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만은 어느 나라 사람? *..역........사..*



1.
먼저 분명히 해두고 갈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요즘 관념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국적이라는 문제에 매우 예민합니다. 특히 병역의 의무같은 중대한 의무가 국적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더욱 예민하죠. 하지만 고대의 국가에서는 국적이라는 게 생각보다 그렇게 엄청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죠.

신라에서 당으로 갔던 많은 승僧들이 신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장보고의 귀국은 사실 놀라운 일이었을 정도니까요. 춘추 전국 시대에는 수많은 나라들이 망하고 흥하던 시대여서 이런 관념은 더욱 희박했을 가능성이 높지요. 위만도 자신의 목숨이 위태롭다 여기자 바로 다른 지역으로 튀었다...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이미 앞서서 김철준 박사의 견해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이병도 박사의 견해를 정면에서 반박했던 사람은 서강대의 김한규 교수입니다.

<위만조선관계 중국측 사료에 대한 재검토>, 부산여자대학논문집 8, 1980, 132~136쪽

3.
이병도 박사는 5가지 항목을 들어서 위만이 조선인이라고 추정했습니다.

(1) 위만은 조선인이 많이 살았던 요동 방면에서 들어왔다.
(2) 조선왕은 위만을 신임해서 자국 서방의 일원을 할애해 주었다.
(3) 위만은 조선으로 올 때 상투를 틀고 오랑캐 옷을 입고 왔다.
(4) 조선왕이 된 뒤에도 국호를 계속 사용했다.
(5) 위만 조선에 한나라 식이 아닌 관직 상相이 있다.


4.
(1)번이나 (2)번은 전혀 증거가 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3)번의 경우는, 위만과 같은 시대에 남월의 지배자가 된 조타趙陀의 경우를 살펴보면 잘못된 추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치통감 한고조 11년조를 보면 조타는 남월에 가면서 "상투를 틀고 오랑캐 옷을 입고" 갑니다. 그러나 조타가 한인漢人이라는 것은 그 세계가 다 나와 있으므로 부인할 수 없습니다. 즉 당대에 오랑캐 땅으로 가던 사람들은 그 나라 복장을 했던 것입니다.

(4)번, (5)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조타도 왕이 된 뒤에 "남월"이라는 국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상"이라는 관직도 사용합니다.

5.
더 중요한 것은 위만의 세력입니다. 김한규 교수의 견해를 옮겨보겠습니다.

이병도가 제시한 증거의 하나 하나는 위만이 조선인이었을 가능성의 일단을 제시해 줄 뿐, 어느 것 하나 개연성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무엇보다도 종족적 융합이 끊임없이, 광범위하게 진행되던 고대적 상황에서, 위만 개인이 중국인이었는가, 조선인이었는가는 중요한 문제가 되지 못한다. (한중관계사 78-79쪽)

위만이 조선 방면으로 들어올 무렵, 수만의 유망민들이 중국 방면에서 흘러 들어왔으며, 이들을 가리켜 사서는 분명히 <연나라, 제나라, 조나라 민民>이라고 규정하였고, 위만 정권이 기초로 삼은 세력은 바로 이들 유망민 집단이었음이 중요하다. 물론 위만과 그 동반자들이 <조선계 연인燕人>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그만큼 있기 때문에 막연한 추측으로 위만이 조선인이었다고 고집하는 것은 협소한 민족주의적 정서의 표현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한중관계사, 79쪽)


6.
위만 조선인 출자설로 새로운 주장도 있습니다.

서영수, <위만조선의 형성과정과 국가적 성격>, 한국고대사연구회편, <고조선과 부여의 제문제>, 1996

서영수는 <사기>에 위만이 "고故 연인"이라 나오는 것으로 보아, 그가 한제국의 연나라 사람이 아니라, 전국시대의 옛 연나라 사람이고, 전국시대에 연이 고조선을 침공해서 빼앗은 땅에서 태어난 사람이라고 주장하는데, 뭐 이건 저같은 소설가나 할 이야기가 아닌가 합니다.

7.
수만 명의 한나라 유망민의 지도자 위만. 조선인이라 볼 수 있는 증거는 없고, 사서는 그를 연나라 사람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저야말로 <사기>에서 그를 "옛 연나라 사람"이라 기록한 것에 주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마천이 보기에 그는 옛 연나라 사람이었고, 조선의 왕이었던 것이죠.

조선의 왕이 된 그가 조선 사람이라는 건 당연한 이야기겠습니다.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 미국 사람인 것과 마찬가지죠. 하지만 오바마의 출신을 따져올라가 그를 케냐 사람으로 비정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은 김한규 교수의 말처럼 협소한 민족주의적 정서의 표현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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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야소피아 2009/08/12 16:08 #

    학교에서 배울때 좀 뜬금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그나저나 또 국수주의자들이 "고조선을 일개 중국인의 나라로 격하시켜 우리 역사의 정통성을 말살시키려는 반민족적 반역 행위를 중단하라!"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를까 우려합니다;;
  • 초록불 2009/08/12 16:25 #

    ^^
  • sinis 2009/08/13 13:46 #

    그 소리는 이전부터 지르던 소리이지요....
  • 파랑나리 2010/11/29 13:25 #

    아야소피아// 그 사람들에게 진秦의 조타가 월越을 정복하고 나서 거기의 임금이 되어 한족이 세운 한나라와 맞서 싸웠고, 훗날 베트남의 정사인 대월사기전서가 처음을 조타로 잡는 걸 뭐라고 할 건지 물어보세요.
  • 존다리안 2009/08/12 16:11 #

    사실 고대사를 보면 외국인이 자기 세력-대개 선진문물을 보유한...-을 이끌고 한 나라를
    정복하고 지배해온 역사는 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표사례가 -이건 엄밀히 서양 중세사
    라 할 수 있지만...- 윌리엄의 잉글랜드 정복이지요.

    이런 사례가 영국사에는 세세히 다뤄지고 나름 잉글랜드를 다스린 지배층으로서도 대
    접받는 듯 한데 이에 비해 왜 우리에게 위만은 그런 위치에 오르지 못하는지 궁금합니
    다.

  • 초록불 2009/08/12 16:25 #

    옳은 말씀입니다.
  • rumic71 2009/08/12 17:17 #

    영국은 워낙 잡다하게 섞여서 어느게 땅 주인이고 어느게 외국인인지 애매모호한 점이 있습니다. 켈트인이 보기엔 색슨인이 외국놈일테고, 색슨인에겐 노르만인이 외국놈일테고...
  • 파랑나리 2010/11/29 13:26 #

    거기다 동아시아는 일본이라는 열강과 중국이라는 신흥 패권국가 등등이 얽히고 섥혔습니까요.
  • 다복솔군 2009/08/12 16:12 #

    여하간 명언입니다.
    그런 논리라면 영국에 노르만 지배자나 한국에 위만이나 별 차이 없을 것인데 왜 위만이 조선인이어야만 하는지 ㄱ-;;
  • 초록불 2009/08/12 16:25 #

    그렇습니다.
  • 고독한별 2009/08/12 16:14 #

    조타의 사례를 보면 역시 비교 역사학이란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초록불 2009/08/12 16:25 #

    예, 저도 대학 때 저 논문을 보고 시야를 넓게 가진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2009/08/12 16:1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09/08/12 16:25 #

    그건.. 또 그것대로 특이한 견해군요. 왕족은 아니었습니다.
  • 시규레 2009/08/12 16:45 #

    아 그런가요... 그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009/08/12 16:1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09/08/12 16:24 #

    수정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Allenait 2009/08/12 16:22 #

    그렇군요. 하기야 충분히 그럴 법도 한데.. 그저 국수주의적인 생각의 발로였던 것 같습니다
  • 초록불 2009/08/12 16:24 #

    알고보면 이병도가 대단한 민족주의자입니다.
  • Leia-Heron 2009/08/12 16:40 #

    저번에 TV에서 신라, 가야 등의 시조는 흉노적이었다는 내용의 방송을 본 다음부터는 옛날 사람들 국적에는 신경 끄기로 했었죠 -ㅅ-;;
  • rumic71 2009/08/12 17:15 #

    장비도 조선인...(뭐임마)
  • acarasata 2009/08/12 17:30 #

    좀 뜽금없는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상투는 고대부터 한족의 눈으로 보았을 땐 오랑캐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었나 보네요. 한족한텐 상투를 트는 습관이 없었나요?
    그리고 유교와 모화사상이 침투한 뒤에는 모든 것에서 대체적으로 중국의 문화나 제도를 따랐는데, 夷족의 상징과 같은 상투를 트는 관습은 왜 계속 남았을까 좀 궁금해집니다.

  • 초록불 2009/08/12 17:36 #

    저도 잘 모르는데, 상투를 트는것이 꼭 오랑캐 관습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진시황릉의 도용들이 상투를 하고 있으니까요. 머리를 묶는 것은 이발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어쩔 수 없는 일 아니었을까요? 다만 묶는 방식에 있어서 여러가지 방법들이 등장하면서 각 종족 고유의 방식으로 나아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2009/08/12 18:4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09/08/12 19:06 #

    봅니다. 본 뒤에 제 욕을 하죠...^^
  • rincewind 2009/08/12 19:46 #

    위만 국적에는 큰 의미가 있죠.
    동북공정에 특히.
  • 我行行 2009/08/12 20:16 #

    이병도의 사관은 상당히 국수적이었는데 친일사학자의 태두로 추앙받는 것도 묘한일니다.
  • 초록불 2009/08/12 20:19 #

    그렇죠.
  • 파랑나리 2010/11/29 13:30 #

    뭐 유사사학자들이 친일파이면서 민족주의자 행세하는 부조리가 끝나지 않는 한 지속되겠죠.
  • 2009/08/12 21:2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초록불 2009/08/12 21:30 #

    읍루까지 영토에 집어넣어서 만들어놓은 것이군요. 지도 자체에도 나오지만 추정할 수 있는 성도 없는데 그냥 무작정 저기까지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셈입니다.

    기본적으로 고대국가들은 면적 개념의 영토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게 문제인데...

    저런 그림은 매우 안 좋은 역사인식 하에 나온 것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겠네요.
  • 슈타인호프 2009/08/12 21:31 #

    루스족의 스웨덴계 바이킹 족장 류릭이 러시아를 세웠지만 그 누구도 러시아가 스웨덴인 국가라고 하지 않습니다.
  • 초록불 2009/08/12 21:32 #

    정말 생각할수록 답답합니다.
  • hotdol 2009/08/12 21:41 #

    위만 이후 도래해 온 옛 중국사람들을 1대조로 둔 사람들 모두 우리는 한민족 어화둥둥 잘 살면서 위만의 국적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 초록불 2009/08/12 21:43 #

    글쎄말입니다.
  • 천지화랑 2009/08/12 21:45 #

    저 양반들 저러다가 자기 족보에 중국계 한 명 나오면 그 땐 자결하겠군요.
  • 파랑나리 2010/11/29 13:31 #

    족보는 구라가 심하니까 하면서 정신승리를 할지도
  • 글로거 2009/08/12 22:46 #

    그런데 고등학교 국사 시험에서는

    저 답이 정답이 된다는 것이죠.

    내신 만점을 위한..... (응?)
  • socio 2009/08/12 23:14 #

    피통치자와 통치자의 민족이 같아야 한다는 관념은 근대에 들어서야 생긴 것이라며 유럽의 왕족 트레이드(?)의 예시를 들던 에드워드 겔너의 글이 생각나는군요. 근대에 들어서야 생긴 nation 이란 개념을 잣대로 하여 고대사를 바라보기 때문에, 그리고 근대 이후 nation 에 대한 규범적 판단을 고대인들의 심리에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에 저런 웃지못할 일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을파소 2009/08/13 00:17 #

    학새일 때 상투틀었으니 조선인, 이라는 걸 보고 그렇구나 했다가 나중에 국경 넘으면서 상투 틀었다는 거를 보고는 '그럼 근거가 안 되잖아?'라고 생각을 했었죠. 아직 환빠물이 들어있을 때였는데도...
  • 셰이크 2009/08/13 00:31 #

    지금 잘 살고 있는데 이천년전 국적이 무슨 문제가 된다고... 백년 지나서 백년전 조상님이 베트남계였다고 선거에서 떨어뜨릴 사람들의 마음가짐 아닙니까.

    사해가 다 형젠데 국적따위가

  • 파랑나리 2010/11/29 13:33 #

    실제로 일본에서 한국계 정치인인 아라이 숏케이는 이시하라 신타로가 셰이크님이 말한 술수를 써서 떨어졌습니다.
  • chatmate 2009/08/13 10:21 #

    > 조선의 왕이 된 그가 조선 사람이라는 건 당연한 이야기겠습니다.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 미국 사람인 것과 마찬가지죠.

    글 제목만 보고 제가 하려던 이야기랑 같은 내용이네요.;;
  • 멍청한행복 2009/08/13 12:21 #

    사실 지금도 100만명 가까이가 타민족인데, "단일민족국가" 운운하는 거 자체가 문제죠. 미국 역시 다민족국가이고, 고대 국가에서 "민족"은 그다지 큰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삼국시대 말고도 고려시대 초기에도 후주사람 쌍기가 광종 때 들어옵니다. 그외 중국에서 꽤 많은 사람이 이주해서 살았고, 조선시대에도 이지란을 비롯하여 민족적인 교류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조선족, 조선족 해도 그 분들은 엄밀히 말해서 "중국 국적을 가졌으며 한국말을 쓰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교포라고 부르는 그 분들 역시 국적은 다르죠.

    위만이 한족이냐 아니면 조선 사람이었으냐 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위만은 중국의 정부에 의해서 "책봉"을 따로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한 그 위에서부터 이야기하고 있는 고조선의 어느 정부도 고구려가 망할 때까지 따로 "책봉"을 받지는 않습니다.

    사실 "책봉"이라는 것도 웃기는 것인데, 중국에서 멀리 떨어진 나라가 중국에 사신을 보내서 "여기 이러이러한 나라가 있다. 이번에 국력이 크게 신장되어서 서로 교류 좀 하자고 사람 보낸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교류를 트는 겁니다. 어디 한 번 친하게 지내 보자고 온 사람에게 중국 정부는 "이름뿐인" 벼슬을 내립니다. 그런데 그러한 것은 사실 크게 의미가 없거든요. 워낙 멀리 떨어져서 정부가 바뀌든 말든, 중국에서 벼슬을 받든 말든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러한 것을 국가 정통성에 활용하고자 했기 때문에 책봉을 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국 기록을 보면 고구려에게 위협을 받던 중국왕조는 "알아서" 고구려왕을 책봉하고, 장수왕이 죽었을 때는 위문의 글을 보내오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도 고대의 변방 국가에는 사실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한나라와 고조선의 다툼도 사실은 한나라 군현의 지방정부와 고조선의 다툼이었다 뿐이지, 대국을 좌지우지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 멍청한행복 2009/08/13 12:22 #

    "위의 답글에서 "고조선의 어느 정부도 고구려가 망할 때까지" 라는 부분은 수정이 되지 않으니,
    "고조선부터 해서 고구려의 마지막 왕도, 중국에 요구하여 책봉을 받지는" 으로 수정합니다.
  • raw 2009/08/13 14:18 #

    혈연을 민족으로 보는 생각때문에 저런게 큰 문제가 된걸까요..;;
    정작 혈연으로 따지면 민족이라는 주장 자체에도 할말이 없다는거 아는사람들마저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많이 보니...;;
  • 파랑나리 2010/11/29 13:35 #

    혈연만 따지는 건 종족이고, 민족의 성립조건은 혈연, 언어, 가치관(특히 역사인식)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걸 거의 몰라요.
  • 2009/08/14 14:1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aythatname 2009/09/19 17:17 #

    유럽사를 보면 저런 류의 연구가 매우 많이 진행되어 있고 주장도 클리어하더군요.
    굉장히 부러워요.

    동아시아에 뿌리내린 민족주의의 망령이 사라질 날은 언제일까요.
  • 파랑나리 2010/11/29 13:36 #

    국가주의,패권주의가 해소될 때, 진정한 민주화와 사회주의 혁명이 이루어질때. 지금처럼 국가주의, 패권주의, 자본주의가 횡행하는 상황에서는 민족주의의 망령은 사라질 수 없습니다.
  • 마무리불패신화 2011/04/10 22:21 #

    이병도의 주장은 출전이 어딥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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