튼 '그분'의 별명을 감히 입에 담는 클린터 이스트우드의 저 '쉬크'함. (응?)
  • cboyblues 2009/07/07 00:25 #

    저와 같은 시간대에 보셨군요 -
  • catnip 2009/07/06 22:52 #

    어려서 무척 재밌게 봤었지요(뭣도 모르고 볼때가 오히려 재밌게 볼수있었을듯해요.ㅠㅠ)
  • rumic71 2009/07/06 23:00 #

    사실은 본작이 '석양의 건맨' 내지는 '속 석양의 무법자' 지요. ('석양에 돌아오다'라는 제목도 있었습니다). 진짜 '석양의 무법자'는 사실 이 전작입니다. 그런데 비디오출시가 되면서 제목들이 다 뒤섞이더군요.
  • 초록불 2009/07/06 23:02 #

    워낙 혼동이 되어놓아서 이젠 뭐가 뭔지... 사실 전 이 영화 제목을 "황야의 무법자"로 기억하고 잇었지 뭡니까...
  • rumic71 2009/07/06 23:04 #

    순서대로 황야의 무법자 - 석양의 무법자 - 속 석양의 무법자(석양의 건맨) 이죠. 스토리 연관은 없지만 원래부터 3부작이었으니 박스로 내줘도 좋았을 테고 그러면 헛갈리는 것도 어느정도 막을 수 있었을텐데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 초록불 2009/07/06 23:12 #

    황야의 무법자 (A Fistful Of Dollars, 1964)
    석양의 건맨 (For a Few Dollars More, 1965)
    석양의 무법자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1966)

    국내 DVD 제목으로는 이렇게 나온 거군요.
  • rumic71 2009/07/06 23:18 #

    비디오시절엔 1탄 '황야'는 출시도 안 되고 2탄이 엉뚱하게 '황야' 이름으로 나왔었죠. 정말 뒤죽박죽...
  • 달리는 바위 2009/07/06 23:54 #

    단언하건대 이 작품의 마지막 듀얼 씬은 그야말로 마스터피스라고 생각합니다. 세르지오 레오네와 엔니오 모리꼬네라는 두 거장이 힘을 합쳐 만들어 낸 찬란한 유산이죠.

    그리고 삼십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뒤 오마쥬의 대상이 된 원작의 감흥을 기대하며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을 보러 룰루랄라 극장으로 향한 저는 후반부의 대치 장면에 이르러 구겨진 얼굴로 붉은 눈물을…… (응?)
  • 초록불 2009/07/06 23:57 #

    에... 저는 뭐 [놈놈놈]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개연성이 좀 더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아무튼 그것과 별개로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단지 세사람이 서 있을 뿐인데도 놀라울 정도로 박진감이 넘치죠...^^
  • 南海雙雄 2009/07/07 00:25 #

    어릴 적이지만(^^^;) 저 석양의 무법자 시리즈는 다 본 듯 합니다. 특히 리 반 클립을 좋아했지요. 저 날카로운 쉬크함. ^^^;;
    장고 시리즈도 유명하죠? 판초 뒤집어 쓰고 관을 끌고 다니던 총잡이. 그 관 속에는 다연발 기관총이 들어있었죠.

    서부극이라면 존 웨인이 대명사지만 제겐 최고의 서부극은 바로 저 60년대 마카로니 웨스턴인 것 같습니다. :)
  • Lesion 2009/07/07 03:44 #

    저 영화를 보면 볼수록 김지운 감독이 얼마나 머리가 줫터졌을 지 상상조차 안감.

    분명히 저 마지막 대결 만큼의 퀄리티가 안나올 게 뻔한데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놈놈놈 마지막 결투는 높게 칩니다. 나름 오마쥬도 들어갔으며 개연성도 있고요.
  • 천용희 2009/07/07 04:02 #

    1. 저 작품의 경우 폭스에서 두번 출시 됐으며, 특히 두번째 출시된 2장짜리 버전은 마스터피스로 남아있습니다. 화질은 3개가 비슷하지만 피쳐량은 2장버전(본편은 이탈리아 오리지널 버전 179분. 제작과정, 삭제장면, 평론가 커맨터리 등 다수의 피쳐)>>폭스1장버전(상영시간 포스트에 있는 버전과 동일. 삭제장면이 피쳐 제공)>>>>>>>>저놈 되겠습니다. 즉, 저놈은 그나마 첫출시 오리지널 버전에 있던 삭제장면도 잘랐다는 야그...-_-

    2. 놈놈놈의 문제는 저거에 오마주를 보냈는데 그게 엄했다의 문제도 있지만, 감독님의 자의식이 너무 강해서 이거저거 왕창 넣었다는데 있죠. 솔직히 3인대결 이전에는 전 무슨 홍콩 느와르의 액션을 서부로 옮긴 영화를 보는 줄 알았습니다.
  • 초록불 2009/07/07 08:43 #

    헉... 대체 정품을 사겠다는 사람을 바보 만드는 일이 너무 많군요...ㅠ.ㅠ
  • 충격 2009/07/07 04:02 #

    이것도 해적판입니다. 알라딘 초특가 카테고리에 있는 영화들 중
    퍼블릭도메인이 된 50년 이상 지난 영화 외에는 대부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검색해서 메이저 출시작과 초특가판이 동시에 있으면 99.9% 해적판입니다.
    이 작품의 정품은 20세기 폭스 출시입니다.
  • 충격 2009/07/07 04:02 #

    천용희님이 동시에!(..)
  • 초록불 2009/07/07 08:44 #

    저 같은 사람이 일일이 확인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인데, 이것 참... 물건 사기 전에 다른 데서 나온 게 있는지 찾아봐야 한다니...
  • 초록불 2009/07/07 08:46 #

    20세기 폭스사에서 나온 타이틀은 모두 품절로 뜨는군요...ㅠ.ㅠ
  • Allenait 2009/07/07 10:00 #

    ...정말 이거 정식판 구하기 어렵군요
  • 아프란시샤아 2009/07/07 12:20 #

    저번에 힘들게 폭스에서 나온 디스크 두장짜리 SE 판을 구입했었지요.
    그거 구입하느라고 몇주간은 인터넷을 뒤졌었습니다...
  • 아프란시샤아 2009/07/07 12:38 #

    폭스에서 나온 CE판의 스팩은 다음과 같습니다.(SE가 아니라 CE였네요^^;;)
    쇼핑몰에 있는 스펙이 좀 잘못되어있더군요....사운드에서 5.1Ch를 지원하는데 쇼핑몰 스펙에는 스테레오 지원만 나와있습니다.
    정확히는 영어 5.1Ch,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어가 모노 사운드지요...(총 4개의 음성 사운드가 들어있습니다..^^;;)

    화면 : Anamorphic Widescreen 2.35:1, NTSC
    오디오 : English 5.1ch,, Spanish Mono, Italy Mono, Portuguese Mono
    더빙 :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자막 : 한국어, 영어, 광동어, 북경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지역코드 : Region 3
    플레이타임 : 178분
    Special contents

    - 역사학자 리터드 스치켈의 음성해설
    - 제작과정 다큐멘터리 : 레오네의 서부
    - 레오네 감독 다큐멘터리 : 레오네 스타일
    - 다큐멘터리 : 남북전쟁의 패배자
    - "석양의 무법자"의 재구성
    - 마에스트로 엔리오 모리꼬네와 "석양의 무법자
    - Deleted Scenes (Kor Sub) : 삭제된 장면
    - 4 Easter Eggs : 4개의 이스터 에그
    - Poster Gallery : 포스터 갤러리
    - Original Theatrical Trailer : 극장용 예고편
    - Other Great MGM Releases Trailer : 기타 MGM 타이틀 예고편

    그야말로 궁극의 레이퍼런스 디스크지요...
  • 초록불 2009/07/07 13:08 #

    그렇군요. DVD 시장의 몰락으로 다시 구해보기 어려울 물건이 되었겠네요. 아깝습니다.
  • 아프란시샤아 2009/07/07 13:09 #

    하지만 가끔씩 재판 행사가 있기때문에 희망은 있습니다. 저도 거의 희망을 버렸는데 정말 운좋게 구했었거든요...
    혹시 다음에라도 발견하면 알려드릴께요^^
  • 초록불 2009/07/07 13:36 #

    일전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노래 CD를 구하려고 무척 애를 썼는데, 철수하면서 기존 것들도 다 가져가 버려서 도저히 구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결국 일본에 가는 인편에 부탁해서 구했답니다...ㅠ.ㅠ
  • rumic71 2009/07/08 13:03 #

    그래도 무법자 3부작은 일단 출시가 되기나 했지요. <사바타 3부작>은 해적판도 안 나왔습니다...
  • 머미 2009/07/08 22:05 #

    이 시리즈의 제목에 대해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http://isblog.joins.com/fivecard/72

    결론만 말씀드리면, 개봉 제목은 각각 '황야의 무법자 - 석양의 무법자 - 석양에 돌아오다'입니다. '속 석양의 무법자'는 70년대말 TBC에서 이 영화를 방송하면서 임의로 붙인 제목입니다.
  • 초록불 2009/07/09 01:18 #

    그렇군요. 바로잡기는 틀린 노릇인 듯한... 게임계에는 파랜드택틱스가 이런 엉터리 제목의 대명사지요.
  • 엘러리퀸 2009/10/11 20:19 #

    근 3달전에 하신 포스트이시긴 하지만서도, 갑작스레 생각이 나서,
    덧글에서 언급된 그 2개짜리 CE버전을 알라딘에서 팔고 있네요..

    http://dvd.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9277491809

    저 본문엔 SE버전이라고 언급되어 있어서 혹시나 하고 구입했는데,
    CE버전이 맞는 거 같습니다. 혹시 구입 의향이 있으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초록불 2009/10/11 20:53 #

    옷,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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