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앙일보] [분수대] 국가대표 [클릭]
위 컬럼을 쓴 송원섭 기자는 메이저 블로거 머미님이기도 하다. 송원섭의 스핑크스 [클릭] 내가 소개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연예계 소식 및 온갖 잡학의 보고이므로 링크해두시면 후회할 일은 없을 듯.
가끔 논란이 되는 문제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안티 댓글이 물결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도 재치넘치는 댓글로 상대하는 모습을 보며 늘 감탄.
아무튼 메이저 블로거 소개가 목적이 아니라... 위 컬럼은 나 자신의 입장과도 동일해서 소개해 보았습니다.
2.
그리고 국가대표에 대한 이런 씁쓸한 뉴스를 보아서...
[스포츠서울] 박철우 "코치에게 맞았다" 배구계 또 폭력파문 [클릭]

3.
폭력은 스포츠계에만 난무하는 것이 아니더군요. 최근에 본 것 중 가장 충격적인 폭력사건은 이것이었습니다.
[MBC] 남극 세종기지 부하대원 폭행사건 [클릭]
조선일보에는 폭행만큼이나 끔찍한 사실이 보도되어 있었습니다.
[조선일보] 남극 세종기지 내에서 벌어진 폭행사건 내막 [클릭]
진 대장은 A씨의 동영상 자료 요구에 “만약 주방장이 동영상을 외부로 공개하면 나뿐만 아니라 우리 조직, 극지연구소, 대한민국 전체에 데미지가 있다”며 “내가 보관하고 있다가 이런 사건이 재발하면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를 위해 소수의 희생을 강요하고 당연시하는 풍조.
15명 전원은 지난 7일 극지연구소에 박씨에 대한 선처를 부탁하는 탄원서를 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이번 일은 총무의 개인적인 감정 표출이라기보다 오랜 기간 기지가 안고 있었던 문제에 대한 월동대 전체의 감정 표출을 대신한 것이었다”며 “평소 총무는 강한 책임감과 넓은 이해심으로 대원들의 맏형 역할을 했다”고 했다.
저런 무자비한 폭행을 감싸고 도는 이 땅의 지식계급의 모습에 한없는 절망감을 느낍니다. 동영상에 나오던 폭행을 말리던 그 사람은 어디 있는 걸까요? 그걸 눈으로 보고 말리기까지 하고서도 저 탄원서에 도장을 찍을 수 있었군요. 아니, 찍어야 했던 것일까요?
세종기지는 우리나라의 국가대표 연구기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집에도 자랑스럽게 소개해 놓은 어린이책이 있죠.
네이버에서 검색해 본 세종기지 나오는 책 - 대부분 어린이 책입니다.
이 땅의 어린이들이 뭘 보고 배워야 하나요. 말하자면 이런 논리?


[중앙일보] [분수대] 국가대표 [클릭]
위 컬럼을 쓴 송원섭 기자는 메이저 블로거 머미님이기도 하다. 송원섭의 스핑크스 [클릭] 내가 소개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연예계 소식 및 온갖 잡학의 보고이므로 링크해두시면 후회할 일은 없을 듯.
가끔 논란이 되는 문제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안티 댓글이 물결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도 재치넘치는 댓글로 상대하는 모습을 보며 늘 감탄.
아무튼 메이저 블로거 소개가 목적이 아니라... 위 컬럼은 나 자신의 입장과도 동일해서 소개해 보았습니다.
2.
그리고 국가대표에 대한 이런 씁쓸한 뉴스를 보아서...
[스포츠서울] 박철우 "코치에게 맞았다" 배구계 또 폭력파문 [클릭]

3.
폭력은 스포츠계에만 난무하는 것이 아니더군요. 최근에 본 것 중 가장 충격적인 폭력사건은 이것이었습니다.
[MBC] 남극 세종기지 부하대원 폭행사건 [클릭]
조선일보에는 폭행만큼이나 끔찍한 사실이 보도되어 있었습니다.
[조선일보] 남극 세종기지 내에서 벌어진 폭행사건 내막 [클릭]
진 대장은 A씨의 동영상 자료 요구에 “만약 주방장이 동영상을 외부로 공개하면 나뿐만 아니라 우리 조직, 극지연구소, 대한민국 전체에 데미지가 있다”며 “내가 보관하고 있다가 이런 사건이 재발하면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를 위해 소수의 희생을 강요하고 당연시하는 풍조.
15명 전원은 지난 7일 극지연구소에 박씨에 대한 선처를 부탁하는 탄원서를 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이번 일은 총무의 개인적인 감정 표출이라기보다 오랜 기간 기지가 안고 있었던 문제에 대한 월동대 전체의 감정 표출을 대신한 것이었다”며 “평소 총무는 강한 책임감과 넓은 이해심으로 대원들의 맏형 역할을 했다”고 했다.
저런 무자비한 폭행을 감싸고 도는 이 땅의 지식계급의 모습에 한없는 절망감을 느낍니다. 동영상에 나오던 폭행을 말리던 그 사람은 어디 있는 걸까요? 그걸 눈으로 보고 말리기까지 하고서도 저 탄원서에 도장을 찍을 수 있었군요. 아니, 찍어야 했던 것일까요?
세종기지는 우리나라의 국가대표 연구기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집에도 자랑스럽게 소개해 놓은 어린이책이 있죠.
네이버에서 검색해 본 세종기지 나오는 책 - 대부분 어린이 책입니다.
이 땅의 어린이들이 뭘 보고 배워야 하나요. 말하자면 이런 논리?


* 짤방은 인터넷에 도는 김성모 화백 만화를 패러디했습니다. 만화의 원 출전은 모릅니다...(죄송)







덧글
한얼 2009/09/19 10:21 # 답글
전후 사정을 모르니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를 말하기가 힘든 상황이네요. 확실한건 폭행은 범죄죠. 기소가 된다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죠.
초록불 2009/09/19 10:25 #
때린 사람이 잘못했습니다.
한얼 2009/09/19 10:28 #
아. 클릭해서 봤습니다. 저 기사가 사실이라면 폭행을 휘두른 사람이 확실히 잘못이 있네요. 남극기지까지 가는 지식인들이 저것밖에 안되는건지 남극기지로 보내는 윗사람들의 수준이 저것밖에 안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초록불 2009/09/19 10:31 #
동영상을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동영상 보고 밥맛이 딱 떨어졌습니다.
한얼 2009/09/19 10:36 #
나가면 죽는곳에 불만이 쌓이면 술먹고 폭언 욕설 폭행을 휘두르는 사람을 보내다니. 군대도 아니고 심리검사는 해야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긴. 정치, 경제, 사회 뭐하나 탈없이 잘돌아가는곳이 있을까요.그냥... 답답합니다.
초록불 2009/09/19 10:39 #
그렇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ㅠ.ㅠ
Allenait 2009/09/19 10:23 # 답글
1. 참 그 순혈주의.. 여러 모로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자랑스런 단일민족' 식 발언을 본 적도 있었죠. 그때는 어릴 때라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은 황당하다는 생각 밖에 들질 않는군요.사회가 참 폐쇄적이랄까요. '우리' 에 '남' 이 끼려고 하면 거의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린치를 가하니 원.
2. 스포츠계에서 심심하다 싶으면 터져 나오는 뉴스가 또 나왔군요. 이건 정말 고질병입니다.
3. 결론 : "무.. 무슨 소리야!"
초록불 2009/09/19 10:30 #
폭력이 참 쉬운 해결책이죠.http://orumi.egloos.com/2944560
혹시 안 보신 글이라면 한 번 읽어봐 주세요.
Allenait 2009/09/19 11:28 #
그래서 '좁고 험한 길' 인것 같군요.
Allenait 2009/09/19 10:29 # 답글
트랙백해갑니다
dunkbear 2009/09/19 11:18 # 답글
누가 잘못했건 폭행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죠. 맏형 역할을 한다는 사람이폭행을 한다면 그건 맏형이 아니라 (조직폭력배)의 형님과 뭐가 다를 바 있겠습니까.
초록불 2009/09/19 11:21 #
세종기지 이야기는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이 생각나더군요.살육의 아수라장에서 구조된 아이는 그렇게 말하죠. (기억력 의존)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asianote 2009/09/19 12:26 # 답글
폭력에 의존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에는 모두가 반대하는 듯 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행동합니다. 그래서 비극!!!
초록불 2009/09/19 12:56 #
기본이 안 되어 있습니다.
아야소피아 2009/09/19 12:31 # 답글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농구계에서도 저런 일이 빈번합니다. 한심한 작자들의 행태에 정말 화가 납니다.
초록불 2009/09/19 12:57 #
XX계에도 이런 일이 빈번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카더라 통신을 옮기는 건 정말 자제하기때문에 이야기하지 않습니다만. 그 일은 기회가 되면 소설로라도 써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draco21 2009/09/19 12:45 # 답글
낮설게 느껴지지 않는걸 보면 우리는 만성폭력증후군에 시달리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초록불 2009/09/19 12:57 #
이질적인 느낌을 확 받아야 하는데...ㅠ.ㅠ
을파소 2009/09/19 12:51 # 답글
군대문화의 악영향으로 폭행에 관대한 면도 참 크죠. 몇년전 GP총기난사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지하철에서 어떤 남자들이 "그게 다 안 맞아서 그런거다."라고 대화를 할 정도로 구타가 꼭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니까요. 그걸 뭐라 하면 '군의 특수성'을 운운하겠지만, 저런 문제가 생긴 조직도 다들 '특수성'을 핑게로 되겠죠.
초록불 2009/09/19 12:57 #
폭력에 지나치게 관대합니다.
Charlie 2009/09/19 12:55 # 답글
폭력도 문제고, 폭력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저 '탄원서 집단'은 더 문제고...그냥 싹 다 잘라버리고 새사람들을 집어넣는게 훨씬 나을것 같아요.
초록불 2009/09/19 12:58 #
기본적인 양식의 문제인지라 누가 간들 비슷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Charlie 2009/09/19 13:03 #
잘못한 만큼 잘라내고 처벌하고 불명예를 지우다 보면 잘못이라는 생각은 없어도 '걸리면 안되니까' 안하게 되지 않을까... 해서요. :)잘못을 해도 그 처벌이 약한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사람 치면 형사처벌 하고, 방조하면 연금을 깎든 월급을 깎든 팍팍 깎고, 증거인멸한것도 법대로 형사처벌해버리면 이런일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요..
초록불 2009/09/19 13:04 #
맞는 말씀입니다.
환자 2009/09/19 13:25 # 답글
세상에나. 정말 밥맛이 뚝 떨어지네요.
흑천황 2009/09/19 16:57 # 답글
쩝 저런거야 말로 일제의 잔재이죠.다수를 위해 소수가 희생해야 하고
조직이 인간관계에 따라 움직이고...
아야소피아 2009/09/19 18:07 #
박노자의 <당신들의 대한민국>이 생각납니다. 이 책에서도 저런 문제를 상세히 다루었거든요...
푸른알약 2009/09/19 21:40 # 답글
그냥 슬퍼요. 이런일이 벌어진다는 것 자체가.
블랙커피 2009/09/20 01:22 # 답글
민주주의가 아닌 거죠.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해야만 하는 전체주의랄까.
우리나라엔 아직도 민주주의가 완전히 정착된 거같진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비록 지난 10년이 있었더라도(딴나라가 잃어 버렸다는 그 10년) 단지 민주주의의 초석이지 정착은 아닌 것같습니다.
내부 고발자=배신자로 생각하고 조직 내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조직의 안위를 위해서
은폐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은 거같습니다.
아참, 이 얘기를 하려고 댓글 쓴 건 아니고요,
작가님의 책 잘 받았습니다.
또한 아이도 엄청 좋아 하구요.
매 권 마다 다른 글귀를 써 주셨더군요.
아이가 매 권 마다 색다른 느낌으로 읽을 수있을 것같아 기쁩니다.
아이도 마음에 들었는 지 "아빠 열권 짜린데 왜 네 권만 사주셨어요?"
하더라고요.지금까지 네권만 나온 게 맞지요?
앞으로 나올 책도 부탁 드려도 될까요?
제가 있는 곳이 포천 괸돌마을(선사유적 고인돌이 있습니다)인데요,
아이가 1권을 읽더니 "아빠 여기에 제가 본 고인돌이 나와요"하더라고요.
아이에게 책(역사 속으로 숑숑)을 선물한 건 대성공입니다.
(추) 댓글 하나 쓴 적 없는 비로그인 독자에게 까지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록불님의 성의에 다시금 고맙다는 말씀드립니다.
비로그인 댓글이 막혀 있어서 초록불님 글에 댓글은 달지 않지만 열열한 애독자입니다.
저에게 환빠 퇴치 글은 또하나의 선물입니다.ㅎㅎㅎ
초록불 2009/09/20 01:24 #
고맙습니다.재미있게 읽기 바랍니다...^^
머미 2009/09/20 08:45 # 답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피라미드는 옛날 집이고 현재 사는 집은 스핑크스입니다.^)
초록불 2009/09/20 09:09 #
헉... 주소를 안 틀린 게 다행이군요.
2009/09/21 12:2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