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예가 투덜대고 있다.
"정말 학생들은 학교 부속품이라니까. 추가 기능으로 교실청소기능, 야외청소 기능, 가는 길에 심부름 기능 등등을 가지고 있지."
내가 말했다.
"요즘 학생들은 기능이 많이 약해졌구나. 우리 때는 그런 것 말고도 추가 기능으로 운동장 돌고르기 기능이 있었지."
아내도 말했다.
"나는 이사장 부친 묘 풀뽑기 기능도 가지고 있었어."
리예가 질 수 없다는 듯 또 말한다.
"흥, 장미란 금메달 땄을 때 추가된 기능으로 길거리에서 태극기 흔들기 기능도 보유 중이야."
내가 말했다.
"어쩔 수 없지. 학교의 주인은 이사장이니까."

더 많은 기능들이 있었으나 계단 올라올 때마다 잊어버렸음.
"정말 학생들은 학교 부속품이라니까. 추가 기능으로 교실청소기능, 야외청소 기능, 가는 길에 심부름 기능 등등을 가지고 있지."
내가 말했다.
"요즘 학생들은 기능이 많이 약해졌구나. 우리 때는 그런 것 말고도 추가 기능으로 운동장 돌고르기 기능이 있었지."
아내도 말했다.
"나는 이사장 부친 묘 풀뽑기 기능도 가지고 있었어."
리예가 질 수 없다는 듯 또 말한다.
"흥, 장미란 금메달 땄을 때 추가된 기능으로 길거리에서 태극기 흔들기 기능도 보유 중이야."
내가 말했다.
"어쩔 수 없지. 학교의 주인은 이사장이니까."

짤방은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중에서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15640&no=4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15640&no=4
더 많은 기능들이 있었으나 계단 올라올 때마다 잊어버렸음.







덧글
젤리껌 2009/10/07 22:33 # 답글
무단외출 한 벌로 학교의 1층부터 5층까지 쓸고 닦기 기능 보유했습니다!
Allenait 2009/10/07 22:41 # 답글
껌 떼는 기능도 한때 보유했었습니다(...)
漁夫 2009/10/07 22:43 # 답글
벌이라는 옵션을 채택할 경우 외에도 존재했던 다양한 기능이 많이 축소된 듯해서 천만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리13구 2009/10/07 22:57 # 답글
스승의 날에게는 스승에게 뜯기고,군사정부 시절에는 댐만든다고 뜯기고,
무슨 동네 깡패도 아니고, 왜이리 돈을 많이 수금해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각종 성금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그 중 금강산댐 건설을 위해, 500원 낸 것을 지금도 아까워하고 있습니다.
북괴 규탄, 관제 데모 까지 해주는 정치적 기능도, 5공 학교에는 있었던 것으로 기업합니다.
glow 2009/10/07 23:05 # 답글
60, 70년대에는 훨씬 많았죠.시멘트와 바윗돌을 이용해서 강가 제방쌓기,
비포장도로 길 닦기,
봄에는 송충이 잡이, 모심기,
가을에는 벼베기,
1년에 두세번 반공 궐기대회 인력 동원,
체육대회 (예를 들면 전국체전등)에서 마스게임 연습하기 - 보통 한달이상 오후 내내 연습하죠.
쥐잡기 - 쥐꼬리 몇개 이상을 숙제로 가져와야 했습니다.
파리잡기 - 작은 성냥곽에 한통 두통을 숙제로 잡아와야 했습니다.
사립학고에서 제단 이사장이 제왕과 다름없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도 70년대 옛날 이야기)
학교에서 학생주임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으례 학생주임 선생님은 어느 학교에서든 학생들의 미움의 대상이었죠.
개교 기념일 아침 등교 시간에 교문앞에 이사장이 큰 말을 타고 있었습니다.
출근하는 선생님들이 모두 인사하고 지나가는데
학생주임 선생님은 그만 이사장을 못알아 보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자기 옆을 지나는 학생주임 선생님을 이사장이 말위에서 말 채찍으로 휙하면서 내리쳤습니다.
그재서야 학생주임 선생님은 얼굴이 벌개지면서 아픈 것도 잊어버리고 얼른 인사를 하였습니다.
이 소문이 그날 온 학교에 돌았고
학생들 모두 고소하다고 좋아했더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학생주임 선생님보다는 이사장이 더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대도서관 2009/10/08 00:31 # 답글
운동작 낙엽 쓸기학교 뒤뜰 잡초 뽑기
복도에 껌떼기
....정도가 기억나는군요.
초록불 2009/10/09 08:19 #
대강 요즘 아이들도 장착된 기능이군요.
배둘레햄 2009/10/08 01:14 # 답글
음...진짜, 요즘 학생들은 기능이 별로 없군요...;;;;
초록불 2009/10/09 08:19 #
^^
pientia 2009/10/08 01:50 # 답글
초등학교 시절 나무로 된 마루바닥 왁스칠 했던 기능이 떠오르네요. ^^
초록불 2009/10/09 08:20 #
그건 그 시절 보편적인 기능이었죠.
暗雲姬 2009/10/08 06:52 # 답글
비 오고 난 후 운동장을 롤러 밀며 다지던 기능도 있었습니다요.
초록불 2009/10/09 08:20 #
롤러... 네, 저도 장착했던 기능입니다.
별빛수정 2009/10/08 07:00 # 답글
어흙, 역시 죽어도 공립으로 가야...ㅠㅠㅠㅠㅠㅠ
초록불 2009/10/09 08:20 #
^^
닷오-르 2009/10/09 18:12 #
저는 공립인데도 왁스로 나무바닥 닦기와 운동장풀뽑기를 해봤습니다만...
소년 아 2009/10/08 08:20 # 답글
운동장에 소금뿌리던 기능과 손바닥으로 교실바닥 청소하기 기능도 있었더랬죠^^;
초록불 2009/10/09 08:20 #
손바닥으로 교실바닥 청소 기능... 고난도 기능이네요.
enchante 2009/10/08 08:41 # 답글
한달에 1~2번, 새벽에 나와서 동네청소하는 기능도 있었죠. 애향단이었나..?
초록불 2009/10/09 08:21 #
새마을 운동이라고 해서 저희 때는 전교생 공히 부가된 기능이었습니다.
2009/10/08 08:4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초록불 2009/10/09 08:21 #
농촌 기능이군요.
아야소피아 2009/10/08 09:12 # 답글
제가 잊지 못하는 장면이 있습니다..제 弟님 졸업식 때 선도부들이 좌우로 나란히 서서 강당에서 나오는 교사들을 (차렷 경례하며) 배웅한뒤 뒤이어 졸업생들이 나오자 바로 해산하는 장면....
학교가 대체 왜 있는건지 모르는 이들이 아직도 태반입니다;;
초록불 2009/10/09 08:21 #
졸업생은 서비스 기간이 끝났으니 더 볼 일이...
소시민 2009/10/08 09:28 # 답글
이사장 부친 묘 풀뽑기라... 정말 학생들을 어떻게 생각하길래 그런걸 시켰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초록불 2009/10/09 08:22 #
부속이죠... 공짜 노동력...
카루 2009/10/08 09:36 # 답글
마루바닥 왁스칠 기능과 껌떼는 기능 저도 있었네요 -_-;
초록불 2009/10/09 08:22 #
^^
카루 2009/10/09 09:17 #
아 그리고 생각해보니 선생님 커피잔 쓰신 거 닦아서 선생님 책상에 다시 갖다놓는 기능도 -_-;;
허안 2009/10/08 10:04 # 답글
1. 고로 모든 사교육과 사립학교의 폐지를.....^^2. 장미란이라면 저도 손 흔들어줄 수 있어요. 하지만 중딩때 걸핏하면 해외순방한다고 뱅기타러가던 대머리쉐이 환송한다고 아현동 로타리까지 걸어갔다 온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시절이 좋다는 인간들이 하루속히 사망하기를 바랍니다. 물론 주어는 없어요.
초록불 2009/10/09 08:22 #
주어 생략 기능...
2009/10/08 12:1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초록불 2009/10/08 12:50 #
파니 핑크 (Keiner Liebt Mich, 1994)좋은 관람 되기를...^^
C문자 2009/10/08 14:40 #
감사합니다.핑크까지는 기억났는데 어떻게 찾아야 할 지 모르겠더군요.
다복솔군 2009/10/08 12:41 # 답글
댓글의 삶과 옛날에 읽은 "북한 어린이 이야기"라는 책의 내용이 그다지 다르지 않지 않다는 것에 소름이...;
초록불 2009/10/09 08:22 #
파쇼 동네에요...
차원이동자 2009/10/08 13:39 # 답글
달나라여행과 임진록 작은 아씨들 만화책이라고(네.저거 다 글로 적힌겁니다...) 압수당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초록불 2009/10/09 08:23 #
압수 당하는 기능이라니...
언에일리언 2009/10/08 13:55 # 답글
저는 촌에서 학교를 다닌지라 고등학생때 가을 태풍온다고 벼베기에 동원된 적이 있었지요. 90년대에 고등학교 다닌 사람치고 이런 경험 한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초록불 2009/10/09 08:23 #
농촌에 부가된 특수 기능이네요.
어릿광대 2009/10/08 14:07 # 답글
주로 체육시간이나 학교에서 장학사 님 등등 손님오실때 주로 하죠..체육시간때 테니스장에 있는 고추따기(...)하고 잡초뽑기
손님오시기 2~3일전 교실 창문닦기, 교실바닥쓸고닦기 등등이 기억나네요
초록불 2009/10/09 08:23 #
손님맞이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미히 2009/10/08 15:51 # 답글
운동장 옆 화단에 잡초 뽑기 기능이 있었습니다.그런데 제가 국화를 (꽃이 안 핀 상태에서) 쑥인줄 알고 한 섹터를 다 베어버렸죠.
그 후로 우리반에는 화단 잡초 뽑기를 안 시키더군요. ㅎㅎㅎ
초록불 2009/10/09 08:23 #
하하... 이건 역기능인데요...
세실 2009/10/08 16:40 # 답글
잡초뽑기, 돌고르기, 화장실 청소, 교무실 청소, 물웅덩이 메우기 등등등등사실 세알려 보면 끝도 없죠..^^;;;
초록불 2009/10/09 08:24 #
끝 없는 이야기...
루드라 2009/10/08 18:22 # 답글
소풍날 선생들 먹을 것과 마실 것 장만하기 기능, 구멍가게 하는 집은 선생에게 정기적으로 과자 가져다 바치기 기능(또 싸구려 가져오면 화내죠), 선생들 뭔가 화나는 일 있거나 전날 부부싸움했으면 그 스트레스 받아주기 기능, 정기적으로 상납하기 기능 등등 학교만 학생들에게 여러가지 기능을 요구했던게 아니군요.
초록불 2009/10/09 08:24 #
특수 기능인데요.
akpil 2009/10/09 06:07 # 답글
학교 공사 기능 보유하고 있습니다.산비탈 깎아서 계단 만들기, 성당 개보수하기(학교가 카톨릭 미션스쿨), 성당에 딸린 수도원 페인트 칠하기, 주교실 미싱하우스, 수사실 미싱하우스, 운동장 만들기, 교황온다고 서울까지 자비 들여 가서 여의도 광장 미싱하우스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초록불 2009/10/09 08:24 #
본 것 중 가장 대단하군요. 곧바로 취업도 가능할 듯한...
닷오-르 2009/10/09 18:20 # 답글
교문 앞의 물레방아형 연못식 분수에도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장학사가 올 때만 가동되는 기능이지요. 친구들은 '왔다분수'라고 불렀습니다.
BeN_M 2009/10/10 18:16 # 답글
저 지금 군인인데....어째 평소 하는 일과 많이 비슷해보이네요...;;