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 큰물고기 *크리에이티브*



포세이돈의 말씀이 레비아탄의 아들 큰물고기에 임하니라.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저 큰 바다 태평양으로 가서 그곳을 헤엄치며 먹어라. 그 고기가 내 앞에 상달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큰물고기가 포세이돈의 낯을 피해 도망하고자 아덴만을 거쳐 아라비아 반도를 끼고 홍해로 들어가려 했더라.

포세이돈께서 대풍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 폭풍이 대작하여 오가던 물고기들이 모두 소용돌이에 휘말려 죽을 판이 된지라 물고기들이 두려워하여 각자의 신, 오케아노스, 넵튠이며 트리톤을 부르고, 소용돌이를 피해 깊은 물밑으로 잠수하였느니라.

그러나 큰물고기는 바다 깊이 내려가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 은갈치가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찜이뇨. 일어나서 네 신께 구하라. 혹시 포세이돈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니라.

그들이 서로 이르되,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인하여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자 하고 곧 제비를 뽑으니 제비가 큰물고기에게 당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청컨대 이 재앙이 무슨 연고로 우리에게 임했는가 고하라. 네 족속이 무엇이며 어디서 왔으며 어디서 태어났느냐?

그가 대답하되, 나는 레비아탄 족속이며 바다와 바람을 다스리는 대양의 포세이돈을 경외하는 자로라 하고 자기가 포세이돈의 낯을 피함인 줄을 그들에게 고하였으므로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소용돌이가 점점 흉용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올려 소용돌이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소용돌이를 만난 것이 나의 연고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그러나 그 물고기들이 힘써 소용돌이에 맞서며 지느러미를 저어 폭풍에서 도망치고자 하다가 소용돌이가 그들을 향하여 점점 더 흉용하므로 능히 못한지라.

무리가 포세이돈에게 부르짖어 가로되,

포세이돈이여 구하고 구하오니 이 큰물고기의 생명 까닭에 우리를 멸망시키지 마옵소서! 무죄한 피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신 포세이돈께서는 신의 뜻대로 행하심이니다

하고 큰물고기를 들어 소용돌이에 던지매 소용돌이의 맴도는 것이 곧 그친지라 그 물고기들이 포세이돈을 크게 두려워하여 포세이돈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하였더라. 포세이돈께서 이미 사람 하나를 예비하사 그자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그자가 삼일 삼야를 큰물고기 배에 있으니라.

큰물고기가 뱃속에 사람이 들어 괴로와하며 그 신 포세이돈께 기도하여 가로되,

내가 받는 고난을 인하여 포세이돈께 불러 아뢰었삽더니 신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위통의 배를 쥐고 부르짖었삽더니 신께서 나의 비명을 들으셨나이다.

신께서 내게 사람을 던지셨으므로 위액이 그를 둘렀고 위액의 넘침과 구역질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내가 말하기를 내가 신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신의 소화제를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위액이 넘쳐 식도를 태우고 어제 먹은 해초까지 내 입술을 쌌나이다. 내가 위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위속의 그 인간이 소화됨을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신 포세이돈이여, 신께서 내 생명을 굶주림에서 건지셨나이다.

내 사람이 내 뱃속에서 꿈틀거릴 때 내가 신을 생각하였삽더니 내 기도가 신께 이르렀사오며 신의 소화제에 미쳤나이다.

무릇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신께 갚겠나이다.

소화는 포세이돈께로서 말미암나이다.


하니라.

포세이돈께서 그 사람에게 명하시매 그가 뱃속에서 다시 나오게 되었느니라.

포세이돈의 말씀이 두번째 큰 물고기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헤엄쳐 저 큰 바다 태평양으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행하라 하신지라. 큰 물고기가 헤엄쳐 태평양으로 가니라.












그리고 수개월 후 태평양에서 에이허브 선장은 3일간 사투 끝에 모비딕과 함께 물 속에 가라 앉았느니라.

덧글

  • 아브공군 2009/09/22 12:10 #

    오오... 이것이 모비딕의 실체인가!!!!
  • Allenait 2009/09/22 12:50 #

    이로서 모비딕의 실체가 드러났군요
  • AvisRara 2009/09/22 13:00 #

    모비딕은 물고기가 아니잖아요^^
  • 초록불 2009/09/22 13:24 #

    그냥 물고기가 아니라 큰물고기...

    살려주세요...ㅠ.ㅠ
  • 차원이동자 2009/09/22 13:35 #

    그리고 네모선장이 고래를 잡죠(?!)
  • 네비아찌 2009/09/22 14:30 #

    오옷! 그저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습니다 !!!
  • 진성당거사 2009/09/22 17:08 #

    으하하하하하하하!!!
  • catnip 2009/09/22 19:27 #

    모비딕 ㅈㅁㅁ...!?
  • highseek 2009/09/23 05:20 #

    찌라도(x) -> 지라도(o)
    막았아오나(x) -> 막았사오나(o)

    오케아노스, 넵튠, 트리톤 등은 모두 그리스/로마 신들이군요. 그쪽 지방의 바다 관련한 신들을 이야기하면 서부 셈족의 다곤, 바빌로니아의 물의 신 에아, 오안네스, 이집트의 Nu 등등도 들 수 있을 겁니다.
  • 초록불 2009/09/23 10:46 #

    ^^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유사역사아웃

2017 대표이글루_history

구글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